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윗시누한테 인사 안하는 올케

큐트펭귄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16-05-05 02:14:09
가 바로 전데요,
큰시누가 배려 없이, 앞뒤 안가리고 말을 막하는 성격이고
지 기분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식구들 모두 시누 눈치보고
좋은게 좋은 거라며 시누 기분 맞춰주는 분위기..
결혼 2년째 되던 때까지도, 제가 아이도 낳았고 했는데도
제가 인사하면 안받더라구요.
저만 보면 항상 인상을 뭣같이 쓰고 있고요.
참다참다 저도 그냥 인사를 안해버렸어요.
투명 인간 취급 해버렸죠.
저는 일단 부당한 일 당하면 얼굴 벌개질 뿐
어떤 대응도 못하고 심장만 벌렁벌렁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
암튼.. 그렇게 하면 시누가 저한테 왜 인사 안하냐고
무시하는 거냐고 난리 칠 줄 알았거든요?
충분히 그럴 성격이기에..
그런데 남편한테 ㅈㄹㅈㄹ 난리를 칠 뿐,
저한테 직접 따지지는 않고 오히려 제 눈치를 보네요?
이게 어찌된 상황인건지 참 신기하구요,
소심한 꿈틀거림이 제 자신을 지켜냈네요.
감사합니다^^
IP : 49.170.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했어
    '16.5.5 2:20 AM (112.173.xxx.198)

    윗사람 대접을 받고싶은 지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죠.
    남편한테 그래도 님은 끝까지 모른척 하고 있으세요.
    시누년들은 보면 웃겨요.
    올케들이 지들을 어려워 한다고 생각을 하나봐..
    올케에겐 발톱에 끼인 때만도 못한 존재가 시누인데.

  • 2. ....
    '16.5.5 2:29 AM (118.176.xxx.128)

    그렇게 기세보이고 극성인 여자들이 오히려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
    꼼짝 못해요.

  • 3. ..
    '16.5.5 2:39 AM (1.250.xxx.2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어렸을때 같으면 겁먹고 움츠러들었을텐데...
    나이 들어서인지 그냥 똑같이 하게 되던데요.
    나 기분 나쁜거 너네도 당해봐라 라고
    사람 면전에 두고 투명인간 취급하는게 기가막히고
    사람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
    여기서 속상하면 나만 손해다 싶어
    똑같이 아주 똑같이만 해줬어요.
    그랬더니 엄청 크게 기분나빠하대요
    남편ㅅㄲ부터 ~~~
    내가 당할때는 그저 걔네가 왜그러지 하고 끝내더니~~
    자기네를 무시한다는둥 괘변을 늘어놓고
    온갖 기분나쁜 표 다 내길래..
    한마디 던졌죠.
    그게 내가 느꼈던 감정이야~~
    그리고 나랑당신은 동격이고 부부야
    내게 그런행동을 한다는건 나보다 당신을 더 무시하는거라고~~
    뭐~그뒤부터~~
    일부러 와서 못된행동은 안하대요

  • 4. 저는
    '16.5.5 2:47 AM (49.172.xxx.221) - 삭제된댓글

    윗동서한테 ㅋ 제 인생 최고의 상또라이기에 일단 오십프로 정도 터뜨려줬고요 더 까불면 제대로 맛보여주려 했는데 퇴치가 되더라고요. 여태 다른 동서들은 수십년 휘둘려줬는데 새까맣게 어린게 달려드니 의외였겠죠.
    제가 유순해보이고 민폐를 싫어해서 오버는 안해도 정도는 안벗어나는데 당하는 입장이 되면 강도에 따라 대응 지수도 같이 올라가는지라 궁극의 또라이 앞에서는 저도 제대로 돌아요. 다음이란 없지만 또 치고 들어오면 남편 형이고 뭐고 없습니다.

  • 5.
    '16.5.5 10:15 AM (223.62.xxx.75)

    잘 했어요 30년 그러살았더니 사람아니라 호구취급ᆢ 원글님 일찌감치 갚아주었네요

  • 6. ...
    '16.5.5 11:49 AM (211.226.xxx.178)

    잘 하셨어요.
    저랑 똑같네요.
    제 시누란 ㄴ도 결혼초부터 투명인간취급하더라구요.
    저랑 부딪힌 적도 없는데 뭐가 기분이 나쁜지 저만 보면 인상쓰고 있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무시해줬더니 지가 당황하대요.
    웃기지도 않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535 전윈주택(세컨하우스)산 언니네 선물, 추천부탁합니다. 15 부럽다 2016/09/20 1,792
598534 아이허브에서 프로폴리스나 유산균사려는데.. 1 추천좀.. 2016/09/20 1,172
598533 여러분 어떨때 제일 스트레스받으세요? 6 2016/09/20 985
598532 남자친구랑 저희부모님이랑 만나는데요 14 11 2016/09/20 2,995
598531 묵은쌀 떡해먹으려고 하는데요 3 2016/09/20 1,804
598530 이 가구브랜드 뭘까요? ;; 6 아시는분? 2016/09/20 1,615
598529 시험관아기 해보신 분들..많이 아프던가요?ㅠ 15 걱정 2016/09/20 5,630
598528 중 1딸아이 자꾸 벌점..화장한다고.ㅜㅜ 13 속상.. 2016/09/20 2,498
598527 친구가 없는 딸 12 걱정맘 2016/09/20 4,984
598526 이거 뭔가요? 3 @@ 2016/09/20 643
598525 도미토리침대ㅡ처음사용합니다. 6 떠나요 2016/09/20 1,276
598524 저도 후쿠오카 여행에서 본 20대 아가씨들 모습 ㅋ 1 .... 2016/09/20 2,444
598523 갠차 있겠지만 장롱면허 도로연수 몇시간 받아야될까요?? 14 장롱면허 2016/09/20 3,415
598522 어제도 지진 전 컨디션에 대해 글 올렸는데요 여러분들 오늘 6 .. 2016/09/20 1,597
598521 쌀을 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8 마로니에 2016/09/20 1,921
598520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 3 궁금 2016/09/20 4,079
598519 산다는거 1 2016/09/20 571
598518 대기업.. 같은팀원들끼리 영화보러도 가나요? 34 에휴 2016/09/20 3,613
598517 키 커 보이는 얼굴 vs 키 작아 보이는 얼굴 10 .... 2016/09/20 6,733
598516 대가족 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호피 2016/09/20 333
598515 오사카사는 친구가 지진 2번 느꼈데요 1 ... 2016/09/20 1,883
598514 그냥 다 포기하고 사줘버릴까요? 18 다싫다 2016/09/20 6,925
598513 북한 홍수난거 도와주면 안되는 이유 2 북한수해 2016/09/20 900
598512 구르미 보느라 못봐서 그러는데 이준기 상처가 어떻게.. 4 베베 2016/09/20 1,597
598511 마음이 울적합니다... 9 종이학 2016/09/20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