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용돈 받아보고 싶어요

답답 조회수 : 4,377
작성일 : 2016-05-04 02:20:40
지금 결혼 15년차 나이40중반
고딩이후 단한번도 집에서 돈받은적 없어요
직장생활해서 몽땅 집에 가져다 줬고
대학도 알바에 장학금에..졸업여행 엠티도 돈없어 못가고 살았어요
방학때는 아침 8시부터 밤11시까지 돈 많이 주는 일식집 서빙
평소에는 서빙,편의점,문서 작성 알바까지 다하면서도 늘 돈이 없었어요 월급 알바비를 단한번도 고스란히 받아 주머니에 넣어본적 없었어요 받자마자 계좌이체되거나 현금으로 받은건 그날 그대로 집에 가져다 줘야했어요

등록금 내고도 남을 금액 알바비를 가져다 줬어도 전 항상 게시판에 등록 못한 학생으로 이름 붙여져서 조교한테 불려가고 제일 마지막에 등록금 내던학생였어요

알바비 받으면 등록금 내고도 남았는데 저는 제 학비 먼지 내보지 못했네요 그돈 목빠지게 기다릴 엄마생각에 그걸 단 한번도 가져 보질 못했어요
먼저 써야할곳에 엄마가 쓰시고 마지막에라도 등록금은 내주셨어요

직장 옮겨 퇴직금 받으면 또 고스란히 집에 보내고
예상치 않던 고너스라도 받으면 또 당연히 보내고요
가난했고 나는 집안의 유일한 정직원 직장인였으니까요

대학생,고등생 두동생에 군대간 오빠에 평생을 무능력으로 착하게만 사셨던 아빠..할줄 아는건 집에서 밥하고 살림하는것 밖에 모르던엄마.답답한거는 두분은 착하세요 그런데 너무 무능력하세요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알바에 학교에 힘든생활하고 혼자 이리저리 뛰어 다닐때 부모님 겨우 50정도 셨더라구요
그나이에 일없어서 하루종일 노시던 아빠
아무일도 못하고 제 월급만 쳐다보던 엄마

동생 오빠가 직장다니면서 형편은 조금 나아졌지요
그래도 결혼할때는 아무것도 없이 남편 돈으로 다했습니다
미안했지만 정말로 직장생활 10년을 했어도 내 손에 결혼하기 전달
월급 그거 딱한번 가져 봤어요 그돈으로 그릇사고 남편 옷해주고 자잘한 살림 몇개 샀어요

결혼하고도 넉넉지 않은삶
결혼후에도 친정에서 돈 빌려달라는 소리
돌파구가 없는 친정집..겨우 빠져나온 나는 그냥 모른채 살아도 되지만 남아있는 가족들의 삶이 어떤지 너무 잘알아서 또 서글픈 나

결혼후에도 나를 위해 돈을 써보지 못하고 살았어요
정확히는 돈 쓰는걸 잘못합니다
돈이 있어도 나를 위해 써보질 않아서 쓸줄 잘모릅니다

알바해서 번돈 천만원. 이돈이 제가 가져본 최초의 목돈이네요
아이둘 혼자 키우며 조금씩 시간될때마다 벌어 몇년을 단돈 만원도
안쓰고 꼬박 모았어요
이런 금액 찍힌 내통장을 내가 가져보는 날이 오는구나 싶어 울컥하네요

남편도 모르는 돈
이걸로 뭘 할까? 명품백 같은건 전혀 나에겐 의미 없는 물건이고
여행가긴 너무 아깝고 해서 그냥 꽁꽁 묶어뒀는데요

오늘 친정에서 또 오랫만에 연락이 왔어요
돈 좀 빌려달라고요
알죠 저한테 연락하기까지 수없이 망설이고 밍설이다 연락했다는걸요 못빌려준다는 말로 끝맺음 하고 끊으면 수화기 넘어 느껴오는 그 무언의 서글픔..회남과 답답함

그래도 이돈 천만원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통장으로만 가지고 있고 싶어요
내이름으로 만든 천만원 찍힌 통장
돈이 휴지조각처럼 저는 느껴져요

