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의 구차한 변명.."사적 대화 보도 부적절"

...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6-05-03 07:35:10

朴대통령 발언 수위 높이다 논란되자 "사적 대화"
평론가들 "공인·대선주자로서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이종희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단순히 사적으로 한 대화인데 보도가 되거나, 앞뒤 문맥을 자르고 보도해 진의가 왜곡된 채 시중에 알려지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반발이었다. 그간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언론이 안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해 왔지만 그 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그다. 오히려 언론과 살갑게 지내려 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지만 정작 총선이 끝나니까 안 대표의 대(對) 언론 대응이 조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안 대표의 태도 변화에 앞서 언론이 그를 주목하는 방식은 당연히 이전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단순히 동선을 따라다니며 주요 발언을 보도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 보도하고 있다. 그만큼 제3당의 대표가 우리 정치에 중요한 자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 대표는 자신의 지위 격상은 생각 않고 언론의 보도 관행을 탓하고 있다. 주요 정치인의 일반적 행태와는 적잖은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안 대표는 최근 당직자들과의 토론 자리에서 '교육부 무용론(無用論)'을 언급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1일에는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이란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왜 불참을 한 것이냐"는 다소 생뚱맞은 지적을 내놓았다. 앞서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 방침을 밝히자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도 모를 것 같다"는 조롱섞인 말을 던지기도 했으며, 같은 자리에서 "경제도 모르면서 고집만 세다"는 비난을 내놓았다.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정치인에게 사적 발언은 없다"며 "공인으로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기사화될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디에서 이야기를 했건 비공개적으로 얘기했건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보도를) 각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정치인의 발언을) 사적·공적 발언으로 나눈다면 대통령도 사적 분야와 공적 분야가 있느냐"며 "더구나 대선에 뜻을 두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런 식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이준한 교수 역시 안 대표의 '교육부 폐지' 발언과 관련, "교육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은 적지 않다"며 "그런 것들을 선거운동을 하면서 (발언)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이자 강력한 주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언론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신중해야 하는 것"이라며 "공인인데 '이건 쓸 것', '저건 안 쓸 것'이 아니라 다 쓸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다, 더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zero@newsis.com
IP : 175.223.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7:54 A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기자 웃기네.
    도대체 뭐가 '구차한'변명이라는건데? 딱 적절한 워딩인데.
    그리고 안철수 말내용 자체에 뭐가 잘못이있나요?
    자기들끼리 사적인 대화에서박근혜 양적완화 모를거라는말,교육부없애야되지안냐는말, 교육쪽있는 사람들은 다들 하는 소리고.완전 맞는말만 했는데?
    진짜 안스러워보이니까 이런 깔 깜냥도 안되는 기사거리는 갖고오지마셈.

  • 2. 안타
    '16.5.3 11:04 AM (180.66.xxx.3)

    깝네요.
    이제 서서히 포장지가 벗겨지려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410 슈가맨에 손지창 나오네요ㅠㅠ 3 bb 2016/05/03 4,141
554409 어버이날 친정 모임 2 샤방샤방 2016/05/03 1,200
554408 국제전화 거는거요 2 hey 2016/05/03 694
554407 독소제거 해준다는 의료기기 퀀텀마스타 아시는분?? 1 .. 2016/05/03 1,503
554406 중3 체험학습이 영화보기라니 어이구 2016/05/03 724
554405 주방옆 세탁실에 개수대 설치하고 싶은데요 5 미엘리 2016/05/03 2,220
554404 향수의 유해성에 대해 많이들 모르는듯한데... 33 2016/05/03 25,861
554403 가습기 살균제요.. 3 ........ 2016/05/03 1,064
554402 천안, 아산쪽에서 문경으로 가는 시외버스 없나요? .. 2016/05/03 465
554401 저에겐 매일 하는 기도가 있어요.. 8 ... 2016/05/03 3,329
554400 강릉 씨마크호텔... 1 영이네 2016/05/03 3,489
554399 미니멀 관련... 조심스럽지만 블로그 추천합니다. 49 콘칩 2016/05/03 14,239
554398 해외에서 3개월 지내야하는데, 전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2 해외 2016/05/03 1,321
554397 이 여자의 사고방식이 진심 궁금합니다 27 도대체 2016/05/03 6,209
554396 롯데 잠실 면세점 없어졌어요? 2 롯데 2016/05/03 1,785
554395 유이는 광희 같은 남자 만나는게 좋을거 같은데... 12 그냥 2016/05/03 6,008
554394 분양 신청한 후 집 구매하면 1가구 2주택 아닌거죠? 2 1가구 2주.. 2016/05/03 844
554393 양학선 어머님 많이 변했네요 42 84 2016/05/03 24,072
554392 체험학습 고민 2016/05/03 440
554391 염색으로 얇아지는 머리카락 어쩌죠.? 8 ... 2016/05/03 2,459
554390 연휴에 뭐하세요?? 1 ㅡㅡ 2016/05/03 1,087
554389 이상호기자 페이스북 - 다시 광야로 나서며 12 ㅇㅇ 2016/05/03 1,581
554388 모처럼 선이 들어 오나 했더니 꽝 ..연락 없네요 3 ㅎ휴 2016/05/03 1,494
554387 거래처분이 거짓자료를 제출해서 징계를 먹었는데 그 이유가 이해가.. 7 이해불가 2016/05/03 1,140
554386 옥시 불매운동 ... 3 옥시싹싹 2016/05/03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