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탐정 홍길동 보신분 어떠셨어요?

오호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6-05-06 12:28:49

영화 좋아하는 남편이 갑자기 보러가자 해서

사전 정보 없이 심야영화로 보게 되었거든요


분위기가 독특해요 만화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

언뜻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타란티노 감독의 신시티 느낌이 많이 들긴해요

어쨌든 이렇게 한국영화에서 수준있게 구현?했다는게 놀랍네요


탐정영화라 캐릭터나 장면이 전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촬영기법이 많이 느껴지는데

이런 장면들도 흥미롭고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이 보던 틴틴의 대모험에서 보는 그런 장면들도 연상이 되기도 해요 ㅎㅎ

그늘이라든가 그림자들 그런 전형성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구요


여러모로 장면들이 참 맘에 들고 신선해요...감독이 장면하나하나에 굉장히 공들인게 느껴지네요


특히 이제훈은 딱히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에서 제대로 매력폭발하는듯

이제훈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듯....여러가지 매력이 골고루~

시그널에서 그앞머리때문에 못생겨 보이더니 ??

여기서는 제대로 잘생김이 줄줄 흐르네요 ㅋ

짜장면 집에서 조명?탓인가? 왜이렇게 잘생겨 보이던지...ㅋ

의외의 복병 아역 말순이 때문에 빵빵 터졌네요

아역들이 연기를 잘해요

아역들과의 케미도 좋았구요



고아라는 자기역에서 뭔가 겉도는 느낌이 조금

황회장 역할은 고아라보다 조금 나이있는 30대 여배우가 했어도 좋았을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김성균은 생각보다 키도 크고 수트빨이 좋네요 ㅎ


뒤에 좀 오글거리는 감정선이 있긴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덮어줄만큼 잘만든 영화인거 같아요

마지막 장면 보니 시리즈로 나올 암시인가 싶기도 하고


최근 몇년 동안 본 한국영화 중에 전 이게 가장 재밌었는데..

호불호가 좀 있을수 도 있겠어요

그런데 전문가 평들은 다들 좋은거 같아요

IP : 1.236.xxx.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토로
    '16.5.6 12:38 PM (61.79.xxx.132)

    큰기대 없이 재미로 보기 좋아요~

  • 2. 직딩맘
    '16.5.6 12:45 PM (118.37.xxx.64)

    영화 재밌고
    배우들 열심히한거 인정.
    박근형 선생님 노구를 이끌고 퉁퉁 부은 발 어후 대단하심.
    한국에서 보기 힘든 시나리오 인정.

    그런데 영화는
    너무 강강강강강강강강
    의욕이 너무 앞선듯한.

    이제훈 팬심과 경쟁한국영화 없으니 이번주 내에 손익분기점 넘겨야할듯.
    다음주 곡성 개봉되면 판이 새로 짜질듯.

  • 3. 놀자
    '16.5.6 12:47 PM (175.202.xxx.133)

    별기대없이 보고 넘좋았어요. 울딸같아서 말순이가 너무좋았고. 내용도 좋았어요.

    한국판 007같았오요

  • 4. 원글
    '16.5.6 12:58 PM (1.236.xxx.29)

    그러게요...
    저도 곡성 보고 싶어요..정말 기대하고 있거든요
    탐정 홍길동이 이대로 곡성에 묻히는건가요?
    어쩔... ㅠㅠ

  • 5. 특이하고 재밌었어요
    '16.5.6 1:16 PM (175.115.xxx.31)

    게다가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구요.
    말순이는 낮이 익은데 어디서 봤는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네요.
    아이들 나오는 첫 장면에 말순이가 밥 많이 담은 밥그릇이 자기꺼라 해서 빵 터졌네요. 제가 어릴 때 항상 그랬단 얘기 들었는데. ^^

  • 6. ...
    '16.5.6 1:23 PM (223.33.xxx.101)

    시리즈강요하는거랑 고아라 빼곤 재밌었어요

  • 7. 고아라가
    '16.5.6 1:23 PM (119.192.xxx.158)

    겉돌아요...이제훈 안타까워요...전 그냥 그랬어요...곡성 기다립니다.

