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 일절 안하고 명문대 간 1인인데요(경험담)
베스트글에 사교육 얘기가 있길래 적어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학원이든 과외든 받은 기억이 없어요. 고등학교 때는 방학 때 수학단과 2달 다니다 문제 푸는 스킬만 가르치는 것 같아서 그만 뒀구요. 수시로 대학갔는데 논술은 다녀야한대서 친구따라 샘플 강좌 한번 들었지만 내 생각도 아닌 글을 쓰게 하길래 곧장 그만뒀습니다. 그 해 논술로 수시2차 입학했구요.
유치원 때부터 도서관에 다녔어요. 어릴 땐 그저 읽는 게 좋았는데 많이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고 제대로 생각하고 쓰는 습관을 들인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는 수시 시험치러 가는 날 아침에 '오늘 어느 학교 시험친다고?' 라고 물을 정도로 절 방치(?) 했지만, 늘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고 종종 책에 관해 같이 토론했어요. 어려운 책이 아니더라도 등장인물이나 소소한 배경지식을 같이 이야기했고, 때로는 소설이 끝나고 그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서 서로 이야기한 일도 많았구요.
중학교 때 아빠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취미로 공부하신다고 학점 등록을 하셨어요. 옆에서 그걸 보고 재밌어보여서 곁눈질로 같이 공부했고, 중간에 그만 둔 아빠 대신 저는 고등학교 때 취미처럼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입시공부가 지칠 땐 일본영화를 줄기차게 봤고, 대형서점과 전문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일본 원서를 읽곤 했습니다. 나중에는 고등학생 대상 일본어 대회에서 수상하고 혼자 소논문 준비해서 외국어 특기자 전형도 몇 군데 응시해서 합격하긴 했는데 그쪽 대학 진학은 하지 않았어요.
제가 독서와 외국어 공부를 놓지 않았던 건, 하고싶은 일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어떤 대학과 어떤 회사 혹은 전문직을 목표로 하는 삶이 아니라, 만들고 싶은 세상이 있었고 살아보고 싶은 도시가 있었습니다. 출신대학과 직업이 나란 사람을 전부 설명할 수 없는 세상에서, 평생 이끌어갈 '내 삶'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지금은 벤처 쪽에서 일하면서 사실 생활인으로서 고뇌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삶은 제가 선택한 것이기에 후회도 흔들림도 없어요. 만일 제가 아닌 부모님이 결정한 삶이었다면 늘 '지금 이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닌데' 란 자괴감을 버릴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사교육이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보다 중요한 부모의 역할은 어떤 삶을 살지 얘기하고 응원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함께 공부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할테구요.:)
1. ...
'16.5.3 7:44 P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타고난 공부머리가 있었던거에요.
님이랑 비슷한 과정으로 성장한 사람도 공부머리없으면 꽝이에요..2. 무밍
'16.5.3 7:46 PM (175.223.xxx.89)반대로 무리해서 사교육시켜서 어떤 삶을 살지 고민할 틈도 주지 않는 것도 정상은 아니겠죠. 학원은 문제푸는 스킬을 알려줄 뿐, 생각하는 힘은 결코 길러주지 못하는 걸 이해하고 사교육을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3. ...
'16.5.3 7:50 P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부모가 무리해서 시키는 사교육도 있겠지만 학생이 욕심이 있어 사교육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우리나라 현실에서 어떤 대학을 나오느냐가 어떤삶을 선택할 기회를 더 넓혀주는것이고
사교육이 그걸 도와준다면 나쁘다고 할 수없죠.
이건 누가 뭐라 할게 아니에요.
원글이 그 공부방식이 맞았다고 모두 그런건 아니니까요.
원글이 독서와 외국어를 놓지않았던게 하고싶은 일이 많기때문이였다고하듯..
사교육받는 학생들..그리고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도 같은 마음인겁니다.
이런글 참 건방져요.4. 원글님
'16.5.3 7:54 PM (221.139.xxx.99)몇살이세요?
혹은 몇학번이에요?5. ...
'16.5.3 7:54 PM (119.64.xxx.92)사교육 백날 받아도 공부머리 없으면 꽝이에요.
도대체 공부가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집중 안하고 있으면 시시껄렁한 드라마 틀어놓고 있어도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고 기억도 안납니다.
사교육이고 공교육이고 본인이 공부할 생각이 있고, 공부할 머리가 있어야 하는거죠.6. 사교육을 하든 않든
'16.5.3 7:5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결국 공부머리 있고 엉덩이 질긴 아이가 좋은 대학 가는거죠.
그걸 공부머리 없는 사람들이 사교육 못시켜서 못간거라고 위안 삼는거구요.
나쁜 친구를 사겨서 나쁜 아이가 된게 아니라
나쁜 성향이 있다보니 나쁜 친구랑 어울리게 된 것임에도
나쁜 친구탓만 하는 것과 비슷한 심리죠.7. 무밍
'16.5.3 7:56 PM (175.223.xxx.89)20대 후반이고 2000년대 후반 학번입니다.
8. 오랫만에 좋은글 읽었어요 !
'16.5.3 7:57 PM (59.9.xxx.28)위엣분, 건방지다니요?
사교육 안받고도 스스로 공부를, 좋아서 찾아서 했고
출세나 성공의 목적이 아닌 정신적 자유를 누리며 꿈을 향해 공부 자체를 즐기신것 같은데요?9. ᆢ
'16.5.3 8:01 PM (59.16.xxx.47)머리 좋으신 분들 부러워요 밑에 사교육없이 의대 갔다는
집도 결국 공부 머리가 좋아서 가능했을 것 같아요10. 참
'16.5.3 8:02 PM (223.62.xxx.133)좋은글에 엉뚱한 댓글들이네요.
똑똑한 분이 좋은 환경에서 잘자라셨네요.
우리아이생각하면 여러가지로 부럽습니다.
저는 평범해서그런지 남들 흉내내며 그저그렇게 사교육열차
탑승했는데 이게 맞는 기차인지 늘 머리속이 혼란스럽네요.11. ..
'16.5.3 8:04 PM (14.32.xxx.52)일단 책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머리가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책 읽는 것 자체가 힘들고 그냥 사교육이라도 받아서 어거지로 최대한 점수 올려서 대학 가야지요.
12. ..
'16.5.3 8:05 PM (116.37.xxx.157) - 삭제된댓글죄송한데요....원글님 참 잘 자라시고 성취도 잘 하신게 맞는데...
지금 아이들과는 세대차가 많이 나요.
요새는 입시가...ㅠㅜ 정말 사교육 없이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단순히 영어 수학 사교육 말구요.
그래서 엄마들이 공부잘했던 남편들이 나 자랄땐 학원하나 안다니고도 명문대 잘만갔다 하는말 듣기 싫어해요.
그땐 학원 다닌 애들이 거의 없던땐데 뭐가요..13. 무밍
'16.5.3 8:08 PM (175.223.xxx.89)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결국 독서습관이나 독서환경은 부모가 제일 중요하다는 거죠. 엄마와 책 이야기를 계속했고 아빠가 퇴근 후 짬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독서를 안할 수가 없어요. 책 읽는 게 힘들다는 건 맞는 책을 만나지 못해서인데, 그런 습관을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기엔 안타깝지 않으신가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14. ㅡㅡ
'16.5.3 8:08 PM (58.224.xxx.93)아는분이 멘사에요
이분은 학원, 과외 전혀 받은기억도없고,
지방 소도시 출신에, 혼자 학교공부하고,
가난해서 한양대 장학생으로 선발되서 갔어요
수업시간에 배운건 절대 이해 못한적도 없고
복습,예습해본적도없고,
다ㅡㅡㅡ기억 나는대로 시험보면 됬데요
이게 아이큐 150의 힘이에요
문과쪽 대학, 과 졸업하고
취업은 1년 공대 쪽 기사자격증 따로공부해서
전공과 다른 기업에 취직해서 아주 잘나가고있네요15. ....
'16.5.3 8:09 PM (39.118.xxx.111)유치원부터 도서관에 다니셨군ㅇ요
16. 실례지만
'16.5.3 8:11 PM (221.139.xxx.95)몇살이신지...
요즘 중고등학교 다니는 아이 시험문제지를 본 적이 있으세요?
수학어렵기로 소문난 학교의 시험평균이 40점대, 그런데 그 중에 십수명만 90점 이상이라 등급컷이 팍 올라가서 난리난적이 있었어요.
그 십수명은 올림피아드, kmo 하는 아이들이었어요.
