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중학생 딸 친구관계에 저희 부부까지 같이 휘둘리네요

중1딸 조회수 : 4,453
작성일 : 2016-05-04 09:04:49

오늘 현장학습 가는데

같이 가는 친구들이 어젯밤에 카톡하니 아무도 갈이가 없네요

가기싫다 나 안간다고하면서 혼자 짜증이 나 방에 들어앉아서 안 나와요

남편은 아무 말없다가 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학교 안간다는말에 내상을 입은듯....혼자 우리딸 어쩌지 하며 걱정하네요

전 남편을 위로하면서 괜찮아 또 저러다 말어 했지만

저도 친구가 없나...우리딸 왕따인가 걱정에 잠을 자는둥마는둥

아침에 제가 회사가기전에 태워주겠다 했더니

밤새 다른친구들을 포섭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네요

우리만 밤새 속앓이만 징하게 했어요...

에휴....먼저 출근해서 상황 모르는 남편보고 그렇게 갔다고 얘기해주면서

우리 좀 무덤덤해지자 그랬네요

 

IP : 115.22.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4 9:13 AM (49.142.xxx.181)

    내가 낳은 자식이잖아요 아직 어리고..
    아이가 속상해하면 부모맘이 편치 않죠 당연히..
    무덤덤할수가 있나요. 본능적인건데요. 누군가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 여파가 미치는게 가족이에요. 어쩔수 없는 운명공동체..

  • 2. 그러게요
    '16.5.4 9:16 AM (115.22.xxx.148)

    말은 무덤덤해지자 했지만...아마도 잘 안되겠지요...
    에휴 빨리 세월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3. ..
    '16.5.4 9:1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고등 졸업할때까지 이런일 겪었네요.
    어쩌겠어요. 소중한 딸인데...
    당연 같이 아파하며 해결해야 할 일이구요.

  • 4. ..
    '16.5.4 9:18 AM (183.101.xxx.235)

    딸키우면서 자주 있는일이네요.
    애들이랑 안좋은 일 실컷 얘기해서 엄마만 잠못자게 해놓고 담날 본인은 태연하게 그애들이랑 놀고있고..
    이제 그려려니해요.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구요.

  • 5. 우리 부부가
    '16.5.4 9:20 AM (115.22.xxx.148)

    예민한게 했더니 다들 그런일을 겪으셨네요...괜히 위로가 ^^
    저도 어제 남편보고 우리 일희일비하지말고 살자 했어요

  • 6.
    '16.5.4 9:38 AM (175.223.xxx.233)

    전 초1 부터 경험했어요
    잘 이겨내고 아이도 저도 조금은 무덤덤하지만
    또 그러면 가슴이 찢어질꺼 같아요.

  • 7. ㅇㅇ
    '16.5.4 9:50 AM (211.184.xxx.184)

    저희는 이사도 안갈려고 했었어요. 초등 3학년때 다른 아이들 학원다니고 우리아이와 절친인 친구 한 명만 있을 때, 전학가면 친구사귀기 힘들다고, 그 친구랑 헤어지기 싫다고 그래서 그럼 전학하지 말고 집 줄여서 그 동네에 남을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아이 일에 휘둘리는건 부모라면 당연하죠. 뭐... 어렵겠지만 중심잡으려고 노력하면서 사는 거죠. 부모도 사람이라 실수도 하고 그러겠지만요.
    부모라고 전부 다 완벽한 신은 아니잖아요.

  • 8. ..
    '16.5.4 10:15 AM (114.204.xxx.212)

    초4 쯤부턴 친구 관계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대요
    엄마 속상해ㅡ하는거 싫다고요
    그냥 푸념하는거 정도만 들어주고 겉으론 티 안내요

  • 9. 한숨
    '16.5.4 10:21 AM (118.36.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고학년 아이 친구문제로 남편이랑 저랑 잠을 못 잤네요
    오늘 가서 잘 지내고 오려는지 조마조마하고 가슴이 타들어가네요
    언제쯤 끝이 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088 김종욱 찾기 본사람 깨알포인트 같이 공유해요 4 공유해요 2016/09/19 1,088
598087 분당 서현동에 아파트 매매요 10 고민 2016/09/19 3,155
598086 제 주위 시어머니는 대부분 좋으시더라구요. 17 ㅇㅇ 2016/09/19 3,963
598085 아 수시 원서 접수 다했네요. 10 고3맘 2016/09/19 2,778
598084 지금 여진 있었죠? 7 ... 2016/09/19 2,371
598083 남편한테 만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13 제목없음 2016/09/19 5,263
598082 비염증상 콧속이 붓고 헐때 4 괴롭다 2016/09/19 2,289
598081 물건 11 물건 2016/09/19 3,318
598080 파리 약국 및 생제임스 매장 알려주세요~ 파리여행 2016/09/19 615
598079 씨를 안빼고 매실청을 담궜는데요 1 새콤달콤 2016/09/19 1,143
598078 요즘의 현실.... 2 한국 2016/09/19 1,018
598077 가끔씩 상상 8 매칭 2016/09/19 836
598076 이 정도면 인복 있다고 볼 수 있나요? 8 인복 2016/09/19 2,122
598075 과 이름이 이상한 과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9 학생등치기 2016/09/19 5,307
598074 미국 또 총기난사 발생했네요. 필라델피아 1 shooti.. 2016/09/19 1,330
598073 상해 자유여행 질문있어요~ 3 새콤달달 2016/09/19 1,136
598072 보검매직으로 안구정화나 합시다 24 므훗 2016/09/19 2,138
598071 쿠첸 쇼핑지원 어떤가요? ... 2016/09/19 235
598070 수동태 어렵네요..ㅠ 6 영어 2016/09/19 917
598069 수시, 오늘 5시까지 마감인가요? 5 수시 2016/09/19 1,704
598068 40살에 눈밑 애교살 있는 분 계신가요? 9 .. 2016/09/19 3,773
598067 저희집 베란다에 비둘기가 자꾸 앉아있어요.. 17 13층 2016/09/19 5,595
598066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감자국 끓이는 법 좀ㅠㅠ 20 ,, 2016/09/19 2,967
598065 일본사람 줄 선물 16 선물 2016/09/19 1,348
598064 캐시미어 코트 드라이크리닝 하면 변하나요 8 질문자 2016/09/19 6,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