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이야기y 당산역 구둣방아저씨

티비보는데 조회수 : 6,495
작성일 : 2016-05-06 21:49:0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구두박스에서 일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일하시는 모습이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어서 구두박스에 편지들 붙은 이야기 읽으신 분들 계신지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영광이라고 항상 긍정적이고 웃음을 한시도 잃지 않으셨다고 해요
구두박스에서 일하다가 잘 안되니까 군고구마 장사도 하고 음료수도 팔고...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날도 분식집에서 먹은 라면과 공기밥이 첫 끼니이자 마지막 끼니셨다고...
냉방도 방한도 평생의 안되는 구두박스에서 근무하시느라 몸 여기저기 안아픈데 없었다고 십 년 지기 한의원 원장이 말하네요

교통사고도 근처 할머니 갖다주려고 폐지 주워서 오토바이 몰다가 돌아가신 거라고 합니다. 기부금도 여기저기 많이 내고... 평생의 소원인 허가받은 구둣방으로 봄되면 옮기려고 기대하다가 돌아가신 거라네요... 집에는 발달장애인 아들이 영정사진 닦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자신에게는 인색하고 남한테는 한없이 베푸는, 그래서 모두가 천사라고 불렀던 구둣방아저씨... 라고 나레이션이... 천사셔서 빨리 옆에 두고 싶어서 일찍 부른건지... 보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IP : 66.249.xxx.2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유니와
    '16.5.6 9:51 PM (182.226.xxx.200)

    눈물이 막 나네요 너무 가슴 아파서요 재능이 있다면 이 가정을 위해 기부해 주셨으면 하네요

  • 2. ㅜㅠ
    '16.5.6 9:53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보며 울었어요. 나쁜놈들은 오래도 살던데 저런 천사같은분들은 일찍 떠나시고..
    음주운전차량으로 인해 돌아가신거 맞죠? 그 운전자 천벌받길..
    그리고 돌아가신 고 강성호님 명복을 빕니다.

  • 3. go
    '16.5.6 9:55 PM (1.237.xxx.130)

    몇백억 부자보다 마음이 부자이신분이에요
    존경스럽고...
    먹먹하네요...

  • 4. 다른 얘기긴 한데..
    '16.5.6 9:57 PM (121.172.xxx.107)

    발달장애 아드님을 부인되시는 분께서 돌보고는 계신 걸까요? 전 그게 걱정 되더라구요. 결혼식 영상에만 얼굴 나오고 그 뒤 인터뷰도 안 하시고 해서요.....

  • 5. ..
    '16.5.6 9:59 PM (175.117.xxx.50) - 삭제된댓글

    부인은 지체장애라 인터뷰가 안된다고 했어요.
    남은 가족들 걱정되더라구요..ㅈ

  • 6. 하유니와
    '16.5.6 10:00 PM (182.226.xxx.200)

    장애가 있으신 듯 해서요 아드님 젊으신데 주변에서 생계유지 할수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 7. 아...
    '16.5.6 10:03 PM (192.71.xxx.125)

    그 프로는 못 봤지만 님의 글이 자세하고 따뜻해서 님 글 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 8. ....
    '16.5.6 10:10 PM (61.101.xxx.111)

    그런 일을 볼때마다 역시 신은 없구나
    만약 있다면 정말 잔인하다 싶었어요.
    저희 엄마도 고생만 하다가 교통사고로 끝까지 힘들게 가셨는데....어쩜 그렇죠?

  • 9.
    '16.5.6 10:15 PM (223.62.xxx.233)

    부인도 장애있으신듯
    인터뷰는 못하고 화면엔 나오셨어요

  • 10. 휴....
    '16.5.6 10:22 PM (14.36.xxx.12)

    첨부터 끝까지 계속 너무 눈물나더라구요
    마지막식사가 라면에 공깃밥하나라서 너무 맘아파서 죽을거같더라구요
    저도 저녁마저 라면사드셨길래 부인이 이젠 안계신가 했는데 계셨군요
    하늘도 무심하지 아드님까지 그러시고 ㅠㅠ
    도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돈생각나서 갈팡질팡중이었는데
    그프로 게시판이라도 뒤져봐야겠어요

  • 11. 저도 울었어요
    '16.5.6 10:26 PM (122.34.xxx.201)

    부인이 발달 장애 같았어요
    아들도
    천사같은 분들은
    참 일찍도 가네요
    이분도
    노짱도

  • 12.
    '16.5.6 10:31 PM (211.177.xxx.156)

    저 당산살아서 매일 거기 오갔는데 아저씨 그런 분인거 알았음 고구마라도 팔아드릴껄..맘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675 꽃 판화 작품 서정희 교수님. 3 ... 2016/07/26 1,877
579674 10억을 재개발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9 ㅡㅡ 2016/07/26 2,835
579673 보고 또 보고 하는 프로 있나요? 15 포도밭 2016/07/26 1,961
579672 남편의 기습적인 휴가 40 2016/07/26 17,031
579671 요즘은 갈매기 눈썹이 촌스러운 눈썹 인가요? 17 눈썹 2016/07/26 6,839
579670 이런 마음은 뭔가요? 6 .. 2016/07/26 1,095
579669 빌트인 된 반찬냉장고 사용하시는 분~ ..... 2016/07/26 1,432
579668 주변 와이파이가 안잡혀요 ㅠㅠ 1 ㄷㅈ 2016/07/26 958
579667 더위탓에 강아지들도 입맛이 없어보여요 7 뒹구르르 2016/07/26 1,060
579666 초등학생 영양제로 뭐가 좋을까요? 궁금... 2016/07/26 627
579665 이배우 나오면 무조건 본다 65 믿음 2016/07/26 7,110
579664 더위 이기는 비결 뭘까요 9 ... 2016/07/26 2,171
579663 리오 올림픽 왜 승인한건지 .. .. 2016/07/26 867
579662 냉장고고장 6 이여름 2016/07/26 1,170
579661 서유럽 패키지 여행은 경비가 1 ㅇㅇ 2016/07/26 2,041
579660 구미 새누리 백승주, “구미에 사드 배치 찬성” 박정희동상 2016/07/26 1,166
579659 카드회사 악덕업자들 같아요. 3 .. 2016/07/26 1,342
579658 혹시 강남 쉑쉑버거 매장 보이는 건물에서 일하고 계신분 있나요?.. 1 ... 2016/07/26 1,817
579657 진학사 사이트에 성적만 입력해도 예상 가능한가요? 고3 2016/07/26 675
579656 은행대출해서 이사가는데 은행에서 매도인 퇴거신고하라고 1 질문 2016/07/26 838
579655 이 여름에 신김치를 어디가서 구하지요? 19 신김치 2016/07/26 4,703
579654 아래층 사는 아이 친구가 매일 불쑥불쑥 올라오는데... 28 000 2016/07/26 5,248
579653 며느리와 딸 27 2016/07/26 6,610
579652 흑설탕팩 해보려는데요 원당 흑당 1 .. 2016/07/26 1,291
579651 삼식이 4 /// 2016/07/26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