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명 식당 포장 베스트 글 읽다가 궁금해서요...

wellwellwell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6-05-05 18:52:17
얼마전에 삼청동 카페엘 갔었는데...손님은 다들 연인들 위주라 분위기 로맨틱 좋은 곳이요.
아이 대여섯살? 두명이랑 부부가 들어와요.
한 30대 초 중반 정도...휴 그런데요.
보면서 좀 의아하다 싶었던 점을 여기 베스트 글에서도 보내요.
남들 찾아서도 오는 그 좋은 카페엘 오면서 거짓말처럼 무릎이 30cm는 나오고
엉덩이 부분도 늘어져서 접히기까지 하는 트레이닝 복을 가장한
벌써 수명을 다해서 버렸어야 할 옷을 걸치고 나온 애기 엄마...
남편은 의외로 멀쩡해요 옷이...
비난할 거리도 그럴 의도도 없지만요.
데이트 하려고 다들 차려 입고 온 분위기 있는 곳에 마치 분위기 테러리스트(?) 같은 느낌 ㅎㅎㅎ

다들 애 키워봐라 목 늘어나고 무릎 나온 옷 입고 싶어 입는 거 아니다 하는데요.
서울이라선지 고속터미널만 가도 예쁜 티셔츠, 바지들이 5000원에 넘쳐나요.
설마 5000원 아끼느라 그런 옷을 입는 건가요?
아님 마치 그걸 입어야 열심히 가정 돌보는 주부 같아서 그러는 건가요?

그걸 입고 스스로 당당할 것도 아닌 거 같은데
베스트 글에도 써있듯 그렇게 늘어난 바지 입고 나선 자기 모습이 싫다면서요.
그럼 게을러서인가요?
아직 미혼이라 이해를 못한다가 아니라 그건 개인 성향 차이 아닌가 해서요.
주변에 보면 애기 엄마라도 자기 더 잘 꾸미고 돈 안들여도 단정하던데요.
미스처럼은 아니더라도 단정한 옷은 사놓고 입기만 하면 되는 거잖아요.

무릎 엉덩이 나온 수명 다한 옷 입으면서 만원 넘는 빙수 시켜 먹는 건 안 아깝고요?
계산 방법이 다른건지...매번 그런 분들 볼적마다 왜 그럴까 싶어서요.
아이의 엄마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어디서든 단정한 모습이고 싶어서라도
그런 옷들은 걸레로 쓰든 헌옷함에 넣든 정리를 할 거 같아요.
IP : 211.196.xxx.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5.5 6:5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다른이들은 차리고 올 장소지만
    그 사람에겐 집주변일수있는거죠
    집 주변은 입고있던체로 줄래줄래 나올수도 있을거같거든요

  • 2.
    '16.5.5 6:55 PM (223.33.xxx.118)

    우리나라 사람들 남들 뭐 입는지 참 관심 많아요~

  • 3. ....
    '16.5.5 6:57 PM (183.99.xxx.161)

    저도 좀 이해가..
    집주변이여도 나간다면 무릎늘어진 옷이나 그런건 갈아 입지 않나요?
    더군다나 그 베스트글의 그 분은
    그 음식을 사러 일부러 나가신거 같은데
    왜 그런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갔는지 이해가...
    전 아이둘 엄마 입니다만 저도 육아나 뭐 이런 핑계가 좀 이해가 안되요

  • 4. 그게 ㅋㅋㅋ
    '16.5.5 6:58 PM (211.36.xxx.80)

    옆집에 살면 그럴 수 있어요 ㅋㅋ

  • 5. ..
    '16.5.5 6:59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 글 옷차림을 곧이곧대로 읽으시다니 ㅎㅎ
    그냥 자기 신세 묘사하려고
    무릎 나왔다고 한 거지

  • 6. ..
    '16.5.5 7:00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 글 옷차림을 곧이곧대로 읽으시다니 ㅎㅎ
    그냥 자기 신세 묘사하려고
    무릎 나왔다고 한 거지

    회사 근처 맛집이라고 했잖아요
    퇴근 후에 포장해서 집으로 들어가는 거죠 ㅜㅜ

  • 7. ...
    '16.5.5 7:03 PM (118.32.xxx.113)

    그냥 바람 쐬러 드라이브 차 나왔다가 들른 건지도 몰라요.

