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고마운 어르신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6-05-03 12:32:36

저희 큰아이 친구 할머니이신데요

같은아파트살때 참 신세를 많이 졌어요

부족한 저를 그냥  딸같이 여기시며 챙겨주시고 아껴주셨어요

제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입원했을때 저희아이를 친손주처럼 돌보아주셔서

평생 갚아야 할 은혜를 입었고요

(친정부모님은 제 병간호와 둘째 보시느라

시어머니는 암투병중이시라 학교에 다니는 큰아이 남편올때까지 봐주셨어요)

제가 나중에 인사를 드려도 부담스러워하시고

그러면서 제가 드린거 이상으로 저희 아이들에게나 저한테 많은걸 해주셨네요

정말 전생에 저희 엄마같은 분이십니다.

제가 지금은 먼 지방으로 이사를 와 뵐수가 없어

이번 어버이날 선물을 해드리고싶은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뭘 드리면 좋을지요

지역특산물이 있으면 좋은데 이 지역은 딱히 그런게 없어서 드리기 어렵고요

남편은 백화점 한우를 보내라는데

너무 부담스러워 하실거같고

화장품선물은 취향이 있으실거같고

지금 생각은 정관정 홍삼정과 꽃다발을 같이 보내드리고싶은데

괜찮을까요?

혹 좋은 선물이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IP : 49.166.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12:38 PM (221.149.xxx.208)

    무난하게 홍삼정 추천 드리러 왔는데
    원글님도 그 생각하셨군요?
    꽃다발도 자주 안 받아보신 분이라면 좋아하실 듯합니다.
    그 할머니도 감사하고 원글님도 좋은 분이고 그러네요.

  • 2. ...
    '16.5.3 12:49 PM (49.166.xxx.14)

    맛있는 과일을 선물하고싶기도 한데 볼수가 없으니
    고민되고 홍삼정 괜찮다니 다행이네요
    고맙습니다^^

  • 3. ^^
    '16.5.3 12:49 PM (210.123.xxx.158) - 삭제된댓글

    어떤 선물을 드리던
    흡조해 하실것 같아요.
    스카프 이런것도 좋아요.
    어르신들은 그런것 잘 안사시니까.

  • 4. 손편지 꼭..
    '16.5.3 1:03 PM (220.103.xxx.226)

    글 쓰신 것처럼요..^^

    전생의 엄마, 너무 좋네요..

    그리고 저라면 평소 모습을 봤으니 양산하고 립스틱.

  • 5. 정말
    '16.5.3 1:59 PM (122.62.xxx.215)

    고마우신분 이시고 또 고마움을 아시는님의 생각이 참 아름답네요.

    어르신연세가 어떤지모르지만 무엇을 받으시든 다 고마워하실거같아요 너무 고가의 선물은
    오히려부담스럽게 생각하실지 모르니 적당한거 잘 찿으시기바래요.

    홍삼정도 좋고 몸에지니시면서 볼때마다 행복해하실 소품도 좋을거같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원하시는 스타일은 이쁜지갑 이쁜양산 설화수화장품 이쁜실키면의 셔츠.... 아무튼 연세드셨을수록
    이쁜색 찿으시더군요, 바이올랫보라나 밝은겨자색 인디언핑크 처럼 톤다운된 화사한색감좋아하세요.

    그런데 제가 말한것들은 다 취향타기도하니 보편적인거 카드랑 하시는것도 무난할거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812 탈북녀들 매력있는분들 많은거 같아요.. 15 ^^ 2016/05/04 7,258
554811 혹시 자동회계장부 프로그램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세무 2016/05/04 1,312
554810 종합소득세때 간이영수증은 필요 없나요? 4 .... 2016/05/04 2,278
554809 이 바람많은날 중등딸 학교서 사생대회 갔네요 14 ..... 2016/05/04 1,810
554808 신송 식품은 거래처를 공개해야 하지 않나요? 1 ;;;;;;.. 2016/05/04 982
554807 40대이상 아이 낳으셨는데 아랫배없는 분들.. 12 ㅇㅇㅇ 2016/05/04 4,399
554806 한국판 알파고 만든다…'인공지능 연구소' 건립 4 세우실 2016/05/04 638
554805 일주일 단기 다이어트 8 단기다이어트.. 2016/05/04 2,955
554804 내용펑 19 질문 2016/05/04 3,224
554803 옥시 본사 사장 연봉이 360억원이라네요 5 ........ 2016/05/04 2,610
554802 남의 말은 무시부터 하고 보는사람 대처법 5 미치겠다 2016/05/04 1,715
554801 날씬하고 소식하는 분들은 음식버리는거 아깝지 않나요 17 도로 2016/05/04 5,251
554800 82엔 똑똑한사람 많네요 1 현명한조언 2016/05/04 1,069
554799 누가 더 미술적으로 가능성이 있나요? 21 .. 2016/05/04 2,558
554798 [AS뉴스] 썩은 밀가루 제보자 "곰팡이, 죽은쥐, 동.. 5 신송옥시합니.. 2016/05/04 1,622
554797 응급실에 가면 놔 주는 링겔 주사는 1 응급 2016/05/04 1,099
554796 체육 수행 어디까지? 1 체육 2016/05/04 559
554795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만족하면 행복하다는데...?? 5 ㅁㄷㄳ 2016/05/04 1,295
554794 ‘박원순법’ 시행 후 서울시 공무원 비위 급감 1 샬랄라 2016/05/04 767
554793 없어진 매운족발 최강집..딴데도있나요? 먹고시포ㅠ 2016/05/04 517
554792 괴롭혀도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3 버너 2016/05/04 855
554791 이제 방향제 탈취제도 다 버려야겠네요 12 안전한 나라.. 2016/05/04 3,838
554790 콜라겐, 캴슘 식품 추천해 주세요. 순이엄마 2016/05/04 525
554789 근데 요즘 젊은 아빠들 평균적으로 8 궁금 2016/05/04 4,376
554788 비싼 옷은 뭔가 다른가요.. 27 흠.. 2016/05/04 6,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