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7살 이혼녀와 46살 노총각의 연애..

인연과 필연 조회수 : 11,463
작성일 : 2016-05-02 15:03:57
별거 4년후 자연스럽게 이혼이 된 이혼녀입니다.
이혼후 한번도 남친을 사귀거나 소개도 받은적 없고 그냥 남자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만남도 전혀 없다가..
주위엔 제가 이혼녀인지 아무도 몰라요.

친한 오빠가 리더인 취미모임에서 만난 사람ㅡ고수였구요.
저는 초보인지라 고수의 설명에 명랑해 져서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한 느낌이 었어요.
성향이 아주 많이 비슷한 느낌이라 ㅣ차 모임에도 좋은 느낌이었고 2차에서도 택시를 태워주고 다음날 안부까지 물어 주었고..
이후 제가 주최하는 취미모임에 공동주관이 되어 모임도 잘 치뤗구요.
그후 매일 챗팅으로 이것저것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네요.
아..
물론 고수님께 묻는 초보의 형태지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그사람의 글이나 전화를 많이 기다리는걸 느꼈구요.
그 사람도 제가 이혼녀인지 모르니 좀 조심스러워하는 글이 느껴집니다.
제가 키크고 날씬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제 나이보다 4-5살 적게 볼 만큼 동안이기도해서 무턱대고 말이라도 들이 대는 사람은 많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예의를 갖추고 불쑥 들이 대지 않아 더 맘에 드네요..
이사람도 지금 현재 여친이 없닷하고
취미도 와인,도서,미술,음악등등 대화는 끊이지 않고 설명도 잘해주는 까칠하면서 친절한 남자라 제가 더 반한 모양입니다.
오늘은 연휴에 뭐할건지 묻던데..
제가 맛있는 양갈비집에서 와인 마시자고 햇는데..
읽고 답이 없네요.ㅜㅠ
제가 먼저 대쉬?하는 느낌이라 당황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너무 가당치않게 들이 대는건 아닐까요?
자연스럽게 제가 이혼녀라고 말하고 만남을 이어보자고 해도될지..
가진것 없고 나이만 먹은 이혼녀라고 생각하면 좋은 이미지도 망가지는건 아닌지..
넘 들이 대는 느낌 아니고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 나가고 싶네요.
연애도 못해보고 어린나이에 나이차 많이 나는 사람과 전쟁같은 결혼생활해서 그런지 매사에 자신이 없는 이혼녀가..
ㅜㅜ




IP : 110.70.xxx.19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귀엽다
    '16.5.2 3:06 PM (220.95.xxx.164)

    딱히 안될건 없어보여요..

  • 2. ㅜㅜ
    '16.5.2 3:07 PM (39.7.xxx.250)

    남자분 정말 맘에들면 이혼녀라는거 밝히고 만나세요한번 더 적극적으로 나가보시구요

  • 3. ..
    '16.5.2 3:10 PM (39.7.xxx.124)

    이혼녀란걸 먼저 밝히는게 좋을듯 해요

  • 4. ㅇㅇ
    '16.5.2 3:23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들이대셨네요..원글님이...
    그 사람도 이혼남일 수 있고요
    내 눈에 멋있으면 남 눈에도 멋있죠
    몇다리 걸치고 있을 수 있어요

    임자있어서 원글님에게 접근 못 하는 건데
    오바하는 게 아닐까요?

  • 5. ..
    '16.5.2 3:2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당연히 밝혀야죠..

  • 6.
    '16.5.2 3:25 PM (221.146.xxx.73)

    게이 아닌지 확인 필요

  • 7. ..
    '16.5.2 3:25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당연히 밝혀야죠..요즘 미혼남과 이혼녀 많이들 사귀더라구요..결혼성공도 많이 봤구요..
    큰 문제 아니니까 괜히 숨기지마요..

  • 8. ㅇㅇ
    '16.5.2 3:28 PM (39.7.xxx.243) - 삭제된댓글

    이혼녀 밝히기 전에 상대가 원글님에게
    흥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원글님 혼자 좋아하니
    상대가 거리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데이트 신청은 완벽히 만남 코드 바꾸는
    대시였어요

    원글닌 오바에 한표

  • 9. happy
    '16.5.2 3:33 PM (211.196.xxx.46)

    님 말대로 예의가 있어 불쑥 들이대지 않은건지...
    아직 들이 댈만큼 관심이 간 건 아니었는지 알 수는 없죠.
    일단 님의 와인 마시자는 건 역공이었고 남자 입장에서 정확한 의사표현 안하는 건 정확하지 않은 감정상태나 주변상태라는 말...미련 끄시죠 연락오면 솔직하게 대화해 볼지언정...스타일 그만 구겨요

  • 10. 이혼녀 밝히는게 우선
    '16.5.2 3:35 PM (110.70.xxx.191)

    원글 오바에 ㅣ표보고 심쿵..ㅜㅜ
    게이 아닌지도 알아봐야겠고..
    얼마전모임에서 왜 혼자냐고 물어보는 사람과 살짝 실랑이..
    제가 들이 대는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볼게요..
    ㅡㅡ

  • 11. 아..
    '16.5.2 3:37 PM (110.70.xxx.191)

    며칠전 제가 모임이 있어 모임후 2차에서 보기루 햇는데
    만나기루한 시간이 ㅣ시간이나 훌쩍 지나버려 약속이 어긋나고 다시 와인 마시자는 말이 나와서 제가 양고기에 와인어떠냐 한겁니다..ㅜㅜ

  • 12. ..
    '16.5.2 3:41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만나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돌싱이라는 건 오픈해야 할 것 같고요.
    원글만 딱! 봐서는, 그분이 원글님한테 관심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원글님이 그 남자 좋아하는 구나, 대시하고 싶구나..이것만 느껴져요.

