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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 가져다준다하고 꿩궈먹은 소식..

이해하고싶다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6-05-06 04:44:50
안지 서너해되는 학교엄마..
사람은 좋은데
이상한 버릇인지 뭔지..
뭐가 많이생겼다고 혹은 많이 샀으니 나눠먹자고 톡이 옵니다.
일회용 제품이나 대형마트에서 산 먹을것들..
저는 됬다고 해요. 두었다 먹으라, 썩는거 아니니 뒀다 쓰라 등등의 이유를 들면서..
그럼 아니야 너무 많아 맛있을때 나눠먹자 하면서
이따 7시에 00이 학원데리러 갈때 잠깐 들를게 하면서
안옵니다. 그후로 한 일주일 연락 뚝.
그때 왜 안왔어? 나중에 물으면
어 애아빠가 갑자기 와서 등등의 이유는 있어요.
그리고 끝이구요. 준다하던 음식 얘긴 일언반구도 없고...
하도 말투가 명랑하고 쿨해서 그 이상은 더 묻기가 그렇습니다.
난 또 온대서 기다렸네 하면 그러게 갑자기 그렇게 오냐 뭐 이런식으로 그껀은 대화종료..
먹고싶어서가 아니라..ㅎㅎㅎ 전 좀 이해가 안되서..
이런일이 벌써 대여섯번째니
이젠 사람도 이상하게 보이려고 해요..
그저께도 시골에서 온 양파가져다 준대서
오면 들려보내려고
케익 반 잘라놓고 기다렸는데 안왔어요. 황당ㅜ
바쁘거나 정신없으면 이럴수 있나요?
이정도되니 내가 이해심이 없는건가 헷갈리는...;;

IP : 1.241.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심
    '16.5.6 5:10 AM (110.10.xxx.35)

    아까워진 게 아닐까요?
    다음부터 준다 하면 쏘아붙이세요
    주지도 않을 것이면서 왜 싫다는데 자꾸 그런 말을 해?
    라고요

    저도 비슷한 경우를 지금 당하고 있는데요
    싫다는데도 부득부득 밥사주겠다고 하고선
    지금 잠수타고 있는 동네 사람이 있네요
    저 외에 또 한 사람과 함께 대접하겠다고 해서(고맙다고)
    그 사람에게 약속 잡자고 말까지 해놓았는데
    잠수타니 제가 다 부끄럽네요.

  • 2. ㅇㅇ
    '16.5.6 7:02 AM (49.142.xxx.181)

    생색이라도 내지 말든가
    아 무슨 약속을 해놓고 그렇게 어겨요 재수없어요.

  • 3. ...
    '16.5.6 7:42 AM (39.7.xxx.176)

    이상한 사람 맞아요 ㅎㅎㅎ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앞뒤 생각없이 툭 던지는 사람...
    앞으로 그 사람이 또 그러면 딱 잘라서 오지말라고 하세요 어차피 오니도 않을 거면서 나는 당신 기다리느라 다른 일도 못하고 그럴 수는 없으니까 그냥 오지 말라고 해맑게 웃으면서 말하세요

  • 4. 그런 사람
    '16.5.6 8:38 AM (112.148.xxx.94)

    정말 싫어요

  • 5. aaa
    '16.5.6 8:44 AM (121.137.xxx.96)

    온다해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기다리는데 왜 안오는거냐고
    나도 바쁜사람 이라고 하시지...
    담에 또 그러면
    글쎄..이번엔 진짜 오는건가??ㅎㅎ라고 하시고는 거절하세요.

  • 6. ..
    '16.5.6 8:45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그냥 잊으세요
    몇번 그런 일이 있었다면 말만 앞서는 사람이거든요

  • 7. ..
    '16.5.6 8:49 AM (183.98.xxx.95)

    그냥 잊으세요
    그리고 어쩌면 가지러 오길 바라는 수도 있어요
    나눠 줄게 가져다 준다 이러면 저는 기다리지 않아요
    내가 갈게 이러지 얻어먹는데 어떻게 갖다 주기까지 하느냐..
    지나가는 길이라면 꼭 1층에 서서 기다려요
    그 사람은 애초에 줄 생각이 없었거나 받으러 오라는 말을 그렇게 했을거 같아요
    저는 그래서 뭐 줄게 있다면 그 집 앞 가서 집에 있는지 확인하고 주고 말아요
    없으면 안주고..번거로운게 딱 질색이거든요
    그래서 뭐 준다고 해도 반갑지 않아요

  • 8. ooo
    '16.5.6 9:15 AM (61.254.xxx.74)

    저 그런 사람 본 적 있어요.
    지금은 연락 안하고 지내지만 예전에 알고 지낸 사람이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아, 그거 우리 집에 있는데 내가 좀 나눠줄께요." 라든지 "우리 집에 그거 많으니 따로 사지 마세요. 내가 나눠주면 되는데 일부러 돈 주고 살려면 아깝잖아요."하면서 못사게 해요.
    전 개인적으로 신세 지는 것도 싫어하고 뭐 하나 받으면 보답도 꼭 해야해서 제가 사서 쓰는 게 마음이 편한데 늘 그렇게 준다고 사지말라고 하는데 그러고 나서 감감무소식...
    기다리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면 "아, 그거 누구 누구 줬는데?", "누구 줘서 이제 없어요." 등등 약속해놓고 미안하다거나 하는 기색 전혀없이 얘기하고 끝이예요.
    깜빡하고 줬네 이런 뒷얘기도 없고 그냥 누구 줬는데?로 끝...
    자기가 준다고 사지도 못하게 말릴 때는 언제고 황당해서 그 뒤로 무슨 말을 해도 신용없어 보이고 말이 가벼워 보이더군요.
    그래놓고 또 뭐 구입한다거나 하면 또 자기가 준다고 사지말라고 난리...

    이런 사람도 있구나 그 때 처음 알았어요.
    그런 점 외에도 시간 약속 함부로 어기는 것, 연락한다고 해놓고 전화기 꺼져있거나 전화 안받다가 깜빡 잠들었다고 그 다음 날 연락오는 것... 등등 저랑 너무 안맞아서 결국은 거리를 두고 멀어졌네요.

  • 9. 다정이 병인 사람
    '16.5.6 9:52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말이 먼저 나가서 오히려 말을 안 하니만 못한 상황이 되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요.
    본인도 자신의 그런 성격을 고치고 싶어한다는 데 막상 일이 터지면 입이 근질거려 잘 안 된대요.
    그 친구 심성은 아주 착해서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호의를 기다리고 있는 자신이
    속물같이 느껴질 때가 있죠.^^

  • 10. 원글
    '16.5.6 1:06 PM (1.241.xxx.49)

    61.254.xxx.74님
    제가 말한 그 엄마랑 님 아는분이랑
    정말 비슷하네요.
    전화한다고 해놓고 기다리다 안와서 해보면 안받기를 부지기수..
    또 만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반가워해요.
    그런 사람이 또 있다는게 놀랍고 희안해요.

  • 11. 원글
    '16.5.6 1:07 PM (1.241.xxx.49)

    희안→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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