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린 성격은 인생 살아가는데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요

암튼 조회수 : 17,112
작성일 : 2016-05-03 10:53:07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자식 키울 때도 그렇고 ..
이런 성격은 타고난거라
고칠 수도 없겠죠?
성격 여리신 분들
외롭지 않으신가요..
IP : 110.70.xxx.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롭진않은데
    '16.5.3 10:58 AM (182.209.xxx.107)

    사람들이 만만히 보고 함부로해요.
    진짜 만만히봐요.ㅠ

  • 2. 정확히
    '16.5.3 11:02 AM (14.34.xxx.128)

    여리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소심한 것. 내향적인 것. 자존감이 약한 것.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외부 자극에 민감해서 감정이 들쑥날쑥한 것도 여리다고들 표현하셔서요.
    또는 주체적이고 못하고 남에게 휘둘리는 것도 여리다고 하고.
    거절못하는 것도 여리다고 하지요.

    그런데 감수성이 풍부한 것을 여리다고 표현한다면
    이건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이 느끼고 받아들일 줄 알고 공감능력이나 연민같은 감정도 발달했을테니까요.
    그리고 본인의 이런 면을 인지하고 현명하게 행동한다면
    여린 성격은 매우 좋은 것이지만
    본인의 이런 감정을 스스로 주체못하고 감당 못하거나 휘둘린다면.. 피곤하죠--

  • 3.
    '16.5.3 11:02 AM (175.223.xxx.150)

    뇌에 관해서 연구하는 분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감정을 컨트롤 못하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서 고등사고를 못한데요. 그래서 문제해결력도 떨어지고요. 그러니까 여리고 쎄다고 해서 자식 잘키우고 사회생활 잘하는게 아니란거죠. 그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 4. ...
    '16.5.3 11:04 AM (211.36.xxx.234)

    안고쳐지던데요
    만만히 보고 함부로대하고
    집에있음 외롭고
    나가면 치이고 그래요

  • 5. 음.
    '16.5.3 11:05 AM (211.208.xxx.164)

    여린 사람을 만만히 보고 이용해먹을 줄 아는 성격이면 차라리 편하겠네요.

    계속 여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며 살면 안 되려나요?
    천성적으로 여린 분들이 당연히 계시겠지만.. 그 여린 성정으로 인해 피곤한 사람도 있기에, 저도 차라리 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젊었을 때 많이 했었거든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놓고, 사수인 제게 말도 없이 부장님께 직접 사표 제출하며 눈물 뚝뚝 흘리던 신입직원도 그랬고 (결국 거래처엔 제가 사과하러 가야 했죠)
    손자들 보고 싶다며, 1주일에 한 번씩 호출하시기에 너무 힘들다고 한 주 걸렀더니.. 시아버지 아들 손자들 앞에서 펑펑 우시는 시어머니도 그랬고-
    결국 단호하게 말하고 움직이는 저만 나쁜 사람 되더군요.

    저도 원래 나긋나긋하고 여리여리하고 고운 말 바른 말만 쓰던 착한 딸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저씨입니다. 상남자 스타일의 아저씨, 그리고 해결사.

    주위에 여린 사람이 많진 않는데요 (친구들도 자매들도 친정 엄마도 모두 여장부 스타일)
    사회에서 가끔 만나는 여린 사람들, 그리고 시어머니를 보면 외로울 것 같지가 않던데 그건 제 오만이었나 보네요.
    (시어머니가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데, 그럴 때면 시아버지에게서 콜이 와요. 네 엄마 어제 또 울었다. 애들 보고 싶은 것 같으니 데리고 와라. 전화 좀 해라 등등.. 주위에서 어여삐 여기며 달래주길 독려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요^^;;)

  • 6. ....
    '16.5.3 11:07 AM (39.7.xxx.80)

    집에 있음 외롭고 나가면 치이고 ㅠㅠ
    비슷한 성향의 오랜 지인들 만날 때만 편해요 낯선 곳 걸을 때, 여행할 때도 한없이 편하구요
    대단지라 온동네 사람들이 학교 학부모로 얽혀있는 내동네가 젤 불편하네요 만만히 보는 이들에게 몇번 치이다보니.