    하지만..솔로들이 연애를 안하면 누가 하나요~
    맘에 들면 여자가 먼저든 남자가 먼저든 대시 해보세요!

  • 13. hh
    '16.5.2 4:02 PM (152.99.xxx.13)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듯... 조금 있으면 50 폐경기입니다.. 남의 눈치 볼 것도 없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소서 ~~~ 먼저 사랑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이값은 하면서 들이대야 하겠지요 ~~~

  • 14. wii
    '16.5.2 4:37 PM (222.237.xxx.5) - 삭제된댓글

    만나기 전에 돌싱이라는 건 알려야 할 것 같네요. 그것만 말하고 나머지는 상대가 하는 대로 두시면 될 듯 합니다.

  • 15. 일단
    '16.5.2 4:45 PM (59.8.xxx.198) - 삭제된댓글

    그거보다는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지가 먼저 아닐까요
    아무래도 46세 총각이면 자식 생각이 있을테구요
    나중에 상처 받으실까봐요

  • 16. 저도
    '16.5.2 5:07 PM (175.114.xxx.181)

    아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남자들 환갑 다 되어도 자기 핏줄 욕심 못버리더라고요
    그 부분이 명확해지면 결론이 쉬워질 듯...

  • 17. 남자 직업
    '16.5.2 5:51 PM (42.147.xxx.246)

    뭔가도 중요합니다.

  • 18. 글쎄 뭐,,,,
    '16.5.2 6:15 PM (59.6.xxx.151)

    가당찮을 거야 없죠

    다만 이 글만으로는
    남자분이 조심스러운건지,
    님 카톡에 답 없는게 관심이 있다 없다의 단계는 아닌거 같네

    암튼
    두 분이 사귄다 하는 단계가 되야
    이혼한 적 있다 를 말하지 않겠어요
    그 부분은 전적으로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할 일이고요

    지금 봐선 고민이 필요한 일 같지 않아요
    의사표현은 하신 셈이니 존 더 기다려보서야 알 듯

  • 19. 뭐냐
    '16.5.2 6:34 PM (223.62.xxx.44)

    게이가 그렇게 흔합니까. 원글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모양새.
    그리고 이혼녀라는 거 얘기 안하는 것도 황당하네요.
    그게 사기죄도 될 수 있다던데요. 입장 바꿔 남자가 속인다 생각해보시죠.

  • 20. ...
    '16.5.2 9:42 PM (114.204.xxx.212)

    그 나이면 2 세 생각도 할텐데...
    나이나 이혼여부 밝히고 확실히 사귈건지 결정하게 하는게 나을거에요
    썸 타고 어영부영 하긴 좀 그래요

  • 21. 음..
    '16.5.2 10:21 PM (223.62.xxx.143)

    친절한 남자지만 원글님께 관심은 없어보여요.
    그냥 이대로 좋은 관계 이어가며 원글님을 어필하는게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596 주인의 국세체납으로 다가구가 경매에 넘어갔을 때 3 국가가 깡ㅍ.. 2016/05/02 1,662
553595 외국같으면 옥시피해자 수백억받지 않나요? 20 옥시 2016/05/02 3,022
553594 양천구 목동 근교 한정식집이나 일식집 추천이요 5 ........ 2016/05/02 2,032
553593 인생 짧나요 기나요 15 인생 2016/05/02 3,043
553592 현금지급기에 이만원 두고왔어요 4 ;;;;;;.. 2016/05/02 1,751
553591 구어체 "그러게" 영어표현이 어떻게 되나요? 9 ..... 2016/05/02 3,669
553590 남편이 주는 생활비의 의미 15 ... 2016/05/02 5,730
553589 급질T.T>먹는 콜라겐 효과있을까요?? 볼살실종 2016/05/02 934
553588 밥할때 물 잡기..이제야 감이.. 1 허얼 2016/05/02 923
553587 남자는 어떻게 공감하는가? 9 소나이 2016/05/02 3,297
553586 비오네요. 새우깡 안주 추천 5 2016/05/02 1,601
553585 난생처음 부산에 가려는데요.. 길치라 이게 가능한 코스인지도 모.. 12 부산여행 2016/05/02 1,398
553584 정치 초짜 주부.. 팟케스트 추천 부탁드려요 13 정치 초짜 2016/05/02 1,105
553583 옥시관련 아이와 이야기중~ 도움 좀 부탁드려요 5 .... 2016/05/02 711
553582 노트북사려는데.. 3 ?? 2016/05/02 963
553581 박태환 선수 누나가 같이 사죄인사하는군요 45 가족이 뭔지.. 2016/05/02 16,154
553580 큰돈 안들고 재미있는거, 나만의 비법 있으신가요? 43 혼자놀기 2016/05/02 8,360
553579 2끼먹고 운동안하기VS 3끼먹고 운동하기 8 비옷 2016/05/02 3,089
553578 집들이 해야하나요? 5 .. 2016/05/02 1,408
553577 쓰고 남은 페인트희석제(신나)는 어떻게 버리나요? 4 물소리 2016/05/02 4,748
553576 꽃박람회에서 왜 노래를 이렇게 불러대는지 1 미치겠다 2016/05/02 961
553575 한국 아줌마들은 모이면 깡패?! 13 haphap.. 2016/05/02 3,420
553574 어린이집 파티한다고 김밥이나 샌드위치 간식 보내라는데요. 12 111 2016/05/02 2,774
553573 다른건 몰라도, 옥시는 우리가 망하게 할수 있지 않아요? 21 정말 2016/05/02 2,191
553572 옥상에서 개 키우기? 8 선샤인 2016/05/02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