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마베) 시부모에게 솔직한 마음표현 어디까지 하나요?

m@a@t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6-05-03 21:19:09
요즘 시부모님에게 어디까지 마음을 표현해야하나가 관심사인데
오마이베이비에 정시아와 사강이 나오더라구요

1. 사강 시어머니가 문어를 사와서 사강 집에 두고 놓다가 문어와 담근 물이 바닥에 떨어져서 흥건해졌어요
(대본일거같아요 굳이 식탁위에서 그렇게 문어포장을 오픈할 이유가 없는데 산 문어가 움직일거 누가봐도 뻔한데)
그리고 다음컷이 사강은 거실에 앉아서 가족과 해산물보고있고 시엄마가 그 바닥 닦는 컷이 나오구요
저라면 속으로는 '일을 만드시네' 했어도
제가 한다고하거나 옆에서 안절부절할거같은데
따로 거실에 가족과 나와있더라구요
물론 사강 잘못은 0%도 없지만요
괜히 내가 거들어야 될거같은 기분

2. 정시아네가 팔공산 미나리캐러갔는데
거기 미나리 농사하는 부부가 있었어요
정지아는 저녁을 하기위해 부엌으로 갔고
미나리 농사 아내분이 같이 옆에 있었는데
정시아가
"백집사는 그냥 밥솥에 밥하면 되지 굳이 가마솥밥을 해서 애들 배고픈데 두시간 기다리게 한다고" 하니까
그 아내분이 "가마솥 밥이 맛있지" 라고 했나?
그랬더니 정시아가 웃으면서
"혹시 백집사 측근이세요?"이렇게 대답하고,
그 아내분이 재료 손질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지청구 하니까
정시아가
"아 여기 백집사 한분 더 계시네요 " 이렇게 웃으면서
대답했거든요.

이거 보면서 정시아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뭔가 시어머니와의 대화가 오버랩됐는데
저라면 그냥 네네 . 아 그럼 재료순서를 바꿀까요?
이렇게 했을거 같은데
제가 그동안 정말 저자세로 살아온게 아닌지
저렇게 웃으면서 표현 하면 되는데
뭐가 무서워서 숙이고 아무말도 못한건지 느끼게됐어요
저도 저런 표현 좀 배우고 싶네요
IP : 14.42.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5.3 9:2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정시아가 사랑스럽기는 한데 타인의 말이나 표정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려려니하는게 없이 반박하거나 변명하거나 그러더라구요
    정시아한테 말실수라도 하면 쉽게 풀릴성격은 아닐듯

  • 2. .....
    '16.5.3 9:31 PM (116.41.xxx.111)

    시집 식구들과의 대화에서 제 감정 최대한 안드러냅니다. 어자피 내가 한말 그자리에서는 웃고 넘어가도 나중에 토달면서 되새김질 하실 성품들이라서. 그냥 너무 이상한 소리하거나 안한말을 했다거나 안한 행동에 대해서 다른 말하면 바로 정정합니다...갈수록 이상한 소리를 많이하는 시댁이라서요.
    시댁식구하고 잘 맞는 사람도 있는데...우리는 너무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만난 경우라서...내가 시어머니한테 일일히 다 지적할수도 없고..시어머니 잔소리도 듣기 섫어서..그냥 적당히 시간 떄우고 옵니다..넘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901 영재고 시험, 괜히 본 것 같아요. 16 ㅁㅁ 2016/05/23 7,297
559900 렛미홈 한번 봤는데 좀 그러네요 4 ... 2016/05/23 2,122
559899 부산분들 중에 미술전공 하신 분들~^^ 2 러브빌보 2016/05/23 758
559898 이수근씨.. 37 ㅠ.ㅠ 2016/05/23 12,514
559897 아이가 또 제 돈에 손을 댄것 같아요,, 28 ........ 2016/05/23 5,735
559896 달빛도 되게 밝아요 2 2016/05/23 549
559895 아이 내성발톱 병원 어디로 가야나요? 3 ... 2016/05/23 5,076
559894 북리뷰: 5.18광주항쟁을 그린 한강의 ‘소년이 온다’ 2 light7.. 2016/05/23 833
559893 최근에. 폐차해 보신 분 경험 좀 나눠 주세요 9 올드카 2016/05/23 1,158
559892 택배방문접수하려는데 가격대가 얼마인가요? 6 대한통운, .. 2016/05/23 858
559891 달걀 담아 내는 그릇을 뭐라고 6 하죠? 2016/05/23 1,664
559890 동향 1층 처음 살아보는데 에어컨 문제 5 ... 2016/05/23 1,119
559889 아이 양가부모 도움 안받고 키울 수 있나요? 30 how 2016/05/23 3,129
559888 아이가 명문고 명문대 다닌다고 하면 달리 보이나요? 28 유치하지만 2016/05/23 5,328
559887 냉면샀어요. 2 ... 2016/05/23 1,289
559886 면세점이랑 쇼핑몰이랑 금액 비슷하나요? 2 열매사랑 2016/05/23 766
559885 짜증나는 논쟁이 '가사노동' 1 ........ 2016/05/23 704
559884 최근에 야식먹어 찐 살을 뺐는데요 4 다이어트 2016/05/23 2,169
559883 디마프 예상 (맞을까요? 맞았으면 좋겠는데...) 12 혹시 맞을까.. 2016/05/23 4,649
559882 폐경증상? holly 2016/05/23 1,287
559881 수입 레이스접시 사려니, 종류가 많아요 로미 2016/05/23 656
559880 버리는음식 냉동하면.. 단점이 4 ㅇㅇ 2016/05/23 1,536
559879 지하철 탔는데 어린 여고생들에게 추파던지는 노인네 11 에휴시러 2016/05/23 3,290
559878 특성화고 전교 1등은 대학가기 쉽나요? 8 전략 2016/05/23 5,807
559877 장염이 하루만에 나을 수 있나요? 1 장염 2016/05/23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