중간고사가 쉬우면 기말고사를 어렵게 내서 난이도조절을 하나보던데 문제는 선생들이 배운 범위내에서 심화문제로 난이도를 조절해야하는데 그 실력들이 안되니까 심화문제로 난이도 조절을 하는게 아니라 진도밖의 문제를 내서 시험을 어렵게 내더군요.
예를들몉 중1과학시험을 주기율표를 알아야 푸는 문제를 내요.
주기율은 중1때 안배우거든요.
화학올림피아드 하는 아이들에겐 아주 쉬운 문제지요.
이렇게 난이도를 조절하니 사교육을 안 할 수 있나요?
5,60년대 학교다녔던 우리 부모님 세대와 8,90년대 학교 다녔던 우리 세대와도 사교육이 천양지차이듯이 내가 사교육 안받고 명문대 입학했다고 요즘 아이들에게 다 적용되는건 아닙니다.
물론 요즘 아이들도 사교육 일절 없이 원하는 대학 가는 아이도 어쩌다 있긴 하죠.
그런데 그런 아이는 가뭄에 콩나듯이 매우 희귀합니다.
왜냐하면 시험 한방인 학력고사로 대학가는 우리때와 달리 내신, 각종 스펙, 학생부, 학교장추천... 아주 다양한 전형으로 대학을 가야하는 요즘은 사교육이 더 다양하게 더 정도가 심합니다.17. 사실 자녀가 공부 잘할려면
'16.5.3 8:12 PM (49.1.xxx.90)부모의 역할 중요하죠...
18. 무밍
'16.5.3 8:13 PM (175.223.xxx.89)전 IQ가 좋은 편은 아니에요. 수학적 사고력은 솔직히 떨어지는 편이고 공간감각도 다른 친구들보다 느리고요. 타고난 머리가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천재급이 아닌 이상 대부분 교육과정은 일반적인 수준에서 따라갈 수 있는 내용들이죠.
다만 제가 강조하고픈 건, 거칠게 말하면 아이가 책을 싫어하고 독해력이 떨어지는 건(=높은 확률로 학교성적은 좋지않죠. 물론 그 외 성적은 좋을 수도 있어요.) 머리탓이 아니라 부모의 생활습관도 매우 지대한 영향이 있다는 거에요. 부모가 책을 안읽고 설령 읽더라도 생각하고 쓰지 않으면 아이도 당연히 그걸 보고 배울 수밖에 없죠.19. 무밍
'16.5.3 8:18 PM (175.223.xxx.89)학력고사 세대 아니고 수능/내신/논술 거기에 외국어 특기자 준비 따로 했습니다. 해외체류경험 없었구요.
교육과정에 없는 내용을 알아야 푸는 문제라지만 저희 때도 그런 문제 많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사교육 없이 대학간 친구들은 사교육 대신 제 수준 이상의 책을 찾아보면서 교육과정 이상의 범위를 공부하는 거구요. 학교에서 안가르친 건 무조건 학원이란 공식부터 깨트리시지 않으면, 평생 남이 가르쳐주는 답만 쫓으며 살게 되더군요.20. 지나가다.
'16.5.3 8:20 PM (223.62.xxx.82)의대 40명 가고, 서울대 연고대 합쳐 100명가까이 간 일반고 학부모에요.
수학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어렵고요. 평균이 2-30점 이랍니다.
과학 한 학기에 화학 1을 다 나간답니다.
중학교때까지 수학 이외에 사교육 받지 않았고, 대신 여러 경험 많이 쌓았어요.
이해력 암기력 등 머리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다 학원 보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신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어요.
저도 사교육 종사자라, 일부러 중학교때까지 사교육 거의 시키지 않았습니다만,
살다보니, 시대의 흐름, 함께 한 집단에 따라 바뀌기도 하더라구요.21. 245
'16.5.3 8:22 PM (116.33.xxx.68)사교육의 힘보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죻은독서습관을기르셨군요 전 제아이가 수학100점맞을때보다 책을읽고 감동한부분을저에게 이야기해줄때가 기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긴했지만
맘한구석에선 이건아닌데 책으로 다시돌아와야할텐데
생각이 떠나질않아요 그래도 공부를놓칠수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합니다 공부는때가 있다고하지만 독서도 때가있는것같더라구요22. 사교육 전혀없이
'16.5.3 8:22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의대 간 딸아이,
다른거 필요없구요. 머리가 좋아요. 머리 좋고 성실해요.
공부를 굉장히 합리적으로 합니다.
필요한게 뭔지, 내가 부족한게 뭔지, 인강도 다 안들어요. 나한테 부족한 부분만 들어요.
그리고 내가 공부가 부족하다, 밥 굶고 그 시간에 공부해요.
그렇다고 안 노느냐... 잘 놀아요. 잠도 잘자고.
사교육없이 명문대갔다....
애가 머리가 좋아야 가능합니다.23. 님
'16.5.3 8:23 PM (223.33.xxx.5)님이 머리가 좋은겁니다
24. 감사해요
'16.5.3 8:27 PM (58.178.xxx.131)원글님 말씀 무슨 의도인지 정말 잘 이해되요.
전 원글님보다 좀 더 이른 세대라 아이 키우고 있는데 도움 많이 되는 말씀이네요.
좋은 글에 의도를 모르고 다른 말씀하는 분들은 독해력이 떨어지나보다 하고 넘기세요.
저는 그런 방향으로 환경이 좋았던건 아니지만 어쩌다 책을 아주 많이 제대로 잘 읽으면서 성장했어요.
학과공부는 거의 하지 않다시피했는데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문제.. 심지어 수학 같은 쪽도
혼자 고민해서 공식 스스로 만들어 문제 풀 수 있었어요.
꼭 학원이 아니더라도 선행 진도 문제해결하는것 불가능한 건 아니지요.
아이가 저와 많이 달라서 요새 아이 교육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잊고 있던 요점을 다시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25. ㅇㅇㅇ
'16.5.3 8:30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사교육 없이 좋은 대학 갔다!!!
본인 자랑하는 거 아니라면 이런 옛날 얘기는 그만 좀 했으면.
지금 입시체제는 불가능해요.
요즘은 멘사 할애비 아이큐 170 나와도 서울대 떨어져요.
학종이 대세고요.
머리 좋은 애들은
학교빨, 운빨, 이런저런 배경 다 떠나서
좁은 문 정시를 통과하는 길 외에는 길이 없어요.
입시 카페 가서 글 조금만 읽어도 알 수 있는 걸.
대입 전형을 대폭 수술하는 거 외에는 대안 없어요.26. 무밍
'16.5.3 8:34 PM (220.85.xxx.71)넵, 제가 하고자 한 말 잘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는 꼭 정해진 소설과 추천목록을 읽고 권수 채우는 행위가 아니죠. 학교에서는 '필수적으로 배워야할 내용' 을 가르친다면 독서는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기에, 문과긴 했지만 화학을 좋아해서 화학 전공도서를 공부하던 친구도 있어요. 학교/사교육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분들이 늘어야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 때도 공부는 잘하는데 자기 생각 표현 못하고 글 제대로 못써서 대학은 물론이고 일하면서도 힘겨워하는 동기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사교육 의존도가 높았어요. 제조업에서 요구하는 정답형 인간을 키우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 문제 답을 외우는 학원 방식이 옳은지 고민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요.27. 글쎄요
'16.5.3 8:35 PM (211.210.xxx.213)저희집 다 그래요. 사촌에 뭣들도 대부분 그래요. 그래도 자식일은 장담 못 합니다. 부모님세대 남자는 고시출신이고 여자는 약사나 치과하십니다.
그래도 요즘 입시는 어려워요. 치맛바람도 심하구요.28. ㅇㅇㅇ
'16.5.3 8:37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어떤 일반고 학생,
전교 1등이고,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제 집처럼 드나드는 독서광,
공부 잘하고, 다재다능하고, 모 언론사 학생기자도 할 정도로 비교과 빵빵한데
서울 주요대학 다 떨어졌어요.
사교육 일절 안 한다,
이런 얘기는 요즘 입시에는 아무 도움도 안 되고 본인 자랑 외에는 아무 의미 없어요.29. 지나가다
'16.5.3 8:39 PM (116.40.xxx.2)저 윗분^
서울 스카이 합쳐 100명 가는 일반고는 말하지 않아도 어딘지 다 드러납니다.
거의 없거든요. 그런 학교에서는 내신 위해 사교육 열심히 받아야겠죠. 그런데 그건 그 학교의 예외상황이예요. 솔직히 원글님 보다 더 예외적인 상황이라 봅니다.
근원적으로 원글님에 공감해요.
