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기 남편에게 서운해요

휴.. 조회수 : 3,470
작성일 : 2016-05-06 19:56:23

결혼하고 허니문에서 아기를 갖고..
결혼 7주 임신 7주..

남들은 제가 행복한 줄 알겠지만
원래 감성적인 제가 감정을 주체 못해 매일 울어요.
정말 별 거 아닌 일에도 매일 울고...

그런데 무심한 신랑..
아이에게 별 다른 애정도 없는 거 같고
저한테 무뚝뚝하듯 아기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없고
제가 유난 떤다 생각해요.

어릴때 결혼해서 임신하면
남편이 엄청 잘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주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주는 건줄 알았는데..
웬 걸... 어린이 날 연휴 붙어있으면서
계속 휴대폰 게임만 하고
그나마 저랑 좀 놀아주면 그 사이에 다투곤하네요

너무... 서러워요..
사실 아이도 낳기 싫어져요.. 이런 생각을 갖는게 또 죄책감이 되어요..
힘들어서 눈물이 나네요..
IP : 58.141.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르몬 때문인가요?
    '16.5.6 8:10 PM (168.188.xxx.10) - 삭제된댓글

    애 안낳아봐서 자격은 안되지만.. 좋은 말 해드리기 힘들어요
    엄마되실 분인데.. 조금만 더 어른스럽게 마음먹어보세요
    우울증이면 병원 도움 받으시구요
    옆에 있는 사람 볶아봤자 결혼 후회밖에 더 들게 하려나요
    아빠되는 입장도 못지않게 무거워요

  • 2. 삼천원
    '16.5.6 8: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임신육아책 아직 안샀어요?
    호르몬이 마구 치솟았다해서 생기는 증상이에요. 남편만 붙들지 말고 우산쓰고 동네책방가서 책이나 한권 사오세요.
    남성이 생리통을 이해하겠어요? 산통의 두려움을 알겠어요? 남자는 잘 몰라요. 그걸 몰라준다고 서럽네 마네하면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얕보여요.

  • 3. 힘내요
    '16.5.6 8:12 PM (182.222.xxx.103) - 삭제된댓글

    전 출산하고 아기 백일지났어요~~
    임신하면 특히 초기에 호르몬 변화에 그럴수 있어요~~
    태아에게 최고의 환경을 주기위해 엄마 몸과 호르몬이 변하니까 너무 크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특히 어린나이면 더 그럴수 있겠네요
    아기나옴 진짜 바쁘니까 열심히 돌아댕기고 노세요ㅎ
    태교 잘하세요~~~~^^

  • 4. ...
    '16.5.6 8:20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남편 성격이 원래 무뚝뚝하면 어쩔 수 없네요.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남들도 못 받아요. 엄청 다정남이면 모를까.
    먹는 것도 사달라고 해야 되구요.

    그래도 서운한 건 서운하죠. 7주면 스트레스 엄청 조심해야 되는데 그 와중에 싸우고 상처주고…
    임신했을 때 아니면 언제 유세떨고 대접받나요? 님 서러운 거 이해해요.
    그래도 아기생각하면서 가능한 좋은 생각만 하세요..그러다 애 잘못되면 죄책감 더 심해집니다.
    남편한테는 계속 요구하고 잘해달라고 하세요.
    상처받지 말고 남편돈으로 맛있는 거 몸에 좋은 거 많이 사다드시구요

  • 5. ....
    '16.5.6 8:32 PM (223.62.xxx.242)

    좀 냉정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임신했다고 유난스럽고 유세떠는 사람 참 많아요

  • 6. 울 일도 많네요
    '16.5.6 8:41 PM (125.180.xxx.190)

    미성숙한 사람 같네요

  • 7. 하늘
    '16.5.6 8:44 PM (112.150.xxx.153)

    이때는 사소한일에도 서운해요
    나중에 지나보면 아이 품고 있을때가 그리울꺼예요
    소중한 시간이니 태교 잘하셔서 이쁜아가 나으세요~
    남편한테 직접 얘기하면 싸울수도 있으니 문자나 편지로 얘기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 8. 임신 7주
    '16.5.6 8:45 PM (42.147.xxx.246)

    뭐가 서러워요?