나도 부모님한테 아이들하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딱 십만원만 받아보고 싶어요
아기들 출산해서 친정갔을때도 제가 돈 드리고 왔어요
카드값 연체되서 독촉전화 받고 계시더라구요
눈 딱감고 싶었고 우리아기 옷사주려고 모아논 돈인데 드렸어요
내복한벌 안사주셨지만 어쩌겠어요
임신했을때도 제가 밥사드렸지만 뭐 어쩌겠어요
무능력하고 가난집에 태어난 내팔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뒤로는 내가정 지키느라 나몰라라 했네요

부모님 연세 70이 넘으셨는데 돈 이야기 어렵게 꺼내다가 사위 들어오니 황금히 끊으시네요

내돈 천만원이나 있는데 난 오늘은 왜 나도 용돈이란걸 부모님한테 받고 싶어졌을까요
단한번도 20살이후 그런생각 안하고 살았는데요
나는 그런걸 받아 쓰는 사람이란 생각 자체를 못하고 언제나 차비걱정 등록금 걱정 밥값 걱정하고 살았는데요

무려 천만원이나 돈이 있는데 말이죠
딱 십만원 현금으로 받아서 너 사고 싶은거 사라 해주면 좋겠어요
다른사람 말고요 부모님한테 받고 싶은 저 욕심쟁이죠


IP : 112.154.xxx.9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4 3:26 AM (183.97.xxx.67)

    토닥토닥
    고생하셨습니다 ~
    그돈은 그저 꼭 쥐고 계세요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 2. 원글님~
    '16.5.4 3:29 AM (87.236.xxx.132)

    안쓰러워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통장의 천만원은 아무도 주지 마시고 꽁꽁 숨겨뒀다가 원글님 하고싶은거
    하세요. 꼭이요~
    친정 식구들이야 어떻게든 살아지겠죠.
    원글님이 계속 희생하면 나머지 식구들은 더욱 무능해져요.
    이젠 님을 위해서 사세요.

  • 3. ..
    '16.5.4 3:40 AM (120.142.xxx.190)

    고생을 극복하고 살아오심에 존경스럽고 그 마음이 너무 이해되네요..
    부모님이 너무 나태하고 무책임하게 살아서 딸자식이 희생한 사례..
    할만큼도 넘치게 했으니 이제 나만을 위해서 사세요..

  • 4. 그냥..
    '16.5.4 3:52 AM (49.166.xxx.152)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 사십중반인데요
    앞으로 6살만 더 있으면 오십인데 내가 엄만데 일도 안하고 공부하는 자식 알바해서 번돈으로 살림 꾸려나갈 수 있을까요?
    양심상 저는 못할 것 같아요 부모님 착하다구요? 아니요 안 착해요 어린 딸자식등에 그렇게 빨대꼽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인거예요
    우리엄마도 평생 노동이며 뭐며 일은 힘들게 하셨는데 그 댓가는 오로지 오빠한테만 가고 나머지 딸년들은 얼른 돈벌어오라고 해서 다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돈벌러 갔어요
    결혼할때도 뭐하나 해준것도 없으면서 남의 집 딸들하고 비교질은 심했구요 그래도 뭐 엄마니까 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티비에서 친정엄마라는 영화를 보게 됐어요
    무학에 일평생 시골에서 폭력남편과 살면서도 딸 위해서 손가락이 부러지도록 일해 가르치고 동전모두 모아서 라면봉지에 꽁꽁 묶어서 서울서 공부하는 딸 가져다주고 무겁게 이거저거 머리에 지고 손에 짐들고 있으면서도 딸손에 들린 보따리 무겁다고 엄마가 들겠다는 장면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우리엄마랑 너무 비교되고 내가 받지 못한 사랑이 뭔지 알게 되서요
    나는 내딸한테는 최선다해서 내가 그런 엄마되야겠다 이런 다짐 다시한번 더 상기했어요 내딸이 내나이 먹고 돌아봐서 우리엄마가 이랬지 하고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어서요
    글쓴님 좋은 부모는 자식등에 빨대 안꽂아요 이제 그만 착각에서 벗어나세요
    엄마아버지가 부지런히 꾸준히 일하셨지만 병이라던지 이런 천재지변에 의해서 부족한 부분을 착한 딸이 도운거 아니라면 그저 게으르고 무능력한 부모일뿐이예요

  • 5. ㅇㅇ
    '16.5.4 3:55 AM (66.249.xxx.224) - 삭제된댓글

    착한포지션이라는 게 있어요.
    남의 덕을 보고 남의 등꼴로 살기 위해서는
    착한, 불쌍한 외관이 필요해요.

