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반 학생중에 한명이 adhd라는데 폭력적이네요... 어떻해야 할까요?

고민이 큽니다.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6-05-03 14:10:18

아들이 초등학생 2학년이구요
학기초에 전학을 왔는데, 이상한 애가 반에 있다고 이야기를 저한테 했어요.
전 그냥 남자애들이겠지 하면서 신경을 안썼어요.

어느날 아이가 팔이 아프다며 울길래 왜 아픈지 물었더니 팔이 아프도록 맞았다는거에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지나가다가 조금 스쳤는데, 갑자기 발끈해서 우리 아이 팔을 사정없이 때렸다고 하더라구요.
하지 말라고 말했냐고 하니, 말을 해도 듣지 않고 계속 때린다고,
평소에도 그런일이 자주 있다고 하더군요.

걱정이 되어서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했더니 원래 그런아이라고..
유치원때부터 유명했고, 1학년때도 전교에서 다 알정도로 소란스럽고 폭력적이었다고 하더군요
우리 아이는 전학와서 그걸 몰랐고, 자리가 근처라 자꾸 부딪히니 "선생님, 쟤는 왜 저러냐고? 이상하다고"우리 아이가 물었다네요.
학교에서 약간 포기한듯 했어요
너무 심할때 교장선생님이 와서 데려가거나, 아님 부모님이 오셔서 데려가곤 한데요.
수업을 못할정도로 난리를 쳐서, 어지간한건 허용해 준다는 말씀도 하시구요.
그아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수학급이 편성이 되었고, 일주일에 2회정도 따로 수업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아이한테는 친구가 조금 아프고 예민하니 가까이 지내지 말고, 되도록 부딪히지 말아라
니가 이해를 해줘라고 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이 이해를 한들 어디까지 할수가 있나요...


오늘은 아이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 학생한테 얼굴을 차였다고 하는데요...
쉬는시간에 갑자기 그랬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도 보셨다는데, 우리 아이 말론 선생님은 별 말이 없으셨고, 그 학생이 교장선생님한테 끌려(?) 나갔다고 말을 하네요

우선은 학원에 있길래 학원 선생님께 아이 상태가 어떤지 물어봤구요 (제가 근무중이라)
괜찮아 보인다고 해서 우선은 학원에 있는 중입니다. 미술학원이고 그림 그리는거 좋아해서 그림 그리고 있어요.
제가 상태를 묻는다고 학원선생님과 전화를 하는데 옆에 아이들이 "걔 원래 그렇다고", "좀 심한아이라고", "자기도 많이 싸웠다고" 한마디씩 거드는게 들리더군요..

퇴근해서 아이 상태를 보고 학교에 연락을 취해야 할지..
아니면 내일 운동회인데 내일 가서 그애한테 뭐라고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저희아이가 덩치가 있는데 굉장히 순합니다. 잘 울고요. 그래서 더 그러는지...
혹시나 경험 있으신분 ...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근무중 급하게 써서 ㅠㅠ 앞뒤가 안맞아도 이해해주세요

IP : 210.96.xxx.2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2:15 PM (221.151.xxx.79)

    이건 엄연히 역차별인데요. 담임선생님하고 교장선생님한테 제대로 항의하세요. 그렇게 원래 그런 아이라고 포기하고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입게 하면 안되죠.

  • 2. 그런아이는
    '16.5.3 2:16 PM (121.150.xxx.86)

    한번 되게 때려줘야되더라고요.
    사람보다는 동물에 가까워서 얘 건드리면 안되겠다고 인식을 단단히 하게 말이죠.
    초등에 장애아합반시키는거 정말 문제 많아요....

    그 아이는 ADHD라기 보다는 정신박약이나 정서장애아일거예요.

  • 3. ++
    '16.5.3 2:21 PM (180.92.xxx.57)

    부모한테 따져야지요...

  • 4. 음음음
    '16.5.3 2:24 PM (59.15.xxx.50)

    약을 안 먹나보네요.선생님께 얘기하세요.약 먹으면 순해지기 때문에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그 부모에게 약 먹이고 등교하라고요.

  • 5.
    '16.5.3 2:54 PM (124.54.xxx.166) - 삭제된댓글

    약 먹으면 괜찮은데 해롭다고 그냥 무방비로 학교보내는 엄마들 있어요. 의무교육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교사와 동료 학생들만 죽어나는거죠. 도움반으로 가기 싫음 약 먹여서 보내야 합니다. 수업시간 대부분 그 아이 혼내고 벌세우다 끝납니다. 진짜 무책임한거죠.

  • 6. ㅇㅇㅇ
    '16.5.3 2:57 PM (203.251.xxx.119)

    일단 병원가서 진단서부터 끊어 놓으세요
    그래야 나중에 조치를 취하지요

  • 7. ///
    '16.5.3 3:02 PM (1.241.xxx.219)

    저희 애 어릴때도 그런 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아이 약 먹고 치료에 전념하셨어요.
    나중에 중학교때 봤는데 어찌나 훤칠하고 잘생기고 순둥한 아이가 되어있던지요.
    그런 약에 대한 편견 이런게 참 그래요.