대입이란 것은 대학공부가 아닙니다. 수능이나 내신은 끈기와 집중을 요구하지만, 특별한 지능으로 판가름나는 영역은 솔직히 아닙니다. 초등이후부터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근접교육은 큰 효과가 있을거예요.30. 무밍
'16.5.3 8:45 PM (220.85.xxx.71)댓글을 보니 학원을 차려야겠네요. 종교급 사교육 맹신이 어떤건지 잘 알겠어요. 성과 안나오면 노력탓, 잘되면 학원덕이라니 이렇게 수지 좋은 사업이 또 없기에 사교육 시장에 불이 붙는 건가보네요.
정말이지 좋은 대학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세대야말로 대학졸업 후 온갖 스펙 쌓아도 취업이 안되는 세대인데요. 남들이 한다니까 우르르 어학연수다 토익토플이다 공모전이다 인턴이다 하며 있는대로 치열하게 살았건만, 결국 취업엔 '남들 다하는거 말고' 다른 게 필요했죠. 제 또래 학원세대는 정답만 쫓아 남들이 하는대로 노력했는데 그게 들어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최초의 세대일거에요.
세대론까지 가고싶진 않지만, 지금 20대 후반 세대를 알기에 더더욱 '남들 하는대로' 살다간 저희 꼴 난다는 얘기도 하고 싶었어요. 자기가 어떤 삶을 살거란 생각없이는요.
대입을 위한 활동 스펙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이고 수능이고 뭐고.. 전부 '수많은 길'중 하나인데 그게 목적이 되는 순간 대학과 취업, 그 이후 모든 삶에서도 스스로 하는 선택은 사라질 거에요.31. 독서
'16.5.3 9:13 PM (122.32.xxx.5) - 삭제된댓글정말 중요해요.그점에선 원글님글 동감합니다. 특히 아이가 고등학교가면 국어,논술 학원만 다닌다고 결코 점수 오르지 않아요. 독서와 독서환경 무엇보다도 문이과 상관없이 중요하지만...원글님은 문과신가요? 이과에 경우는 사실상 수학,과학 혼자 공부한다는건 한계가 있더라구요. 특히 일반고라하더라도 학원에서 선행한 아이들과 분명히 차이는 있어요.혼자서 공부하기란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해마다 정말 달라요. 원글님이 2000년 후반이라 하셨는데 지금은 또 다릅니다.큰애랑 둘째랑 두살터울인데도 전 확실히 느끼겠더라구요.사교육 씀씀이도 다른걸요. 분명한건 갈수록 힘들다는거에요.
32. ----
'16.5.3 9:13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독서습관같은건 부모님때문에 생기는거 아닌거 같은데...
그냥 애 성격 자체가 호기심 많아야 생기는거에요.
여기 보면 부모 역할을 과대평가하시는 분들 많은데, 부모역할보다는 그냥 아이가 공부할 성향인지 끈덕지고 호기심많고 자기주도적인지가 중요하고 이건 타고나는게 대부분.
서울대 애들이랑 인서울애들, 지방대애들 보면 같은것 시켜도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고민하는지가 엄청 차이남.
시키고 부모님이 성향 만들어주고 그래서 되는게 아니라
얼마나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논리적이고, 자기판단이 가능한가는,
내면에서 지닌 욕심과 자기평가, 호기심, 끈덕짐에서 나오는건데 이건 품성이라 부모가 뭐 어떻게 가르치고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고 특별한학교 데리고다니고 해서 생기는게 아님.
다만 주위 친척, 친구들이 다 잘났으면 역할모델이 높게잡혀서 성취해야하는 일정수준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높아지죠33. ----
'16.5.3 9:17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독서할 애는 책 안사줘도 지가 돌아다니면서 억지로라도 책 읽고다니거나 도서관이나 친구집에서 빌려서라도 엄청 읽어요.
34. 마음
'16.5.3 9:20 PM (1.245.xxx.100)오늘은 생각이 많아요. 고1 딸을 둔 엄마입니다. 사교육 ,, 가정 환경,, 부모님의 모범적인 교육의 실천 모습,
다 옳아요. 하지만,요즘은 시대도 변화고, 입시도 변하고, 그에 따른 교육의 방법도 변화하는 거라는 거지요.
단적인 예외 사항도 있지만, 그런거 말고, 평범한 우리 아이들은 그 시대에 흐름에 따라야 중간이라도 가능하단느게 슬프지만 현실이네요. 또, 솔직히 공부 머리가 있기에 그 모든일 가능 하지 싶어요.35. -----
'16.5.3 9:24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저도 교수고, 어릴적부터 친구들 부모님들이 교수이셨던 분들이 많은데, 그 부모님들 맨날 집에서 책만보시는 분들이셨어요. 근데 친구들 대부분은 그래서 책에 진저리치고 공부를 아예 하기 싫어했던 친구들이 과반수 넘습니다. 시켜야 되는 애들은 시켜도 안되고, 정말 잘 될 애들은 안시켜도 알아서 찾아서 되게 만들어요.
36. -----
'16.5.3 9:28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저도 예전 사립초, 그 이전 유치원부터 교육열 엄청 높은 주위환경에서 자랐지만, 보면 부모가 푸쉬하는건 한계가 있어서, 일정수준까지는 억지로 올릴지 몰라도 나중에 퓌쉭.. 엇나가고 잘못되는 경우가 90프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에선 정말 자기의지와 자기주도로 길을 찾고 해야하는데, 아주어릴적부터 본인이 자기자신을 알고 이걸 찾는걸 부모개입이 심하면 못배웁니다. 그럼 나중에 망해요. 그래서 주변 좋은 부모, 열의높은 부모들이 친구들 망친걸 너무 많이 봄.
37. -----
'16.5.3 9:29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저도 예전 사립초, 그 이전 유치원부터 교육열 엄청 높은 주위환경에서 자랐지만, 보면 부모가 푸쉬하는건 한계가 있어서, 일정수준까지는 억지로 올릴지 몰라도 나중에 퓌쉭.. 엇나가고 잘못되는 경우가 90프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에선 정말 자기의지와 자기주도로 길을 찾고 해야하는데, 아주어릴적부터 본인이 자기자신을 알고 이걸 찾는걸 부모개입이 심하면 못배웁니다. 그럼 나중에 망해요. 그래서 주변 좋은 부모, 열의높은 부모들이 친구들 망친걸 너무 많이 봄. 이부분을 커서 아이가 늙을때까지 돈으로 커버해줄수 있는 황금수저 정도 아니면 부모개입이 득보다 실이 많다 봄. 특히 평범한 아이들이라면. 아주 천재, 아주 둔재는 개입이 필요합니다.
38. -----
'16.5.3 9:38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좋은학교 애들과 아닌애들 차이점을 보면, 좋은학교 애들이 대다수 애늙은이같이 정신이 성숙하거나 자기절제가 너무 뛰어나거나 하고, 타학교 애들보다 열심히하려는 동기부여가 엄청나고 잘하고 많이배우고 싶은 열정이 엄청난 애들이 많아요. 책읽혀서 공부나 잘시키려하지말고, 공부를 뭘 위해 해야하는지, 애들 꿈이 뭐고 잘하는게 뭔지, 세상에서 할일이 뭐가있고 얼마나 즐거운 직업이 많을지 꿈꾸게하고 동기부여해주세요. 자기가 하고싶고 잘하는걸 해야 열정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되는거에요. 애들이 로봇도 아니고, 엄마아빠가 그렇게 환경조성만 하고 조종한다고 똑같이 될수있는 존재들이 아니니
39. ..
'16.5.3 9:39 PM (182.226.xxx.118) - 삭제된댓글혹시 문과신가요..?
저는 딸하나를 공대 보내서 올해 졸업하고 취직한 사회새내기의 엄마인데요
제가 외국서 임신을 했기에
태교책 4권정도를 사서 태교도 열심히 했었어요
딸은 어릴때 부터 똑똑한게 남달랐었구요(그렇다고 대단한 영재정도까지는 아님)
저는 조기교육을 신뢰 하는 편이라
돌때 부터...조기교육 하는곳에 같이 노는샘 치고 부지런히 다녔구요
초딩때는 공부 별로 신경 안썼어요...영어정도만 하고 그외는 예술,운동쪽을 접하게 했지요
본인이 예술쪽 보다 공부를 원했기에 공부하기로 하고
중딩때는 방학때만 수학 공부 선행 하고 학기중에는 자신이 하도록 유도 했어요..영어는 꾸준히 했네요
중3때 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해야 할때라 생각해서 계획을 세우는데,,해야할 공부가 너무 많은거에요
이미 시기가...늦은듯도 해서,
그 짧은 시간에 시행착오는 절대 안되는 시간이더라고요
아이 혼자 하기에는 벅차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시간은 한정 되어 있는데...