  • 6. ㅇㅇ
    '16.5.4 3:56 AM (66.249.xxx.221)

    착한포지션이라는 게 있어요.
    남의 덕을 보고 남의 등꼴로 살기 위해서는
    착한, 불쌍한 외관이 필요해요.

    착한게 아니라
    일 안하고 대딩 딸이 공부하며 알바하며 벌어오는 돈으로 살기 위해서
    착한..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이런 모습이 필요한거에요.

  • 7. 영세민으로
    '16.5.4 4:46 AM (42.147.xxx.246)

    등록해서 국가에서 나오는 보조금 받는 혜택은 없나요?
    여기 저기 검색해 보세요.

  • 8. dd
    '16.5.4 5:03 AM (49.1.xxx.59)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원글님이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그 돈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갖고 계세요
    사고 싶은 게 있을 때 그걸로 용돈 쓰시구요.

  • 9. ...
    '16.5.4 5:04 AM (131.243.xxx.2)

    왜 부모님이 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부모님을 그렇게 만든 데에는 본인도 책임이 있어요. 얘는 빨대 꽂아도 되는구나. 생각하게 만든건 원글님이죠.

    등록금 내고도 남을 알바비 갖다주고 등록금 못내서 마지막에 등록금 내고..

    등록금 떼 놓고 남은 돈 드렸어야죠.

    원글님이 하는 행동도 착한거 아니예요.

    자기연민 집어 치우고 천만원에서 십만원 꺼내서 자신한테 써보세요. 나한테 주는 용돈이라 하면서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고 돈도 써봐야 보람있게 잘써요.

    팔자 어쩌고 피동적인 자세 애들이 보고 배워요.

    거절하는 거 쉬운게 아니예요. 연습이 필요하고 뭐가 중요한지 자각도 필요하고 개념탑재도 돼야합니다.

  • 10. 무능
    '16.5.4 6:09 AM (1.239.xxx.146)

    50 대 나이에 딸이 알바에 생활비.학비벌어서 대학 다니면 안스러워서 무슨일이든지 할텐데 ....저희 친정엄마는 딸 4명 대학 보내느라 60 넘어서 까지 허드렛일하셨어요.물론 딸들은 자기 용돈 정도는 벌구요.님이 친정에선 호구였네요.지금이라도 정신 차려서 본인을 위해 시세요

  • 11. 내복
    '16.5.4 6:12 AM (175.123.xxx.12)

    이젠 돈 안해줘도 되는 거 아시지요?
    이미 많이 하셨고 내가 안해도 어찌어찌 사실 수 있어요
    걱정마세요
    내 복은 내가 지으면 되요 좋은부모는 내 차지가 아닌 것을요. 이미 지난 과거의 흔적일뿐이죠

    이제 조금씩 날 위해 돈을 쓰세요
    나이들어 야금야금 돈쓰는 재미 꽤 쏠쏠해요
    내 상처도 치유되구요

  • 12. 님이 꼭 읽어야 할 책
    '16.5.4 6:19 AM (100.37.xxx.20)

    카프카의 변신
    꼭 찾아서 읽으세요.

    님이 딱 그 주인공이예요.
    제발 읽어 보시고 여기에 저만 보게라도 ...
    변신 읽고 나는 어떻게 바뀌겠다... 말 좀 해주세요.

