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기 남편에게 서운해요
결혼하고 허니문에서 아기를 갖고..
결혼 7주 임신 7주..
남들은 제가 행복한 줄 알겠지만
원래 감성적인 제가 감정을 주체 못해 매일 울어요.
정말 별 거 아닌 일에도 매일 울고...
그런데 무심한 신랑..
아이에게 별 다른 애정도 없는 거 같고
저한테 무뚝뚝하듯 아기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없고
제가 유난 떤다 생각해요.
어릴때 결혼해서 임신하면
남편이 엄청 잘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주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주는 건줄 알았는데..
웬 걸... 어린이 날 연휴 붙어있으면서
계속 휴대폰 게임만 하고
그나마 저랑 좀 놀아주면 그 사이에 다투곤하네요
너무... 서러워요..
사실 아이도 낳기 싫어져요.. 이런 생각을 갖는게 또 죄책감이 되어요..
힘들어서 눈물이 나네요..
1. 호르몬 때문인가요?
'16.5.6 8:10 PM (168.188.xxx.10) - 삭제된댓글애 안낳아봐서 자격은 안되지만.. 좋은 말 해드리기 힘들어요
엄마되실 분인데.. 조금만 더 어른스럽게 마음먹어보세요
우울증이면 병원 도움 받으시구요
옆에 있는 사람 볶아봤자 결혼 후회밖에 더 들게 하려나요
아빠되는 입장도 못지않게 무거워요2. 삼천원
'16.5.6 8: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임신육아책 아직 안샀어요?
호르몬이 마구 치솟았다해서 생기는 증상이에요. 남편만 붙들지 말고 우산쓰고 동네책방가서 책이나 한권 사오세요.
남성이 생리통을 이해하겠어요? 산통의 두려움을 알겠어요? 남자는 잘 몰라요. 그걸 몰라준다고 서럽네 마네하면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얕보여요.3. 힘내요
'16.5.6 8:12 PM (182.222.xxx.103) - 삭제된댓글전 출산하고 아기 백일지났어요~~
임신하면 특히 초기에 호르몬 변화에 그럴수 있어요~~
태아에게 최고의 환경을 주기위해 엄마 몸과 호르몬이 변하니까 너무 크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특히 어린나이면 더 그럴수 있겠네요
아기나옴 진짜 바쁘니까 열심히 돌아댕기고 노세요ㅎ
태교 잘하세요~~~~^^4. ...
'16.5.6 8:20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남편 성격이 원래 무뚝뚝하면 어쩔 수 없네요.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남들도 못 받아요. 엄청 다정남이면 모를까.
먹는 것도 사달라고 해야 되구요.
그래도 서운한 건 서운하죠. 7주면 스트레스 엄청 조심해야 되는데 그 와중에 싸우고 상처주고…
임신했을 때 아니면 언제 유세떨고 대접받나요? 님 서러운 거 이해해요.
그래도 아기생각하면서 가능한 좋은 생각만 하세요..그러다 애 잘못되면 죄책감 더 심해집니다.
남편한테는 계속 요구하고 잘해달라고 하세요.
상처받지 말고 남편돈으로 맛있는 거 몸에 좋은 거 많이 사다드시구요5. ....
'16.5.6 8:32 PM (223.62.xxx.242)좀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임신했다고 유난스럽고 유세떠는 사람 참 많아요6. 울 일도 많네요
'16.5.6 8:41 PM (125.180.xxx.190)미성숙한 사람 같네요
7. 하늘
'16.5.6 8:44 PM (112.150.xxx.153)이때는 사소한일에도 서운해요
나중에 지나보면 아이 품고 있을때가 그리울꺼예요
소중한 시간이니 태교 잘하셔서 이쁜아가 나으세요~
남편한테 직접 얘기하면 싸울수도 있으니 문자나 편지로 얘기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8. 임신 7주
'16.5.6 8:45 PM (42.147.xxx.246)뭐가 서러워요?
난 셋을 낳았어도 서러운 걸 모르겠던데요.
내가 좋아서 내가 낳고 싶어서인데 ...
그리고 남자들은 아이가 돌은 넘어야 그 때 가서 예쁜 걸 압니다.
남자들은 자꾸 여자가 뭐라고 하면 혼자 있고 싶어해요.9. ..