그때서야....5학년때 부터 준비 한 아이들이 얼마나 여유 있게 더 깊고,,,더 완벽하게 공부 할 수 있다는걸
수긍 했어요
혼자 해가면서 시행 착오가 있으면 다시 하고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그래선 안될 시기였어요
그렇기 위해서는 공부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선생님이 필요한거죠..
어찌 보면...대학 입시는...기능시험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쪽으로 최적화 되어 있는 선생을 구하면
좀 더 쉽게 접근 하지요
인생에 무엇이 옳다...어떤길이 정답이다...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지금 이 교육체계에서 일단은 낙오 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물론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인 길이 분명 있을꺼에요..
그것이 우리아이에게 뭔지는 아직 모르지만 있을거라는건 알아요
하지만,,,이 체계 안에서 그래도 이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부모들이 이길을 가는거지요
다른길은 더 큰 도박이고, 더 위헙할 수도 있거든요..
딸이 ...혹시나 행복하지 않으면 어쩌나..문득 불안 하네요
그래도..어느정도 만족감을 느끼며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행복...성취감,자신감 등을 느끼며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에혀~
뭐랄까...스펙이나,취업준비도 이와 같은거 같아요40. 걍 읽다가 뜬금포
'16.5.3 9:39 PM (218.38.xxx.182)원글님 훌륭하고 부럽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걍 딴 소리인데요 댓글중에 '거칠게 말하면' 있잖아요.. roughly speaking.. 이 표현 쓰시려는거 맞죠? 예전에 어느 분도 이렇게 쓰셔서 순수 우리말에 쓰는 표현인가 궁금했거든요. 우리말에 이런 표현 있어요? 그때 그 분하고 딱 두번 봤거든요 우리말 읽으면서.. 그때 그 분이세요?41. ----
'16.5.3 9:41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사람이란, 경쟁에서 이기고 다른사람보다 더 많이 성취하고 돈을 벌어야 행복하다고 애들한테 가르치지 마세요. 그러면서 지금 정부 욕하고 그러는건 얼마나 모순입니까. 똑같은거에요.
인간은 다들 다른 재능과 소명이 있고 자기가 가진 재능으로 자기가 사회에서 가장 잘 할수있는 걸 하고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고 인정받을때 행복한거에요.
부모가 행복의 의미를 모르면 애들도 불행해질수가 있죠.42. 숲
'16.5.3 9:44 PM (1.227.xxx.176)정말이지 좋은 대학 그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세대야말로 대학졸업 후 온갖 스펙 쌓아도 취업이 안되는 세대인데요. 남들이 한다니까 우르르 어학연수다 토익토플이다 공모전이다 인턴이다 하며 있는대로 치열하게 살았건만, 결국 취업엔 '남들 다하는거 말고' 다른 게 필요했죠. 제 또래 학원세대는 정답만 쫓아 남들이 하는대로 노력했는데 그게 들어맞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최초의 세대일거에요.
세대론까지 가고싶진 않지만, 지금 20대 후반 세대를 알기에 더더욱 '남들 하는대로' 살다간 저희 꼴 난다는 얘기도 하고 싶었어요. 자기가 어떤 삶을 살거란 생각없이는요.
대입을 위한 활동 스펙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이고 수능이고 뭐고.. 전부 '수많은 길'중 하나인데 그게 목적이 되는 순간 대학과 취업, 그 이후 모든 삶에서도 스스로 하는 선택은 사라질 거에요. 22222
님의 댓글에 아주 중요한 핵심이 있네요.
이제는 남들따라 한 선택이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선택이 되는 현실이 펼쳐지기 시작했어요. 매우 소수의 수험엘리트를 뽑는 직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의 세계에서요.
특히 지금 10대. 초등을 키우시는 분들은 더더욱 대입에 초점을 두지마세요. 대입에 초점 맞춰 아이 교육 하다가 낭패보기 쉽습니다.43. ----
'16.5.3 9:44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그리고 자기가 정말 소명인 일, 잘하고 좋아하는일 하면 돈과 명예는 따라옵니다. 돈과 명옐 쫒으면 달아나요.
44. 초등저학년 맘
'16.5.3 9:45 PM (182.215.xxx.8)전 30대후반이에요. 공부잘한편 아니였고 미대 준비했는데
나름 잘했거든요. 근데 댓생실기시험에서 평소준비하던 석고가 아닌 다른게 나왔죠. 예를 들어 같은 석고이긴한데 보통 준비하는게 고개를 쳐들고 있는 모델이였는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델이 나왔어요. 짧은 3시간동안 그것을 그려내는게 쉬운일이 아니라 시험시간에 숙련되지 않은 모델을 그리는게 쉽지 않잖아요. 그렇지만 전 열심히 했고 나중에 보니 ㅎ 저만 고개숙인 모델을 그리고 있고 나머지 애들은 다 배운대로 고개쳐든 모델을 그리고 있더군요. 전 그 애들 다 떨어질줄 알았죠. 근데 결과는 반대였어요. 정직하게 그린 저만 떨어지고 학원에서 사진찍어온거 심지어 그 각도가 아닌 다른 각도 자기멋대로 찍은거 보고 배낀애들이 붙었더군요. 게다가 저보다 성적도 떨어진아이들이였는데 실기에서 전 떨어진거죠. 그때 세상에 대한 배신감이 컸어요. 만약 우리애가 그런상황이라면. 전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야 할까요 ㅎ. 예술분야 에서도 수학공식 달달외워 시험보듯이 그림을 통째로 외워서 공식대로 그린애들이 붙는 나라에요. 지금은 달라졌을까요? 논술 본다고 하는데.. 그 역시 마찬가지요겠죠45. ----
'16.5.3 9:48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예체능은,,,, 나름 잘하는 정도로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예체능은 무조건 예중에서 1,2등 정도 수준 아니면 예술교육사업 유지해주는 들러리라고 생각해야...46. ..
'16.5.3 9:48 PM (182.226.xxx.118) - 삭제된댓글혹시 문과신가요..?
저는 딸하나를 공대 보내서 올해 졸업하고 취직한 사회새내기의 엄마인데요
제가 외국서 임신을 했기에
태교책 4권정도를 사서 태교도 열심히 했었어요
딸은 어릴때 부터 똑똑한게 남달랐었구요(그렇다고 대단한 영재정도까지는 아님)
저는 조기교육을 신뢰 하는 편이라
돌때 부터...조기교육 하는곳에 같이 노는샘 치고 부지런히 다녔구요
초딩때는 공부 별로 신경 안썼어요...영어정도만 하고 그외는 예술,운동쪽을 접하게 했지요
본인이 예술쪽 보다 공부를 원했기에 공부하기로 하고
중딩때는 방학때만 수학 공부 선행 하고 학기중에는 자신이 하도록 유도 했어요..영어는 꾸준히 했네요
중3때 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부해야 할때라 생각해서 계획을 세우는데,,해야할 공부가 너무 많은거에요
이미 시기가...늦은듯도 해서,
그 짧은 시간에 시행착오는 절대 안되는 시간이더라고요
아이 혼자 하기에는 벅차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그때서야....5학년때 부터 준비 한 아이들이 얼마나 여유 있게 더 깊고,,,더 완벽하게 준비 할 수 있다는걸
수긍 했어요..
혼자 해가면서 시행 착오가 있으면 다시 하고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고
그래선 안될 시기였어요
그렇기 위해서는 공부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선생님이 필요한거죠..
어찌 보면...대학 입시는...기능시험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쪽으로 최적화 되어 있는 선생을 구하면
좀 더 쉽게 접근 하지요
인생에 무엇이 옳다...어떤길이 정답이다...그런건 없는거 같아요
지금 이 교육체계에서 일단은 낙오 되지 않아야 하니까요ㅡ,.ㅡ;;
물론 더 행복하고 더 성공적인 길이 분명 있을꺼에요..
그 길이 우리아이에게 뭔지는 아직 모르지만 있을거라는건 알아요
하지만,,,이 체계 안에서 그래도 이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부모들이 이길을 가는거지요
다른길은 더 큰 도박이고, 더 위헙할 수도 있거든요..
딸이 ...혹시나 행복하지 않으면 어쩌나..문득 불안 하네요
그래도..어느정도의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살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에혀~47. 초등저학년 맘
'16.5.3 9:54 PM (182.215.xxx.8)그때 제가 깨달은건 난 참 어설프다였어요.