  • 13. 전문이 다 나온건 못 찾았고
    '16.5.4 6:21 AM (100.37.xxx.20)

    아쉬운대로....
    http://www.seelotus.com/gojeon/oe-kuk/novel/byeon-shin-1.htm

  • 14. 착하긴 개뿔
    '16.5.4 6:32 AM (223.62.xxx.65)

    미친부모네요.. 애는 왜 낳았을까

  • 15. 지금이라도
    '16.5.4 6:56 AM (220.118.xxx.204)

    정신차리세요.
    부모님 70 줄이면 나라레 맡기세요. 굶겨 죽이지는 않는 나라입니다.
    그 연세에 자식들 키우는데 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무능한 사람들이면 밥이나 먹고 쉬면 되는데
    노인 복지관 다니시면서 공짜 밥 받아 드시면 되요. 영세민으로 등록 하셔도 되고.
    아마 동생들 뒷치닥꺼리 하시느라 돈이 필요한것 같은데요.
    이제는 성인이 된 동생들도 정신차리고 제 살길 찾아야지 아직도 부모님들의 그 무능을 가지고
    대물림 하려는지..........
    딱 끊으시고( 성품상 끊기 어려울거 같지만, 죽었다고 부고장 보내세요) 님의 가족 장 챙기면서
    자식들이 그런 무능한 내력을 조금이라도 받지 않게 단속하세요.
    이렇게 물리고 저렇게 물리다보면 하층민으로 떨어져서 대대손손 벗어나지 못합니다.
    천만원이 아니라 억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딱" 끊으세요

  • 16. 잘못하셨어요.
    '16.5.4 7:05 AM (211.36.xxx.68)

    나이 50에 사지 멀쩡한데 굶어죽었을까요
    놀아도 돈이 나오니까
    불쌍한 척 해서 쉽게 자식 피빨아먹은 거에요.

    나 아니면 안될것 같은 ㅠㅠ

    집안이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데
    나 아니면 다들 뭐 먹고 사나 싶어도
    눈 딱감고 국가장학금으로 유학갔다오니
    역시 가족들 안 굶어죽고 그럭저럭
    살고 있더라는 얘기 있잖아요.

    난 몰라요 해서 알바라도 하게 하시지.부모를 그냥
    놀리셨네요 ㅠㅠ
    제발 그 천만원은 원글님꺼 하세요
    절대 보내지 마세요

  • 17. ..
    '16.5.4 7:0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이 맞아요.
    굶겨죽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부모님들 나라에 맡기세요.ㅎ
    원글님 그 돈 고이고이 간직하며 힘들때마다 꺼내보며 힘을 내셔요.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것. 권장합니다.
    삶의 활력소거든요.

  • 18. 울엄마
    '16.5.4 7:26 AM (1.253.xxx.64) - 삭제된댓글

    70이신데 아파트 청소일 하세요
    남들이 보기에 아들 며느리 의사고
    나머지 자식들 손벌리는 사람 없어요
    엄마가 벌어서 경조사비하고 지식들 용돈도 자주 줘요

  • 19. ...
    '16.5.4 7:33 AM (211.201.xxx.248)

    원글 맨 마지막 단어가 평생 님을 옥죄는 이유.
    알바비 안드렸으면 다 굶어죽고 거리에 나앉았을까요?
    님이 애초에 알바비 드리지 말았어야 해요.
    그럼 지금부터 실행에 옮기세요.
    사위 들어오는 소리에 전화를 끊으신다니 딱 그 정도만 착하신 거예요.
    욕심쟁이는 원글님 부모가 욕심쟁이죠. 평생 딸 옭아맨 부모

  • 20. 원글녀
    '16.5.4 7:54 AM (112.154.xxx.98)

    오늘 백만원 찾아서 옷사고 머리하고 맛있는거 사먹을래요
    나한테 내가 주는 용돈
    용돈 꼭 부모한테 받아야 하나요~내가 나한테 주면 되는거죠
    돈 찾아 다 쓸지 또 궁상 맞게 몇만원 쓰고 말지라도 일단
    현금 백만원 찾으려구요

    고맙습니다..

  • 21. 원글님
    '16.5.4 8:23 AM (119.149.xxx.132)

    50대부터 부터 자식등에 빨대 꼽고 산 사람들 저도 봤는데요, 70대 중후반인데 아직도 그래요. 큰아들은 부모 봉양하다가 암걸려 죽고, 작은 아들은 이혼 당하고 월세살이 살면서 엄마, 형 생활비 대요. 근데 웃기는 건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당연한 줄 알아요. 그 부모는 20년 키워주고 50대이후 노년을 자식한테 기대니 ..... 원글님 이제는 벗어나세요

  • 22. ㅇㅇ
    '16.5.4 9:20 AM (125.178.xxx.224)

    다들 말씀하셨지만 뭐가 착하다는 건지...
    그래도 너 결혼하면 우린 뭐먹고사니? 하면서 결혼안시키진 않았네요.

