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시절 쌀모아 떡 해먹은 이야기...
직접 뜯은 쑥에 갓 만든 떡은 얼마나 맛있을까요 ㅠ
요즘도 떡을 '맞춰' 먹긴 하지만
쌀 가져가서 '해 먹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저희 학교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중딩 때 학급에서 떡을 해먹었어요 ㅋㅋㅋ
중간이나 기말 때 반평균이 젤 높게 나온 반에서
각자 집에서 쌀 한 봉다리 들고 와서 큰 포대에 모아요
공임비는 인당 500원 내외였나 모아서 떡집에 맡기면
뜨끈한 백설기를 반으로 갖다줬죠.
(다른 일에 돈걷거나 촌지있는 학교는 아니라 흔쾌히~)
애들한테 공지하고 쌀 모으고 돈 걷고
떡집에 전화넣고 받고 돌리고....
반장과 주번들 손이 급 바빠지죠.
무지개떡을 하자, 이번엔 절편이다,
꿀떡하자(초딩이니? ㅎ)
아니다 떡이 뭐냐, 유명 빵집 크림빵 하자
(학교 지척에 지금도 유명한 빵집 본점이 있었어요)
늘상 조용하던 학급회의 시간에
논쟁.... 그러니까 떡전(?)이 활발해집니다.
넉넉한 양이라 교무실에도 돌리고 옆반 애들하고도 나눠먹고 ㅋㅋㅋ
돌아서면 배고플 때라 아침먹고 도시락은 2교시 끝나고 먹고, 점심 땐 매점 가고, 집에 가며 떡볶이 먹고, 또 저녁 먹었던 시절. 가끔 있는 백설기 파티가 신났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이유지만 시험 잘 봤다고 떡 해먹고 ㅋㅋㅋㅋㅋ
암튼 이게 학교에 내려오는 전통(?)이었어요.
방송반에서 축하멘트도 해줌
몇학년 몇 반 떡 나가요~ 떡 드세요~
저희만 그랬나요?
1. 서민아짐
'16.5.5 1:13 PM (67.182.xxx.50)명지여중 나오셨어요? 저희도 그랬던것같아요. 점수제일 높은반 떡해먹던거..
2. ㅇ
'16.5.5 1:17 PM (118.34.xxx.205)ㅎㅎㅎㅎ 저희도 그런거 했었어요 ㅎㅎㅎㅎ
ㅋㅋㅋㅋㅋ쌀담아와 떡해먹기3. 깍뚜기
'16.5.5 1:18 PM (110.70.xxx.72)명지여중인 아니어요 ^^
그런 학교가 또 있었다니 반갑습니다 ㅋㅋㅋ4. MandY
'16.5.5 1:22 PM (121.166.xxx.103)저는 고등학교때 한봉지씩 가져와서 떡해먹었어요^^ 시험1등 환경미화1등 지금 생각하면 그 쌀 다 모으면 무게가 만만찮았을 텐데 반장부반장 고생했다 싶네요^^ 저흰 콩고물떡해먹었어요^^
5. ...
'16.5.5 1:37 PM (117.111.xxx.240)연세가 마흔 후반~쉰 초반이시죠?
6. 반평균 높은반에서
'16.5.5 1:42 PM (175.223.xxx.204)성적 떨어진 친구는 좀 억울했을듯ㅋㅋ저희때는 책씻자고 학기말에 돈모아 떡 맞춰서 나눠 먹은 적은 있어요.
7. 쌀을
'16.5.5 1:43 PM (121.162.xxx.93)모으면 학급반장 또는 누구 어머니가
콩을 협찬해주셨죠.......ㅎ8. ㅇ
'16.5.5 1:56 PM (118.34.xxx.205)저 30 후반인데도 중학교때 그렇게 떡해먹었어요
9. 콩
'16.5.5 2:20 PM (14.36.xxx.12)콩협찬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10. ..