    난 셋을 낳았어도 서러운 걸 모르겠던데요.
    내가 좋아서 내가 낳고 싶어서인데 ...
    그리고 남자들은 아이가 돌은 넘어야 그 때 가서 예쁜 걸 압니다.

    남자들은 자꾸 여자가 뭐라고 하면 혼자 있고 싶어해요.

  • 9. ..
    '16.5.6 9:30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자기 몸에 변화가 없으니 실감이 안날 수 있어요
    여자는 임신했으니 완전히 떠받들어주어야한다고 기대할 수 있구요. 물론 호르몬때문에 감정적이 되기 쉽구요.
    게다가 님은 결혼생활을 경험할 새도 없이 임신을 하셨으니
    남편의 집안의 일상에 대해 (소파에 붙어서 게임하는) 처음 경험하는거구요

    요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남편이 님 마음 읽어주고, 말안해도 잘해줄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좋은말로 남편에게 님 마음을 전달하세요

    임신 출산 육아 갈길이 멀어요
    남편과의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 10. 책에
    '16.5.6 9:40 PM (106.250.xxx.38)

    나와있던데...남자들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그런거 기대하심 더 슬퍼져요 친구들 만나 수다떠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듯...

  • 11.
    '16.5.6 11:53 PM (211.48.xxx.217)

    원래성격이 자상하지 않는남자면 임신해도 별관심 없어요 그런갑다하고 먹고싶은거 많이 사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872 개미 ㅜ ㅜ 잡스 효과 없음 15 ..... 2016/06/06 4,664
563871 아이폰 가지고 놀고 있어요 5 이게 뭐야 2016/06/06 1,373
563870 잠자기직전 시간이 중요한거 같아요. 2 ㅇㅇ 2016/06/06 3,252
563869 마포에 오래된 소형평수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팔까 고민중이에요.. 5 고민 2016/06/06 3,703
563868 인서울의전원vs지방수능의대 어느병원 가시겠어요? 9 ㅇㅇ 2016/06/06 2,349
563867 카톡 읽은티 안내는거 요즘에도 되나요? ㄱ ㄱ 2016/06/06 1,188
563866 초등 저학년 아이들 무리짓는 경향 좀 알려주시겠어요? 9 dma 2016/06/06 2,254
563865 혹시 산티아고 순례길 다녀오신 분~ 15 여행 2016/06/06 3,588
563864 초6수영체험 가는데 수영복 입히나요? 5 2016/06/06 1,436
563863 BBC 기자 터는 푸틴 1 푸틴 2016/06/06 1,543
563862 십년도 더 지난 구남친이 꿈에 가끔나와요 6 ㄸㄸㅇ 2016/06/06 3,690
563861 최다글 보고 저도 질문드립니다. 사귀지 않는 사이에 스킨십 3 .... 2016/06/06 1,990
563860 외동 남자아이 육아 너무 버겁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16 조언구합니다.. 2016/06/06 5,218
563859 겉으로 영세해보여도 장사오래하신분들 돈많으시더라구요. 9 ㅇㅇ 2016/06/06 3,879
563858 범죄경력 알 수 있는 방법 없나요? 6 범죄경력 2016/06/06 1,731
563857 트루릴리전 청바지 해외서 쌀까요? 4 happy 2016/06/06 1,631
563856 미세먼지대책까페 가입해주세요. 1 ㅜㅜ 2016/06/06 783
563855 채크무늬 브랜드 좀 찾아주세요~ 딸기야 놀자.. 2016/06/06 552
563854 항공권 수하물 정보 좀 봐 주세요 2 영어 2016/06/06 741
563853 중등 사회, 국어 인강 1 따사로운햇살.. 2016/06/06 1,392
563852 (약한 19) 이 남자 어떤 심리인지 봐주세요.. 20 Fienk 2016/06/06 8,224
563851 고1 아들이 성악을 전공하고 싶어하는데요.. 전망이 어떤가요 15 성악 2016/06/06 4,365
563850 냉장고 선택 3 정 인 2016/06/06 1,681
563849 아파트2층 이사왔는데 바깥에서 저희집 내부가 다 보이네요 13 월세 2016/06/06 6,220
563848 베스트 글에 올라온 결혼생활 끝내겠다는 원글입니다 137 미칠 것 같.. 2016/06/06 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