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사일 과외일 하다보니까 부러운 부모님들

.... 조회수 : 4,919
작성일 : 2016-05-03 18:07:23

예전엔 똘똘한 아이들이 부러웠다면

이제 아이를 낳을 나이가 되어가니까

부모님들이 부럽더라고요.


교육청영재 아이들 부모님은 뭐 제가 그 정도 머리 물려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부럽지는 않고

좋으시겠구나 정도인데



어느정도 돌똘한데다가 정말 스스로 잘 찾아서 하는 아이들 있어요.

이해력은 적당하게 빠르고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해왔어서 습관도 잘 잡혀있고

거기다가 본인도 욕심이 있고..


한 학생이 어머님이 교사시고 아버님은 전문직이셨는데

아버지는 해외에 나가계시고

어머님은 학교가 타지방이라 아이가 혼자 일어나서 학교가고 학원 독서실 다니다가 집에 와서 엄마랑 하루동안 뭐 했다고

이야기하고 잔대요


학원 상담하면서도 어머님 퇴근하고 오실때 상담해봤는데

스스로 하는 아이긴 하지만 이것 저것 잡다한 관심이 많아서 불안하다. 라고 하셔서

저도 걱정했는데 정말 스스로 하는 아이더라고요.........


이번에 자기가 다른 학교랑 연합동아리 만들어서 창단멤버이자 첫회장이라서 너무 바쁘다고

불안하다고 그러면서도 불안하니 그 만큼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고 공부 정말 열심히 해서 다 맞아왔더라고요.


다른 학생들 다 초토화되었는데 혼자 그렇게 유지를 해서 은근슬쩍 어머님이 공부 좀 봐주셨니? 같이 공부하니?

라고 하니까 엄마는 바빠서 못 봐주시고 그냥 혼자 했어요~ 하더라고요...

제가 수업하는 학생들 고등학생빼고선 엄마가 중3들도 다 방학에 끼고서 과학 사회 국어 공부시키고

시험기간에는 책상 옆에 같이 앉아서 틀린거 채점하고 옆에서 공부하는거 보고 계신댔거든요.

그 학생은 평균이 80초반이였고 제 과목은 반타작해왔는데....

그렇다고 이 학생이 머리가 유독 나쁜것도 아니고 그냥 안하거든요. 하기 싫다고....


오늘 시험 결과 나와서 전화로 상담하고 쓴소리도 듣고 그러고 앉아있다가

문득 조카 사진을 보는데 아 나도 아이 낳아서 키우면서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지

내가 뭘 해도 안되면 어쩌지 싶어서 막막해지네요...



저반에도 친척어른들끼리 모여서 다들 사회적으로 엄청 성공한 사업가, 직장인으로.. 재력가 대기업 임원 이런대도

다들 이구동성으로 내 일은 내가 노력하면 되는데 자식은 아무리 돈을 쓰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마음대로 안되더라. 라고 하소연하시던 것도 생각나고..


좀 갑갑하네요
















IP : 218.37.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6.5.3 6:29 PM (39.7.xxx.111)

    타고나는겁니다. 내가 머리좋으면 자식도 그럴 확률이 높다는거지 백퍼센트 나랑 같은 머리거나 더 뛰어난 아이 태어나지는 않아요. 오히려 그반대도 많고요. 사실 공부는 스스로 깨우치고 끈기 있어야 결말이 좋은건데 이게 사교육이나 엄마들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부분은 타고나는것이다 라고 보는거죠.

  • 2. 주니
    '16.5.3 6:34 PM (125.138.xxx.42)

    네 젤 부럽죠
    저도 직장 다니면서 아들 둘 꽤나 신경 썼는데 큰아들은 중학 학년 750명중 1-10등
    둘째는 더한 노력과 투자 관리 쏟아부어도 반에서 10등..그나마 제가 관리해서요
    둘째 생각하면 한숨 나오고
    아주 잘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주도적으로 생활하는 애가 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 3. 정말
    '16.5.3 7:45 PM (180.70.xxx.147)

    이제 아이들이 잘커주니 살맛나더라구요
    그동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는데요
    자기일알아서 잘해주니 넘 고마뭐요

  • 4. ....
    '16.5.3 7:46 PM (182.231.xxx.170)

    서울대 교수회..동문회해서 모이면 거기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서울대 학부모예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124 MBC 섹션 박슬기 정말 여진구에게 들이대는데... 3 지겨워 2016/05/22 3,351
560123 안경끼면 눈이커보이면 근시인거예요? 원시인거예요? 3 ... 2016/05/22 1,541
560122 4학년 일기장을 혼날까봐 숨겼어요 6 아들이 2016/05/22 1,602
560121 맹견이 타인을 물어 죽이거나 하면.. 2 그냥 2016/05/22 1,342
560120 보이지 않는 굴레에 갇혔어요 (긴글..) 19 저 좀 도와.. 2016/05/22 6,175
560119 영화, "러브 스토리" 5 아직도 좋은.. 2016/05/22 1,431
560118 KTX 광명역 음식점에서 어이없었던 일..-.- 5 zzz 2016/05/22 3,814
560117 교사를 하는 여후배와 얘기하다가 9 ㅇㅇ 2016/05/22 6,978
560116 이마 시술 받아 보신 분 4 ^-^ 2016/05/22 2,143
560115 영어 간접의문문 한 문장 설명 좀 부탁드려요 5 . 2016/05/22 969
560114 손학규 이사람은 도무지. 10 손학규 2016/05/22 2,994
560113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글내려요. 20 ,, 2016/05/22 4,470
560112 집에 누가 다녀가면 기분이 이상할까요..??? 6 .. 2016/05/22 3,182
560111 다 내다 버리고 싶어요 17 이놈의 시키.. 2016/05/22 6,413
560110 명문대 나와도 정신병있으면 추락하더라구요 10 건강이 최고.. 2016/05/22 7,470
560109 주말에는 기가 빨려요. 9 ㄷㄷㄷ 2016/05/22 3,100
560108 고딩들 낮잠 몇시간 정도 자나요? 1 보통 2016/05/22 1,202
560107 소독용 에탄올은 괜찮아요?? 에탄올 2016/05/22 1,572
560106 실손보험 다른 곳으로 바꿔보신분? 우체국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려구.. 3 햇살 2016/05/22 2,155
560105 서현진 미모가 참 단아하네요, 극중 못생긴 케릭터라는 거에 몰입.. 9 오해영 2016/05/22 5,244
560104 손발에 땀이 너무 심해요. 7 해피엔딩을 2016/05/22 1,551
560103 기르는 고양이와 떨어지기 싫어서 새로운 직장 오퍼 거절.. 이해.. 22 조준 2016/05/22 3,158
560102 디어마이프렌즈의 신구 할배..ㅎㅎㅎ 12 zzz 2016/05/22 6,362
560101 애들이 크니 이때껏 너무알뜰했었던게 미안합니다‥ 132 루비 2016/05/22 26,179
560100 퇴출 생활화학제품 버젓이 유통…소비자 불안 가중 샬랄라 2016/05/22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