누가봐도 천재의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이상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기술을 연마하고
마스터했어야 했어요.
그 때 갈라진 제 대학의 선택폭이 저의 인생 일정부분을
좌우했겠죠. 그저그런 대학 갔고. 재수할 형편도 또 그때는 저 떨어뜨린 학교 다시 가고 싶지 않더군요.
그저그런 학교 나와서 그저그런 회사 전전하며 제 20대 보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상은 그게 끝이 아니에요.
지금 제가 많이 잘 살고 있는건 아니지만
친구들 좋은대학 나와 대기업 다닐때
그저그런 회사 전전하며 이런일 저런일 쓴맛단맛 겪어 보면서
또 저는 제 나름대로 배운게 있어요.
그림달달 외워 그려서 붙은 친구들... 회사 좀 다니다가
결혼해서 그저그렇게 사는애들도 많고
큰 기업 다니는 아이들 저보다 좋은 조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 인맥 쌓으며 살겠지만.
저는 회사의 소모품으로 쓰다 버려지는 그래서 거기 나오면
할 줄 아는게 없는 그런 삶보다
좀 더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 나갔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런걸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지금보다 더 나았을거죠.
회사 따위 맘에 안들면 때려치고 나 나름대로 일만들ㅇ독창적ㅇ로 살고 있어요. 모든 길이 다 정해진건 아니에요.
딱 정답만 있는것고 아니죠.
정해진 길만 걸어왔다면 몰랐을것들...
그 안에서 아웅다웅 그것이 전부인양.
그렇게 거기서 상위에 들기위해 노력하는대신
저는 비록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다른길을 걷게 해주려고 하네요.
사교육이든 뭐든 무슨공부든 자신을 위해서 하는것이
결국 언제가 자기에게 빛을 발할 순간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안학교 준비중이고요. 다른건 몰라도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는 시키지 않으려고 하네요.
막말로 12년동안 아이의 인생을 대입이란.ㄴ 하나의 목표로 가두워 두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48. -----
'16.5.3 9:54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예체능은,,,, 나름 잘하는 정도로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예체능은 무조건 예중에서 1,2등 정도 수준 아니면 예술교육사업 유지해주는 들러리라고 생각해야...
미술은 학벌때문이 아니라도, 음악 무용이랑 다르게 근육으로 배우는 테크닉이나 도제식이 안중요하고
사고능력이 중요하기때문에 실기시험보다는 사실 성적이 훨씬 유의미해요. 본인이 나중에 커리어를 만드는데에도요.
실기시험이야 기본적인 공간지각능력이나 창의력이나 도구사용능력을 볼수는 있지만....49. 무밍
'16.5.3 9:59 PM (220.85.xxx.71)저 윗분 댓글 중에 '거칠게 말해서' 말씀하셨는데요, 번역투라는 건 알고있는데 무심결에 썼네요. 검색해보니 종종 쓰는 표현인 것 같긴 합니다만 가급적 안쓰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여기 게시판에는 거의 글을 안쓰는지라 이전에 보신 건 제가 아닐 것 같네요.
전 상경계, 그러니까 문과가 맞긴한데 이공계도 독서량이 이후 삶에 영향을 미치긴 해요. 답만 찾는 것과 과정을 도출하는 건 다른 얘기고 실제 업무에서는 이공계도 글을 읽고 쓰는 일이 수식보다 훨씬 중요하기에 나중에 고생하시는 분들 수없이 봤습니다.(IT업계라 개발자와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요.)50. ----
'16.5.3 10:00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예체능은,,,, 나름 잘하는 정도로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예체능은 무조건 예중에서 1,2등 정도 수준 아니면 예술교육사업 유지해주는 들러리라고 생각해야...
미술은 학벌때문이 아니라도, 음악 무용이랑 다르게 근육으로 배우는 테크닉이나 도제식이 안중요하고
사고능력이 중요하기때문에 실기시험보다는 사실 성적이 훨씬 유의미해요. 본인이 나중에 커리어를 만드는데에도요.
실기시험이야 기본적인 공간지각능력이나 창의력이나 도구사용능력을 볼수는 있지만....
예체능에서 저정도 1등하는 애들은, 타고난 이상한 재능? 그런것도 있겠지만
다른애들보다 집착, 욕심, 끈기, 일본말로 곤조... 라고 하조 곤조가 엄청난 애들이에요.
예체능에서 저정도 하면 다른거 해도 잘할 애들인거니 일정 재능과 내면의 동기부여와 잘할수 있는 성격이 훨씬 중요함.
근데 결론은 어느분야나 마찬가지라는것.51. -----
'16.5.3 10:14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예체능은,,,, 나름 잘하는 정도로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예체능은 무조건 예중에서 1,2등 정도 수준 아니면 예술교육사업 유지해주는 들러리라고 생각해야...
미술은 학벌때문이 아니라도, 음악 무용이랑 다르게 근육으로 배우는 테크닉이나 도제식이 안중요하고
사고능력이 중요하기때문에 실기시험보다는 사실 성적이 훨씬 유의미해요. 본인이 나중에 커리어를 만드는데에도요.
실기시험이야 기본적인 공간지각능력이나 창의력이나 도구사용능력을 볼수는 있지만....
예체능에서 저정도 1등하는 애들은, 타고난 이상한 재능? 그런것도 있겠지만
다른애들보다 집착, 욕심, 끈기, 일본말로 곤조... 라고 하조 곤조가 엄청난 애들이에요.
예체능에서 저정도 하면 다른거 해도 잘할 애들인거니 일정 재능과 내면의 동기부여와 잘할수 있는 성격이 훨씬 중요함.
근데 결론은 어느분야나 마찬가지라는것.
위에 석고상 각도때문에 원하는 학교 안되신분은, 석고각도 때문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어요.
실기나 필기나 압도적이었다면 ... 그래도 되지 않았을까요?
주위에 보면, 실기로 학교시험 보는 경우 가령 서울대 가야할 애가 이대가거나 그런경우는 있지만 엄청 크게 작은요소로 인생이 바뀌는 경우는 크지 않더라구요. 왜냐하면 내가 잘한다고 믿고 결과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곤조가 있어서 더 노력해서 불리한 상황을 어떻게라도 반전시키려고 이후에도 더 노력하기 때문이죠. 난 서울대 갈 애니까 반수, 재수, 삼수 하겠어! (삼수생 많죠) 뒤에도 기회가 있으면 남보다 더 노력하고 더 노력하고 근성이 있으니.
근데 이건 다 내가 진짜 잘하는걸 하는거라 열정이 있어 가능한거라 생각해요.
반전시킬 열정이 없다면, 이게 내가 진짜 잘하는, 내 소명인 전공과 직업일까요?52. 이공계도 독서 중요하죠
'16.5.3 10:17 PM (58.178.xxx.131)아까 위에 수학공식도 그 자리에서 대충 만들어 문제 풀었다 얘기 쓴 사람인데요.
저는 그때 본인 성향을 잘 몰라 책 좋아하니 문과겠거니 하고 대학은 그쪽으로 갔는데
결과적으로 이공계와 많이 일하고 마주쳤는데
이공계쪽에서 성공하려면 글잘쓰고 말잘하는건 정말 중요해요.
성공한 프로그래머들은 나름 철학이 있는 분들이시구요.
인문학적 소양과 사고방식이 없으면 불가능한거 같아요.53. 돼지귀엽다
'16.5.3 10:17 PM (211.208.xxx.204)원글님과 댓글들 글 보면서 많은 걸 배워갑니다.
54. 이렇게
'16.5.3 11:05 PM (222.107.xxx.182)그렇죠
대학을 가는게 끝이 아니니까,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없으면
부모가 우겨넣어 들어보낸 좋은 대학도
중퇴하기도 하더라구요
인생 길게 봐서는 어쩌면 당연히 원글님과 원글님 부모처럼 해야하는게 맞는거죠55. saraq
'16.5.3 11:32 PM (59.6.xxx.145)사교육없이 대학가기.
56. ..
'16.5.3 11:34 PM (222.237.xxx.26)좋은글과 댓글 참 와닿네요. 초1,3 아이들 키우고 있는데
원글님께서 제대로 읽고 제대로 생각하고 쓰는 습관을 들인 게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함게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자신이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지 못해 부족함이 많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57. ----
'16.5.3 11:45 PM (210.100.xxx.49) - 삭제된댓글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건 꼭 부모나 환경탓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령 저는 집에서 제가 책읽는걸 너무 싫어하고 책읽으면 어른들이 맨날 혼내셨어요;;;
집에 책도 별로 없었고... (책을 너무 좋아해서요) 그래도 엄마가 안사줘도 친구들책, 학급문고책 도서관책 제가 다 가져다 읽고 백과사전 맨날 보고있고, 용돈 받으면 다 책으로 썼습니다. 오히려 결핍이 있어서 박사까지 한거같구요.
