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2담임이 때리는게 무서워 책상 밑에 숨어 벌벌 떨며 울었다는데요.
제목에 씌인대로 우리 아이가 그랬다고 그 집 아이가 얘기했다는군요.
평소에도 손바닥 때리는 건 알았지만 이 엄마 얘기 들으니 정말 가관입니다.
글씨 작아서 맞고 선생님 얘기하시는데 뒤 돌아보면 맞고
시끄러워서 뛰어서..
애들앞에서 한 명씩 지목해서 이런식으로 하면 혼난다 맞는다 공포감 조성한답니다.
우리 아이는 남자애라 먼저 얘기하는 법은 없고 제가 알고나서 아무렇지않은 듯 물어보면 대답해줘요.
부모님께 편지쓰기를 하는데 아무것도 안 썼답니다. 평소에 글쓰기만 나오면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버티나봐요. 집에서 일기쓰려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요. 평범한 건 싫고 안 쓴걸로 재밌는 소재 찾으려고 그런대요. 선생님이랑 이런 부분 상담 드렸고 선생님은 창의력 있는 아이라며 칭찬하시더니 애들 앞에 나오라해서 이거 보라며 엉터리박수치라고 시켰대요. 그러면서 아이들 다 때리고 싶다 선생님도 때리고싶다 이런 표현 하네요.
선생님이 아이가 가끔 책상밑에 들어가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ㅆ는다고 그러면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고 안정시켜주었다더니 맞을까봐 들어간거냐하니까 밑에 들어가면 안 맞으니 들어갔고 화내니까 무서워서 울었다고 하고요.
올해 8월이면 정년퇴임허신답니다. 애초에 그럼 담임도 안 맡아야 정상같은데 다른 아이 엄마는 그때까지 학교 안 보낸다하고요.
저는 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아빠가 무서워서 애가 아빠 화나면 벌벌 떨며 우는게 있는데 학교가서도 그랬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어떻게해야 바른 처신인지 모르겠습니다
1. 아...
'16.5.3 5:42 PM (211.44.xxx.147)그분 완전 옛날 고릿적 선생님이네요 요즘도 그렇게 우격다짐으로 가르치는 선생이 있는지... 놀랐어요
요즘은 한반에 아이들도 많지 않아 배려 있게 지도해도 될터인데요
학교측에 문의해서 담당선생과 같이 상의를 하는게 좋을듯싶어요2. . . .ㅈ
'16.5.3 5:44 PM (121.150.xxx.86)학교장에게 강하게 이야기해야죠.
담임교체가 필요한데요.3. ..
'16.5.3 5:48 PM (211.108.xxx.27) - 삭제된댓글혹시 ㅇㅈ 초등학교인가요?
4. ..
'16.5.3 5:56 PM (116.33.xxx.26)헉 요즘에도 때리는 선생님 있나요
충격인데요5. ...
'16.5.3 6:08 PM (218.236.xxx.94)정년퇴임때까지 학교 안보내는갓도 추천이요.
큰맘막고 휴직하시고 같이 배낭여행 가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6. 다른
'16.5.3 6:41 PM (112.173.xxx.198)엄마들과 상의해서 교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요즘 저런 무식한 교사가 어디 있나요
님 아이가 그 정도면 저라도 애 학교 안보내요.7. 새
'16.5.3 6:59 PM (220.72.xxx.239)세상에나..
애가 넘가엽네요
학교는 선생이 무섭고
집은 아빠가 무섭고...8. 레인
'16.5.3 7:01 PM (59.16.xxx.108)혹시 ㅇㅁ초 2학년인가요?
9. ...
'16.5.3 7:28 PM (14.48.xxx.63)저한테 전화주신 어머니는 오늘부터 아이를 학교 안 보낸대요. 2학기때 보낸다구요. 휴.. 퇴직만 아니면 전학보내는데 그나마 2학기때 선생님 바뀌니 불행 중 다행인건가. 정말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지방이에요. 학교이룸 물어보셔서...10. happywind
'16.5.3 7:56 PM (122.45.xxx.129)다른 반으로 옮기면 안되나요?
이대로 두는 건 선생님의 아동학대 일종 같아요.11. ㅇ
'16.5.3 9:11 PM (211.36.xxx.161)저도 다른아이엄마가 학교갔다 봤는데 1학년 담임선생이 남자아이들 머리를 책으로 몇번씩 쎄게 때리더래요 젊은여선생임 아이들은 말안해서 모르고 아직도 못된선생이 많은것같아요
12. ....
'16.5.3 9:29 PM (1.234.xxx.150)교장 찾아가서 얘기하고 담임 교체안하면 학교 안보냅니다. 안보내면서 일단 교육청에 사실 신고하구요
13. ...
'16.5.3 10:12 PM (113.30.xxx.72)교장 찾아가고 교육청에 신고하겠어요. 저 같으면... 엄마들이랑 다 같이 교장실 찾아가서 강력하게 따지세요. 지금 그만두게 하시라고. 안되면 교육청 신고한다 하세요.
14. 헉
'16.5.4 1:52 AM (116.37.xxx.157)교장에게 강하게 어필하세요
교육청 신고 하겠다고.....
좀 있음 퇴직이니 연금 꼬투리 잡으면 금방 꼬리 내리겠어요
퇴직한 후에도 문제 생기면 3년 전까지 역추적 합니다
선생님들 연금 날라간다는거 젤 무서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