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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겅어지 아픈걸로 글 여러번 올렸었는데..

병원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6-05-03 10:21:21

너무 힘들어요

병원비는 둘째치고 새벽마다 깨서 아프다고 낑낑거리는데

정말 매일 두렵기도하고 술에 의지할 정도까지 됐네요

잘한다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하고 약을 타와도 왜 아프다고 하는건지 ㅜ

병원에서는 경과를 보자그러고,, 화장실을 소변때문에 하루에도 수십번을 들락날락고리고 ,,

변이 안나와서 유산균도 먹이고 ..변도 힘들지만 이제는 소변도 힘들게 봐요..

밤새 몇시간도 자는둥마는둥하고 출근해있는데..

이런 내 생활도 이제 감당이안되네요..

병원만 데려가면 괜찮을줄알아도 .. 절대 그렇지않은현실에.. 병원비는 엄청나게 나오고..

병원에 가는것도 거의 단절하다시피한 엄마께 사정해서 가야하고..

이러다 제가 죽을거같아요..

토요일도,빨간날도 근무시키는 이 악덕회사에서 뛰쳐나와서 강아지 가는길이라도 잘 보살피고싶네요..

새벽에 자다가깨길 수십번 하면 나도모르게 왜~~~ 좀~~~ 하는 짜증을 부리게되는데

그렇게하고나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납니다..

친구는 그렇게 힘들어할바에 보내주라네요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걔도 힘들것이다... 라고.

몸무게도 일키로밖에 나가지않는 아주 작은강아지예요

어떻게 보낼까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평생을 저밖에 모르고 살아온 강아지를 보낼 생각은 더 못하겠어요

IP : 121.145.xxx.2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5.3 10:24 AM (24.16.xxx.99)

    어디가 아픈 건가요?

  • 2. ....
    '16.5.3 10:27 AM (119.194.xxx.70)

    그래도 내아이.. 나에게만 의존할 수 있는 생명이잖아요 언젠지모를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강쥐 보내봐서 그마음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힘내시고 집에 가심 더 마니 안아주세요...

  • 3. 병원에서
    '16.5.3 10:33 AM (121.145.xxx.213)

    여러가지 검사결과로는 종양의 종류는 안보이지만 간과 담낭이 좋지않대서 그쪽 약을 먹고있어요
    요며칠 물 많이마시고 소변을 많이보는데 엄마도 일을다녀서 참 그게 힘드네요 아무때나 병원을 달려갈 상황도 안돼서 .. 소변을 많이본다고하니 지어준약에는 소변을 많이보게될만한 성분이 없다고.. 당뇨가능성도 있으니 이주후에 오라네요
    담낭약을 이미 이주분 먹었는데 초음파해보고 괜찮아지면 한달분을 먹기로했는데 진전이없어서
    이주분만 지어주시고.. 또 재검해서 안좋으면 수술을 권하세요..
    저 일키로밖에안되는 노견이 수술까지 어찌 감장을 할지 막막합니다....
    약을 먹고있는데도 새벽에 앓는것은 뭔가가 많이 안좋다는건데.. 담낭을 수술한다고 좋아질런지도 의문이구요...
    뭐가뭔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인지 갈피를 못잡겟어요

  • 4. moony2
    '16.5.3 10:41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어떻해요 ㅠㅠ
    위로와 강아지 빨리 회복되길 바랄 뿐이에요 제발 !!

  • 5. ㅇㅇ
    '16.5.3 11:01 AM (39.115.xxx.241)

    병원 다른데 가봐야하지 않을까요

  • 6. dd
    '16.5.3 11:16 AM (24.16.xxx.99)

    정말 다른 병원도 가보셔야 하는게 아닌지. 검사 결과와 증세가 연관이 없어 보이잖아요.
    당뇨라면 이제까지 병원 다니고 검사했는데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한다는게 이해가 안돼요. 진단이 어려운 병이 아니고 피검사에서 바로 나올텐데요.
    안타깝네요. 어떻게 도와드릴수도 없고 ㅠㅠ

  • 7. 하루하루가
    '16.5.3 11:24 AM (121.145.xxx.213)

    지옥같네요 컨디션도 너무 안좋고 .. ㅜ
    괜히 짜증을 부리게 되는 제가 싫어집니다.ㅜ
    짜증을 내면 또 그 조그만게 눈치보고있어요 .. 제가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할수도없으니 ,,,
    병원 벌써 여러군데 옮겼어요 ..
    물많이먹고 소변많이보는증세는 심장약을 먹었을대라고 알고있는데
    약에 그런성분이 저혀 없다고 하시니 말이예요 ,,
    요며칠 갑자기 그랫거든요

  • 8. 안락사
    '16.5.3 11:30 AM (1.127.xxx.228)

    하세요, 아파서 낑낑 대는 거죠, 노견이면 치료가 더 귀찮고 힘들어요
    편히 자게 해주세요, 눈알 보시고 노란끼가 돌면 간 상한거에요
    간암일수도 있고, 어차피 아프다 죽느니 저희는 편히 보내고 묻어주었어요
    한두달 원글님 맘 아프고 울고 그런게 나아요

  • 9. 유명한
    '16.5.3 11:36 AM (1.234.xxx.159)

    2차병원에서도 약 조제 실수해요. 원글님 강아지는 워낙 작으니 약 용량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미세한 차이도 아이한테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고혈압인데 저혈압약 처방한 경우도 봤고 몇배나 되는 양으로 잘못 조제해준것도 봤어요. 한군데 다니지 말고 병원은 세군데 이상 가보세요. 아마 진단이 다 다르게 나올겁니다.