  • 8. ..
    '16.5.3 3:09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ADHD 유형이 워낙 다양하긴 하지만 저애는 다른 심각한 질병에 ADHD경향도 있는애 일거예요.
    여기도 엄마들이 고민들 올리면 약먹이지 말라고 훈계성 댓글 줄줄이 달리잖아요
    약이 마약성분인데 그런 약을 먹이는 엄마는 부모자격이 없고 사랑으로 감싸주라고 하죠.
    그런 몰이해가 당사자인 아이도 피해받는 아이도 다 힘들게해요.

  • 9. ..
    '16.5.3 3: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장난하나.
    원래 그런 게 어딨어요.
    요즘 말 한 마디 가지고도 학폭위를 여네 마네 하는데 왜 가만있어요.
    경찰에 신고해요.
    학교에 백날 말해봤자 덮으려고만 하니까.

  • 10. ㄴㄴㄴㄴㄴ
    '16.5.3 3:19 PM (218.144.xxx.243)

    내 아이가 그러면 사랑으로 감싸야 하고요
    남의 아이가 그러면 당장 학폭 열어야 돼요.

  • 11. 이미
    '16.5.3 3:54 PM (175.118.xxx.178)

    담임이 그 아이 엄마에게 얘기했을 겁니다.
    그러니 그 아이는 도움반에 가서 수업받는 거겠죠.
    하지만 그 아이 엄마 또는 부모는 그에 따른 리액션이 전혀 없는 것일수도..
    아예 인정 안 하고 그냥 될대로 되라 식이겠죠?
    담임도 이제 지쳤고 도움반 수업이 최선의 방법이겠고.의무교육이니 내칠수는 없고..
    저는 학교는 아니지만 저런 아이 가르치거든요.정말 환장합니다.그 애 덕분에 다른 애들 피해도 많이 보고 그렇다고 자식의 이런 부분을 인정하는 엄마라면 아이가 저러지 않아요.
    아예 인정안하고 돈내고 배운다고 더 큰소리입니다.선생님도 힘들겁니다.
    정말 쓴 맛은 학폭위 신고하는 건데 오히려 저런 부모는 자기가 큰 소리 칩니다.

  • 12. ..
    '16.5.3 5:17 PM (223.62.xxx.94)

    답글 감사합니다 우선 병원 갈정도는 아닌듯하구요 선생님과 통화후 그쪽 엄마와 통화도 하려합니다 선생님도 다른 아이들의 피해는 인정하셨어요 참관수업때 그애를 봤는데 수업시간내내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었어요. 조별수업인데 아무것도 안하구요. 그땐 약을 먹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학폭위는 통화후 결정할게요

  • 13. 잘 되기를
    '16.5.3 5:59 PM (211.210.xxx.213)

    그 아이가 도움반에 간다니 그쪽 부모가 아이상태는 아나 봐요. 통화 잘 하셔서 약 챙겨먹여야 하는 상황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146 선드라이드토마토요 여름햇빛에 바로 말려도 될까요? 2 토마토 2016/07/21 619
578145 요요현상 바로 나타나네요 1 아아 2016/07/21 1,738
578144 마그네틱 팩트 진짜 그렇게좋아요? .... 2016/07/21 1,132
578143 해경 123정 없어도 전원구조 가능했다 4 bluebe.. 2016/07/21 1,078
578142 고 1, 국어 1학기 내신 6등급 나왔어요 12 2016/07/21 3,007
578141 음식점에서 사온 찐만두 냉동실에 넣어도 될까요? 1 ~ 2016/07/21 851
578140 더워서인지 늘어지네요 1 의욕 2016/07/21 591
578139 가난한 자식은 부모도 무시하네요 5 ,,, 2016/07/21 4,818
578138 얼마전에 해병대캠프 다녀왔는데 아직도 온몸이 쑤시네요 ㅠ 2 ㅇㅇ 2016/07/21 813
578137 H라인스커트 코디는 어떻게 3 .... 2016/07/21 1,666
578136 요가후 목과등아픈경우.. 4 요가후 목.. 2016/07/21 1,894
578135 논현동근처 반찬배달 미로 2016/07/21 504
578134 그냥 제가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5 2016/07/21 2,294
578133 더민주 경기도 수원갑 (이찬열지역구) 대의원 추천좀 해주실 분~.. 10 ,, 2016/07/21 670
578132 귀차니스트의 최간단버전 흑설탕 팩 후기 2 마침내 2016/07/21 2,045
578131 세월호828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7/21 380
578130 급해요~아기참새 돌봐보신 분~ㅠ 17 여인2 2016/07/21 2,724
578129 홋카이도여행갔다오신분 5 홋카이도 2016/07/21 1,660
578128 햇반 전자렌지로 데운거 남았는데 내일 다시 데워 먹어도 될까요?.. 7 mm 2016/07/21 30,572
578127 한정식집이 문닫는것도 김영란법 여파라네요. 19 dd 2016/07/21 4,662
578126 벤쿠버 공항에 도착해서 짐이 넘 많은 경우 2 큐큐 2016/07/21 763
578125 요즘 공무원 시험 난이도 조언 부탁드려요 6 9급 2016/07/21 1,861
578124 대면형 주방 어떤가요? 8 2016/07/21 2,583
578123 (제목수정)82쿡분들의 고견을 듣습니다. 61 olivgr.. 2016/07/21 6,786
578122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소음...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까.. 8 찍찍 2016/07/21 16,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