'16.5.6 9:30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자기 몸에 변화가 없으니 실감이 안날 수 있어요
여자는 임신했으니 완전히 떠받들어주어야한다고 기대할 수 있구요. 물론 호르몬때문에 감정적이 되기 쉽구요.
게다가 님은 결혼생활을 경험할 새도 없이 임신을 하셨으니
남편의 집안의 일상에 대해 (소파에 붙어서 게임하는) 처음 경험하는거구요
요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남편이 님 마음 읽어주고, 말안해도 잘해줄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좋은말로 남편에게 님 마음을 전달하세요
임신 출산 육아 갈길이 멀어요
남편과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연습이 필요하답니다10. 책에
'16.5.6 9:40 PM (106.250.xxx.38)나와있던데...남자들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그런거 기대하심 더 슬퍼져요 친구들 만나 수다떠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듯...
11. ㅇ
'16.5.6 11:53 PM (211.48.xxx.217)원래성격이 자상하지 않는남자면 임신해도 별관심 없어요 그런갑다하고 먹고싶은거 많이 사드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6717 | 조정석 연기 정말 잘하네요. 질투의 화신 재미있어요. 29 | 질투의화신 | 2016/09/15 | 7,701 |
596716 | 연애의 결론은 결혼이 아닌가요? 11 | 그린라떼 | 2016/09/15 | 3,052 |
596715 | 추석 당일에 친정 안 가는 분 계세요? 12 | .. | 2016/09/15 | 3,054 |
596714 | 구르미랑 비슷한 소설 제목요~? 2 | 세자저하 | 2016/09/15 | 783 |
596713 | 설국열차 보시나요? 10 | 웁스 | 2016/09/15 | 3,057 |
596712 | 결혼후 첫명절 딸기 3 | 옛생각 | 2016/09/15 | 1,684 |
596711 | 전 안부치니 살것 같네요 3 | 나도 쉬고싶.. | 2016/09/15 | 3,288 |
596710 | 광대뼈 나온것도 장점이 있을수있을까요ㅜ 8 | ㅇ | 2016/09/15 | 3,599 |
596709 | 친정에 몇시쯤 떠나야 할까요? 4 | ... | 2016/09/15 | 923 |
596708 | 둘째 생겼다고 하니 주변 반응.. 18 | 엄마가 되는.. | 2016/09/15 | 6,674 |
596707 | 아기 키우는데 인내심이 모자라요 7 | ㄹㄹ | 2016/09/15 | 1,470 |
596706 | 뉴욕호텔 예약...신용카드 없으면 체크인이 안되나요? 3 | ㅜㅜ | 2016/09/15 | 2,593 |
596705 | 콩이 정말 몸에 좋은가요 3 | 콩밥 | 2016/09/15 | 1,759 |
596704 | 제가 시댁에 잘못하는 걸까요 64 | ... | 2016/09/15 | 17,339 |
596703 | 아들 첫휴가후 복귀했습니다 9 | 슬퍼요 | 2016/09/15 | 1,319 |
596702 | 과자,빵,음료수,라면 만 끊어도 다이어트 반은 먹고 들어가는거같.. 14 | 딸기체리망고.. | 2016/09/15 | 4,329 |
596701 | 연로하신 엄마 심한 변비. 조언부탁합니다~~ 6 | Ss | 2016/09/15 | 1,477 |
596700 | 지인분이 분양권 사서 되파는 일 한다는데 4 | ᆢ | 2016/09/15 | 2,826 |
596699 | 반찬이 멸치 한가지 11 | ㅇㅇ | 2016/09/15 | 3,346 |
596698 | 내 마음수련법 19 | ㅇㅇ | 2016/09/15 | 3,684 |
596697 | 자기얘기만 하는 친구 16 | 40중반 | 2016/09/15 | 5,558 |
596696 | 엄마랑 판박이인 딸.. 1 | 궁금 | 2016/09/15 | 1,020 |
596695 | 내일 서울로 옷사러갈건데 어디추천?^^ | 지방사는처자.. | 2016/09/15 | 462 |
596694 | 오타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5 | ㅈㅈ | 2016/09/15 | 4,556 |
596693 | 자꾸 배가 고파요 2 | .. | 2016/09/15 | 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