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윗시누한테 인사 안하는 올케
큰시누가 배려 없이, 앞뒤 안가리고 말을 막하는 성격이고
지 기분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식구들 모두 시누 눈치보고
좋은게 좋은 거라며 시누 기분 맞춰주는 분위기..
결혼 2년째 되던 때까지도, 제가 아이도 낳았고 했는데도
제가 인사하면 안받더라구요.
저만 보면 항상 인상을 뭣같이 쓰고 있고요.
참다참다 저도 그냥 인사를 안해버렸어요.
투명 인간 취급 해버렸죠.
저는 일단 부당한 일 당하면 얼굴 벌개질 뿐
어떤 대응도 못하고 심장만 벌렁벌렁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요.
암튼.. 그렇게 하면 시누가 저한테 왜 인사 안하냐고
무시하는 거냐고 난리 칠 줄 알았거든요?
충분히 그럴 성격이기에..
그런데 남편한테 ㅈㄹㅈㄹ 난리를 칠 뿐,
저한테 직접 따지지는 않고 오히려 제 눈치를 보네요?
이게 어찌된 상황인건지 참 신기하구요,
소심한 꿈틀거림이 제 자신을 지켜냈네요.
감사합니다^^
1. 잘했어
'16.5.5 2:20 AM (112.173.xxx.198)윗사람 대접을 받고싶은 지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죠.
남편한테 그래도 님은 끝까지 모른척 하고 있으세요.
시누년들은 보면 웃겨요.
올케들이 지들을 어려워 한다고 생각을 하나봐..
올케에겐 발톱에 끼인 때만도 못한 존재가 시누인데.2. ....
'16.5.5 2:29 AM (118.176.xxx.128)그렇게 기세보이고 극성인 여자들이 오히려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
꼼짝 못해요.3. ..
'16.5.5 2:39 AM (1.250.xxx.20)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어렸을때 같으면 겁먹고 움츠러들었을텐데...
나이 들어서인지 그냥 똑같이 하게 되던데요.
나 기분 나쁜거 너네도 당해봐라 라고
사람 면전에 두고 투명인간 취급하는게 기가막히고
사람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
여기서 속상하면 나만 손해다 싶어
똑같이 아주 똑같이만 해줬어요.
그랬더니 엄청 크게 기분나빠하대요
남편ㅅㄲ부터 ~~~
내가 당할때는 그저 걔네가 왜그러지 하고 끝내더니~~
자기네를 무시한다는둥 괘변을 늘어놓고
온갖 기분나쁜 표 다 내길래..
한마디 던졌죠.
그게 내가 느꼈던 감정이야~~
그리고 나랑당신은 동격이고 부부야
내게 그런행동을 한다는건 나보다 당신을 더 무시하는거라고~~
뭐~그뒤부터~~
일부러 와서 못된행동은 안하대요4. 저는
'16.5.5 2:47 AM (49.172.xxx.221) - 삭제된댓글윗동서한테 ㅋ 제 인생 최고의 상또라이기에 일단 오십프로 정도 터뜨려줬고요 더 까불면 제대로 맛보여주려 했는데 퇴치가 되더라고요. 여태 다른 동서들은 수십년 휘둘려줬는데 새까맣게 어린게 달려드니 의외였겠죠.
제가 유순해보이고 민폐를 싫어해서 오버는 안해도 정도는 안벗어나는데 당하는 입장이 되면 강도에 따라 대응 지수도 같이 올라가는지라 궁극의 또라이 앞에서는 저도 제대로 돌아요. 다음이란 없지만 또 치고 들어오면 남편 형이고 뭐고 없습니다.5. ㅡ
'16.5.5 10:15 AM (223.62.xxx.75)잘 했어요 30년 그러살았더니 사람아니라 호구취급ᆢ 원글님 일찌감치 갚아주었네요
6. ...
'16.5.5 11:49 AM (211.226.xxx.178)잘 하셨어요.
저랑 똑같네요.
제 시누란 ㄴ도 결혼초부터 투명인간취급하더라구요.
저랑 부딪힌 적도 없는데 뭐가 기분이 나쁜지 저만 보면 인상쓰고 있구요.
그래서 저도 같이 무시해줬더니 지가 당황하대요.
웃기지도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