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중반 요즘 싱숭생숭한기분을 어떻게 눌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40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6-05-06 19:32:17

2월부터 어떤행사때문에 재취업했어요.

외국인 초청관련...업무및 그에 수반되는 일들


얼마전 행사를 치렀는데..정말 잘 돼서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사람이...일이 되려니까...모든 게 정말 정말 협조적으로 잘 풀리는거에요.

또 제가 이런일을 좋아하기도 했고 과거 경력을  살렸을 수도 있구요.


일을하며 이렇게 칭찬을 받긴 처음이에요..

굉장히 큰 규모의 행사인데...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컨트롤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정보를 제떄제떄 줘야하고

판단을 하고...그런일이었는데..

정말 일이라고 생각안하고 열심히 하긴 했어요.

혹시라도 무슨일이 생길까 메일을 계속 열어놓고 잠을자고 4시반에 일어나 나가기도하고...사람들 다 챙겼어요..할수 있는한 다...


매일 밥 청소빨래 하던 아줌마가 나가서 그런일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게 믿어지질 않아요.


그 협회의 대표라고 칠게요..이분 평소에 눈도 안마주치고 정말 대하기 힘든분인데

끝나도 출근하니 저한테 와서...너무너무 애썼다고 고맙다고...계속그러시는데 민망하더군요..제가 정말 그렇게 잘했나 싶고..암튼..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좀 부끄러운얘기 이기도 한데..

그 초청 외국인들인물이...정말 사진만 찍으면 명화같이 ... ㅠㅠ배우같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제앞에서 훌렁 훌렁 벗고물리치료 받는데...정말...사심이 생기더이다..ㅜㅜ 

82분들과 그사람들 사진 보며 이야기하고 싶어요..ㅎㅎㅎ보시면 좋아하실거에요..ㅋ

협회와 그들 사이엔 저밖에 소통이 창구가 없으니 열심히 않할수가 없었구요..

저만 보면...아무리 냉미남이라도....웃어요...참..이아줌마 설레더군요..몇달동안 이메일 주고 받을땐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와서 얼굴보니...다들 너무너무...잘생긴거에요..

더군다나..운동선수..

왜 운동선수 사귀다 일반인 못사귄단 말있잖아요..ㅜ


자기한테 이메일 계속 하라는 사람도 있고..물론 형식적인말이겠지만..


허탈해요..ㅠㅠ이 허탈함을 어찌 다스려야 할지..알려주세요.인생이일장춘몽인거죠..

IP : 183.108.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놀리
    '16.5.6 7:35 PM (122.36.xxx.241)

    ㅎㅎ그냥 즐기세요 인생에 그런 붕뜨는 순간이 있고 너무 황홀하다보면 뒤에 허탈하지 않겠어요? 무대를 마친 배우나 가수들처럼..

  • 2. ;;;;;;;;;;;
    '16.5.6 7:36 PM (183.101.xxx.243)

    엉뚱한데 설레다 지금 누리는 커리어의 영광이 신기루 같이 날아갈지도 몰라요
    떼끼 정신차려요

  • 3. 그럴땐
    '16.5.6 7:37 PM (112.173.xxx.198)

    내가 연세를 숫자로만 먹었구나 하면서 숫자를 안먹고 나이를 먹도록 더 내면을 가꿔야 하는구나 아심 돼요.

  • 4. 맞아요
    '16.5.6 7:38 PM (183.108.xxx.25)

    제가 좀 철이 덜 든것 같아요.ㅎㅎㅎ정신 차려야죠..

  • 5. 뭐야 이아줌마
    '16.5.6 9:27 PM (121.164.xxx.155)

    우리아들 좀 나가는 운동선수인데
    아무나 보고 웃지말라그래야겠어요
    갸는 그냥 민망해도 부끄러워도 어색해도 웃는편인데....
    저런 음흉한 아줌마도 있다며~ 얘기해주면 굉장히 기분나빠할듯....

  • 6. 사는게 별건가요???
    '16.5.6 9:45 PM (106.250.xxx.38)

    나중에 회상하면서 빙그레 웃을수있는 추억하나 만들었다 생각하심 어떨지... 나중에 후회할 신기루일지라도 없는것보단 나을듯...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 7. ㅇㅇ
    '16.5.6 11:09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으아 부럽네요! 이 기회에 유럽 축구팬으로 입문하세요. 화면으로만 보고 있어도 그냥 흐뭇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37 제게 번호차단 당한 소개팅남이 스토커로 몰렸대요. 20 궁금 2016/06/22 8,421
568736 홍상수감독 나이보다 더들어보이네요 6 바보보봅 2016/06/22 3,075
568735 이창동 감독이 김혜자씨와 영화 찍으심 좋겠어요~ 4 지나가다 2016/06/22 1,557
568734 넘 걱정되서요 올해44세인데 생리를 오래하네요 8 마른여자 2016/06/22 3,428
568733 침구청소기 어떤거 사용하시나요? 2 진드기박멸 2016/06/22 1,751
568732 눈 흰자색깔이 누리끼리해졌어요. 4 22 2016/06/22 5,041
568731 200g과 200ml 6 궁금 2016/06/22 3,155
568730 또오해영 5 ㅠ.ㅠ 2016/06/22 2,752
568729 연봉이 1억이라는 건 실수령액에 성과급, 인센티브 포함인가요? 7 인생무상 2016/06/22 3,251
568728 오해영에서 한태진 너무 짠하지않나요 12 흠흠 2016/06/22 3,904
568727 아주 큰 부페접시 아름다운가게에서 받아줄까요 3 접시 2016/06/22 1,713
568726 엽@떡볶이 2 2016/06/22 2,218
568725 탤런트 이정섭이라는 분이요 (여성스러우신분) 15 .. 2016/06/22 18,151
568724 요새 부쩍 남자 아기가 많이 태어나지 않나요? 최근 여자아기 낳.. 20 ... 2016/06/22 4,696
568723 저라면 도경이 엄마땜에 못만날거 같아요 7 아무리멋져도.. 2016/06/22 2,705
568722 초2 수학공부...이대로 해야하는건지..답답해서요~ 7 ㄱㅇㅂㅅ 2016/06/22 2,371
568721 태국 가서 살라고 하시면 가시겠어요?? 20 ... 2016/06/22 7,025
568720 어흑~ 오해영 7 2016/06/22 3,214
568719 오해영 결말 어떻게 될까요 22 궁금해 2016/06/22 5,364
568718 여성권익향상등..여성첫대통령으로써 몇점?? 10 새누리지지자.. 2016/06/22 768
568717 생맥주랑 치킨 시켯어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6/22 1,267
568716 외국살이. 다이어트 식단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6/06/22 1,515
568715 선풍기 켜놓고 자면 죽나요? 31 너무졸린데 .. 2016/06/22 7,689
568714 사진에 이쁘다고 댓글달면 4 h12 2016/06/21 1,437
568713 초미세 먼지수치가 7 ,,,,, 2016/06/21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