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량 방향제... 곤란하네요.

곤란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6-05-06 09:50:08
제 차가 구입한 지 6개월도 안된 차라 아직 새 차 냄새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나봐요.
운전하고 다니는 저는 크게 못느끼는데 처음 타 보거나 가끔씩 타는 사람들은 새 차 냄새 아직 남아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방향제 놓는 건 제가 싫어해서(마침 옥시 사건 등도 있고 그 이전에도 밀폐된 공간에 방향제 두는 건 몸에 안좋을 거 같다고 늘 생각했어요) 최대한 환기를 자주 할려고 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얼마 전에, 친하게 지내는 지인을 제가 차를 태워줄 일이 있었는데 자기 딴엔 새 차 냄새가 마음에 걸렸는지 그 다음에 차를 태워줬더니 방향제를 하나 갖고 와서(평소에 그 사람 차에 방향제 자주 놔두더라구요. 향이 너무 강하다 느낄 정도로 방향제를 선호해요) 제가 보는 앞에서 직접 뜯어서 운전석 옆에 친절히 놔주고 가네요. ㅜㅜ
그것도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향이고 브랜드나 제조사도 쓰여있지 않아요. --;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고 좋은 뜻으로 선물한 건데(미리 물어보면 더 좋았겠지만) 정색하기도 그렇고 안받기도 뭣해서 최대한 향 강한 것 머리 아파서 입구를 조금만 오픈해놓겠다 하고 하긴 했는데 그 사람은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화제가 전환되었어요.

그 사람이 평소에 다이소 같은 데서 저렴한 향초나 방향제, 인센스 스틱 등을 자주 사는 사람이라서 제가 늘 보면서도 몸에 그다지 좋지 않을텐데 생각을 했는데(완전히 허물없는 사이는 아니라서 대놓고 말도 못했구요) 방향제 선물 받으니 선물한 마음은 고맙지만 괴롭네요. ㅜㅜ

취향에도 안맞고 몸에도 좋지 않을 것 같은 이 방향제 어떡해야할까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서로 차 태워서 같이 다니는 사이라서 곤란하네요.
안쓰다가 그 사람 탈 때만 열어둬야할 지...

향 제품은 개인 취향을 많이 타는 거라 저는 가급적 향수나 바디용품, 향초, 방향제 같은 건 선물 안하는데 선물 받고 보니 곤란하네요.
IP : 61.254.xxx.7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귀엽다
    '16.5.6 10:07 AM (211.36.xxx.12)

    곤란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이런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어렸을때부터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겪은 것 같아요

    "어떡하죠? 제가 천식하고 알러지가 있어서
    방향제를 안쓰거든요.
    선물해준 성의 너무 고마워요.
    그런데 제가 이걸 못쓸것 같아요 .

    라고 말하고 작은 과일/캔디(?) 같은 선물과 함께
    다시 되돌려줍니다..

  • 2. 돼지귀엽다
    '16.5.6 10:07 AM (211.36.xxx.12)

    싫은건 싫은거거든요..

    그 사람의 성의보다 제 감정이 더 중요해요

  • 3. ???
    '16.5.6 10:11 AM (43.225.xxx.129)

    브랜드가 없다, 다이소에 다닌다 뭐 이런 구구절절한 얘기는 솔직히 좀 촌스럽구요 원글님...
    그냥 내가 싫어하는 향이라 사용하지 않겠다...심플하게 갑시다

  • 4. ...
    '16.5.6 10:13 AM (139.195.xxx.153) - 삭제된댓글

    싫다고 뭘돌려주나요 그냥 차에안놓으면되죠.
    내차에 뭘놓든말든 그건 본인마음이죠
    그러진않겠지만 혹시 묻기라도한다면 남편이나 애들이 알러지가있어서 등등 가볍게 흘려말하면되죠 굳이..

  • 5. ???님
    '16.5.6 10:20 AM (61.254.xxx.74)

    제가 브랜드나 다이소 이야기를 한 건요, 방향제 성분이 정확히 뭔지도 모르고 출처도 불분명해서 그게 찜찜하다는 뜻이예요.
    저도 천냥마트 같은 곳 자주 이용합니다만 좋아하는 향이라도 성분이 불분명한 건 쓰고 싶지 않네요.