같은환경에서 자랐지만 동생은 책에 관심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별루 없구요. 그래도 연대정도까진 갔고(사교육 거의 안시키셨음) 책 많은 집 교수 부모 친구들은 진짜 책 싫어했고, 공부 부모때문에 더 싫어하게된 애들 많아요.
모르겠어요... 부모가 학습 장려해서 잘된 케이스도 있겠지만, 완전 반대 케이스도 많다고 생각해요 (뭐, 특히 위인전 같은것 읽어보면... 결핍때문에 노력한 경우가 많고!)
그냥 아이의 성향, 성질 등이랑 환경이 잘 맞아야 시너지가 나는거지,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특정한 성향을 가진 애는 이게 몸 안의 나침판처럼 움직여서 자기가 그걸 찾아 움직이는거지
밖에서 조종해서 그쪽으로 가는게 아니에요.
밖에서 조종하면 옳게 가는것같다가도 다시 돌아가고... 그러다 진로를 헷갈려서 망망대해에서 해매다 난파되는 배처럼 되는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케이스죠. 그래서 자기충족, 자아실현이 안되니 소비에 엄청 목매고 갑질에 목매고 남시선에 목매고 다른곳에서 이걸 충족하려는거에요.58. 미교맘
'16.5.4 7:29 AM (211.109.xxx.94)사교육없이 대학가기
59. ㅇㅇ
'16.5.4 8:38 AM (218.152.xxx.35)저도 사교육 없이 수능 1%대 점수 받고 S대 졸업했고, 저희 남편은 수능 만점에 K대 졸업했습니다.
둘 다 사교육 일절 안 했고, 전 20대 후반, 남편은 30대 초반에 둘 다 2000년대 중후반 학번 세대죠.
원글님의 경험은 존중하고, 이런 상황도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독서만으로 명문대 갈 수 있다거나 하는 일반화는 힘들다 생각합니다.
한 예로 저나 남편이나 둘 다 사교육 일절 없이 오로지 학교 공부, 영재반 등의 공교육에서의 공부밖에 한 적이 없지만 저는 독서량이 엄청 많았고, 남편은 독서량이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제 독서량이 과연 제가 좋은 대학을 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냐고 하면, 전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제가 살아가는 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되었죠.
오로지 대학 입학이라는 점만으로 봤을 때는 아니라는 겁니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언어영역 점수에나 영향을 주었을 거 같네요. 하지만 독서 전혀 안 하고도 수능 만점 맞은 저희 남편 같은 사람도 있는 거고요.
원글님 글의 경우 제목은 사교육 없이 명문대 갔다고, 내용은 부모님 덕분에 독서 습관이 생겨서 좋은 대학을 갔고, 결론은 자기 인생을 자기가 선택해서 살아야 한다... 인데 이게 한 글에 들어가기엔 각각 다른 내용 같네요.
독서가 삶에 도움이 되며, 자기 인생은 부모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제목과는 다소 맞지 않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한창 때는 1년에 책을 1000권 가까이 읽기도 했었고,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도 당시의 독서로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두뇌가 말랑말랑한 시기에 얻은 지식과 영감이 평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그 시기에 어떤 경험을 하는지가 중요하고, 독서도 간접경험이라는 의미에서 중요하고요.
여튼 그런 중요한 시기에 학원을 다니고 문제집이나 푸느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타깝긴 하고, 저도 그 시기에 하는 독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서가 대학 입시에 영향을 준다고 하기에는, 지금의 대학 입시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원글님의 경우 부모님으로부터 배우셨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부모가 독서를 방해하지만 않으면, 크게 상관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요새는 도서관도 많고 전자책도 있고 해서 읽으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시대라서요. 본인의 성향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저 역시 부끄럽지만 주위에서 좋다고 말하는 대학을 졸업했고, 주위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은 입장에서, 동기나 선배들을 보나, 후배들을 보나 오히려 역으로 좋은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과연 성공한 인생을 사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중요한 시기에 책이나 읽고 있었음에도 좋은 대학에 올 수 있었지만, 저와 같은 시기에 새벽까지 학원 다니고 문제집 푸는 거 말고 다른 것은 해보지 못한 친구들의 경우, 과연 그 시간에 책을 읽고 다른 경험을 하고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한 것과 비교해 어느 쪽이 좋은 인생을 살게 될지 솔직히 알 수 없는 문제니까요.
여하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교육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과연 좋은 대학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을 하고부터 시작해야지, 일단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전제로 깔고 근데 사교육을 안 해도 갈 수 있다는 현재 상황에서 크게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주 솔직히 이야기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1. 머리
2. 교육(사교육 포함)
이며 독서는 3번이나 4번쯤일 것이고, 비중도 10%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지금의 입시가 독서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까요.
저는 제 자식이 좋은 대학을 가길 원치 않기 때문에, 그것만을 위해 교육시킬 생각이 없지만
만일에라도 좋은 대학을 가길 원한다면 일단 타고난 머리를 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초등/중등 초반까지는 학교 과정만 따라가게 하고 많은 경험과 독서를 시키고 중등 후반/고등은 사교육 포함 입시 교육에 올인하겠습니다.
지금의 입시가 책으로 익힌 배경지식과 사고능력만 가지고 헤쳐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제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죠.60. ..
'16.5.4 11:28 AM (58.121.xxx.163) - 삭제된댓글위에 ㅇㅇ님 답글에 저도 동감합니다.
저또한 사교육 없이 상위 1프로 안쪽으로 의대진학했어요.
기본적으로 이과쪽 머리가 있어서.. 수학이 어렵고 싫은 것 자체가 이해가 잘 안갔어요. 어릴적부터 독서를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었고 지금도 많이 읽지만, 이것이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대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지혜와 감성을 주지요.
반면 같이 공부했던 남자동기 중에 본인은 교과서와 문제집 제외 책을 단한권도 읽어보지 않았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 친구도 역시 이과쪽 머리가 좋아 성적은 대학에서도 늘 상위권이었구요.
제 생각엔 고등 공부 잘하는데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건 머리이고 그 다음이 동기부여와 절대적인 공부량, 즉 노력 이라고 봐요. 다만 수능 난의도가 워낙 낮아져서.. 오히려 아주 머리가 좋지 않더라도 노력이나 사교육으로 어느정도 극복할 여지가 있는것 같구요. 학교장추천이나 그런 부분은 제가 아직 겪어보지못해 모르겠네요.
지금은 30 초반의 딸아이 키우는 워킹맘이예요.
딸은 아직 어려 유치원생인데 저도 오히려 대학 입시, 사교육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는편이예요.
우리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인으로서 자리를 잡을 시기의 우리 사회의 모습이 지금과는 분명 많이 다를것이라 생각해요. 학벌과 스펙이 미래를 보장했던 시대는 우리가 마지막이지 않나 싶어요.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주도적으로 자신이 하고픈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부모로서 지원과 지지를 해주되 모든것을 정하고 컨트롤하지 않는 부모가 되려고 노력중이예요.61. ..
'16.5.4 11:32 AM (58.121.xxx.163) - 삭제된댓글난이도...
62. ㅇ
'16.5.4 4:44 PM (116.125.xxx.180)10년전 수능 시절에
전국민이 영어 못하던 때 이야기 하시네요?
요새 한국인 토플 평균이 82 던가 그래요
필리핀이 87인데 -.-
10년 전엔 73인가였대요63. ㅇㅇ
'16.5.4 5:04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뭔소린가요 전국민이 영어못하던때라니
16년전에도 토익900 이상. 네이티브발음애들
수두룩하던 학군 고교다녀도 학원안다니고
국영사과 1등급 나왔.
공부별로안햇고. 저도 글쓴이처럼
어릴때부터 독서많이햇음.
독서마니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부모가
배경 퀄리티가 높은듯
지금 선행학습. 사교육이 아무리 날고겨도
사교육없이 될사람은 됨64. ㅇㅇ
'16.5.4 5:05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뭔소린가요 전국민이 영어못하던때라니
16년전에도 토익900 이상. 네이티브발음애들
수두룩하던 학군 고교다녀도 학원안다니고
국영사과 수능 안틀림
공부별로안햇고. 저도 글쓴이처럼
어릴때부터 독서많이햇음.
