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조건 울고불고 부터 시작하는 사람 좀 싫으네요

싫다싫어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6-05-04 13:58:26

무슨일 생기면 특히 자기가족한테

무조건 울고불고 하는 사람이 좀 싫으네요...

어제 모여서 뭔가를 해야하는 중에 한 사람이 중학생 아들이 욕실에서 넘어져서

이마가 찢어졌다고.. 달려갔어요...

제가 꼭 성형외과 레지던트가 있을만한 큰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해주었구요..

결과는 8바늘 꿰매고 왔다네요...

근데.. 자기가 옆에 있어주지 않아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울고 불고 하는데.. 정말 ....

중학생 아들 샤워할 때 어떻게 옆에 있어줄건지... 원

막 이런 비뚤어진 생각이 나면서 더이상 그 어떤 위로의 말도 하지 않았어요..

성형외과 8바늘이면 정말 조금 찢어진거거든요...

저두 아들둘 키우면서 산전수전공중전 겪으며 응급실 드나들어봐서 알지요..


또한번 우리아들 군대 첫휴가때 식사자리에서 애가 너무 말랐다며 울던 울형님...

아! 정말!

 엄마인 나도  안우는데...

그렇게 울면 첫휴가 나온 울아들 맘은 어쩌라고...

정말 짜증났어요... 전들 속이 안상했겠냐구요..


근데 대체로 이런분들이 세월호나 이런 사건에는 굉장히 무심하더라구요..

저는 세월호때 거의 세달을 우울증비슷하게 힘들었거든요...

시도 때도 없이 눈물나구요...

저한테 너무 심하다고...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내자식 가슴아프듯... 사회적으로 아픈일도 공감해주면서 울고불고들 하면 좋겠어요...


IP : 175.194.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천이나 행동없는 눈물은
    '16.5.4 2:36 P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악어의 눈물이다...제생각이 그래요.
    저 눈물많은데 남들 앞에선 안울어요.
    애들 어릴때 울면서 떼쓸때
    ..운다고 해격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눈물흘리지말고 원하는걸 말하면 엄마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
    저 다큐봐도 눈물이 그냥 나고 길에서 폐지줍는 할머니봐도
    눈물날때가 있지만,,전 제눈물이 부끄럽습니다.
    뭔가 도움도 못주면서 내안의 뭔가 서럼움이 대신 표출되는 느낌이요.
    ..남의 불행을 보면서 눈믈흘리며 대리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짓감정 같아서요..

  • 2. 윗님
    '16.5.4 2:38 PM (59.12.xxx.41)

    윗님 짱 심리논문 쓰셔도 될것 같아요
    저도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눈물이 한심할 정도예요

  • 3. 동감
    '16.5.4 2:54 PM (221.150.xxx.225) - 삭제된댓글

    아이가 큰 병 진단 받고 입원했는데 친정엄마가 병원 오시더니 여섯 살 애 붙잡고 곡을 하시더군요. 식구들 다 아이 앞에서 내색 안하려 애쓰는데 친정엄마는 마치 의식이라도 치르는듯 죄중 앞에서 통곡 시전. 잠시 후 시뻘건 눈으로 하나마나한 소리.
    정말 한심하고 진심으로 싫었어요.

  • 4. 동감
    '16.5.4 2:54 PM (221.150.xxx.225) - 삭제된댓글

    죄중-> 좌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654 서울지하철 합법, 철도/부산지하철은 불법파업이라고?? 2 bluebe.. 2016/09/28 523
601653 피티붙어서 운동하는거요 7 피티 2016/09/28 3,016
601652 바람 안 피우는 사람도 있어요 26 ... 2016/09/28 5,580
601651 영장 발부는 대체 왜 한거에요? 8 ㅇㅇ 2016/09/28 1,513
601650 답을 알고 있는데 마음이 안따라줄때 어떻게 하시나요? 2 힘듦 2016/09/28 598
601649 서울대병원 현장에 많은 사람들 보세요... 15 ㅇㅇ 2016/09/28 3,219
601648 영어문법 좀 알려주세요 4 영어 2016/09/28 716
601647 라떼가 제일 맛있는 곳은 폴바셋인가요? 18 ㅇㅇ 2016/09/28 5,421
601646 저는 키165인데 24 ㅇㅇ 2016/09/28 5,586
601645 영어학원을 옮기는 게 낫겠죠? 2 ㅇㅇ 2016/09/28 761
601644 내일 11시에 위내시경, 요플레도 먹으면 안되나요? 2 요거트 2016/09/28 692
601643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12 .... 2016/09/28 3,564
601642 옥탑방 루이 3남매 ㅎㅎㅎ 12 올해최고의 .. 2016/09/28 4,613
601641 쇼핑왕 남지현 5 기대 별로 .. 2016/09/28 4,175
601640 집 지금 못사요 사고싶어도.. 53 블랑카 2016/09/28 18,892
601639 결국 외모가 큰비중을 차지하는건가 8 외모 2016/09/28 3,518
601638 블로그나 플리마켓에 파는 핸드메이드 소품이나 뱃지, 책갈피, 브.. 1 플리 2016/09/28 724
601637 올리브영? 우리나라 브랜드인가요? 4 흠흠 2016/09/28 2,976
601636 국과 반찬 매일 배달해주는 곳 추천 좀 해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6/09/28 1,409
601635 임플란트를 공짜로 해준다는 치과 1 뭘까요 2016/09/28 1,252
601634 제 폰은 갤s7인데요. 4 폰케이스 2016/09/28 1,213
601633 알러지비염약 코*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5 Amorfa.. 2016/09/28 1,782
601632 55사이즈인데 44가 되고 싶어요 12 지유가오카 2016/09/28 2,941
601631 병신년 오늘 하루 벌어진 일입니다요~ 9 몽둥이 2016/09/28 2,558
601630 올해 최고 잘 산 물건은 142 엄마는노력중.. 2016/09/28 28,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