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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으면 정말 다 귀찮아서 죽고 싶나요?

?? 조회수 : 6,305
작성일 : 2016-05-06 18:42:47

예전에 지인 시어머니가 80인데

아무것도 이젠 재미가 없고 다 귀찮기만 해서

빨리 죽었음 제일 좋겠다고 하신다던데  이게 정말인지 궁금해요.

그 시모는 사이 좋은 며느리에게 자주 그런 말씀을 하시더래요.

노처녀 시집 안가고 싶고 장사꾼들 남는거 없다 노인네 죽고 싶다 소리가

3대 거짓말 이라고 들은 것 같기도 해서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네요.

저희 부모님은 아직 그 정도 연세들은 아니셔서 그런가

아직 그런 말씀은 없으시던데 혹시 더 나이 드신 분들 부모님들은 어떻던가요?

IP : 112.173.xxx.19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순히
    '16.5.6 6:46 PM (113.199.xxx.54) - 삭제된댓글

    나이만들어서는 아닌거같고
    몸 아프면요 ㅜㅜ

    전 사십대인데도 여기저기 아퍼서
    가끔 그런생각해요

    둘째가 초등이라 힘내고 살아요

  • 2. ..
    '16.5.6 6:4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80 넘으니 운신이 힘들다 말씀은 해도
    세상 너무 재밌다 소리만 하시네요.
    정치비판도 서슬 퍼렇게 하시고
    블랙맨에 나오는 이진욱이 곱다 소리도 해요.

  • 3. ...
    '16.5.6 6:47 PM (39.121.xxx.103)

    뭐 전부는 아니겠지만 평범한 노인들은 더 오래 건강하게 살려고
    운동 엄청 열심히 하고 좋다는것도 엄청 챙겨 드시고..그래요.
    그러니 노인들 즐겨보는 종편에 맨날천날 건강프로하잖아요...
    제 주변 80세정도는 아직 다들 거짓말 좀 보태서 청년같으세요.
    어찌나는 정정하신지 장거리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 4.
    '16.5.6 6:47 PM (58.140.xxx.232)

    46인데 벌써그래요. 반면 칠십 훌쩍 넘으신 저희부모님은 얼마 안남은 시간이 아깝다고 일초도 허투로 안쓰시구요.다 사람나름이지 그걸 아직도 궁금해하시다니...

  • 5. 그런 말은 그냥 립서비스
    '16.5.6 6:52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님 사람들 만나면
    첫 인사후 자는 질로 죽었으면 좋겠다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어디 조금 아파 동네 작은병원 모시고 가면 큰병원에 안간다고 난리고
    허리,다리 아파 정형외과 가도
    주사만 맞지 절대 약 안타오신답니다
    약에 진통제 들었다고...
    약 안드시면서 여기 아프고 저기 아프고 하니
    큰 시누가 몆백년을 살려고 약 안드시냐고 쥐어박는 소리를 하더군요

  • 6. 거짓말
    '16.5.6 6:53 PM (211.108.xxx.198)

    우리어머니80넘으셨는데 말씀은
    빨리죽어야지 하면서 그루코사민 영양제
    드시요

  • 7. ㅁㅁ
    '16.5.6 6:5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나이관계없고 아프면 그래요
    내몸 내맘대로 안될때

    저도 종종 이렇게 아플바엔 자다가 갔으면이란
    기도를 잠들기전 하죠

    제가 할머니들절친이많았는데
    어떤분은 연세 드시니 눈이 뻑뻑해서 안감기시더라구요
    입도 거칠어져서 맛을 잃으시구요
    그러니 재미없죠

  • 8. 88
    '16.5.6 6:58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88세 시아버지
    장어구이 외식 하는데 꼬리는 당신꺼라며
    아들도,며느리도 안주시고 혼자 드십니다
    시어머니 돌아가신지 15년 되었고
    혼자 사십니다

  • 9. 그렇군요
    '16.5.6 6:59 PM (112.173.xxx.198)

    그 시모도 남편 일찍 여의시고 혼자 과수원 하면서 자식들 키워내셨다고 하시니
    그 연세에 몸이 성할거란 생각도 안들긴 합니다.
    자식들이 아무리 잘한다 한들 노년의 삶을 함께 나눌 배우자가 있는것도 아니니
    더 사는 낙이 없어 일찍 가고싶은 생각이 드실수도 있겠다 싶으구요.
    제가 아직 안늙어보고 그 입장이 안되어 보면 제대로 알수가 없으니 궁금할 수 밖에요.