    어릴 때 식구들이 밤에 해운대 나간다길래 잠옷 입고 아빠 차 나고 나간 적 있어요. 그러다 갑자기 커피숍 가서 차나 한 잔 씩 하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저는 못 들어갔지요.

  • 8. 진짜
    '16.5.5 7:04 PM (49.175.xxx.96)

    징하네징해

    그넘의 외모, 옷차림..

    이래서 한국땅에선 살기힘들어요
    남 의식하며 사는거 안 귀찮은가요?

  • 9. ..
    '16.5.5 7:14 PM (112.140.xxx.23)

    아무리 그래도 여긴 지방인데 동네에서조차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런 옷차림 아무도 본적이 없네요.
    그건 그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인드가 문제가 있는거죠

  • 10. ㅎㅎ
    '16.5.5 7:43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원글이 작정하고 차려입고 오는 좋은 카페가
    그 애기엄마에겐
    그냥 추리닝입고 드라이브하다 불쑥 들러도 되는
    별거아닌 곳인가보죠.

  • 11. ...
    '16.5.5 8:29 PM (122.46.xxx.160)

    ㅋㅋ
    왜 남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저도 꼭 트레이닝복은 아니지만 편하게 입고 애랑 남편이랑 집 앞 도산 공원 산책하다가
    그 주변에 잔뜩있는 삐까번쩍한 카페나 식당에 자주 갑니다

    잘 차려입고 어쩌다 그런데 오는 사람들이 분위기 테러리스트라고 욕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맨날 오는 사람들인지 다른 사람 신경쓰는 사람들은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무슨 무릎나온 옷 입고 카페갔다고 분위기테러리스트라니...

  • 12. ...
    '16.5.5 9:40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깐요.
    저도 집이 강남 번화가 쪽인데 동네 사람인가보다하지
    신경 아무도 안써요. 실제 동네분들은 단골이라고 알아서
    더 잘해주기만 하는데 무슨...ㅎ.그러고보니 오늘도
    슬리퍼신고 쫄래쫄래 나갔네요.ㅋ

    오히려 멀리서 날 잡아 오는 분들이나 왕창 차려입지
    무슨 격식있는 레스토랑이라고

  • 13. ...
    '16.5.5 9:41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그러니깐요.
    저도 집이 강남 번화가 쪽인데 동네 사람인가보다하지
    신경 아무도 안써요. 실제 동네분들은 단골이라고 알아서
    더 잘해주기만 하는데 무슨...ㅎ.그러고보니 오늘도
    슬리퍼신고 쫄래쫄래 나갔네요.ㅋ

    오히려 멀리서 날 잡아 오는 분들이나 왕창 차려입지
    무슨 격식있는 레스토랑이라고
    오히려 동네식당인데 유명해지니 날 잡아 오신분들
    더 티나더만

  • 14. 괜히
    '16.5.5 11:59 PM (160.219.xxx.250)

    남 일에 안 민감한 것 처럼 그러지 마세요.
    이상하게 온라인 공간에서만 오면 자신은 혼자만 성인군자인듯 반응하시는 분들 많아요.

    사람이 눈이 달리면 당연히 좀 아니다 싶은거에 반응 할 수 있어요.
    그저그런 거에는 별로 관심없지만 누가봐도 아니다 싶은거엔 다들 한 번씩 쳐다보고 관심 가져요.

    한국 땅만 그러는거 아니예요. 외국 어디라도 괜찮은 분위기의 공간에 이상해 보이는 사람 들어오면 다 한번씩 보고 귓속말 해요. 내가 카페에 들어가서 뭘 시켜 먹는다는건 그 공간까지도 내가 잠시나마 어느정도 지분을 내고 공유하는 건데 당연히 신경 쓰이죠. 원글님이 쓰셨듯이 뭘 굉장히 잘 차려 입어야 된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암묵적인 약속 정도는 지키자는 건데요 뭐.

