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47살 이혼녀와 46살 노총각의 연애..

인연과 필연 조회수 : 11,928
작성일 : 2016-05-02 15:03:57
별거 4년후 자연스럽게 이혼이 된 이혼녀입니다.
이혼후 한번도 남친을 사귀거나 소개도 받은적 없고 그냥 남자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만남도 전혀 없다가..
주위엔 제가 이혼녀인지 아무도 몰라요.

친한 오빠가 리더인 취미모임에서 만난 사람ㅡ고수였구요.
저는 초보인지라 고수의 설명에 명랑해 져서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한 느낌이 었어요.
성향이 아주 많이 비슷한 느낌이라 ㅣ차 모임에도 좋은 느낌이었고 2차에서도 택시를 태워주고 다음날 안부까지 물어 주었고..
이후 제가 주최하는 취미모임에 공동주관이 되어 모임도 잘 치뤗구요.
그후 매일 챗팅으로 이것저것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네요.
아..
물론 고수님께 묻는 초보의 형태지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그사람의 글이나 전화를 많이 기다리는걸 느꼈구요.
그 사람도 제가 이혼녀인지 모르니 좀 조심스러워하는 글이 느껴집니다.
제가 키크고 날씬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나이보다 4-5살 적게 볼 만큼 동안이기도해서 무턱대고 말이라도 들이 대는 사람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예의를 갖추고 불쑥 들이 대지 않아 더 맘에 드네요..
이사람도 지금 현재 여친이 없닷하고
취미도 와인,도서,미술,음악등등 대화는 끊이지 않고 설명도 잘해주는 까칠하면서 친절한 남자라 제가 더 반한 모양입니다.
오늘은 연휴에 뭐할건지 묻던데..
제가 맛있는 양갈비집에서 와인 마시자고 햇는데..
읽고 답이 없네요.ㅜㅠ
제가 먼저 대쉬?하는 느낌이라 당황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너무 가당치않게 들이 대는건 아닐까요?
자연스럽게 제가 이혼녀라고 말하고 만남을 이어보자고 해도될지..
가진것 없고 나이만 먹은 이혼녀라고 생각하면 좋은 이미지도 망가지는건 아닌지..
넘 들이 대는 느낌 아니고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 나가고 싶네요.
연애도 못해보고 어린나이에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과 전쟁같은 결혼생활해서 그런지 매사에 자신이 없는 이혼녀가..
ㅜㅜ




IP : 110.70.xxx.19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귀엽다
    '16.5.2 3:06 PM (220.95.xxx.164)

    딱히 안될건 없어보여요..

  • 2. ㅜㅜ
    '16.5.2 3:07 PM (39.7.xxx.250)

    남자분 정말 맘에들면 이혼녀라는거 밝히고 만나세요한번 더 적극적으로 나가보시구요

  • 3. ..
    '16.5.2 3:10 PM (39.7.xxx.124)

    이혼녀란걸 먼저 밝히는게 좋을듯 해요

  • 4. ㅇㅇ
    '16.5.2 3:23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들이대셨네요..원글님이...
    그 사람도 이혼남일 수 있고요
    내 눈에 멋있으면 남 눈에도 멋있죠
    몇다리 걸치고 있을 수 있어요

    임자있어서 원글님에게 접근 못 하는 건데
    오바하는 게 아닐까요?

  • 5. ..
    '16.5.2 3:2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당연히 밝혀야죠..

  • 6.
    '16.5.2 3:25 PM (221.146.xxx.73)

    게이 아닌지 확인 필요

  • 7. ..
    '16.5.2 3:25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당연히 밝혀야죠..요즘 미혼남과 이혼녀 많이들 사귀더라구요..결혼성공도 많이 봤구요..
    큰 문제 아니니까 괜히 숨기지마요..

  • 8. ㅇㅇ
    '16.5.2 3:28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이혼녀 밝히기 전에 상대가 원글님에게
    흥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글님 혼자 좋아하니
    상대가 거리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데이트 신청은 완벽히 만남 코드 바꾸는
    대시였어요

    원글닌 오바에 한표

  • 9. happy
    '16.5.2 3:33 PM (211.196.xxx.46)

    님 말대로 예의가 있어 불쑥 들이대지 않은건지...
    아직 들이 댈만큼 관심이 간 건 아니었는지 알 수는 없죠.
    일단 님의 와인 마시자는 건 역공이었고 남자 입장에서 정확한 의사표현 안하는 건 정확하지 않은 감정상태나 주변상태라는 말...미련 끄시죠 연락오면 솔직하게 대화해 볼지언정...스타일 그만 구겨요

  • 10. 이혼녀 밝히는게 우선
    '16.5.2 3:35 PM (110.70.xxx.191)

    원글 오바에 ㅣ표보고 심쿵..ㅜㅜ
    게이 아닌지도 알아봐야겠고..
    얼마전모임에서 왜 혼자냐고 물어보는 사람과 살짝 실랑이..
    제가 들이 대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볼게요..
    ㅡㅡ

  • 11. 아..
    '16.5.2 3:37 PM (110.70.xxx.191)

    며칠전 제가 모임이 있어 모임후 2차에서 보기루 햇는데
    만나기루한 시간이 ㅣ시간이나 훌쩍 지나버려 약속이 어긋나고 다시 와인 마시자는 말이 나와서 제가 양고기에 와인어떠냐 한겁니다..ㅜㅜ

  • 12. ..
    '16.5.2 3:41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만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돌싱이라는 건 오픈해야 할 것 같고요.
    원글만 딱! 봐서는, 그분이 원글님한테 관심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원글님이 그 남자 좋아하는 구나, 대시하고 싶구나..이것만 느껴져요.

