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이야기y 당산역 구둣방아저씨

티비보는데 조회수 : 6,438
작성일 : 2016-05-06 21:49:08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구두박스에서 일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는데, 일하시는 모습이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어서 구두박스에 편지들 붙은 이야기 읽으신 분들 계신지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게 영광이라고 항상 긍정적이고 웃음을 한시도 잃지 않으셨다고 해요
구두박스에서 일하다가 잘 안되니까 군고구마 장사도 하고 음료수도 팔고... 교통사고로 세상 떠난 날도 분식집에서 먹은 라면과 공기밥이 첫 끼니이자 마지막 끼니셨다고...
냉방도 방한도 평생의 안되는 구두박스에서 근무하시느라 몸 여기저기 안아픈데 없었다고 십 년 지기 한의원 원장이 말하네요

교통사고도 근처 할머니 갖다주려고 폐지 주워서 오토바이 몰다가 돌아가신 거라고 합니다. 기부금도 여기저기 많이 내고... 평생의 소원인 허가받은 구둣방으로 봄되면 옮기려고 기대하다가 돌아가신 거라네요... 집에는 발달장애인 아들이 영정사진 닦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자신에게는 인색하고 남한테는 한없이 베푸는, 그래서 모두가 천사라고 불렀던 구둣방아저씨... 라고 나레이션이... 천사셔서 빨리 옆에 두고 싶어서 일찍 부른건지... 보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IP : 66.249.xxx.2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유니와
    '16.5.6 9:51 PM (182.226.xxx.200)

    눈물이 막 나네요 너무 가슴 아파서요 재능이 있다면 이 가정을 위해 기부해 주셨으면 하네요

  • 2. ㅜㅠ
    '16.5.6 9:53 PM (125.180.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보며 울었어요. 나쁜놈들은 오래도 살던데 저런 천사같은분들은 일찍 떠나시고..
    음주운전차량으로 인해 돌아가신거 맞죠? 그 운전자 천벌받길..
    그리고 돌아가신 고 강성호님 명복을 빕니다.

  • 3. go
    '16.5.6 9:55 PM (1.237.xxx.130)

    몇백억 부자보다 마음이 부자이신분이에요
    존경스럽고...
    먹먹하네요...

  • 4. 다른 얘기긴 한데..
    '16.5.6 9:57 PM (121.172.xxx.107)

    발달장애 아드님을 부인되시는 분께서 돌보고는 계신 걸까요? 전 그게 걱정 되더라구요. 결혼식 영상에만 얼굴 나오고 그 뒤 인터뷰도 안 하시고 해서요.....

  • 5. ..
    '16.5.6 9:59 PM (175.117.xxx.50) - 삭제된댓글

    부인은 지체장애라 인터뷰가 안된다고 했어요.
    남은 가족들 걱정되더라구요..ㅈ

  • 6. 하유니와
    '16.5.6 10:00 PM (182.226.xxx.200)

    장애가 있으신 듯 해서요 아드님 젊으신데 주변에서 생계유지 할수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 7. 아...
    '16.5.6 10:03 PM (192.71.xxx.125)

    그 프로는 못 봤지만 님의 글이 자세하고 따뜻해서 님 글 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 8. ....
    '16.5.6 10:10 PM (61.101.xxx.111)

    그런 일을 볼때마다 역시 신은 없구나
    만약 있다면 정말 잔인하다 싶었어요.
    저희 엄마도 고생만 하다가 교통사고로 끝까지 힘들게 가셨는데....어쩜 그렇죠?

  • 9.
    '16.5.6 10:15 PM (223.62.xxx.233)

    부인도 장애있으신듯
    인터뷰는 못하고 화면엔 나오셨어요

  • 10. 휴....
    '16.5.6 10:22 PM (14.36.xxx.12)

    첨부터 끝까지 계속 너무 눈물나더라구요
    마지막식사가 라면에 공깃밥하나라서 너무 맘아파서 죽을거같더라구요
    저도 저녁마저 라면사드셨길래 부인이 이젠 안계신가 했는데 계셨군요
    하늘도 무심하지 아드님까지 그러시고 ㅠㅠ
    도와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돈생각나서 갈팡질팡중이었는데
    그프로 게시판이라도 뒤져봐야겠어요

  • 11. 저도 울었어요
    '16.5.6 10:26 PM (122.34.xxx.201)

    부인이 발달 장애 같았어요
    아들도
    천사같은 분들은
    참 일찍도 가네요
    이분도
    노짱도

  • 12.
    '16.5.6 10:31 PM (211.177.xxx.156)

    저 당산살아서 매일 거기 오갔는데 아저씨 그런 분인거 알았음 고구마라도 팔아드릴껄..맘이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900 빈속에 자면 배 안고파도 잠이 안오나요? 1 pppp 2016/05/06 1,120
554899 다들 남편분들 어디서 만나셨나요 62 2016/05/06 30,192
554898 야마하 피아노 u1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3 ... 2016/05/06 1,805
554897 40대중반인분들..애들나이.. 35 000 2016/05/06 4,960
554896 고대 영문과 가려면 어느정도 9 ㅇㅇ 2016/05/06 3,423
554895 연애중인데 괴로워요 7 ... 2016/05/06 2,809
554894 새누리 지지하시는 분들 설명좀 해봐주세요. 7 정말 궁금 2016/05/06 854
554893 어린이도 녹용만 먹어도 되는건가요? 6 oo 2016/05/06 1,140
554892 이중에 키우기 쉬운 꽃은요?? 32 마이나스손 2016/05/06 4,484
554891 천장에서 엠프소리처럼 들리는거 뭘까요? 10 귀아퍼 2016/05/06 1,951
554890 나경원 글이 베스트에서 없어져서 다시... 추추추 2016/05/06 698
554889 오늘 양평에 다녀오신분. 계세요? 4 ... 2016/05/06 1,831
554888 남편의 이상한 행동 5 아내 2016/05/06 4,168
554887 파파이스.올라왔어요 27 야호 2016/05/06 2,521
554886 익힌 굴도 노로바이러스 걸리나요? 9 ... 2016/05/06 17,173
554885 붙박이장 없고 옷장 없을때... 7 ... 2016/05/06 2,796
554884 40~50대분들~ 대부분 실비( 실손보험) 있나요? 11 가입할까말까.. 2016/05/06 3,504
554883 짜증나는 남자친구 1 dd 2016/05/06 1,188
554882 미국 네오콘.. 트럼프 버리고 힐러리 지지 아시아피봇 2016/05/06 1,067
554881 로맨스의일주일 보는데.. 7 ... 2016/05/06 2,542
554880 황당한 아줌마들 9 2016/05/06 4,551
554879 집에서 콩나물 기르는 거요.. 16 2016/05/06 2,941
554878 행복한 노년 ? 80세 이상 치매유병율 50% 6 속지말자 2016/05/06 3,130
554877 미나리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8 처자 2016/05/06 5,045
554876 친정에 애 절대 안 맡기게 하는 방법 49 ㅇㅇㅇ 2016/05/06 1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