  • 6. .......
    '16.5.6 10:33 AM (220.92.xxx.229) - 삭제된댓글

    새차 구입한지 4개월 되었어요
    직장 후배가 방향제를 선물로 포장 뜯어서 차에 살포시 넣어 주더군요 ㅎㅎㅎ귀엽게시리

    전 워낙 인공향 싫어 하는지라
    고맙긴 하지만 차에 안두고 집 신발장에 넣어 뒀어요
    랩으로 한번 싸서 넣어 뒀더니 향이 은은하게 나네요

    돌려주려고 이런저런 감정 소모 하지 마시고
    그냥 치우시면 됩니다.
    그대신 차에는 커피 찌꺼기를 넣어 뒀구요
    커피 찌꺼기 향 다 날아가면
    녹차 티백도 넣어두기도 하구요

  • 7. ...
    '16.5.6 11:06 AM (211.209.xxx.22)

    그냥 버리세요
    전 방향제 있는 곳에 가면 눈이 따갑고 두통 메스꺼움 바로 느껴요
    즉 인간한테는 안좋다는 거지요.
    저는 몸이 예민해서 바로 느끼는 거구요
    그리고 그 분한테는 몸에 안 맞는거 같다고 하시고요.

  • 8. 다음에
    '16.5.6 11:21 AM (110.9.xxx.112)

    다음에 선물 준 사람이 차에타서
    왜 방향제가 없냐 물으면..
    내가 방향제 종류 안좋아한다
    머리가 아파서 차에 안 놔둔다고 얘기하세요

    제차는 2년이 넘었는데도
    새차 냄새가 나더군요
    자주 운행 안하면 그런듯합니다

  • 9. 화장실
    '16.5.6 11:25 AM (211.36.xxx.99)

    가족들이 향을 좋아해서 집안 화장실에 뒀다고 하세요

  • 10. ..
    '16.5.6 12:10 PM (1.229.xxx.131) - 삭제된댓글

    사과 서너개 잘라서 놓으니까 효과 있더라구요.
    날씨더우니까 썩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전 일주일정도 놔뒀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570 아우디 씨엪 이진욱이네요. 3 크하하 2016/07/23 4,461
578569 여자들에게 좋은 팁 ㅇㅇ 2016/07/23 1,078
578568 사람 성격은 언젠가는 나타나네요.| 2 888 2016/07/23 2,076
578567 전도연 시술 안받은 얼굴 자연스럽네요 13 배우 2016/07/23 6,806
578566 해군이 삼성물산에 물어준 돈.. 34억5천만원 제주해군기지.. 2016/07/23 777
578565 자꾸 나보고 가정부일,대리효도 시키지말라고 징징대는 아내에게 33 ㅇㅇ 2016/07/23 7,719
578564 일본 갔다와서 드는 생각들... 87 @- @ 2016/07/23 20,962
578563 다들 이건희 할배가 회삿돈으로... 16 .... 2016/07/23 4,953
578562 슬라이딩 붙박이장 업체 추천부탁해요~~서초, 강서지역업체 ( 엔.. 영맘 2016/07/23 1,246
578561 전세 계약 좀 알려주세요 3 전세난민 2016/07/23 675
578560 자식 차별 6 컴맹 2016/07/23 2,122
578559 술집년 데리고 사는 남편 동문선배 6 남자새끼란 2016/07/23 7,901
578558 아파트 거주자는 담배 어디서 피나요? 17 흡연주부 2016/07/23 7,210
578557 채끝살..중딩 애들 잘먹는데 ..넘비싸요ㅠ_ㅠ 16 고기 2016/07/23 3,909
578556 분노조절 못하고 욱하는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나요? ㅠ 6 kima 2016/07/23 3,115
578555 경찰청의 선전 포고 “길거리 추근댐은 엄연한 혐오 범죄” 힐러 2016/07/23 580
578554 혹 아이폰6플러스에서 인스타번역보기는 어떻게 설치하나요? 2 몽쥬 2016/07/23 674
578553 이렇게 건조하게 무더운 여름날씨 좋아하는 분~ 44 음.. 2016/07/23 4,199
578552 갖가지 교육방법과 완전무결한 교육자 꺾은붓 2016/07/23 542
578551 30년전 심혜진씨 진짜 상큼하네요 코카콜라 cf 11 심혜진씨 2016/07/23 4,482
578550 세테크 문의 2 연리지 2016/07/23 523
578549 해어화를 재밌게봐서 도리화가도 보려고 했더니 도저히 못봐주겠네요.. 2 ... 2016/07/23 1,263
578548 원룸 사는데 깜짝 놀랐어요 10 ㅑㅑㅑ 2016/07/23 9,958
578547 참 어제 남편과의 5 어젯밤생긴일.. 2016/07/23 2,714
578546 30대남 -> 40대녀 연락처 물어볼까요? 자중할까요? 14 오취리 2016/07/23 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