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초등4학년아들은 영어를 너무 힘들어해요

고민입니다 조회수 : 1,667
작성일 : 2016-05-02 12:43:20
여기서 글 몇번 썻는데요저희집 아들은

어릴때부터 한글을 아무리 가르쳐도 잘 안늘더라구요

글씨도 맞춤법은 초등 1학년들어가서 겨우 익혔구요

아직도 ㅔ ㅐ ㅖ 이런거 쓸때 틀 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 단어도 아무리 학원을 다니고


제가 외우게 해주어도 못외워요

가령 fold를 fald로 입력하면 계속 그렇게 말하고

단어를 못외우니 영어에 흥미가 없어요

학원 2년 3년 보내봤는데 별 늘지도 않고

효과도 없구요

아이의 마음 가짐이 공부는 다 싫은듯해요

다 귀찮아해요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고 학교가야되는거 알아도

느릿느릿


수학도 연산이 안되구요

더하긴지 빼긴지도 안보고 맘대로합니다

영어를 지금 너무 못하는데요

그냥 개인 과외선생님 불러서 집에서 시킬까요?

아님 그냥 놔둘까요?

제가 보통 학교 공부는 시켜줘서 학교 성적은 중상 정도구요

만약 제가 손을 뗀다면 일을하는 워킹맘이였다면 이 아이는

참 힘들었을듯합니다

영어를 리틀팍스라도 다시 신청해서 집에서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많이 못하고 장난치더라도 지금보내는 학원 계속 보낼까요?
IP : 119.201.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6.5.2 12:54 PM (175.209.xxx.160)

    지금으로 봐서는 학습적 역량이 딸리거나 좀 늦게 띄는 스타일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부모로서 포기할 순 없지요. 학원 커리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일단 꾸준히 책을 읽게 하는 게 나을듯 합니다.

  • 2. ㅇㅇ
    '16.5.2 1:04 PM (223.62.xxx.227)

    저희딸은 집에서 제가 리틀팍스라는 인터넷학습사이트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서 3학년부터 5학년까지 3년을 함께 학습했어요 6학년때는 운좋게 영어학원을 잘만나서 거기서 수업을 하고 있고 현재 중3이예요.
    그런데 영어는 항상 탑이예요. 이번에도 100점 거기다가
    일어를 배우는데 그거는 아무학원도 안보냈는데 일어도 100점이래요. 딸아이가 엄마랑 공부했던 리틀팍스에서
    배운단어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단계도 넘어간거 같아요.
    그리고 팝송을 너무 잘해요. 영어학원선생님이 팝송을 많이 알려주었는데 6학년때랑 중1때요. 아이가 노래를 좋아하다보니 유명한 팝송을 거의다 불러요. 영어를 잘해도 팝송을 가사없이 부르기란 어려운건데 너무 잘불러요.
    엄마가 할수있는 리틀팍스를 먼저 해보세요. 같이 하면서
    나중에 문제도 풀어보고 아주 낮은 단계에서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해보세요. 저는 맞벌이였다가 명퇴후에 전업주부하면서 이거하나는 잘한거 같아요.
    낮은 단계부터 하다가 6단계 까지 갔는데 아이한테 제가
    엄마가 너보다 많이 아는거 같지만 조금있으면 엄마가 너를 따라갈수 없게될거야 계속 그랬더니 정말 그렇게 되었고
    그얘기를 하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되었다고..
    6단계 7단계까지 하고 학원으로 갔는데 선생님이 칭찬하시더라구요. 흡수가 빠르고 정확하다고
    그렇게 하기까지 방학때마다 정말 꼬시고 달래고 얼르고
    둘이 전쟁을 했어요. 워낙 놀기좋아하는 애라서요.
    암튼 아직 시간 충분하니까 힘들게 학원보내지 마시고 3년만 그렇게 놀듯이 해보세요.엄마가 하루 1시간이상 컴터앞애서 같이 공부하셔야 해요.
    수학은 아이가 잘하는편이 아니라서 조언불가예요.;;;

  • 3. --
    '16.5.2 1:49 PM (1.238.xxx.173)

    그런 아이들 가르쳐 봤어요. 심지어 초등 1학년 부터 6년간 영어 학원다녔다는데 i 도 헷갈려 하는 애도 봤어요.
    다른 애는 고학년 때 1년간 다녔는데 기본적인 be 동사 조차 읽지도 못했고요.
    그런 애들이 한글도 느려요.
    그런데 난독증은 아니니 더디지만 하긴 해요.
    중학교 부터는 등수가 나오니 그런애들 영어실력 보면 최상위는 아니어도 나름 선전해요.
    대신 뒤에서 서포트 해주시는 사람은 정말 힘들어요.
    과외샘께서는 아마 안 하신다고 거절하실 거에요. 이런 친구들은 학원은 소용 없어요.
    누군가 끼고 가르쳐 주시는 게 좋아요.
    초 4면 엄마가 같이 영어단어 외우게 옆에서 쓰라고 같이 해주시는 게 좋아요. 한번 5번 써봐 ..이정도.어차피 한번에 못 외우니....그런 식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같은 단어 반복해서 또 쓰라고 해주세요.
    that 하나를 10달이 걸려도 그렇게 가르쳐 주다 보면 어느 순간 고구마 엮듯이 다른 단어도 술술 나오더군요.
    그래서 (아! 이제는 다 됐구나....)라고 생각하면 아이가 다시 배신을 하고 원점으로 돌아가
    That 은 어쩔땐 알고 어쩔땐 몰라요.그래도 50%라도 That을 아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제는 잘 읽던 at을 못 읽게 되는 그런 현상이 수백만번 반복되면서 정상에 오르더군요...힘내세요.