  • 7. 글쎄요...
    '16.5.3 11:09 AM (121.150.xxx.86)

    여린 성격 여기도 있는데요...
    여리다 해서 휘둘리지는 않아요. 결단성도 있고 모험심도 있어요.
    여리다는 건 대나무처럼 휘청이어도 부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생각해요.
    다른 사람은 만만하게 보고 싶어 여린것에 집중할지는 몰라도
    나는 여린것만 내 성격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내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세요..

  • 8. 맞아요 윗님
    '16.5.3 11:10 AM (182.209.xxx.107)

    낯선곳 낯선 사람들이 편해요.ㅎㅎ

  • 9. ..
    '16.5.3 11:12 AM (14.32.xxx.52)

    윗님 말씀대로 여리다는 것이 어떤 면에서 그런 것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요
    그리고 어떤 성격이든 좋게 쓰이고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에 가면 빛을 발하고 아니면 실수 연발에 문제가 생기고 그러는 것이지 꼭 좋거나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님에게 좋은 점이나 님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있을테니 그런 부분에 감사하면서 살면 될 듯 싶네요.

  • 10. 음님 말씀
    '16.5.3 11:15 AM (110.10.xxx.35)

    위 음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 11. 음.
    '16.5.3 11:17 AM (211.208.xxx.164)

    위에 약간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는데, 여린 분=시어머니 같은 사람으로 생각했던 제 생각이 짧았던 것 같네요.

    여리다는 정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고, 여린 성격으로 인한 장점(예를 들어 감수성이나 공감 능력 등)은 좋게 받아들이시고, 단점(예를 들어 상대가 내 감정을 알아주길 바라는 의존성향 등)은 드러내지 않게 조심하시면.. 살아가며 크게 피해줄 일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마음 여린 아주머니가 존재하는 것뿐이지.. 비하할 일도, 비관할 일도 아닐 것 같네요^^

  • 12. ...
    '16.5.3 11:19 AM (220.85.xxx.223)

    여리고 예민한 성격은 적당히 사람들과 스스로 거리를 두는 겁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만만히 보는 사람들을 가지치기 하세요.

  • 13. 비오는날
    '16.5.3 11:21 AM (123.228.xxx.189)

    제가 트리플a형인데요..타인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나를 무시해서 그런가 혼자 속끓이는 1인이었는데요..나이가 들고 내가정이 생기고 어른들 챙기며 아이들 챙기다보니 언젠가부터 쿨해지더군요. 남한테 욕안들을려고 착한척 하면 나만 속병앓더란 말이죠. 시부모의 어이없는 부탁 한두번 거절했더니 이제 별로 부르시지 않구요..욕먹을 각오로 거절하는법을 터득하시면 더이상 만만하게 보지않습니다..

  • 14. .....
    '16.5.3 11:24 AM (112.153.xxx.171)

    여리고 순한 사람들이 충격을 심하게 받거나 하면 정신병 생기고 그러는거 같던데...
    아닌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사람들보다 훨씬 순하고 착했던거 같더라구요 ..

  • 15. 여린거
    '16.5.3 11:31 AM (223.62.xxx.92)

    저도 여린거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대기만성형이 많은데 그걸 모르고 너무 일찍 주저앉아버리는게 문제더라구요
    여리다고 낙심하고 말고 스스로 훈련을 해야죠
    저같은 경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약간은 강해졌어요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현명해지면 타인의 입장도 이해할줄 알고 자기자신도 다스릴줄 알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실제 많은 위인들이나 CEO들이 어린시절엔 내성적이었다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 16.
    '16.5.3 11:35 AM (115.41.xxx.181)

    만만하게 봤어?
    확 받아버리세요.

    무섭다고 도망가고 피하면
    도전할 기회가 없다니까요


    가르쳐주면 듣기만 하는 사람
    듣고 행하는 사람

    천지차이입니다.
    행동으로 옮기면 용자됩니다.

  • 17. ...
    '16.5.3 12:04 PM (211.202.xxx.195)

    여리고 고운 성격이라고 강단 없지 않습니다. 그게 경험과 성숙이 주는 선물이죠. 쌈닭일 필요는 없지만 나 여려...하고 숨으면 성숙은 오지 않아요. 여린 성격 탓도 유효 기간이 길어 봐야 20대 후반까지에요. 누구나 어쩔 수 없이 배에 힘 주고 깡을 키우며 사회생활 하게 됩니다. 그냥 온실의 화초로 누가 나 좀 봐달라고 꽃노래 해 봐야 나이 먹으면 들어주지도 않아요. 신세 한탄에 자기 연민이나 하는 거죠.