    하지만..솔로들이 연애를 안하면 누가 하나요~
    맘에 들면 여자가 먼저든 남자가 먼저든 대시 해보세요!

  • 13. hh
    '16.5.2 4:02 PM (152.99.xxx.13)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듯... 조금 있으면 50 폐경기입니다.. 남의 눈치 볼 것도 없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소서 ~~~ 먼저 사랑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이값은 하면서 들이대야 하겠지요 ~~~

  • 14. wii
    '16.5.2 4:37 P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만나기 전에 돌싱이라는 건 알려야 할 것 같네요. 그것만 말하고 나머지는 상대가 하는 대로 두시면 될 듯 합니다.

  • 15. 일단
    '16.5.2 4:45 PM (59.8.xxx.198) - 삭제된댓글

    그거보다는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지가 먼저 아닐까요
    아무래도 46세 총각이면 자식 생각이 있을테구요
    나중에 상처 받으실까봐요

  • 16. 저도
    '16.5.2 5:07 PM (175.114.xxx.181)

    아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남자들 환갑 다 되어도 자기 핏줄 욕심 못버리더라고요
    그 부분이 명확해지면 결론이 쉬워질 듯...

  • 17. 남자 직업
    '16.5.2 5:51 PM (42.147.xxx.246)

    뭔가도 중요합니다.

  • 18. 글쎄 뭐,,,,
    '16.5.2 6:15 PM (59.6.xxx.151)

    가당찮을 거야 없죠

    다만 이 글만으로는
    남자분이 조심스러운건지,
    님 카톡에 답 없는게 관심이 있다 없다의 단계는 아닌거 같네

    암튼
    두 분이 사귄다 하는 단계가 되야
    이혼한 적 있다 를 말하지 않겠어요
    그 부분은 전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할 일이고요

    지금 봐선 고민이 필요한 일 같지 않아요
    의사표현은 하신 셈이니 존 더 기다려보서야 알 듯

  • 19. 뭐냐
    '16.5.2 6:34 PM (223.62.xxx.44)

    게이가 그렇게 흔합니까. 원글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모양새.
    그리고 이혼녀라는 거 얘기 안하는 것도 황당하네요.
    그게 사기죄도 될 수 있다던데요. 입장 바꿔 남자가 속인다 생각해보시죠.

  • 20. ...
    '16.5.2 9:42 PM (114.204.xxx.212)

    그 나이면 2 세 생각도 할텐데...
    나이나 이혼여부 밝히고 확실히 사귈건지 결정하게 하는게 나을거에요
    썸 타고 어영부영 하긴 좀 그래요

  • 21. 음..
    '16.5.2 10:21 PM (223.62.xxx.143)

    친절한 남자지만 원글님께 관심은 없어보여요.
    그냥 이대로 좋은 관계 이어가며 원글님을 어필하는게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998 서울동국대부속고 교장..ㅋㅋㅋ 1 333 2016/05/03 2,395
554997 섬유유연제를 항상 들이붓는 도우미아주머니들...ㅠㅠ 15 dddd 2016/05/03 6,273
554996 이젠 비오는 날이 정말 싫다 2 하우두 2016/05/03 1,277
554995 강사일 과외일 하다보니까 부러운 부모님들 4 .... 2016/05/03 4,869
554994 정진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엄청 까이네요 ㅋㅋㅋㅋ 11 막걸리 사이.. 2016/05/03 1,988
554993 오타이산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요 1 소화가안되 2016/05/03 5,353
554992 마트에서 산 대하새우에 흰반점이 있는데, 반품 되나요? 1 .. 2016/05/03 1,149
554991 정청래 "1번당과 3번당의 위험한 사랑 주목해야&quo.. 10 하오더 2016/05/03 1,222
554990 할머니는 할머니고 엄마는 엄마인 듯 해요 3 육아에서 2016/05/03 1,643
554989 롯데마트, 옥시 제품 순차 철수…"사회적 도의 차원&q.. 6 옥시아웃 2016/05/03 999
554988 부모님이 백내장 수술 받으신 분들 계신가요? 6 ㅇㅇ 2016/05/03 2,110
554987 미세먼지 비롯 더러운 공기 걱정되시죠? 17 ,,, 2016/05/03 3,178
554986 화내면 무서운 사람들 있잖아요. 13 .. 2016/05/03 6,296
554985 초2담임이 때리는게 무서워 책상 밑에 숨어 벌벌 떨며 울었다는데.. 13 ... 2016/05/03 2,950
554984 공휴일 택배는 할까요? 5 택배 2016/05/03 1,299
554983 심상찮은 호남향우회 분열 조짐 호남 민심 업고 싶은 野 의원들 .. 4 현실 직시 2016/05/03 1,004
554982 존슨앤존슨 파우더가 난소암 일으킬수도 있나봐요..ㅜ.ㅜ 6 .. 2016/05/03 2,806
554981 흰옷에 묻은 누런 스티커 자국 어떻게 지울까요? 1 ... 2016/05/03 711
554980 실비보험비 7 40대중반 .. 2016/05/03 1,405
554979 남편과 사는게 숨막혀요 17 제목없음 2016/05/03 8,584
554978 돈에 대한 생각들을 묻고 싶습니다 6 생각중 2016/05/03 2,003
554977 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기 6 .. 2016/05/03 1,257
554976 남편과 언쟁시 화를 참나요? 5 샤방샤방 2016/05/03 1,428
554975 냉부 나왔던 맹기용 꽁치통조림 광고 찍었대요 4 @@ 2016/05/03 2,240
554974 조세호 진짜 너무하네 65 에혀 2016/05/03 2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