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럽이고요, 여기서 거주하다가 가을에 한국들어갑니다.
남편과 저 모두 장기비자 가지고 남편은 4년, 저는 2년(귀국 시점에) 거주했고요.
이사 준비하면서 이삿짐 관세 부분을 찾아봤는데, 이사자에 해당이 되어 이삿짐으로 관세없이 통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한 사항이 몇가지 있었고, 물건들이 구입한지 3개월이 지나야 한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현재 귀국 시점까지 3개월이 되기 전에 필요한 물건을 미리 구입하려고 하는데, 그릇이나, 소소한 주방용품이나 옷 같은 것은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보내면 될 것 같아요. 이삿짐은 컨테이너로 붙일 예정이고요.
제가 결혼하고 바로 유럽으로 신혼살림을 차려서, 결혼할때 꾸밈비를 받았는데, 유럽에서 사야겠다 하고 돈으로 그냥 가져왔거든요. 시어머님이 가방을 사라고 했는데 아직 못샀어요. 그 당시 커플링 하나맞추고 아무것도 (심지어 예복 이런것도 안했거든요) 시어머님이 뭐든 사라고 하셨었기 때문에, 한국 가기 전에 사서 가야할것 같은데.
그동안 딱히 사고 싶은 것도 없고, 여기는 그런걸 하고 다니는 분위기가 아니라 뭘 사야할지 몰라서 그냥 돈으로 가지고 있었거든요. 귀국 날짜 잡히고 고민하다가, 샤넬 클래식 미디움을 사려고 결정했어요.
유럽 가격이 올랐다곤 해도 아직 한국보단 저렴하고, 한국은 바로 살수 있는게 아니라 기다려야 한대서 여기서 사갈려고 하는데요.
보통은 옷이든 가방이든 이삿짐은 그냥 통관 된다고들 하는데, 샤넬 같이 세관에서 단속이 심한 고가의 가방도 해당이 되는지 궁금하네요. 구입 후 3개월이 지나고, 가져가는 사람이 이사자에 해당하면 이삿짐으로 그냥 가져갈수 있는지? 아님 고가의 명품은 예외가 되는지도요. 주변 사람들이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봤을때 다들 별 문제 없다고들 하는데... 괜찮을지 혹시 경험자들 있으면 듣고 싶네요.
아 그리고 컨테이너로 보내긴 불안해서, 비행기로 귀국할때 같이 가져갈려고 하는데 비행기로 가져가는 것도 이삿짐으로 인정해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예 세관 신고를 할때 이사자라고 말하고 신고하면 되는지.. 혹 출입국 증빙 같은게 필요한지 국세청 홈페이지엔 그런 세부사항까진 안나와있어요.
여기도 해외에서 귀국하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아는데 혹시 어떻게들 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