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슬퍼요 ..
고향에 자주 갔던 손칼국수 집이 있어요 .
나이있으신 부부가 하던 곳인데 아저씨가 주방에서 항상 반죽해서 공기밥이랑 같이 나오는데 ..
다른 손칼국수보다 훨씬 맛있고 . 같이 나오는 겉절이도 넘 맛있었어요 .
임신하고 토하는 입덧할때 이곳이 생각나 친정도 올겸 기차타고 와서 먹었는데 신기하게 이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딴건 다 토했거든요 .
어버이날이라 내려온김에 남편도 먹고싶다 해서 왔는데 .
주인이 바뀐거에요 ㅠㅠ
겉절이도 흉내는 냈지만 맛이 틀리고 칼국수도 그렇고 ..
물어보니 원래 하시던분이 아프셔서 이제 못한다고 맛은 똑같을 거라는데 영 틀려요 ㅠㅠ
그냥 뭔가 씁쓸하네요 ㅋ
비쥬얼은 비슷한데 맛이 진짜 틀리네요 역시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골맛집이 없어지거나 변했을때 ㅠㅠ
흑흑 조회수 : 1,481
작성일 : 2016-05-06 14:54:21
IP : 223.62.xxx.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흑흑
'16.5.6 2:56 PM (223.62.xxx.19)손님도 꽤 있던 곳인데 사람 입맛 똑같은지 손님도 없고 ..섭섭합니다
2. ..
'16.5.6 2:58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음식을 맛으로만 먹는게 아니고 추억으로 먹는건데
음식 맛이 변하면 추억을 송두리째 도둑맞는 격이지요. 충분히 슬퍼할 만 해요.3. 흑흑
'16.5.6 3:05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맞아요 ..원래 아저씨 아줌마 정감가는 분들이였는데
4. 흑흑
'16.5.6 3:11 PM (223.62.xxx.19)맞아요 . 딱 들어갔는데 분위기부터 다르더군요 . 원래 아저씨 아주머니 정감가는 분들인데 문신한 젊은 남자가 보이고 .. 계속 맛은 똑같죠? 이러는데 영 틀려요 . ㅜㅜ
5. ...
'16.5.6 3:16 PM (220.75.xxx.29)정말 좋아하던 작은 동네 횟집이 주인아저씨 돌아가시면서 문 닫은 적 있어요...
아이들 커가는 거 다 기억해주시던 아저씨 아줌마셨는데 췌장암으로 정말 순식간에...
너무 섭섭했고 그쪽 길로는 아직도 잘 안 가게 되네요.6. 흑흑
'16.5.6 3:19 PM (223.62.xxx.19)저도 원래 주인분이 아프시다니까 걱정도 되네요 ㅠㅠ
7. .....
'16.5.6 4:39 PM (1.212.xxx.230)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저 가던덴 아드님이 물려받긴했는데
5프로 부족해요ㅠㅠ
부족해도 다른데에.비할건아니라서
가지만.ㅡㅡ갈때마다 속상하죠 ㅜㅜ8. 흑흑
'16.5.6 5:20 PM (223.62.xxx.19)네 차라리 아들한테 물려줬더라면 괜찮았을텐데 아쉬워요 . 곧 문 닫을거같더라구요ㅠ사람도 없는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7285 | 오늘부터 내복 입었네요..ㅋ 2 | 아줌마 | 2016/10/16 | 819 |
607284 | 불만과 서운함.. 어떻게 다른가요? 4 | 감정 | 2016/10/16 | 804 |
607283 | 매력없는 노처녀인데 매력 어떻게 만들어요? 15 | ..... | 2016/10/16 | 7,674 |
607282 | 알레르망 이불 50만원 질렀는데 ㅠ 16 | 제목없음 | 2016/10/16 | 9,764 |
607281 | 동물을 좋아하는데 교감이 안되는 모순ㅡㅡ;; 14 | ㅠㅠ | 2016/10/16 | 1,776 |
607280 | 개고기 먹냐는 질문. 42 | @@ | 2016/10/16 | 2,143 |
607279 | 영어질문드립니다 2 | 영어질문 | 2016/10/16 | 430 |
607278 | ㅋㅋ 이거 너무웃기네요 | ㅇㅇ | 2016/10/16 | 768 |
607277 | 김치국밥.. 5 | ... | 2016/10/16 | 1,735 |
607276 | 햇은행 구하기가 힘드네요 2 | ㅕㅕㅕ | 2016/10/16 | 493 |
607275 | 힐러리측에서 오바마를 무슬림으로 여론 테스트 했다 4 | 2008년대.. | 2016/10/16 | 667 |
607274 | 산요생선구이기 있는 분들.. 4 | 뭔가 | 2016/10/16 | 1,658 |
607273 | 잘때 이 갈이 방지하는 끼우는거 얼마인가요? 6 | ㅇㅇ | 2016/10/16 | 1,318 |
607272 | 남편이 경제권을 갖고 있지만 부동산 감각이 없네요. 2 | ㅇㅇ | 2016/10/16 | 1,285 |
607271 | 업소녀는 정말 티가 나는군요. 79 | .. | 2016/10/16 | 52,358 |
607270 | 노후에 살기 좋은 동네 추천 바랍니다 31 | ^^ | 2016/10/16 | 8,511 |
607269 | 다이소 인생템~~ 15 | 뒷북 | 2016/10/16 | 12,225 |
607268 | 드럼 건조 안말라서 3시간째 돌리는중 ㅠ 27 | ... | 2016/10/16 | 3,078 |
607267 | 소설류 책 읽는것요. 살면서 도움 많이 될까요? 8 | ........ | 2016/10/16 | 1,993 |
607266 | 하와이 쇼핑 아시는 것 있으세요? 10 | ㅡㅡㅡㅡ | 2016/10/16 | 3,026 |
607265 | 미드로 공부할때 영어자막-한글자막-무자막 순서로 하는게 맞는지요.. 5 | 주말흐림 | 2016/10/16 | 2,361 |
607264 | 20대후반,,,이젠 좀 느긋하게 살아야겠네요.. | ,,, | 2016/10/16 | 762 |
607263 | 강남 아파트 한 채인데..남편이 팔자고 하네요. 33 | 고민 | 2016/10/16 | 14,459 |
607262 | 남편이 경제권을 가지는 경우도 많나요? 22 | .... | 2016/10/16 | 4,853 |
607261 |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조차 5 | ㅇㅇ | 2016/10/16 | 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