  • 8. 졸리
    '16.5.6 1:33 PM (182.209.xxx.131)

    저는 그냥 그랬어요!
    너무 겉멋 들린 영화라는 생각.
    결말도 상투적...

  • 9.
    '16.5.6 7:11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정말 취향은 참 다들 다르다는 생각이..
    늑대소년때부터 느꼈지만 감독이 일관된 스타일이 있다는건 알겠지만
    스토리텔링은 그때나 지금이나 너무나 맥락없고
    일견 특색있게 보이는 스타일조차 타란티노 따라하기같아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돈 아까웠던 영화..-_-;;;

    이 영화는 오로지 말순이가 구했다는..ㅠ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요..ㅠ

  • 10. dma
    '16.5.6 8:53 PM (118.32.xxx.248)

    드물게 매끈하게 뽑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선하던데요. 재미있게 봤어요.

  • 11. 전 두번
    '16.5.10 6:23 PM (121.167.xxx.133)

    볼려구요^^ 넘 잼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272 [훅!뉴스] 강남패치에 털려 파혼까지…누가 보상하나 관음증 2016/07/22 5,233
578271 그 무섭다는 여름손님~^^ 11 2016/07/22 1,142
578270 중1..비타민 D 먹이면 괜찮을까요..멸치 잘안먹어요.. 5 성장기 2016/07/22 1,164
578269 사드덮으려고 이거니 깠다는 분들.. 14 ㄷㄷ 2016/07/22 3,569
578268 1부1처제 결혼은 상거래의 일종으로 출발하였고 매우 불완전한 규.. 43 자취남 2016/07/22 2,969
578267 진짜 무서운 귀신 이야기 듣고싶어요. 6 듣고싶어요 2016/07/22 3,747
578266 자반고등어1손(2마리) 350그람이면 구워먹을만한가요? 3 ... 2016/07/22 585
578265 미용실에서 푸대접받은 느낌 12 .. 2016/07/22 5,600
578264 부산에 대가족 갈만한 콘도, 펜션, 리조트 있나요? 3 ... 2016/07/22 1,401
578263 "네 키스때문에 오늘 XX 했다" 44 동영상 2016/07/22 36,770
578262 오늘 점심은 뭐 드세요? 8 집밥좋아 2016/07/22 1,445
578261 고등학교에서는 벼락치기 안 통하나요? 6 내신 2016/07/22 1,964
578260 w 재밌나요??? 7 드라마 2016/07/22 1,689
578259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보신 분 질문 드려요 3 유니버셜 2016/07/22 1,288
578258 스위트피 "진심을 너에게" 좋아요... 2 귀를 맑게 2016/07/22 732
578257 식당알바중 알게된사실 36 2016/07/22 26,039
578256 세탁후 하얀알갱이 가루~구연산때문일까요? 4 도와주세요 2016/07/22 2,556
578255 대구에 삼송빵집 어떤 빵이 맛있나요? 16 삼삼 2016/07/22 2,677
578254 인천상륙작전... 반공영화의 귀환 9 반공영화 2016/07/22 1,289
578253 이거니만 욕할게아니라 4 ..... 2016/07/22 1,275
578252 스벅 돌체라떼가 맛있어요? 9 tm 2016/07/22 3,700
578251 코스트코에서 산 애견.애묘간식 냄새때문에 반품하려다가.. 2 .... 2016/07/22 909
578250 전시차 사는 거 어떤가요? 9 지지리 2016/07/22 2,373
578249 전 아이가 화장하는건 봐줄 것 같은데 정말 싫은건 따로 있어요 10 ㅇㅇ 2016/07/22 4,511
578248 웹툰작가와 메갈리아 관련 이야기 설명해 주실 분 45 어제 2016/07/22 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