  • 10.
    '16.5.6 7:01 PM (121.129.xxx.216)

    60대 중반인데 몸 아프니까 빨리 죽 고 싶어요 누구한테 얘기는 못하고 자식 결혼 다 시켰으니까 죽고 싶어요 병들어서 기저귀 하고 타인의 도움으로 대소변 해결할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요

  • 11. 아닐걸요..
    '16.5.6 7:02 PM (211.202.xxx.119) - 삭제된댓글

    몇 년전에 친구 시 아버님 경우 들은 얘긴데요.
    93세 시 아버님 어느 날 외출하시고 오시더니 은행 가서 적금 들었다고,
    나도 이제 노후 준비 해얄것 아니냐고, 짧게 3년짜리 들었다고...
    우리끼리 그 연세에도 그러구 싶으실까 했다는...얘깁니다.

  • 12. .....
    '16.5.6 7:03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늙으나 젊으나

    죽고 싶다 입에 달고 다니는 인간치고
    죽는 인간 못봤음. 뻑~하면 죽는다 죽고싶다.
    그냥 조용히들 좀 가세요.

  • 13. 그림속의꿈
    '16.5.6 7:05 PM (114.201.xxx.24)

    개인차가 심하죠. 전 55인데 벌써 죽고싶어요.

  • 14. ㅜㅜ
    '16.5.6 7:11 PM (112.173.xxx.198)

    93세에 혼자 은행 가실 정도면 충분히 남은 삶에 대한 희망을 꿈꾸실만 합니다.
    결국 건강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다들 운동 해서 건강합시다.
    건강해야 사는것도 재미가 나서 더 살고싶은 생각도 들것 같네요.

  • 15.
    '16.5.6 7:15 PM (116.125.xxx.180)

    늙어봐야알죠 -.-
    아직 반도 못 살아서 모르겠네요

  • 16. 동감
    '16.5.6 7:16 PM (110.70.xxx.148)

    저는 지금 45살인데도 다 귀찮고
    만사가 지겨워요 ~!

  • 17. --
    '16.5.6 7:29 PM (58.38.xxx.176)

    늙으면 죽어야지, 내 발로 요양원 갈란다... 입에 달고 사시던 외할머니...
    몇 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당신 혼자 힘으로 못 일어나시는데
    아직도 언젠가 일어나 농사지으로 가야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세요.
    몸에 좋은 음식 가져오라 하시고 손주들 젊음을 부러워 하십니다.
    올해 아흔하나신데 말이죠.
    결론은 죽고 싶을 만큼 몸이 힘드니 날 도와다오,
    자식 수발 받으며 호강하고 싶구나 로 해석하시면 될 듯 하네요.

  • 18. 저도
    '16.5.6 7:29 PM (58.227.xxx.77)

    47세인데 그래요
    그저 애들 시집가고 애기 낳으면 산후조리는
    해줬으면 제 임무는 다하는것 같아요
    애기 낳고 친정엄마 없음 서러울까봐요
    정말 재미없어요 여기에 아프기까지하면
    진짜 살기 싫을듯해요

  • 19. 말만
    '16.5.6 7:33 PM (42.147.xxx.246)

    그렇지요.
    혼자서 침 맞으러 다니시고
    장날 장보러 다니십니다.
    재미있는 세상 왜 죽으려고요.

    전쟁을 겪으신 분들에게는 지금 이세상은 천국입니다.