  • 10. 사람도
    '16.5.3 11:42 AM (1.246.xxx.122)

    낫지도 못하면서 아프기만하고 고통스럽기만하면 안락사를 원하는데 강아지도 편하게 해주세요,
    더보고싶고 보내기싫어도 나 아닌 강아지를 위하는 길을 택해주세요.

  • 11. 노견이
    '16.5.3 12:20 PM (115.137.xxx.150)

    물 많이먹고 소변 많이보는 증상은 쿠싱이라는 호르몬 관계되는 병으로 보이는데요

    우리 노견이 그 병으로 약먹고 있어요

    강아지도 늙으니까 병이 많네요 간수치도 높아서 간보호제도 먹고 ..

    어쨋든 원글님과 강아지가 마음 다치지 않고 편안하길 바랍니다.

  • 12. 아파서
    '16.5.3 12:49 PM (220.121.xxx.167)

    산책도 불가한 상태인가요?
    함께 걸어서, 아니면 안고서라도 바깥 바람 좀 맡게 해주세요.
    아프다고 집에만 있으면 사람도 더 지치고 늘어지는 법인데 강아지도 마찬가지일거예요.

  • 13. ㅜㅜ
    '16.5.3 7:06 PM (203.226.xxx.120)

    저도 님과 같은 상태였던적이 있어서 너무 잘 알겠어요
    애가 갑자기 가버릴까봐 애 지켜보며 그 앞에서 잠깐 새우잠 들었다가 번쩍 깨도 아이는 여전히 아파하고....
    아무것도 바뀌는거 없이 애만 그냥 계속 힘든 상태...
    회사가도 애를 못보니 미치겠고 (전 나중에 카메라설치해서 지켜봤어요) ..
    암튼 병에 차도가 없으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치만 제발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짜증나고 힘드신거 정말 알아요...
    근데 이 시간또한 지나간답니다 평생을 아이가 아픈거도 아니고 평생을 님이 힘들게 되지도 않아요.
    조만간에.. 어떻게든 뭔가가 바뀔거에요
    아이가 나아지거나 아이가 떠나버리거나.. 겠죠.
    그냥 위로밖에 전하지 못하는 상황도 안타까울 뿐이지만...
    그래도 한마디 꼭 거들고는 싶어서 글 씁니다
    힘내주세요 원글님
    아파도 말도 못하고 고스란히 아파하는 강아지도 있으니깐요..

  • 14. ..
    '16.5.3 9:33 PM (211.187.xxx.26)

    힘내시고 위치가 어디신지??
    병원 추천하고싶어요
    티컵 강아지 사셨나요? 강아지가 너무 작네요

  • 15.
    '16.5.4 3:48 PM (121.145.xxx.213)

    아파서님.. 산책을가니 힘들어하더라구요 ...
    ㅜㅜ님 .. 저도 기약없는 힘듬이 더 힘드네요 ㅜㅜ
    조만간 떠나버린다 생각하면 그또한 너무 허무하고 못해준게미안할까봐..
    제가 능력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이나이에 회사그만두면... 고스란히 까먹어야하는데,,
    젊을때 일이년 논게 너무 후회되고 비통하네요.. 그때 더 열심히해서 지금 옆에있어주는 상황이었으면 좋으련만....


    ..님저는 부산에 있어요
    티컵을 산건아닌데
    첫째강아지분양받은곳에 한마리더 분양하고 싶다고하니 가정견을 추천해주셔서
    가정견 분양받앗어요

  • 16. 원글님
    '16.5.5 3:11 PM (219.249.xxx.100)

    강아지 안락사 시켜주시면 안될까요?
    개는 야생에 살 때, 아픈 걸 들키면 천적에게 잡아먹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아픈 걸 숨긴다고 합니다.
    그런 강아지가 밤에 낑낑댈 정도면 그 고통이 아마 상상하기 힘든 정도일 거예요.
    당장 우리 자신이 수십번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대소변도 못보고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럽고 약도 듣지 않는다면 차라리 자살을 해서라도 고통을 끊고 싶지 않을까요?
    지금은 강아지가 죽는 내 마음의 슬픔보다 강아지의 고통을 먼저 생각해주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안락사 시킬 때에 꼭 주의하실게 있는데요.
    심장 멈추는 주사 놓기 전에 반드시 마취 주사를 먼저 놓아 주어야 합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마취시키지 않고 심장 멈추는 안락사 주사만 놓아주기도 하는데,
    그러면 심장이 멈출 때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죽어가야합니다.
    고통스럽게 죽는 것이지요.
    꼭 먼저 마취 주사를 놓아서 고통을 못 느끼는 상태에서 죽도록 해 주셔야합니다.
    마취하는 걸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감각이 청각이니까, 꼭 사랑한다고, 편히 가라고 말씀해주세요.

    강아지가 죽으면 주인은 못해준 것만 자꾸 생각이 나서 정말 오랫동안 슬프고 고통스럽답니다.
    그러나, 그렇게 슬프고 고통스러워하면 강아지도 슬퍼할 거예요.
    남아 있는 기간동안 많이 사랑한다 표현해주시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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