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전공하신분들.. 제대로치면...

피아노 조회수 : 3,988
작성일 : 2016-05-05 00:37:21

전 취미생인데요.. 피아노전공하신분들 궁금한데요.. 

취미로 치다가 제대로 치려고 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하기싫은데 억지로하는느낌?

근데 레슨받은대로 힘들게 하면.. 확실히 연주가 느는건 알겠거든요.

근데 예전에는 치면서 내가 행복하고 듣기좋고 기분좋았는데..

(그러니까 내 맘대로 치면서;;)

지금은 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별로 감동도 못느끼겟어요.

이러다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면 또 내가 치면서 또 좋아라 하나요?

아님 걍 취민데 그냥 엉터리로 대충 나 재밌게 치는게 맞을까요..?

IP : 119.82.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5 12:39 AM (221.146.xxx.73)

    답변은 아니고 좋은 선생님 만나셨나봐요

  • 2. 그건
    '16.5.5 12:40 AM (121.172.xxx.96)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그 곡이 그 곡 같아서 재미없지 않나요?

  • 3. 원글
    '16.5.5 12:40 AM (119.82.xxx.84) - 삭제된댓글

    걍 내맘대로 누르면 소리가 나와 신기해 꺅 이수준으로 그냥 두드리는수준이요

  • 4. 소금광산
    '16.5.5 1:50 AM (80.215.xxx.193)

    딱 우리아들이랑 같은 상황이네요. 워낙 피아노를 좋아해서 배운지 3년되었는데 쇼팽곡을 다양하게 치는 수준이예요. 악보도 잘보고 감각도 있다고 레슨샘도 칭찬하시구요. 근데 아직 손도 작고 힘이 없는편이라 본인 편한대로 칠려고하더라구요..레슨샘도 취미로 치는거니까 본인이 즐거운게 중요하다고 전공자들 가르치는것처럼 정확한 스킬을 요구하지 않으셨구요. 근데 배우면 배울수록 한계가 있나봐요.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점점 더 본인이 치기 힘들거라고 하셔서 다시 하농도 연습하고 있어요.. 짜증도 많이내고 재미없다고 투덜대고 그러고 흥미도 잃어버리는거 같은데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더 즐겁게 칠수있을거 같아요.

  • 5. 소금광산
    '16.5.5 1:53 AM (80.215.xxx.193)

    레슨샘 말로는 전공코스로 들어가는 순간 피아노 치는 즐거움과 감흥은 잃어버린다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하시더라구요.

  • 6. 윗님
    '16.5.5 1:53 AM (119.82.xxx.84)

    아들이 몇살인데요? 피아노 배운지 3년에 쇼팽곡을 다양하게 치는 수준이면...
    천재같은데요.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더 즐겁게 칠 수 있을거 같다는 보장은 어디서 나온건지...
    그리고 그 다양하게 치는 쇼팽곡들이 도대체 뭔가요...

  • 7. 소금광산
    '16.5.5 2:06 AM (80.215.xxx.193)

    천재는 아니예요. 6학년인데 피아노를 워낙 좋아해요. 시간날때마다 책처럼 악보를 보고 유투브로 연주회보고 가요도잘 몰라요. 빅뱅도 잘 모르구요. 그냥 관심사가 피아노에 집중이 된거죠. 저나이때에 전공하는애들치는정도 수준이라하셨네요. 레슨샘이 워낙 좋으세요. 아이와 레슨샘이 많이 고민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아이도 기본기가 탄탄해지니 원하는곡이 잘 넘어간다라는 느낌이 있으니 다시 치고싶은 곡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다양한 쇼팽곡이란건 제가 알고있고 익숙한 곡을 대부분 치기때문에 그렇게 쓴거구요. 한곡을 제대로 칠려면 체르니도 정말 어려운거라고 들었어요. 그렇치만 취미기때문에 술렁술렁 넘어가고 있는거죠.

  • 8. ..
    '16.5.5 2:07 AM (14.47.xxx.12) - 삭제된댓글

    한번쯤 제대로 꼼꼼하게 배우는 시간도 필요해요~
    과정중에는 힘들다가도 어느순간에 확 늘고 또 재밌어지는 시기가 오거든요
    성인분이시니까 한번 해보는데까지 해보세요~

  • 9. ..
    '16.5.5 2:07 AM (14.47.xxx.12)

    한번쯤 제대로 꼼꼼하게 배우는 시간도 필요해요~
    과정중에는 힘들다가도 어느순간에 확 늘고 또 재밌어지는 시기가 오거든요
    성인분이시니까 한번 해보는데까지 해보세요~ 안되겠다 싶으시면 바꾸면 되니까요.

  • 10. 원글
    '16.5.5 2:44 AM (119.82.xxx.84) - 삭제된댓글

    소금님.. 저도 나름 유치원때부터 초등졸업까지 7년간 한달도 쉬지않고 피아노를 배웠고.. 대학오고 취미로
    간간히 피아노학원 다녀서 꽤 오래 쳤는데요. 10살부터 3년 배워서 체르니는 ~~ 그냥 넘어가는수준에 쇼팽곡이것저것 치는거면 진짜 엄청 잘하는거에요.. 저도 서른이 넘어서 듣고있는 남들은 평생 잘 듣지도 않는 클래식을 그것도 피아노클래식곡을 초등6학년이 빅뱅도 안듣고 듣는다면... 공부를 해도 서울대 의대는 갈듯요. 피아노쳐도 제2의 조성진이 될 수 있을 듯해요. 빈말이 아니라 진짜 대단하네요. 저도 취미로 악기를 하는 입장에서 내 아이 피아노전공을 시킬수 있을것인가 생각해봤는데 내 자식이면 재능이 없을테니 안시킬것같은데 그 정도라면 욕심날것같네요. 그래도 그정도 머리면... 피아노와 클래식을 그정도 한다면... 머리가 걍 엄청좋은것임... 공부 시켜서 걍 서울교대 보낼래요... 의사는 넘 힘드니까

  • 11. 생각
    '16.5.5 2:49 AM (116.40.xxx.2)

    둘 중 하나임

    윗님이 쇼팽을 잘 치는 것에 대해 정확히 모르시거나,
    아니면 아드님이 엄청난 재능이거나.
    3년만에 쇼팽을 그럭저럭 잘 치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예고-한예종 코스가 맞습니다.
    장담해요.