  • 15.
    '16.5.6 3:19 AM (157.52.xxx.41)

    추리닝 까지는 아니어도 후즐근하게 입고 다니는 아줌만데 옷사는데 드는돈 아까워요. 만원넘는 빙수도 아깝지만 그건 어쩌다한번 온가족 먹는거니까 안아깝고 내옷사는 돈은 아까워요.
    솔직히 집에만있고 동네아줌마나 어쩌다 만날까 생전 시내한번 나갈일 없는데 옷 살 이유도 없구요. 예전에 입던 옷들은 애낳고 살찌고 체형 변하니 못입고 새로사자니 누구한테 잘보이겠다고...이돈이면 애 옷이나 한벌 더 사지 싶어 안사요.
    고속터미널 옷 몇번 사봤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몇번입으니 헤지고 옷장 자리만 차지해서 아예 좋은거 살거 아님 말자싶어 안삽니다.
    그래놓고 왜 비참하니마니 하냐구요. 평소엔 괜찮아요. 사는데 아무 문제없어요 그러다 어쩌다 시내 나가니 퍼뜩 비교도 되고 초라한 기분은 드는거죠. 상대적으로 잘 차려입은 여자들틈에 서니까요. 그래도 그 한번을 위해 옷이며 악세서리며 신발을 준비할 필요성은 못느껴요.

  • 16. 00
    '16.5.6 4:12 PM (49.170.xxx.20) - 삭제된댓글

    돈 많지만 옷 사는데 쓰는 돈 아까워요.
    집이 압구정인데, 가로수길 걸어갈 수 있는 거리고,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입고가서 외식 자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664 저렴하고 괜찮은 파운데이션은 없나요? 3 2016/05/25 1,854
560663 염색약 얼굴에 묻은거 변색안되는거죠? 3 ... 2016/05/25 1,146
560662 티타늄팬이 스텐보다좋은가요 주방 2016/05/25 517
560661 승부에 집착하는 8살 5 .. 2016/05/25 1,272
560660 운동화를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렸어요. 4 2016/05/25 1,542
560659 중2인데요 .어디 가느라고 수행평가 몇과목 못하면 어찌 되나요?.. 2 아구구 2016/05/25 911
560658 6월 연휴동안 서울 여행.. 8 .. 2016/05/25 1,410
560657 블루에어 필터 6 궁금 2016/05/25 2,635
560656 이런 과자(쿠키) 파는곳 어딘지 아세요? 14 과자 2016/05/25 3,452
560655 영국 유럽에서 아멕스 카드 3 --- 2016/05/25 1,636
560654 진짜 생활비라는게 하나하나는 당연한데 모이면 커져요. 5 근데 2016/05/25 2,665
560653 그 졸혼이라는거요. (일본에서 유행한다죠) 32 .. 2016/05/25 15,914
560652 집보러오는거 스트레스네요. 12 ㅇㅇㅇㅇㅇ 2016/05/25 7,564
560651 브라끈 흘러내리는분 계신가요? 10 .. 2016/05/25 9,797
560650 영어문법을 공부해서 가르치려니ㅠ 7 에고 2016/05/25 1,785
560649 말 귀 못 알아듣는 딸..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사오정딸 2016/05/25 2,792
560648 미세먼지 3 ,,,,,,.. 2016/05/25 1,051
560647 바비리스 볼륨매직 1 머리 2016/05/25 898
560646 맞춤법 -에 와 의 구분하기 삶에일부 삶의일부 9 알려주세요 2016/05/25 1,271
560645 월세부담 3 holly 2016/05/25 1,280
560644 삶은 계란 껍질 까기... ㅜㅜ 도와주세요.. 21 선샤인 2016/05/25 3,534
560643 마트서 4천원어치 훔친 80대 할머니... 아침에 아가씨글보고 .. 15 어떤처벌받나.. 2016/05/25 6,735
560642 보여주기 위한 쇼.. 사진찍기용 해외방문 4 ... 2016/05/25 1,517
560641 캐나다 이민 조언 부탁드려요. 18 카나다 2016/05/25 5,272
560640 맥주 한 캔 했습니다. 11 hhhh 2016/05/25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