  • 23. .....
    '16.5.4 9:33 AM (211.202.xxx.245)

    내 얘기 같아서 댓글 달아요
    난 50대인데 결론은 "너가 줄만하니 준거다"
    공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절박한 상황 외면하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오빠.동생 대학 졸업하고 그만두질 못한건 나만 희생하면 그만이지 싶기도 했고 먼저 말 못한 내가 바보였어요
    둘이 결혼하고 부모님 생활비 3등분 하는데 남편에게 미안하고 창피해서 난 또 알바했구요
    웡글님..다른 형제에게도 효도할 기회를 주세요
    아이를 키울때 서툴러도 부모는 기다려 주잖아요. 다른 형제에게도 서툰일일겁니다
    안타까워도 형편에 벅차고 힘들어도 그건 그 형제들의 몫입니다
    원글님이 다 하려하지 마세요
    친청으로부터 원글님도 몸만 말고 마음도 독립하세요
    원글님 남편과 아이들에게 집중하세요

  • 24. .....
    '16.5.4 9:38 AM (211.202.xxx.245)

    부모님 생활비도 내가 먼저 말한겁니다
    여지껏 내가 했고 이제 결혼도 했으니 아들들이 하라고 했어요
    반발은 컸고 내 월급은 모두 가족돈이고 아들들은 한달 이십만원도 벌벌 떨더군요

  • 25. ...
    '16.5.4 9:47 AM (61.80.xxx.37)

    먼저 토닥토닥 ~ 너무 애쓰셨어요
    님이나 저나 남 어려운거 보면 내주머니 털어주네요 ㅜ
    백만원 헐지마시고 천만원 3년만기로 묶어두세요
    백만원 꺼내쓰면 야금야금 쓰기 쉬어요
    천만원 묶어놓고 조금씩 모아서 백만원 만들어서 쓰세요 !! 기운네세요 ^^

  • 26. ...
    '16.5.4 10:26 AM (114.204.xxx.212)

    남자고ㅜ여자고, 결혼하면 독립해야죠
    질질 끌려다니며 돈 대주지 마시고요
    제발 확 끊고 님도 어렵다고 죽는 소리하세요

  • 27. 백만원
    '16.5.4 11:00 AM (211.36.xxx.83)

    찾아서 쓰세요
    사십대 중반.
    살아온 삶.
    충분히 자격 있으세요.

    제주위에 힘들게 사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도와주면서 느낀게 그사람은
    언제나 그렇게 살 수밖에
    없더라구요
    명품이래서가 아니라 잘잘한 물건을
    굳이 필요 없는 건데도

  • 28. 착하긴 개뿔 22
    '16.5.4 11:01 AM (112.223.xxx.205)

    50대 사지멀쩡한 사람들이 어린 딸 착취하고 살아요?
    지금부터라도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본인 위해서 돈쓰세요.

  • 29. 마음 아프네요.
    '16.5.4 11:48 AM (211.226.xxx.127)

    원글님 정말 열심히 사셨고 지금까지 잘 버티셨어요.
    백만원 쓸 자격 있어요. 돕지 않았다는 불편한 마음에서 자유로와 지세요.
    충분히 하실만큼 이상으로 하셨어요.

  • 30. ..
    '16.5.4 3:08 PM (219.251.xxx.110)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동안 참 애쓰셨어요
    이제 원글님 스스로 자신에게 위로,축하,선물,용돈을 주세요
    혼자서 뭐 하는 짓이냐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원글님 자신을 누구보다도 제일 아껴주세요