  • 12. 원글
    '16.5.5 2:51 AM (119.82.xxx.84) - 삭제된댓글

    아뇨 예고 한예종이 문제가 아니라 쇼팽콩쿨 노리고 각종 국제콩쿨을 노리는 것이 우선.. 지금 학교가 문제가 아님... 아님 그 머리로 그냥 공부를 해서 서울대 의대나 서울교대를...

  • 13. 티칭
    '16.5.5 5:34 AM (106.155.xxx.214)

    성인 학생을 가르치는게 힘들더라구요.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요. 정확히 공부를 하고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올라야 하는데 대부분들이 즐거운 연주부터 하시려고 하거든요.
    저희같은 경우 연주회 하나를 준비하기 위해 한 시간 프로그램에 거의 일년을 연습해요. 처음에 시작할 때 부터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연주가 엉망이 되요. 테크닉으로부터 우선은 자유로와야 즐길 수 있는 연주가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핑거링, 아티큐레이션 잘 고려해서 연습해야 해요.
    이상 현직 교수의 조언이었습니다.

  • 14. 피아니스트들
    '16.5.5 6:53 AM (129.21.xxx.200)

    매일 몇 시간씩 연습할 거에요.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 연습량도 별로면, 어느 한계에 이르러서는 더이상 실력 향상이 안 보이는 괴로운 상황을 맞이할 거에요.

  • 15. 제대로 친다는 건
    '16.5.5 8:05 AM (59.6.xxx.151)

    악보를 감당? 할 수 있다는게
    아니라
    좋은 소리와 원하는 표현을 할 수 있는 걸 말하고
    테크닉이 말하자면 그런 연주의 도구에요--;

    내가 원하는 연주를 내 귀로 들을 수 있게 되시면 즐겨지실 겁니당

  • 16. 푸하하
    '16.5.5 9:19 PM (121.140.xxx.223)

    댓글읽고 댓글쓰네요
    3년 쳤는데 쇼팽을 다양하게 연주한다면 1.듣는 사람이 막귀이거나 2. 모차르트를 능가하는 천재네요
    저 6살때부터 피아노 치다가 중1때 쇼팽치기 시작해서 흑건도 그때 겨우 마스터했는데 지금 전문대 음대교수에요
    아드님 진심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359 어버이날때문에 남편과 분란.....ㅠㅠ 24 고딩맘 2016/05/06 13,177
555358 쉑쉑 7 ㅏㅏㅏ 2016/05/06 1,725
555357 결혼18년차 다이아1캐럿 결혼반지팔면 19 ㅇㅇ 2016/05/06 7,367
555356 조언감사합니다. 펑할께요^^ 6 주선자 2016/05/06 817
555355 30평대면 공기청정기 크기를 뭘 골라야 하는지 4 수신자 2016/05/06 4,727
555354 돈 앞에 속물인 것 같은 느낌 14 속물 2016/05/06 4,646
555353 뉴욕에 6세 아이 데려가 할 일이 있을까요? 8 고민 2016/05/06 1,484
555352 밤에 유산균 캡슐 먹고 잤더니 아침에 배가 뒤틀리는데 (더러움 .. 8 건강 2016/05/06 3,714
555351 해운대 할리스 유아만화 강제시청중... 4 ... 2016/05/06 1,085
555350 부산 엄마모시고 식사할 곳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6/05/06 955
555349 교대 3대 바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37 교대 2016/05/06 22,357
555348 충주쪽 요양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소소 2016/05/06 979
555347 중1아들때문에 슬프네요 8 슬픔 2016/05/06 2,575
555346 2천원, 3천원 카드결제는 진상아닌가요? 30 궁금 2016/05/06 7,908
555345 T9000 소음 없나요? 4 궁금합니다 2016/05/06 1,871
555344 부산 이기대 조금 짧게 가려면 코스 추천좀 해주심 감사해요 2 뮤뮤 2016/05/06 884
555343 요즘 음식들이 맵고 짜고‥심하네요 9 경기가 나빠.. 2016/05/06 1,609
555342 질좋은 갓김치, 어디서 주문하나요? 5 질문 2016/05/06 1,752
555341 윤상씨 노래인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3 윤상씨 노래.. 2016/05/06 1,071
555340 부모님하고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2 ㅜㅜ 2016/05/06 625
555339 서울 시청 앞 5,18 행사와..노무현 재단 행사.. 12 주동식 2016/05/06 1,196
555338 여행박사 2 여름휴가 2016/05/06 1,922
555337 82쿡 좋은 글 추천해 주세요 6 해태 2016/05/06 1,245
555336 빈혈때문에 소간을 쪘는데 냉장고에 며칠 보관이 가능할까요? 6 qls 2016/05/06 3,542
555335 안꾸미는데 예쁘고 여리한 여자 9 싱기 2016/05/06 9,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