독서마니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부모가
배경 퀄리티가 높은듯
지금 선행학습. 사교육이 아무리 날고겨도
사교육없이 될사람은 됨65. ㅇㅇ
'16.5.4 5:06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참고로 나때 학군이 사교육 1번지.
과외 천단위이상하던애들과 친구였음66. ..
'16.5.4 5:08 PM (223.33.xxx.151) - 삭제된댓글25년전 서울대 졸업하고 아이 서울대 준비시키는 입장에선 그다지 설득력 있는 글이라 생각이 안되네요.
67. 수시로 ...
'16.5.4 5:17 PM (58.123.xxx.53) - 삭제된댓글수시 학생과 정시 학생...수준 차이 엄청나게 나서 아는 서울대 교수가 짜증냅디다.
내가 걸어온 길을 제시하는것 좋지만 난 했는디 넌 못하니..투면 ..읽기 싫어요.68. MandY
'16.5.4 5:20 PM (121.166.xxx.103)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평범한 우리아이(저도)에게 너무 먼얘기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거지!하는 생각도 들고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69. 수시...
'16.5.4 5:25 PM (58.123.xxx.53) - 삭제된댓글수시 학생과 정시학생...수준차이 엄청 납니다.
특히 이과요.
아는 서울대 교수가 학원이라도 알려주고 싶다고 표현하던대요.
원글님처럼 어릴적부터 책 많이 읽고 자라 생각이 정리된 상태로 문과라면 상관없지만
이과라면... 또 다른 이야기지요..70. 수시
'16.5.4 5:28 PM (175.223.xxx.135)175.223.xxx.158
본인 수시로 간거 아니잖아요?
수능인데 님네 학교 잘한게 무슨 상관이죠?
요샌 전국적으로 애들이 영어 잘해서
수능 영어만 봐도 수준이 너무 높아요
거기다 학교 내신과 각종 교내대회며71. 수시
'16.5.4 5:32 PM (175.223.xxx.135)애들 영어 수준이 높으니
독학으로 될만한 시대가 아니다 이거죠 뭐~
작문 스피킹까지 잘해야 내신 수능 1등급 나올테니
원어민수준여야 잘볼수있을정도예요
그런데 솔직히
예전보다 인강도 잘되어있고
수학등 기타과목은 훨 할만하지 않나요?
이런 시대에 왜 수시 강화하는지 이해안가요72. 수시...
'16.5.4 5:33 PM (58.123.xxx.53)수시 학생과 정시학생...수준차이 엄청 납니다.
특히 이과요.
아는 서울대 교수가 학원이라도 알려주고 싶다고 표현하던대요.
원글님처럼 어릴적부터 책 많이 읽고 자라 생각이 정리된 상태로 문과라면 상관없지만
이과라면... 또 다른 이야기지요..
대학가려면 이과는 수학 풀고 또 풀어야 하죠..
문과 수학 좀 잘 한다고 이과머리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에요.
이과수학은 정말 어렵거든요.
꼬고 또 꼬아 놓은 내신 문제들 풀려면 학원가서 끙끙거릴수 밖에 없어요. 차라리 모의고사가 더 쉽다더군요.
좋은 부모 아래서 좋은 교육을 받으셔서 부럽지만 ..
독서만 가지고는 어려울 것 같아요.
머리도 필요하고...
학원샘도 필요해요..73. 수시
'16.5.4 5:35 PM (175.223.xxx.135)학교 교내대회가 영어 디베이트와 영어 논술이예요
수시 종합 쓰려면 이런데서 수상해야하니
수능 영어만 잘하는 수준으론 힘들겠죠
내신도 힘들고~
옛날이야기하면서 무려.. 10년전 16년전
요새 입시 말하면 안되죠
누군간 정말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하다 망하기 딱 좋지 않나요?
요샌 국영수 중3때 완료하고 고1 가야 대학 잘가요
그러려면 초4부터는 입시체제74. 수시
'16.5.4 5:44 PM (175.223.xxx.135)거기다가
10년전 16년전엔 다같이 공부 안하고
초4때부터 입시 준비한 애들이 드물었죠
초딩이 고2 수학하는 경우 거의 없었고
근데 요샌 초딩이 고등 이과 수학 풀어요
애들이 변했어요
다들 선행하니까...
주위 둘러봐요
수학 선행 안하는애 아니 수학 학원 안다니는 초딩 있나...
애들이 변했으면
내 아이 경쟁자가 변한거예요
옛날에 다같이 영어 수학 선행 잘안해도 되던때
들먹이며
이래도 된다 하면 안되지않나요?
초딩고학년~중3 정말 중요한시기죠 요새
님같은 글 따랐다간 딱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요
애가 진짜 천재같다해도
독학으로 영어를 원어민수준으로 어떻게 해요?
교내 대회는 작문 스피킹이니 딱 원어민수준 애들 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주변엔 요새 국어 안하는애들도 없어요
국어도 정말 사교육 많이 해요75. 글쎄
'16.5.4 5:50 PM (222.110.xxx.202)사람나름이에요 언니.오빠가 책많이 읽었는데 둘다 자식들이 공부못했고 책읽는거 안좋아해요 그것도 유전이에요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잘한게아니라 그런유전자인거예요
76. 그루터기
'16.5.4 5:50 PM (1.249.xxx.49)원글님 글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힘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작금의 현실은 잔인하게도 그렇지 않아요.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느냐. 누가 빨리 배우느냐의 싸움이에요. 아이가 스스로 공부했으면 좋겠네요.
77. ..
'16.5.4 6:03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늘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고 종종 책에 관해 같이 토론했어요. 어려운 책이 아니더라도 등장인물이나 소소한 배경지식을 같이 이야기했고, 때로는 소설이 끝나고 그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서 서로 이야기한 일도 많았구요.
아부지 아부지 아부지도 나를 이렇게 지도했어야 했어요 ㅜㅜ
부럽습니다 원글님
원글님 부모님 짱
부모님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배짱과 슬기는 덤으로 체득하셨겠어요78. ..
'16.5.4 6:0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원글님 부모님 짱
부모님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배짱과 슬기는 덤으로 체득하셨겠어요79. ..
'16.5.4 6:06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원글님 부모님 짱
부모님을 통해서 세상에 대한 배짱과 슬기는 덤으로 체득하셨겠어요
진솔하게 글을 풀어쓰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어요 ㅎㅎ80. ..
'16.5.4 6:22 PM (222.112.xxx.111)생활습관이 좋은 부모에 대해 공감합니다~!
81. ddd
'16.5.4 6:38 PM (39.7.xxx.39)그래봐야 결국 조그만 회사 일개 회사원..
님이 이런 글 쓸만한 위치라고 생각하세요?82. 에구..
'16.5.4 6:50 PM (211.108.xxx.159)굉장히 좋은 글 쓰셨는데 가치를 못알아보시는 분들이 태반인 것 같네요.
엄마아빠의 습관, 접촉하는 주변인들의 수준?이 아이 지능까지 바꾼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이 이렇게 비대해진 건, 단순 교육열이나 출세욕의 이슈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모가 공부를 잘 해본적이 없다는 것도 큰 이유라고 보고있습니다.
학업성적이 상위 5퍼센트도에 들지 못한 부모가 95퍼센트니까요^^;83. 명문대ㅋㅋ
'16.5.4 7:11 PM (211.210.xxx.213)그 이후의 삶이 얼마나 긴 지 아시나요. 명문대 나온 걸로 우쭈쭈하는 건 딱 몇 년이에요. 그 명문대 졸업 후 진로 못 잡고 빌빌거리는 사람들도 많아요.
주변에 명문대가 너무 많아서 써요. 스스로를 명문대 졸업생이라 칭하면서 인생성공작인듯 쓴 글이 낯뜨거워 적어요. 인생 길어요. 적어도 연봉 수억대 찍으시고 학교를 빛낸 머시기에 올라올 정도되면 쓰세요.84. 감사합니다. 저장할게요.
'16.5.4 7:26 PM (1.238.xxx.18)전 이런 글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85. 수시..
'16.5.4 7:30 PM (58.123.xxx.53)윗님..
원글님 글 좋은거 알아요.. 휼륭한 부모님 과 잘 자란 원글님.. 다 바람직하다는거 알아요..
하지만 고등학생의 자녀가 있다면 아실꺼에요.
현재 한국 일반고 학교수업만으로 대학가기 힘들다는 거요.
우리집 큰놈 학교를 보면...
선생님들 안그러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3월한달 대충 인사하고 수업 소개하고 군기잡느라 훌쩍 보내고
4월 초 수련회가고 4월 말에 3~4주 배운걸로 중간고사 봐요.
