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을 믿는 것을 후회한 적은 없나. 자신의 신앙관은 어떤가.
=“독재시절 국민들이 무자비하게 탄압당하고 할 때는 ‘정말 하나님의 정의가 있나’라는 생각도 해봤다. 73년 납치됐을 때 물에 던져지기 직전이었다. 당시 하나님을 생각하진 않았다. 그냥 곧 죽는구나라는 생각만 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이 옆에 서있는 것을 봤다. 그래서 내가 예수님에게 ‘살려주십시오. 나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라고 기도를 했다. 그때 기도도 정치적으로 했다(웃음). 그 순간 펑 소리와 함께 나를 묶었던 정보부 요원들이 비행기다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순간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살아났다. 당시 내가 본 게 예수님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이를 김수환 추기경에게 말했더니 ‘그때 기도를 하고 있었으면 환상일 수도 있는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런 현상을 경험했다면 정말 예수님일 것이다. 당신의 믿음에 달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 같은 권위 있는 분이 ‘진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심 서운했다(웃음). 어쨌든 이를 계기로 신앙이 굳어졌다. 80년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도 이런 신앙 때문에 흔들림이 없었다.”
- 바른 기독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이 곧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신다고 했다. 이때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하고 그들에게 많이 베푼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의 정신이고 또 바른 기독교관이라고 생각한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대중 대통령이 예수님 만난 이야기
ᆢ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6-05-06 02:47:38
IP : 117.111.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엉터리
'16.5.6 3:10 AM (73.42.xxx.109)어릴적에... 나한테 교회가자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들...
아무리 착한일을 많이 해도 안 믿으면 말짱 헛거라고 했다... 그 말에 왠지 모를 반발심 같은게 있었고...
그래서 교회에 안갔던거 같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하고 그들에게 많이 베푼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의 정신이고 또 바른 기독교관이라고...
누가 이런 얘기를 나에게 해줬다면 나도 교회에 갔을지도...2. 김대중 대통령은
'16.5.6 3:49 AM (93.82.xxx.162)천주교 신자였으니 하느님이 바른 표기.
3. 윗님
'16.5.6 8:3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아무리 착한일을 많이 해도 안 믿으면 말짱 헛거지만 평생 나쁜짓 하고 살아도 죽기 바로 직전에 주님을 영접하고 회개하면 천당간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8590 | 세월88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8 | bluebe.. | 2016/09/20 | 276 |
598589 | 초등1학년 수학문제 기가 차요 24 | 어이가 없네.. | 2016/09/20 | 4,807 |
598588 | 이사 방향 믿으세요? 7 | 이사 | 2016/09/20 | 1,468 |
598587 | 가디건 소재. 조언구합니다. 2 | ㅇㅇ | 2016/09/20 | 697 |
598586 | 주말부부 좋다는 글 보니 8 | 맞아요 | 2016/09/20 | 2,549 |
598585 | 은행에서 6 | Abc | 2016/09/20 | 1,277 |
598584 | 직독직해 영어 공부방식 .영어 잘 하시는분 조언좀 주세요~ 2 | 조언부탁드려.. | 2016/09/20 | 1,120 |
598583 | 서미경이 생각보다 그렇게 이쁘진 않네요 45 | 세째부인 | 2016/09/20 | 21,394 |
598582 | 초등 상담 다녀와서 24 | 급식이뭐길래.. | 2016/09/20 | 4,608 |
598581 | 자기가 잘못한거 자꾸 뒤집어 씌우는 여자상사 5 | .. | 2016/09/20 | 1,546 |
598580 | 몇주째 백화점,시내 뒤져도 맘에드는옷이 없어요 14 | 옷이없어요... | 2016/09/20 | 3,732 |
598579 | 예전 82글 역사로검색하다 올라왔던 댓글중에 | 몽쥬 | 2016/09/20 | 430 |
598578 | 이제 7시면 어둑어둑하네요. 1 | 콩 | 2016/09/20 | 514 |
598577 | 전철간에서 옆에 앉은 경상도 청년 16 | ㅇㅇ | 2016/09/20 | 5,416 |
598576 | 조응천이 국정질의에서 '견마지로'라는 말을 썼어요..ㅎㅎㅎㅎ 2 | 센스짱 | 2016/09/20 | 1,270 |
598575 | 된장은 묵힐수록 맛있을까요?? 10 | 된장 | 2016/09/20 | 2,076 |
598574 | 한우 앞다리살 불고기용 로스로 먹어도 되나요?급해요!!!!!!.. 2 | Ooo | 2016/09/20 | 1,089 |
598573 | 롯데에서 행복사원은 뭔가요 1 | ^^* | 2016/09/20 | 794 |
598572 | 이준기 진짜....하......... 22 | ... | 2016/09/20 | 5,671 |
598571 | 경주사람들이 걱정돼요... 13 | 지진 | 2016/09/20 | 3,790 |
598570 | 5년전 경주 지진예상한 보고서..정부가 공개 막았다 4 | 경주지진 | 2016/09/20 | 2,975 |
598569 | 수시 논술에 대해 여쭙니다.과탐과목 응시할때 3 | 고삼맘 | 2016/09/20 | 1,202 |
598568 | 어린왕자에서 4 | ... | 2016/09/20 | 839 |
598567 | 학원선생의 속마음은 도대체 뭘까요 5 | 그 | 2016/09/20 | 1,814 |
598566 |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것 정말 민폐네요... 24 | 민폐 | 2016/09/20 | 6,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