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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이라고..

조회수 : 644
작성일 : 2016-05-05 12:26:48
올해로 결혼 20주년이고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남편은 지방에서
근무중이고 지금 업무가 바빠서 지난주에도 이번주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데
아침에 카톡으로 이모티콘을 동원해서 생일축하한다는 멘트를
날리고 또 좀전에 전화로 미역국 먹었냐고 하는데
눈물 날뻔했어요
능력이 없는건지 돈한푼 없다고 물론 월급이 다 통장으로 들어와요
말로만 저러고 마는 남편이 싫어지네요
뭘 바란건 아니었는데 일년에 한번인 생일조차도 밥한끼 같이
못먹고 혼자 쓸쓸히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난 늘 혼자이구나 싶네요
연휴라 친구들 만나기도 그렇고
자는 아이 깨우기도 싫고
씁쓸하네요
IP : 61.77.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
    '16.5.5 12:30 PM (175.199.xxx.227)

    20년을 살아온 부부가 안부전화에 이모티콘 이면 진수성찬 이죠..^^
    멀리 가족 벌여 먹여 살린다고
    저리 동분서주 따뜻한 밥 도 못 먹고 고생 하는 데
    이렇게 하소연 할 게 아니고
    친구 없어도 나가세요
    나가서 맛난 거 사먹고 쇼핑 이라도 하세요
    그것도 귀찮으면 집에서 맛난 거 시켜 아이랑 먹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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