'16.5.5 2:21 PM (180.230.xxx.34)그방법 괜찮네요
근데 요즘은 뷔페로 가서 먹더라구요 ㅋ11. 신기하네요
'16.5.5 2:26 PM (194.166.xxx.66)듣도 보도 못했는데, 저희땐 그냥 아이스크림이나 햄버거 돌렸어요.
엄마때는 그랬다고 하더군요. 오십대 이상 분들은 경험해보셨나봐요?
아니면 지방에선 흔했나요?12. 앗 저도요
'16.5.5 2:34 PM (114.201.xxx.75)저 71년이고 저희때도 그랬어요
애들은 쌀 한봉다리씩 가져오고 담임 선생님이 떡 공임비를 내셨어요
중딩 고딩때 다요
서울 강서구입니다 ㅋㅋㅋ13. 깍뚜기
'16.5.5 2:34 PM (110.70.xxx.72)30후반 서울이었어요 ㅋㅋㅋㅋ
14. 이미고
'16.5.5 2:38 PM (175.223.xxx.151)저희 딸네 학교는 아직도 일등한 반이 쌀 걷어서 떡하던데요.
작년에 가끔 가져갔었어요.15. 저도
'16.5.5 3:17 PM (1.241.xxx.49)그런 경험있습니다. 74년생.
중학교때 저희반이 중간고사 1등해서
라면봉지에 들고들왔었어요.
집집마다 쌀이 달라서 백설긴데 떡 색깔이 약간 누리끼리 했던 기억도 나네요ㅎㅎ16. 맞아요
'16.5.5 3:52 PM (180.69.xxx.218)깍뚜기님 덕분에 기억나네요 중딩때 즐거운 추억이 참 많았네요 그러고 보니 ^^
17. 저도
'16.5.5 4:10 PM (61.98.xxx.84)어제 쑥 뜯어다 떡해드셨다는 분 얘기 읽고 옛날생각 났어요.
76년생. 서울 강남구예요.
반장엄마가 건포도 협찬해주셔서 백설기 많이하고, 절편은 기름 발라야해서 공임이 더 들었었지요. .ㅋ
아놔. .되게 무거웠는데 우린 육교까지 건넜었어요. .18. benevolence
'16.5.5 4:13 PM (223.62.xxx.109)잊고 있었던 기억인데 덕분에 옛날 생각나네요 시험쳐서 일등하면 쌀모으고 돈모아 떡해먹고 ^^
19. 정
'16.5.5 4:32 P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그땐 정이 있었네요
지금 그래바요
1등한거 성적좋은거 티내고 자랑한다고 다른 엄마들 난리나겠죠?20. ᆢ
'16.5.5 5:38 P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우와~ 좋은 추억이네요~ 전 그런 추억이 없는데.. 애들 학교에서 그런거 한다면 흔쾌히 협조하겠네요. 재미나겠어요^^
21. 쓸개코
'16.5.5 8:28 PM (121.163.xxx.232)내가 좋아하는 무려 백설기!! 깍뚝님 글 재밌습니다ㅣ. 콩도 귀엽고요^^
아.. 애들 양푼가져와서 비벼먹기도 했는데.. 추억이 막 떠오릅니다.22. ...
'16.5.5 10:05 PM (218.236.xxx.94)저도 30후반(79) 서울인데... 상상도 못한 얘기네요!!
반장되면 반에 햄버거 돌린 기억은 나요
무겁게 폐품들고 가던기억.. 크리스마스 씰 사던거...
지금은 안하는거 기억이 있긴한데....
그러고보니 응팔때도 그 시절에대한 증언(?)이 마구 갈렸던게 생각나네요23. 저희는 교회~~
'16.5.5 10:41 PM (171.249.xxx.169)일년에 한번씩 부활절전에 쌀한봉지씩 가져올사람만 가져가요. 콩넣은 설기떡해서 과일이랑 떡한덩이씩 받아와요. 어려운 주변사람들도 다 나눠주고 나서요.
최근 5년전까지 그랬었는데 지금은 다른나라에 와있어서..24. 좋은데요.
'16.5.6 8:03 AM (123.108.xxx.230)햄버거 하나씩 먹는 거보다 훨씬 재미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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