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고마운 어르신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6-05-03 12:32:36

저희 큰아이 친구 할머니이신데요

같은아파트살때 참 신세를 많이 졌어요

부족한 저를 그냥  딸같이 여기시며 챙겨주시고 아껴주셨어요

제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입원했을때 저희아이를 친손주처럼 돌보아주셔서

평생 갚아야 할 은혜를 입었고요

(친정부모님은 제 병간호와 둘째 보시느라

시어머니는 암투병중이시라 학교에 다니는 큰아이 남편올때까지 봐주셨어요)

제가 나중에 인사를 드려도 부담스러워하시고

그러면서 제가 드린거 이상으로 저희 아이들에게나 저한테 많은걸 해주셨네요

정말 전생에 저희 엄마같은 분이십니다.

제가 지금은 먼 지방으로 이사를 와 뵐수가 없어

이번 어버이날 선물을 해드리고싶은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뭘 드리면 좋을지요

지역특산물이 있으면 좋은데 이 지역은 딱히 그런게 없어서 드리기 어렵고요

남편은 백화점 한우를 보내라는데

너무 부담스러워 하실거같고

화장품선물은 취향이 있으실거같고

지금 생각은 정관정 홍삼정과 꽃다발을 같이 보내드리고싶은데

괜찮을까요?

혹 좋은 선물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IP : 49.166.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12:38 PM (221.149.xxx.208)

    무난하게 홍삼정 추천 드리러 왔는데
    원글님도 그 생각하셨군요?
    꽃다발도 자주 안 받아보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듯합니다.
    그 할머니도 감사하고 원글님도 좋은 분이고 그러네요.

  • 2. ...
    '16.5.3 12:49 PM (49.166.xxx.14)

    맛있는 과일을 선물하고싶기도 한데 볼수가 없으니
    고민되고 홍삼정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고맙습니다^^

  • 3. ^^
    '16.5.3 12:49 PM (210.123.xxx.158) - 삭제된댓글

    어떤 선물을 드리던
    흡조해 하실것 같아요.
    스카프 이런것도 좋아요.
    어르신들은 그런것 잘 안사시니까.

  • 4. 손편지 꼭..
    '16.5.3 1:03 PM (220.103.xxx.226)

    글 쓰신 것처럼요..^^

    전생의 엄마, 너무 좋네요..

    그리고 저라면 평소 모습을 봤으니 양산하고 립스틱.

  • 5. 정말
    '16.5.3 1:59 PM (122.62.xxx.215)

    고마우신분 이시고 또 고마움을 아시는님의 생각이 참 아름답네요.

    어르신연세가 어떤지모르지만 무엇을 받으시든 다 고마워하실거같아요 너무 고가의 선물은
    오히려부담스럽게 생각하실지 모르니 적당한거 잘 찿으시기바래요.

    홍삼정도 좋고 몸에지니시면서 볼때마다 행복해하실 소품도 좋을거같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원하시는 스타일은 이쁜지갑 이쁜양산 설화수화장품 이쁜실키면의 셔츠.... 아무튼 연세드셨을수록
    이쁜색 찿으시더군요, 바이올랫보라나 밝은겨자색 인디언핑크 처럼 톤다운된 화사한색감좋아하세요.

    그런데 제가 말한것들은 다 취향타기도하니 보편적인거 카드랑 하시는것도 무난할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6893 인간관계 너무 힘들어요 23 .. 2016/05/12 9,023
556892 토치로 불맛 낼 수 있나요? 7 오오 2016/05/12 4,518
556891 북동형아파트 4 holly 2016/05/12 1,142
556890 만나는 사람이 30 무슨? 2016/05/12 5,488
556889 현장학습때 선생님 김밥.. 47 ... 2016/05/12 6,226
556888 집안행사에 본인은 안가고 아들며느리만 보내는 시모 19 2016/05/12 3,582
556887 저는 미혼인데요. 여기서 글 읽다보면은 본인 = 아이 11 미혼 2016/05/12 3,498
556886 아이가 창피한줄 몰라서 한대 때려줬어요ㅠ 2 ㅠㅠ 2016/05/12 1,702
556885 담임쌤께서 예고 진학을 권유했다는데 11 중하위권인데.. 2016/05/12 3,959
556884 알맞게 익은 파김치가 많아요 13 음식처리 2016/05/12 2,753
556883 군대 선배맘들께 질문있어요~~~~ 7 딸기줌마 2016/05/12 1,356
556882 스페이스 A 실력이 넘 아까워요 5 . 2016/05/12 2,619
556881 퇴직하고 자영업하는 현실........... 7 ㅠㅠ 2016/05/12 4,463
556880 플라잉 요가 무서움 4 극복 2016/05/12 4,405
556879 시모얼굴보고 마인드 컨트롤 하는법 4 악연 2016/05/12 1,920
556878 '생태'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요? 3 ㅇㅇ 2016/05/12 3,420
556877 제 수업 방식과 정반대의 부모님 제가 그만두는게 답이겠죠? 1 ... 2016/05/12 865
556876 악동뮤지션 1집은 참 좋았었는데.. 9 악뮤이모팬 2016/05/12 2,414
556875 마른오징어 넣고 청국장 끓였어요 1 덥군 2016/05/12 1,338
556874 국물속 미네랄 1 궁금이 2016/05/12 625
556873 예단도안받았는데 조카폐백을 받으라고하는데 25 이중과세 2016/05/12 10,008
556872 피해자들 앞에선 사과, 뒤에선 ­˝내 연기 어때?˝…신현우 전 .. 6 세우실 2016/05/12 1,647
556871 전자렌지 오븐 이거 원래 이런가요? 2 111 2016/05/12 1,510
556870 현장학습날 선생님 김밥 싸드리면 욕먹을까요? 27 궁금 2016/05/12 3,575
556869 막히는 시간 좌회전할 때 질문요 9 미세스 2016/05/12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