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매정한 엄마가 훌륭한 엄마네요
애들 키우면서
밥 한숟갈이라도 더 먹이려고
애걸복걸한 엄마거든요..
안 먹어? 먹기 싫음 관 둬~
하고 단호하게 음식 치워본 적이 없네요ㅜ
엄마는 강하고 카리스마가 좀 있어야
애들도 강해지나보네요..
저처럼 여린 성격이면
애들도 엄마를 만만히 보는 건 있는 거 같더라구요..
1. 11
'16.5.3 9:32 AM (175.126.xxx.54)아니오 매정한 엄마가 훌륭한 엄마가 아니라 사랑을 주더라도 단호해야 할 땐 단호해야 아이가 바르게 큽니다.그걸 님은 매정하고 강하고 카리스마만 보이는 엄마로만 보시니 문제가 생기는 거네요.
아이한테 끌려다니지 마세요 지금 부터라도 나중에 걷잡을 수 없어져요2. ***
'16.5.3 9:33 AM (183.98.xxx.95)지혜로운 엄마가 돼야해요
어느 때는 매정하게 보일수도 있겠지만3. . . . .
'16.5.3 9:37 AM (125.185.xxx.178)아이의 감정자극에 휘말리지 마라는거지
그걸 매정하다고 생각하는건 뭐죠.4. 전 호구엄마
'16.5.3 9:40 A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아빠는 만만의 콩떡입니다.
당연히 부부가 모지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애들이 필요한 소소한한 것들이 주는 즐거움을 아니까
결정하면 후다닥 사줍니다.
능력안에서는 애들 버릇들인다고 질질끄는거 안합니다.
그래서 우리애들은 엄마는 말만하면 다 사주는 호구엄마..
이미 대학생들이고, 본인이 이미 필요한지,오버인지 다 알고 있기에..
세상에 만만한고 편하고 본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그건 엄마아빠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도 뭔가 얘기하면 이해하고 인정은 해줍니다.
엄마가 사정이 있다..이러면 바로 이해해줍니다.
카리스마 있는 엄마는 그렇게 하면 되지만,
카리스마 없는 엄마는 화만 내는 엄마가 되기십상입니다.5. ㅁㅁ
'16.5.3 9:43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에고
그걸 또 매정으로 해석을하십니까6. ㅇㅇㅇ
'16.5.3 9:49 AM (180.230.xxx.54)옛날 스타일이긴 하지만
귀한 자식 매하나 더
미운 자식 떡하나 더
매하나 더 준다는게 매정해서 그럴까요?7. 엄마
'16.5.3 9:54 AM (112.154.xxx.98)매정한게 아니고 앞날을 볼줄 아는 현명함이죠
물고기를 잡아 주지 말고 낚시법을 알려주라 하잖아요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지 마세요
내가 밥 제대로 안먹으면 배고프다를 깨우치게 해주라는건데 그게 매정한거라니..8. ..
'16.5.3 9:54 AM (220.78.xxx.103)단호한 거죠
안된다는건 안된다고 얘기할줄 아는
식탁에서 반찬투정하면 조용히 밥이랑 숟가락 뺐어요.
한끼 굶는 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몇번 하다 보면 밥푸는것과 동시에 식탁에 앉아 있더라구요.9. ㅇㅇ
'16.5.3 9:55 AM (1.236.xxx.29) - 삭제된댓글단호함도 애정입니다
매정함이아니구요
부모가 정말 어려운게 이런 자기 정신수련과 같은 일들을 끊임없이 수행해야 한다는거 같아요10. ㅂㅂ
'16.5.3 9:57 AM (1.236.xxx.29)단호함도 애정입니다
매정함이아니구요
아이 키우면서 감정적으로 화내지 않고 단호하기가 참 어렵더군요
부모가 정말 어려운게 이런 자기 정신수련과 같은 일들을 끊임없이 수행해야 한다는거 같아요11. ...
'16.5.3 10:03 AM (122.40.xxx.125)생활습관쪽은(밥먹기, 씻기, 기본예절) 엄격한게 서로를 위해 좋은거같아요..
12. 답답
'16.5.3 10:04 AM (1.239.xxx.146)지혜로운 엄마하고 매정한 엄마 구분도 못하고...평생 지식한테 휘둘리고 사실려구요?
13. 음
'16.5.3 10:11 AM (14.32.xxx.195) - 삭제된댓글매정한거랑 단호한건 구분하셔야죠--;; 가끔보면 아이들 훈육하는걸 아이 상처준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훈육 안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참......
14. 글쎄요
'16.5.3 10:21 AM (59.6.xxx.151)그게 매정인지 잘 모르겠네요
싫다는데 굳이 음식 싸주는 시어머니, 친정엄마
그거 다 자기만족이다 고 하는데
결국 같은 거 아닌지?15. 틀렸어요.
'16.5.3 10:33 AM (175.223.xxx.217)매정한 엄마는 그냥 매정한 엄마일 뿐입니다.
무조건 관용적인 엄마보다 더 나쁜 게 매정한 엄마입니다.
아이에게는 진심어린 애정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엄마가 정말로 좋은 엄마입니다.
매정함이 아니라 해도 괜찮은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명히 구분짓고 일관성 있게 대응 해준다면 아이도 이해를 하고 거기에 맞추게 됩니다.
매번 안된다고 하면서도 결국에는 요구를 들어주는 엄마의 태도는 오히려 아이의 억지와 생떼를 부추킬 뿐이네요.