  • 18. ㄴㄴ
    '16.5.3 12:31 PM (125.138.xxx.165)

    차라리 여린게 좋아요
    님에게 도를 넘지 않는한 좀 만만하게 보면 어때요..
    직장에
    너무 거칠고 억센 여자들 두어명 있는데
    첨엔 좀 박력있다 화끈하다 생각되어 호감이 갔는데
    날이 갈수록 비호감에 정나미가 떨어져요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지만
    둘중 꼭 하나만 찍으라면
    너무 억센거 보단 너무 여린게 전 좋아요
    (여리면서도 선한 성품은 유지하세요)

  • 19.
    '16.5.3 1:01 PM (218.54.xxx.29)

    전 소심하고 여린성격이여서 할말도 잘못하는 편이였는데 나이먹을수록 전보단 나아지네요.
    근데 대신 너무 쎈성격의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편이에요 첨부터.
    경험상 맞지않는걸 알아서..
    살수록 윗님 말씀하신거처럼 쿨병 걸려서 살기편하네요ㅎ

  • 20. ...
    '16.5.3 4:42 P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

    여리면서 환경 받쳐주면 섬세한 장점 살려서 잘 살수도 있을듯 예술가 연구원 같은
    여린데 환경도 남루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362 참게탕, 제첩국 다 중국산이군요 6 ........ 2016/05/03 1,634
554361 40대초반 손목시계좀 봐주세요 2 벼리 2016/05/03 1,578
554360 (오마베) 시부모에게 솔직한 마음표현 어디까지 하나요? 2 m@a@t 2016/05/03 1,531
554359 면세점 이용 하실분들 마스크팩 추천 1 맥주 한잔에.. 2016/05/03 4,313
554358 너무 어려서는 책 너무 많이 읽히지 마세요 12 진실 2016/05/03 7,735
554357 혹시 발등핏줄 제거술 받으신 분 있나요? haha 2016/05/03 1,040
554356 40대중반인데 정말 아프네요~ 10 아프니까 4.. 2016/05/03 4,715
554355 1일1식 시작했는데 머리가 아파요... 16 두통 2016/05/03 9,270
554354 살다가 배우자가 사고나 병으로 장애가 된 경우 24 슬픈현실 2016/05/03 5,072
554353 세월호749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6 bluebe.. 2016/05/03 399
554352 받는 분 통장표시 부분에 메세지 쓰면 입금자명이 안나오나요? .. 3 ... 2016/05/03 11,328
554351 너무 답답해서..고 1남학생입니다 영어... 6 인천 2016/05/03 1,936
554350 효과보신 "눈 운동" 방법 공유부탁드려요 8 마름 2016/05/03 2,545
554349 82의 미니멀리즈음~은 나름 족보 있지 않나요? 11 ;;;;;;.. 2016/05/03 5,156
554348 보름간 해외여행 갈때 집은 어떻게 해놓고 가야하나요? 15 여행 2016/05/03 3,569
554347 해동한지 4일된 돼지고기 먹고 말짱할지요? 7 ... 2016/05/03 1,772
554346 식당에서 음식먹고 탈난경우 15 소래새영 2016/05/03 5,669
554345 초3.. 뺄셈을 앞에서부터 해요. 3 .... 2016/05/03 1,131
554344 강남쪽 피부 마사지 1 피부 관리 2016/05/03 980
554343 작년에 텍사스쪽 취업이민 가신분 잘 계신가요 텍사스 2016/05/03 646
554342 손혜원 32 .. 2016/05/03 3,220
554341 시어머님의 며느리 코넬 아들 새식기 편애 이야기 보고 질문 8 아쌋 2016/05/03 3,256
554340 적당히 하고 살걸 그랬어요 63 다싫다 2016/05/03 26,051
554339 혹시 인터넷으로 옷장을 주문한 적이 있나요? 4 옷장 2016/05/03 1,275
554338 무향인 제품 추천해주세요. 1 건강 2016/05/03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