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사일 과외일 하다보니까 부러운 부모님들

.... 조회수 : 4,921
작성일 : 2016-05-03 18:07:23

예전엔 똘똘한 아이들이 부러웠다면

이제 아이를 낳을 나이가 되어가니까

부모님들이 부럽더라고요.


교육청영재 아이들 부모님은 뭐 제가 그 정도 머리 물려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부럽지는 않고

좋으시겠구나 정도인데



어느정도 돌똘한데다가 정말 스스로 잘 찾아서 하는 아이들 있어요.

이해력은 적당하게 빠르고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해왔어서 습관도 잘 잡혀있고

거기다가 본인도 욕심이 있고..


한 학생이 어머님이 교사시고 아버님은 전문직이셨는데

아버지는 해외에 나가계시고

어머님은 학교가 타지방이라 아이가 혼자 일어나서 학교가고 학원 독서실 다니다가 집에 와서 엄마랑 하루동안 뭐 했다고

이야기하고 잔대요


학원 상담하면서도 어머님 퇴근하고 오실때 상담해봤는데

스스로 하는 아이긴 하지만 이것 저것 잡다한 관심이 많아서 불안하다. 라고 하셔서

저도 걱정했는데 정말 스스로 하는 아이더라고요.........


이번에 자기가 다른 학교랑 연합동아리 만들어서 창단멤버이자 첫회장이라서 너무 바쁘다고

불안하다고 그러면서도 불안하니 그 만큼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고 공부 정말 열심히 해서 다 맞아왔더라고요.


다른 학생들 다 초토화되었는데 혼자 그렇게 유지를 해서 은근슬쩍 어머님이 공부 좀 봐주셨니? 같이 공부하니?

라고 하니까 엄마는 바빠서 못 봐주시고 그냥 혼자 했어요~ 하더라고요...

제가 수업하는 학생들 고등학생빼고선 엄마가 중3들도 다 방학에 끼고서 과학 사회 국어 공부시키고

시험기간에는 책상 옆에 같이 앉아서 틀린거 채점하고 옆에서 공부하는거 보고 계신댔거든요.

그 학생은 평균이 80초반이였고 제 과목은 반타작해왔는데....

그렇다고 이 학생이 머리가 유독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 안하거든요. 하기 싫다고....


오늘 시험 결과 나와서 전화로 상담하고 쓴소리도 듣고 그러고 앉아있다가

문득 조카 사진을 보는데 아 나도 아이 낳아서 키우면서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지

내가 뭘 해도 안되면 어쩌지 싶어서 막막해지네요...



저반에도 친척어른들끼리 모여서 다들 사회적으로 엄청 성공한 사업가, 직장인으로.. 재력가 대기업 임원 이런대도

다들 이구동성으로 내 일은 내가 노력하면 되는데 자식은 아무리 돈을 쓰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음대로 안되더라. 라고 하소연하시던 것도 생각나고..


좀 갑갑하네요
















IP : 218.37.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5.3 6:29 PM (39.7.xxx.111)

    타고나는겁니다. 내가 머리좋으면 자식도 그럴 확률이 높다는거지 백퍼센트 나랑 같은 머리거나 더 뛰어난 아이 태어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반대도 많고요. 사실 공부는 스스로 깨우치고 끈기 있어야 결말이 좋은건데 이게 사교육이나 엄마들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부분은 타고나는것이다 라고 보는거죠.

  • 2. 주니
    '16.5.3 6:34 PM (125.138.xxx.42)

    네 젤 부럽죠
    저도 직장 다니면서 아들 둘 꽤나 신경 썼는데 큰아들은 중학 학년 750명중 1-10등
    둘째는 더한 노력과 투자 관리 쏟아부어도 반에서 10등..그나마 제가 관리해서요
    둘째 생각하면 한숨 나오고
    아주 잘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생활하는 애가 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 3. 정말
    '16.5.3 7:45 PM (180.70.xxx.147)

    이제 아이들이 잘커주니 살맛나더라구요
    그동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요
    자기일알아서 잘해주니 넘 고마뭐요

  • 4. ....
    '16.5.3 7:46 PM (182.231.xxx.170)

    서울대 교수회..동문회해서 모이면 거기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서울대 학부모예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703 북서울꿈의숲 물놀이장 운영 시작했나요? 1 꿈의숲 2016/05/13 1,394
557702 사춘기 짜증내는 아이..해결법 8 남매엄마 2016/05/13 3,673
557701 빵집에서 진물이 나는 손으로 10 난감 2016/05/13 4,161
557700 카카오택시 2 카카오 2016/05/13 1,396
557699 단문) 미움 받을 용기라는거요. 7 .. 2016/05/13 2,959
557698 맛없는 김 자반 어떻게 처리 해야 될까요? ..... 2016/05/13 912
557697 노인 대상 사업은 어떤 게 유망할까요? 17 앞으로 2016/05/13 6,467
557696 차 사니까 돈이 엄청 드네요 ㅠㅠ 13 .... 2016/05/13 6,305
557695 미림 판매하는곳이 없네요. 9 2016/05/13 2,671
557694 상품평.. 후기 중에서 제일 웃겼던 거... 3 .. 2016/05/13 3,795
557693 연애) 이렇게 생각하는게 예민한건가요? 6 ddd 2016/05/13 1,819
557692 런던에 집사려고 하는데 어디지역이 좋을까요? 7 런던 2016/05/13 2,647
557691 2박3일 부산여행 동선좀 도와줘요~~~ 9 부산좋아 2016/05/13 1,760
557690 죄인처럼 세워놓고 '성과연봉제' 강요 8 분노 2016/05/13 1,600
557689 여름 성수기 호텔 예약 - 어떻게들 하세요? 2 호텔 2016/05/13 1,108
557688 굶으니까 얼굴이 패이네요... 6 2016/05/13 3,129
557687 헤나염색 중독되버렸어요.. 29 딸기체리망고.. 2016/05/13 8,992
557686 시댁형제들 정말 싫습니다. 정말 4 제목없음 2016/05/13 4,223
557685 고1인데 중간고사 영어점수가 형편없네요 8 아..고딩여.. 2016/05/13 2,636
557684 냉동실보관한 고기 .. 2016/05/13 878
557683 오늘 고터몰가서 쇼핑했는데 너무 뿌듯해요 13 ㅇㅇ 2016/05/13 7,487
557682 요가 오래하신분 3 요가 2016/05/13 2,351
557681 입시설명회를 놓쳤는데요? 2 고3맘 2016/05/13 1,334
557680 단호박은 왜 안될까요?ㅜㅜ 1 ㅇㅇ 2016/05/13 1,375
557679 치킨을 후식으로 먹나요? 아니면 한끼떼우나요? 13 ㅇㅇ 2016/05/13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