애정을 가진 일관성 유지라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서 많은 엄마들이 엄격한 교육이라는 미명으로 매정하게 굴거나 사랑이라는 핑계로 우유부단하게 끌려다니는 겁니다.
애정없는 카리스마로 아이를 장악하는 것은 엄마도 편해지고 아이도 얌전하기 때문애 우선 당장은 괜찮은 양육방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렇게 자란 아이의 영혼은 평생을 두고 치유불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우유부단하게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엄마에게서 자라게 되면 그야말로 개망나니 민폐덩어리로 전락할 위험이 크죠.16. 건강최고
'16.5.3 10:41 AM (121.137.xxx.205)원글님이 단어 선택을 잘못 하셔서 그렇지 여기 댓글의 내용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단호하지만 현명한 엄마들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댓글다네요 ㅋㅋㅋ
어서 제목을 바꾸세요 단호한 엄마로17. ㅎㅎ
'16.5.3 10:49 AM (211.208.xxx.164) - 삭제된댓글아이들 키우면서 시어머니에게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매정하단 소리였네요.
굉장히 정이 많고 여린 분이신데(좋게 말하면), 나쁘게 말하면 좋은 할머니 듣고 싶어서 애들에게 끌려다니시는 분이셔요.
전 착한 엄마란 소리를 듣기 보다는, 애들에게 바른 습관을 체득하게 할 줄 아는 엄마가 되고 싶기에, 엄청 매정하게 굽니다.
훈육은 단호하고 엄격해야 합니다. 방치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행동 수정 방침이라고 생각해요. 매정해보일지언정요^^18. 피곤한 자
'16.5.3 11:14 AM (218.164.xxx.8)댓글에서 보듯 단어 하나에도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서 부모된 자의 갑질하려는 분들 자 녀도 참 피곤하겠죠 ㅋ
19. 그렇지도 않아요
'16.5.3 12:01 P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외아들이라 혹시라도 마마보이 될까봐
일부러 속마음 숨기면서 거리를 두고 키웠더니
친엄마 맞냐고..
해외나가 산지 오랜 지금까지도
행여 멀리있는 자기를 잊기라도 할까봐 존재를 확인하려 드는게 느껴지네요.
잔사랑이 자식에게는 필요한거 같애요. 수위조절만 잘 한다면..20. //
'16.5.3 1:12 PM (221.144.xxx.90) - 삭제된댓글대체 왜 먹는 것 가지고 애걸복걸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외동인데 저희 어머니가 어릴 때 제가 먹는 것 가지고 애걸복걸한 기억이 없어요. 그냥 밥 먹기 싫다고 하면 그걸로 끝이었거든요. 그리고 가족들이 꼭 다 같이 모여서 밥 먹어야 한다 이런 것도 없었어요.
엄마 지금 밥 먹으려는데 차린 김에 너도 같이 밥 먹을래? 하고 물어보시면, 아뇨 이따가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아니면 예, 저도 먹을게요 하면 또 상황정리 끝. 아주 어릴 때야 엄마가 차려주는 밥 시간대 맞춰서 먹긴 했지만, 초등학교 이후로는 그냥 제가 먹고 싶을 때 먹는 게 너무 당연했어요. 아침도 입맛 없을 때는 안 먹고 가도 별말 안 하셨거든요. 그럼 학교 가서 출출해지면 친구들하고 빵이나 라면이라도 사서 먹었고요.
그렇다고 제가 입이 짧은 것도 아니고 먹는 것 엄청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먹기 싫을 떄가 있어요. 너무 옆에서 이것 먹어봐라 저것 먹어봐라 하면서 속 태우지 마세요. 적당히 해야 부모님이 내게 신경 써주는 것에 대해 더 고마움을 압니다.21. //
'16.5.3 1:17 PM (221.144.xxx.90)대체 왜 먹는 것 가지고 애걸복걸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외동인데 저희 어머니가 어릴 때 제가 먹는 것 가지고 애걸복걸한 기억이 없어요. 그냥 밥 먹기 싫다고 하면 그걸로 끝이었거든요. 그리고 가족들이 꼭 다 같이 모여서 밥 먹어야 한다 이런 것도 없었어요.
엄마 지금 밥 먹으려는데 차린 김에 너도 같이 밥 먹을래? 하고 물어보시면, 아뇨 이따가 제가 알아서 먹을게요. 아니면 예, 저도 먹을게요 하면 또 상황정리 끝. 아주 어릴 때야 엄마가 차려주는 밥 시간대 맞춰서 먹긴 했지만, 초등학교 이후로는 그냥 제가 먹고 싶을 때 먹는 게 너무 당연했어요. 아침도 입맛 없을 때는 안 먹고 가도 별말 안 하셨거든요. 그럼 학교 가서 출출해지면 친구들하고 빵이나 라면이라도 사서 먹었고요.
그렇다고 제가 입이 짧은 것도 아니고 먹는 것 엄청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먹기 싫을 때가 있어요. 너무 옆에서 이것 먹어봐라 저것 먹어봐라 하면서 속 태우지 마세요. 적당히 해야 부모님이 내게 신경 써주는 것에 대해 더 고마움을 압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애걸복걸하니까 아이도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 걸 당연시 해요. 저희 어머니는 제가 먹기 싫다고 하면 알았다고 흔쾌히 패스하시는 대신 제가 엄마한테 말 조금만 함부로 하거나 하면 가차없이 혼냈어요. 밥투정했다가는 시간 지나 배고파도 밥 먹으라고 부르는 소리 듣기 힘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