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탐정 홍길동 보신분 어떠셨어요?

오호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16-05-06 12:28:49

영화 좋아하는 남편이 갑자기 보러가자 해서

사전 정보 없이 심야영화로 보게 되었거든요


분위기가 독특해요 만화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

언뜻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타란티노 감독의 신시티 느낌이 많이 들긴해요

어쨌든 이렇게 한국영화에서 수준있게 구현?했다는게 놀랍네요


탐정영화라 캐릭터나 장면이 전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촬영기법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런 장면들도 흥미롭고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이 보던 틴틴의 대모험에서 보는 그런 장면들도 연상이 되기도 해요 ㅎㅎ

그늘이라든가 그림자들 그런 전형성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장면들이 참 맘에 들고 신선해요...감독이 장면하나하나에 굉장히 공들인게 느껴지네요


특히 이제훈은 딱히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에서 제대로 매력폭발하는듯

이제훈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듯....여러가지 매력이 골고루~

시그널에서 그앞머리때문에 못생겨 보이더니 ??

여기서는 제대로 잘생김이 줄줄 흐르네요 ㅋ

짜장면 집에서 조명?탓인가? 왜이렇게 잘생겨 보이던지...ㅋ

의외의 복병 아역 말순이 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아역들이 연기를 잘해요

아역들과의 케미도 좋았구요



고아라는 자기역에서 뭔가 겉도는 느낌이 조금

황회장 역할은 고아라보다 조금 나이있는 30대 여배우가 했어도 좋았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김성균은 생각보다 키도 크고 수트빨이 좋네요 ㅎ


뒤에 좀 오글거리는 감정선이 있긴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덮어줄만큼 잘만든 영화인거 같아요

마지막 장면 보니 시리즈로 나올 암시인가 싶기도 하고


최근 몇년 동안 본 한국영화 중에 전 이게 가장 재밌었는데..

호불호가 좀 있을수 도 있겠어요

그런데 전문가 평들은 다들 좋은거 같아요

IP : 1.236.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토로
    '16.5.6 12:38 PM (61.79.xxx.132)

    큰기대 없이 재미로 보기 좋아요~

  • 2. 직딩맘
    '16.5.6 12:45 PM (118.37.xxx.64)

    영화 재밌고
    배우들 열심히한거 인정.
    박근형 선생님 노구를 이끌고 퉁퉁 부은 발 어후 대단하심.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시나리오 인정.

    그런데 영화는
    너무 강강강강강강강강
    의욕이 너무 앞선듯한.

    이제훈 팬심과 경쟁한국영화 없으니 이번주 내에 손익분기점 넘겨야할듯.
    다음주 곡성 개봉되면 판이 새로 짜질듯.

  • 3. 놀자
    '16.5.6 12:47 PM (175.202.xxx.133)

    별기대없이 보고 넘좋았어요. 울딸같아서 말순이가 너무좋았고. 내용도 좋았어요.

    한국판 007같았오요

  • 4. 원글
    '16.5.6 12:58 PM (1.236.xxx.29)

    그러게요...
    저도 곡성 보고 싶어요..정말 기대하고 있거든요
    탐정 홍길동이 이대로 곡성에 묻히는건가요?
    어쩔... ㅠㅠ

  • 5. 특이하고 재밌었어요
    '16.5.6 1:16 PM (175.115.xxx.31)

    게다가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구요.
    말순이는 낮이 익은데 어디서 봤는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요.
    아이들 나오는 첫 장면에 말순이가 밥 많이 담은 밥그릇이 자기꺼라 해서 빵 터졌네요. 제가 어릴 때 항상 그랬단 얘기 들었는데. ^^

  • 6. ...
    '16.5.6 1:23 PM (223.33.xxx.101)

    시리즈강요하는거랑 고아라 빼곤 재밌었어요

  • 7. 고아라가
    '16.5.6 1:23 PM (119.192.xxx.158)

    겉돌아요...이제훈 안타까워요...전 그냥 그랬어요...곡성 기다립니다.

  • 8. 졸리
    '16.5.6 1:33 PM (182.209.xxx.131)

    저는 그냥 그랬어요!
    너무 겉멋 들린 영화라는 생각.
    결말도 상투적...

  • 9.
    '16.5.6 7:11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정말 취향은 참 다들 다르다는 생각이..
    늑대소년때부터 느꼈지만 감독이 일관된 스타일이 있다는건 알겠지만
    스토리텔링은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나 맥락없고
    일견 특색있게 보이는 스타일조차 타란티노 따라하기같아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돈 아까웠던 영화..-_-;;;

    이 영화는 오로지 말순이가 구했다는..ㅠ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요..ㅠ

  • 10. dma
    '16.5.6 8:53 PM (118.32.xxx.248)

    드물게 매끈하게 뽑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선하던데요. 재미있게 봤어요.

  • 11. 전 두번
    '16.5.10 6:23 PM (121.167.xxx.133)

    볼려구요^^ 넘 잼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434 저는 40대 중반인데 주거에는 돈을 많이 안쓰고 5 싶어요 2016/06/11 3,355
565433 오래키워 정든 화분들 너무 커서 주체가 언되네요. 6 닉네임안됨 2016/06/11 2,331
565432 여자 2명과 호텔에 있던 전 남친 37 2016/06/11 21,535
565431 B형은 위암에 잘 안 걸려 18 ㅎㅎㅎ 2016/06/11 6,717
565430 7월부터 실시하는 맞춤보육 관련해서 9 2016/06/11 1,664
565429 센텀호텔 근처에 교수님 모시고 회식할 곳 있을까요? 5 대학원생 2016/06/11 1,209
565428 너비아니(떡갈비등)와 신라면 같이 먹으면요.. 와우~~ 2016/06/11 681
565427 요즘 아이폰6 신규가입 얼마정도 하나요? 2 아이폰 2016/06/11 730
565426 저는 초딩때 왜 스스로 자신을 따 했을까요? 4 ... 2016/06/11 1,308
565425 옥수동 수제자에 기은세 10 2016/06/11 12,164
565424 정글북 보고 왔어요 2 후기 2016/06/11 1,853
565423 그렌져 유지비 많이 드나요? 3 땅지 2016/06/11 3,030
565422 남편하고 싸우고나서 풀어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요 2 부부싸움 2016/06/11 1,466
565421 ㄷㅣ어 마이 프렌드 보면서 2 .. 2016/06/10 2,014
565420 이지현남편형편이 어렵나요?? 16 .. 2016/06/10 26,162
565419 해외에서 주택구입 목적으로 한국으로 송금시 5 내실 2016/06/10 1,587
565418 드라마 폐인 된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해요. 20 드라마 2016/06/10 6,631
565417 의부증때문에 괴롭습니다 12 의부증 2016/06/10 5,078
565416 방금 언니들에 나온 메이레이블라이즈 노래 아시느분 !! 1 언니쓰 2016/06/10 738
565415 롯데월드 이거 아셨어요? 65 이거 2016/06/10 28,056
565414 고현정하고 고두심 연기보며 울었네요 5 미안하다고해.. 2016/06/10 4,437
565413 결혼 강요하는 세상 (잡담) 11 --- 2016/06/10 3,276
565412 내일광화문3시 오실수 있으시면 와주세요~ 7 이재명시장님.. 2016/06/10 1,368
565411 전화로 이혼관련 상담받고싶은데 어디로 해야 할까요 상담 2016/06/10 599
565410 혹시 코코맡침대에 대해 아는분 계세요? 4 침대 2016/06/10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