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을 사야한다라는 글을 보고 나가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대통령이 한국적 양적완화라는 표현을 쓰고 나니 여기저기서 돈의 가치가 내린다고 집값 오른다는 글을 자주 봅니다.
집값이 정말 계속 계속 오를까요?
저도 제 집값이 올랐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찬찬히 생각해보면 더 오른다는 건 어려워 보여요.
주위를 둘러보면 노상 어디에 몇 세대 집 짓는다는 뉴스만 보이고 뭔가 기업에서 투자한다라는 뉴스는 안 보입니다.
삼성이 구미에서 베트남으로 가고
나라의 수출이 한 달 새 2자리 숫자(퍼센티지)만큼 줄고
자영업자가 죽을 쑤는 얘기만 나옵니다.
거기다가 거제도 조선소 해운회사가 망해 간다는뉴스만..
그리고 저 한국적 양적완화라는 표현 사기적인 표현이죠.
저건 구제금융이예요.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서 조선, 해운 등의 돈이 없는 기업에 돈을 투입한다는 것으로 투입이 특정 기업에 한정되는 구제금융입니다. 즉 정부는 구제금융이라는 용어를 쓰면 국민들의 거부감이 더 심하니 살짝 말을 바꾸어 양적완화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이지요.
저 구제금융이라는 말을 우리가 언제 들었나요?
맞습니다. IMF 시절에 들은거예요.
그만큼 우리나라가 어렵다는 겁니다.
집값이 오를수도 내릴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상황이 이 정도인데 내 수입이 언제까지 안정적일지도 모르고 내가 집을 판다고 하면 구매수요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리는 하지 맙시다.
예전처럼 안 먹고 안 쓰고 집값 갚을수도 없는 상황인데 일단 대출 내고 나면 그 압박감 상당합니다.
제 주위 젊은 분들 집 산다고 대출 내신 분 5월달이 되니 그 압박감이 더 크다고 하네요.
혼돈의 시대에는 이익을 크게 볼 수가 없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내 재산을 지켜나가는게 이 시대의 제일 현명한 재테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