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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구차한 변명.."사적 대화 보도 부적절"
... 조회수 : 892
작성일 : 2016-05-03 07:35:10
朴대통령 발언 수위 높이다 논란되자 "사적 대화"
평론가들 "공인·대선주자로서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이종희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단순히 사적으로 한 대화인데 보도가 되거나, 앞뒤 문맥을 자르고 보도해 진의가 왜곡된 채 시중에 알려지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반발이었다. 그간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언론이 안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해 왔지만 그 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그다. 오히려 언론과 살갑게 지내려 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지만 정작 총선이 끝나니까 안 대표의 대(對) 언론 대응이 조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안 대표의 태도 변화에 앞서 언론이 그를 주목하는 방식은 당연히 이전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단순히 동선을 따라다니며 주요 발언을 보도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 보도하고 있다. 그만큼 제3당의 대표가 우리 정치에 중요한 자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 대표는 자신의 지위 격상은 생각 않고 언론의 보도 관행을 탓하고 있다. 주요 정치인의 일반적 행태와는 적잖은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안 대표는 최근 당직자들과의 토론 자리에서 '교육부 무용론(無用論)'을 언급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1일에는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이란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왜 불참을 한 것이냐"는 다소 생뚱맞은 지적을 내놓았다. 앞서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 방침을 밝히자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도 모를 것 같다"는 조롱섞인 말을 던지기도 했으며, 같은 자리에서 "경제도 모르면서 고집만 세다"는 비난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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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정치인에게 사적 발언은 없다"며 "공인으로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기사화될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디에서 이야기를 했건 비공개적으로 얘기했건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보도를) 각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정치인의 발언을) 사적·공적 발언으로 나눈다면 대통령도 사적 분야와 공적 분야가 있느냐"며 "더구나 대선에 뜻을 두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런 식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이준한 교수 역시 안 대표의 '교육부 폐지' 발언과 관련, "교육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은 적지 않다"며 "그런 것들을 선거운동을 하면서 (발언)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이자 강력한 주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언론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신중해야 하는 것"이라며 "공인인데 '이건 쓸 것', '저건 안 쓸 것'이 아니라 다 쓸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다, 더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zero@newsis.com
IP : 175.223.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5.3 7:54 A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기자 웃기네.
도대체 뭐가 '구차한'변명이라는건데? 딱 적절한 워딩인데.
그리고 안철수 말내용 자체에 뭐가 잘못이있나요?
자기들끼리 사적인 대화에서박근혜 양적완화 모를거라는말,교육부없애야되지안냐는말, 교육쪽있는 사람들은 다들 하는 소리고.완전 맞는말만 했는데?
진짜 안스러워보이니까 이런 깔 깜냥도 안되는 기사거리는 갖고오지마셈.2. 안타
'16.5.3 11:04 AM (180.66.xxx.3)깝네요.
이제 서서히 포장지가 벗겨지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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