그렇다고 시험이 쉽냐...하면 센3단계나 블랙레벨 수준으로 수1의 반이 시험 범위로 문제 냅니다.(큰놈 서초구 일명 명문이라는 일반고 다녀요).
이건 초등학교 입학전에 한글떼고 오라는 것과 같은 상황인걸요.
우리 부부 40대 중후반입니다. 남편 재수해서 서울대 나왔고 저 고대 나왔어요.
5%안에 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지만..
우리 아이...국 영 수 과학원보내요.
모르는 것들 가서 배우고 물어보라고요...
사교육 싫지만 어쩌겠어요. 한글 떼고 초등학교 입학하란 세상인데요.86. 수시..
'16.5.4 7:31 PM (58.123.xxx.53) - 삭제된댓글모바일이라 ..오타가 많네요...
87. ㅁㅁㅁ
'16.5.4 7:32 PM (39.112.xxx.110)에고 정말 몇몇 댓글들 자식키우고 살면서 말 이쁘게 하고 삽시다
몇몇 글은 돈오지게 쏟아 부었는데 실패한 엄마들 한풀이 못된글 같아 웃겨요 ㅋㅋ
대학 입시에 단 한가지 길만 있나요
이런저런 길이 있고 그 중 다른길도 한번 들어 보고 그런거지 여기다 대고 한풀이 하심 더 찌질해 보임니다
그런 마음으로 키우는 자식
잘 될수 도 없구요88. ㅠㅠ
'16.5.4 7:55 PM (1.251.xxx.41)사교육 정말 답이 없네요. 원글님 말 너무 좋은데 고등어머님들 이야기하는거 들으니 또 한숨이 ㅠㅠ
89. ..
'16.5.4 8:03 PM (58.121.xxx.163) - 삭제된댓글수시님
계속 선행, 사교육만 계속 강조하시는데.. 근거가 있나요?
제가 볼땐 무리한 선행은 부모의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시키는거지 효율적인 공부방법이라 보기 어려워요.
제가 책읽는 것을 좋아해 교육분야의 책을 여러권 읽었는데 전문가들도 대부분 한결같이 무리한 선행은 그다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 한때 탑이었던 학원 강사도요.
초등아이가 고등과정 심화를 한들 정말 천재적인 아이가 아닐경우 얼마나 심도있게 소화를 할것이며 그러기까지 쏟아붇는 시간과 노력.. 그 때문에 그 시기에 놓치는 것들..
과연 아이가 초등과정에 배웠던 것을 고등학교때까지 온전히 기억할까요? 아님 그때까지 잊지 않기위해 계속 반복적으로 학원을 보내실껀가요? 일부 학부모가 지나친 선행으로 결국 배운걸 배우고 또배우고 여러번 돌려대는 와중에 아이의 의욕과 집중도가 꺽인다는 글도 읽었었네요.
또 그와는 별개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스카이 졸업장이 얼마나 미래를 보장해줄까요? 전문직도 더이상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현실인데요..
더군다나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지금, 대부분의 미래학자가 예견하기를 현존하는 대부분의 지식노동자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것이라 하는데 (법관, 애널리스트, 약사 등등) 학원에서 가르치는 단순 지식이 얼마나 가치를 가지게 될까요?90. 아휴 답답해
'16.5.4 8:05 PM (58.148.xxx.214) - 삭제된댓글난독증이 이렇게 많으시니 사교육만 믿고 보내시는거겠죠.
저 교육계 계통일을 하고 있어서
많은 명문대학생들과 대학입시 준비하는 학생들
많이 보는편인데요.
요즘 대학 이후의 삶이 아주아주 깁니다.
아니 그게 더 중요해졌어요. 대학이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아요.
물론 대학 간판 따려면 단기간에 사교육이 아주 효과적이죠.
근데 그리고나면요?
여기 학부모님들은 입시 어려운 거만 또 빠싹하지...
지금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지녔다는 20대 학생들이
막상 사회로 나가서 맞이하는 당황스런 상황은 모르실거에요.
사교육 몰빵해서 대학보내놓으니 이젠 취업준비해라니깐
컨설팅 학원 가야겠다는 명문대 학생들 수두룩하고
죽어라 공부해서 취업하니 갑자기 기획서 써내랍니다
창의력, 아이디어 블라블라블라
100세 시대인데 평생을 두고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긴긴 삶에 두고두고 버텨낼겁니다91. 아휴 답답해
'16.5.4 8:08 PM (58.148.xxx.214) - 삭제된댓글난독증이 이렇게 많으시니 사교육만 믿고 보내시는거겠죠.
저 교육계 계통일을 하고 있어서
많은 명문대학생들과 대학입시 준비하는 학생들
많이 보는편인데요.
요즘 대학 이후의 삶이 아주아주 깁니다.
아니 그게 더 중요해졌어요. 대학이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아요.
물론 대학 간판 따려면 단기간에 사교육이 아주 효과적이죠.
근데 그리고나면요?
여기 학부모님들은 입시 어려운 거만 또 빠싹하지...
지금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지녔다는 20대 학생들이
막상 사회로 나가서 맞이하는 당황스런 상황은 모르실거에요.
요즘 좋은 일자리들은 죄다, 남들과 다른 너의 뭔가를
증명해보라그러고 남들과 똑같은 트랙 달려온 사람을
매력없어하죠.
사교육 몰빵해서 대학보내놓으니 이젠 취업준비해라니깐
컨설팅 학원 가야겠다는 명문대 학생들 수두룩하고
죽어라 공부해서 취업하니 갑자기 기획서 써내랍니다
100세 시대인데 평생을 두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긴긴 삶에 두고두고 버텨낼겁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68878 | 안입는 코트나 옷들 어떻게하세요? 3 | fr | 2016/06/23 | 2,608 |
568877 | 또 오해영, 전혜빈 너무 이쁘네요. 17 | .. | 2016/06/23 | 4,376 |
568876 | 천기저귀 이렇게 쓰시면 9 | 각시둥글레 | 2016/06/23 | 1,899 |
568875 | 서울역에 거지가 왜이렇게 많나요.. 8 | 00 | 2016/06/23 | 4,731 |
568874 | 테이씨 잘생겼네요 9 | 리디오스타 | 2016/06/23 | 2,614 |
568873 | 보험설계사 불륜많나요? 10 | ... | 2016/06/23 | 10,979 |
568872 | 맥주3캔과 와인 반병 중 2 | 겨울 | 2016/06/23 | 1,660 |
568871 | [급질] 코웨이 한뼘정수기나 얼음정수기 쓰시는 분들 꼭 봐주세요.. 5 | 물 좀 마시.. | 2016/06/23 | 1,544 |
568870 | 친구에게 상처주지 않고 정리하고 싶어요. 5 | 복잡 | 2016/06/23 | 3,296 |
568869 | 에릭이랑 임세령 38 | 오마이 | 2016/06/23 | 34,265 |
568868 | 홍상수가 원래 엄청 가정적이였나요? 6 | .. | 2016/06/23 | 4,690 |
568867 | 운빨 보는 재미~~ 28 | 준열이 | 2016/06/23 | 2,981 |
568866 | 초등영어공부 고민 2 | 하나 | 2016/06/23 | 1,900 |
568865 | 유부녀가 총각하고 바람났으면 2 | 유부녀 | 2016/06/22 | 6,826 |
568864 | 카레에 분말짜장 섞으니 맛있네요. 1 | 카레좋아 | 2016/06/22 | 3,610 |
568863 | 잔인한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아세요? 33 | ㅇㅇㅇ | 2016/06/22 | 25,411 |
568862 | 손해사정인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3 | 모르겠어요 | 2016/06/22 | 2,405 |
568861 | 6월 모의고사와 수능의 관계는 13 | 고 3맘 | 2016/06/22 | 2,727 |
568860 | 따라하기 어려울까요 1 | dd | 2016/06/22 | 600 |
568859 | 노트2에서 키보드 사라지는 문제 해결 2 | 나름 | 2016/06/22 | 654 |
568858 | 미국 지인들에게 드릴 선물 고민입니다. 5 | 한국에 잠깐.. | 2016/06/22 | 894 |
568857 | 중국 청도 사는 지인에게 뭘 선물하면 좋을까요?? 6 | 선물 | 2016/06/22 | 1,488 |
568856 | 카메라 추찬바랄께요 1 | ... | 2016/06/22 | 469 |
568855 | 영어독해문제 계산질문이요..확인부탁드려요. 3 | .. | 2016/06/22 | 547 |
568854 | 티볼리냐 스파크냐 고민이네요 4 | 아우 돈 | 2016/06/22 | 3,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