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에전에 여기서 대졸이나 고졸이냐
삼성에서 임원까지 올라가시는분 얘기 올라온거 보니
다만 시야가 좀 넓어질수 있다..정도..
그렇담 한국에서만 공부하신분과
해외물을 먹은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더 눈이 넓어질까요
지금 저도 해외나가는 문제로
고민중인데...
ㅇ에전에 여기서 대졸이나 고졸이냐
삼성에서 임원까지 올라가시는분 얘기 올라온거 보니
다만 시야가 좀 넓어질수 있다..정도..
그렇담 한국에서만 공부하신분과
해외물을 먹은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더 눈이 넓어질까요
지금 저도 해외나가는 문제로
고민중인데...
사람에 따라 달라요
유학을 어디로 가는지 어떤 사람들이랑 어울리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구요
선진국으로 간다면, 선진화된 사회문화경제도덕교육 시스템을
체험해봐야 뭐가 좋고 뭐가 문젠지 알죠
우리나라 사는사람들은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
똑같이 차별하고 가치를 만들고 가르치치 못하고 소위 헬조선이라는 프레임을 자체적으로 계속 재생성중이면서 시야가 좁고 남탓만 하는게 대부분.
근데 프레임 생성 이후 나이들어 외국가면 주류사회에서 어울리지도 못하고 제대로 장점 습득 못하는 경우도 많고 ...
경험은 안해본것보단 해본게 시야는 훨 넓어지지반 조금 경험가지고 자기가 다 아는것처럼 오만해지기도 쉽죠
그냥 맘고생 과하게 한 거 아닐까요
제 경험입니다
폭넓은 색다른 경험을 하는 건 사실이죠.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내가 직접 경험한 것만 하진 못하니까요.
시야가 넓어짐. 새로운 눈이 생김. 나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음. 해외 시민권이 있다면 한국에서 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음. 돈많으면 자식들 대학은 유학보내고 싶음....돈이 아주 많으면
유학 세계 배낭여행 보내주고 싶음...
한국에서 가르쳐주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이 생기죠.
요즘 세상에도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가 누구에게나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태어나서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 친구를 만나 얘기를 해보기도 하면 작은 나라에서 1,2점으로 마음 졸이며 살던 때가 얼마나 웃기지도 않은 일인가 생각 들고요,
인서울, 대치동 교육. 이런것들 참 쓸데 없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물론 한국으로 돌아오면 또 그렇게 되지만...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고 생활했던 경험은 두고두고 내 인생에 큰 경험으로 남아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담대함이 키워지고 나중에 아이를 키울때도 그런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배운 교육이
'정답은 정해져 있고 답을 맞춘 사람들과 맞추지 못한 사람들 두 그룹으로만 나눠지는' 교육이라고 한다면,
외국에서의 교육은
'정답은 없다. 답들 중에서 조금 더 나은 답이 있을 수가 있다.' 라고 하면 될까요?
공부할때... 일률적으로 똑같은 답을 내야 하는 것을 요구받지 않아요.
그래서 회사생활을 할때도,
문제가 주어지면 그 문제를 해결할때 모두가 다 천편일률적인 답을 내는게 아니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답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달라요.
아주 어릴적부터 생각하는 방식이
남들과 똑같아야 한다는 강박이 없고, 틀린 답은 없다. 라는 교육을 받으니까,
자신이 낸 아이디어가 남들에게 비웃음을 살거라는 두려움도 없이 마구 생각할 자유를 가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들이 있을 수가 있어요.
Think outside of the box 라는 이야길 들어들 보셨을건데요.
유학을 하면 ... 그동안 내가 배운 '정답이 있는' 교육을 반성하게 되고,
그 정답이 아닌 다른 답을 고민하게 된다는게 제가 생각할때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그게 바로 시야가 넓어지는거 아닐까요?
부모가 뒷바라지를 철저하게 해주는 한국의 대학생활, 대학원생활에서는...
실생활의 고민을 할 기회가 없고, 그냥 공부만 하면 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게 마련인데요.
유학생활을 하게 되면 아무리 부모의 경제적인 지원이 많은 학생이라고 해도,
정말 최소한의 것들은 자기 스스로 하는 습관이 들어요.
그게 정말 사소한거 같지만 자기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라는 것에서 오는 자기만족감, 자신에 대한 믿음... 그런게 의외로 중요한거 같애요.
내가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밥도 해먹고(사먹더라도 그것도 해결할 수 있고), 빨래도 할 수 있고, 내가 공과금을 내는것을 하고, 은행에 구좌를 만들고 해제하고, 계약을 하고... 하는 사소한 일들을 직장에 들어가기 전에 유학시절에 부모의 도움없이 혼자 하는거... 전 참 좋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부모 그늘에서 공부만 한 사람들은, 직장 다닐때도, 심지어 결혼해서도 그런거 혼자 못 하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그러면 세상이 무섭고 두려운 곳이 될 수 밖에 없잖아요. 직장이 맘에 안 들거나, 부모가 구속이 심하거나, 결혼생활이 불만족스럽지만 그런걸 다 박차고 나가서 혼자 해야겠다. 라고 맘먹기가 힘들수도 있고요. 유학한 사람들중 다수는... 까짓것... 이거 다 버리고 가방 두개만 가지고 어딘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내가 뭐 못할 이유가 없지. 하는 용감한 맘이 좀 있어요.
위에서 좋은 점은 많이 말씀해 주셨듯이 특히 더할 건 없구요.
단점을 써 보자면 - 돈이 많이 없어서 어느정도 힘들게 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건데요:
정신적으로 뭔가 트라우마가 생겨요. 그 때 하고 싶었던 것 혹은 아껴 먹어야 했던 것들 이런거. 웬지 뭘가 추레했던 내 모습, 너무 내가 빨리 생활에 찌들어버림을 경험해 본게 아닐까 하는거요. 그렇게 힘들게 했어야 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유학하면서 너무 치열하게 살아야 했던 경우엔...
사람이 너무 악착스러워지는거 있어요.
애들 키우면서, 배우자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나처럼 치열하게 살 필요가 없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너희는 왜 치열하게 살지 않는거니? 좀 제대로 해봐.
그런 맘이 드는 것도 있어요. 마음의 여유가 좀 덜하다고 할까요?
남동생이 서른에 유학을 가서 지금 6년째 있어요. 올케는 동생보다 유학생활을 길게 했구요.
올케는 억척스럽고 어디가서 진상을 피우더라도 뭘 하나 더 얻어먹는 스타일이고
동생은 알뜰해지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졌어요.
5년 밖에 안살았는데도, 만나면 내 동생이 아닌 그런 느낌도 들고요.
올케도 유학생활이 길어서 동생과 비슷하겠거니 생각했었는데 그건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둘 다 부모 지원은 받았지만 학비만 간신히 받아서 생활비는 알아서 해결해야 했었는데..
동생은 어떻게든 자기가 벌어서 해결했고, 올케는 자기 말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했다고 하더군요.
아..둘 다 고집이 세요;;
단점 동감님 댓글처럼..둘이 서로 넌 왜 나처럼 치열하지 않니? 그러더라고요.
한국에서 높게 치는 가치들이 사실 별거아니고 참 우물안 개구리였구나.를 알게돼요
그래서 내가 모르는 세상,모르는 지식,모르는 가치가 있단걸 알게되어 겸손해져요.
전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얘기할수 있는 배짱도 생기고
물질적인거나 와양에서 허세를 덜부리고 나자신의 철학이나 개성에 집중하게 되는거같아요
맞아요. 고생했던 기억이 트라우마이기도하고 자산이고 추억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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