  • 31. 원글님이
    '16.5.4 4:05 PM (1.241.xxx.34) - 삭제된댓글

    정말 잘못하고 사셨네요.
    자기가 자기팔자 꼬아놓고 이제 와서 누굴 원망해요.
    나이 50이면 식당에서 서빙이라도 할 수 있고 경비일이라도 할 수 있는 나이인데 님이 님 부모를 그렇게 뻔뻔하고 염치없는 빈대로 만드신 거잖아요.
    님부모가 착아하다구요?
    착한 게 뭔지 모르세요?
    착하지 않고 악한 사람도 웬만하면 지새끼는 지가 끼고 돌아요.
    강호순도 경찰에 잡히고나서 자기 아들 걱정했다든데..
    착한 심성 가진 사람들이 딸이 개고생해 번 돈에 빌붙어서 먹고살 생각 하나요?
    아니요? 절대 그러지 않아요.
    님이 님 부모를 그렇게 만든 거예요.
    아마 어렵게 모은 돈 천만원도 결국엔 또 친정부모님께 쓰게 될껄요?
    님 성향이 그러니까요.
    이제라도 마음 독하게 먹고 끊어내세요.
    친정 부모 때문에 마음 아파할 것도 미안할 것도 원망할 것도 없어요.
    모든 거 다 끊어내고 앞으로는 님 가정에만 집중하세요.
    부모에게 용돈 십만원이라도 받아보고 싶다구요?
    지금 제일 불쌍한 사람은 님도 아니고 님 남편인 것 같네요.
    결혼할 때도 맨몸으로 온 와이프.. 결혼해서도 친정 뒷바라지에 이리 속을 썩고 있으니..
    님 남편 입장에선 힘들게 돈 벌어서 처갓집 문제까지 신경써야 하는 거잖아요.
    남들은 처갓집 덕보거나 능력있는 마누라 덕보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266 극장 시간표에 회색으로 표시된건 매진인가요? 2 .. 2016/05/05 517
554265 연휴가 길어 꽃소비가 부진 할거라고 예상하던데 5 어버이날 2016/05/05 1,473
554264 [강남신세계] 리뉴얼 하고 식당가 너무 별로지 않나요? 7 식당 2016/05/05 2,136
554263 지인에게 돈 빌려주려고 하는데, 현금보관증 법적 효과있나요? 32 어리버리채권.. 2016/05/05 4,640
554262 밑에 나경원이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요. 12 국정화반대 2016/05/05 1,669
554261 집에 남은 옥시 제품 처리 어찌하세요 ? 3 궁금 2016/05/05 1,462
554260 바오바오 프리즘 숄더백 3 색상고민 2016/05/05 2,232
554259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저만 잘 안열리나요? 2 ,,, 2016/05/05 931
554258 한국일보 대구 기획보도, 1000만원 받고 썼다 3 기레기양성정.. 2016/05/05 957
554257 치과 의사 분 - 제 임플란트 좀 봐주세요. 2 임플란트 2016/05/05 1,623
554256 관절아픈데 스쿼트 치명적인가요? 8 2016/05/05 1,892
554255 강남구청 인강 들으시는분 어떤가요? 1 중3아이 .. 2016/05/05 3,275
554254 여지껏 인생을 잘못 살았어요 7 바우 2016/05/05 3,962
554253 자녀들 다키우신분들!아이들 어릴때 웃긴 이야기해봐요~ 21 포니55 2016/05/05 2,826
554252 베스트글 남편바람핀년 결혼식 원글님아! 8 고구마 2016/05/05 5,778
554251 팡스터디 자기주도학습 캠프 보내신분? 보내신분 2016/05/05 761
554250 100세 '호랑이 시어머니' 60년 봉양한 팔순 며느리 32 ... 2016/05/05 7,290
554249 이런 경우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이 될까요? 4 이런 2016/05/05 1,197
554248 kt tv이신분들..무료영화 보세요 3 .. 2016/05/05 1,504
554247 백화점 명품관 어디가 좋은가요~? 5 하트 2016/05/05 1,849
554246 가구 조언 부탁드려요. 6 가구 2016/05/05 1,278
554245 [바닐라코 화장품] 반포 센트럴시티 어디에 있나요? 2 궁금 2016/05/05 800
554244 탄저균도 엄청 무섭지않나요?? 2 ㅅㅈ 2016/05/05 639
554243 영화 시간이탈자..벌써 극장에서 내려갔나 봐요?? 6 ㅡㅡ 2016/05/05 1,622
554242 부산 해운대 바다뷰로 가족이 숙박할수있는곳? 7 2016/05/05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