  • 20. --
    '16.5.6 7:42 PM (84.144.xxx.134) - 삭제된댓글

    수발 받으며 호강하고 싶구나 222

    결혼안한다는 노처녀, 밑지고 판다는 장사꾼 말이랑 같죠. 3대 거짓말 .

  • 21. ..
    '16.5.6 8:00 PM (114.204.xxx.212)

    그럴리가요 몸 아프다 하소연해도 죽고싶단건 말뿐이죠

  • 22. ...
    '16.5.6 8:09 PM (183.98.xxx.95)

    나이가 들면 다시 아기가 된다는 말을 실감해요
    저는 그저 아기처럼 요모조모 살뜰히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싶다는 말로 해석하기로 했어요

  • 23. ㅁㅁㅁ
    '16.5.6 8:26 PM (121.147.xxx.4)

    시어머니 십년전 65세때 죽어도 80넘기기싫다고 노래부르셨는데
    지금 75세 80이 이렇게 빨리 올줄 몰랐다고
    90은 너무하니 앞으로 십년간 건강히살다가 돌아가시고싶다고
    지금도 자기죽으면 우리가 해야할 메뉴얼에대해
    시댁같때마다 을퍼주시네요

    운동 열심히 영양 끔찍히 챙겨드세요

  • 24. 심적으로
    '16.5.6 8:27 PM (1.236.xxx.188)

    아기가 되지 않아도
    아프시니 아기처럼 돌봐줘야 되는 존재가 되네요.

  • 25. 45세
    '16.5.6 8:56 PM (223.62.xxx.13)

    죽기도 귀찮아 죽을지경이네요

  • 26. 시어머니
    '16.5.6 9:25 PM (1.240.xxx.48)

    암이라 언제돌아갈ㅈ모름에도 집짓고 싶다고 계속그래요
    제가볼때 집완성전에 가실거같은데도.
    노인들은다그런가봐요

  • 27. 조용히
    '16.5.6 9:26 PM (39.118.xxx.16)

    네네 46인데 저도 그래요 어서어서 사라졌음
    이꼴저꼴 안보고

  • 28. 요즘 부쩍
    '16.5.6 9:29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입맛도 없고 낙이 없어지네요.
    이상태가 계속 될까 겁나요.
    그렇게 갖고싶던 것들이 돈도 넉넉치 않지만 머 살 까 해봐도
    전처럼 그리 좋단 마음이 없고 매사가 시쿤둥 해요.
    특별히 욕심나는 것도 없고요.

  • 29. ㅇㅇ
    '16.5.6 9:40 PM (124.13.xxx.102)

    태어나는 것도 내맘대로 안되듯이 죽는것도 사람의 마음대로 안 죽어지는걸 어떡해요.
    죽기전까지 건강하게나 있다가 가려고들 그러시는 거겠죠.

  • 30.
    '16.5.6 10:31 PM (160.13.xxx.178)

    80살만 그러나요
    40만 돼도 빨리 죽고 싶을때 있던데

    원글님은 건강하고 행복하신가봐요 부러워요
    지병 있거나 큰 고통 겪게 되면 다 손에서 놓고 싶어져요
    80살 돼도 신체 건강하고 가화만사성 하시는 분들은
    죽기 싫으시겠죠 누가 죽고 싶겠어요 아직 멀쩡한데

  • 31. ....
    '16.5.6 10:37 PM (1.233.xxx.201)

    80이 되고 90이 되어도
    건강하고 돈많고 친구 많고 자식들에게서 효도 받는 사람은
    오래 살고 싶겠죠

  • 32. 111
    '16.5.6 11:34 PM (211.47.xxx.27)

    물어볼 말을 물어보시오

  • 33. 글루코사민 ...
    '16.5.7 8:22 AM (110.8.xxx.8)

    댓글 보다가 글루코사민 영양제 드신다는 어머님 글이 눈에 띄여서요.
    오래 살려고 드시는 게 아니라 살아 계신데 힘들어서 드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늙어 죽어야지 죽고 싶다 해도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 있는데 관절이고 뭐고 힘들어 죽겟는데 뭐라도 먹어야지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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