  • 4. ............
    '16.5.2 1:52 PM (121.150.xxx.86)

    어머님이 이끌어가는 스타일이고 아이는 따라가는 스타일이네요.
    몸이 허약하고 기가 약한 편인거 같은데 아이한테 잔소리 하지마시고
    잘 먹이고 잘 재우세요.
    책 많이 읽히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학원보내세요.
    같이 공부하면 님하고 아이하고 많이 부딪힐거예요.
    학원보내시고 학원선생님하고 자주 얘 진도에 대해 상담하는게 나을거예요.
    남아라면 운동도 시키고 같이 책보는 환경으로 만들어보세요..

  • 5. ...
    '16.5.2 2:26 PM (182.211.xxx.113) - 삭제된댓글

    과외로 돌리세요
    하지만 아이가 질리지 않을정도로 천천히.
    단어외울때 같이 외우세요
    외울때 손만 바쁘고 머리로 안 외우는 스타일 아닌가 몰라요
    단어 못외우애들 그런애들 많거든요
    가령 cat을 외워야되면 소리나는대로
    ㅋ.ㅐ.ㅌ. 캐트 이런식으로 천천히 외우게요

  • 6. 원글
    '16.5.2 2:27 PM (175.223.xxx.192)

    --님
    우리아이같은 아이가 있긴하군요
    님이 언급하신 사항 완전 똑같아요
    초2때 학원보내니 this인지 that인지도

    구분못하구요
    파닉스도 도대체 특강도 시키고 몇번을해도
    아직도 자기입에서나오는 대로 얘기하지
    생각하거나 탐구하지를 않아요

    동생은 1년 학원보내놓으니 얼추 다 읽고
    영어 전혀 어려워하지않고 다 읽고
    재밌어하기까지 하는데

    이아이는 제가 정말 끼고 속에서 열불이 올라와도웃으면서
    가르쳐요
    단어 외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긴건 아예 포기합니다
    근데 또 희안하게 입력된건 알고있는데
    새로운거 입력은 너무 안되죠

    그래서 이제 좀 틔이나 싶다가도보면
    다시원점이예요

    제가 뭘 어찌 끼고 가르쳐야될까요?
    원어민도 안되지싶구요

    지금부터 포기는 안되잖아요
    울고싶은 심정이예요

  • 7. ...
    '16.5.2 5:59 PM (211.36.xxx.41) - 삭제된댓글

    원어민은 전혀 도움안되구요
    동네에 소수로 하는
    영어단과학원이나 공부방 알아보세요
    대형학원 왔다갔다 레벨만 올리고 아이는 실력도 안늘고.
    정말 정말 포기단계인데 고학년 올라가면서
    늦게 깨우치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영어씨디 잘때라도 틀어주시고
    단어는 붙잡고 같이 외우시는수 밖에...
    어차피 과외해도 매일 봐줄수 없는 부분이기때문에
    습관을 붙이는수 밖에없어요
    아직 시간 많으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소수정예로 알아보세요 관리 잘해주는곳으로

  • 8. --
    '16.5.3 11:35 AM (175.195.xxx.84)

    제가 가르친 애들은 일 년 지나니 서서히 읽기는 되었어요-..그나마 제가 가르친 애들 중에는 여자애가 좀 더 빠르긴 하더군요..쓰기는 여전히 헤매지만-- 그런데-이런 애들이 또 다른 건 잘하는 재능이 있더군요.그리고 영어빼고는 심지어 학교성적도 좋았던 애들이에요 ----암튼 저는 글도 못 읽으니 아예. 그날 배울 한 구문을 다섯문장 정도 만들어서 입으로 연습시켰어요.i like it.i go there. I eat it--i read it 글 읽는 것과 비교하면 이 친구들이 입으로는 금방 하더군요. I am a boy-i am in the room 이렇게 문장을 한참 하다가 다 익히고 다음 단계로 갈때 she is a girl-이런식 가다가 she reads it이렇게 차근차근 몇 달에 걸쳐 가르쳐 줘요-입으로 하면서. 그 자리에서--i써보자 하고 바로 쓰게 해요.
    나중에는 한 아이는 어쩌다 i를 외웠어요. 그래서 제가 흥분했죠- i am a boy 의 i를 읽어서 다음문장 민수 and i are ~~하는데 문장 속에 쏙 들어간i는 또 못 읽더군요-뭔지 모르는 글자래요...헬렌켈러 가르치는 설리반 샘 이 된 기분....근데 암튼 글이 약하니 귀는 발달 되었는지 그래도 들었던 것이라 3인칭의 현재형s 가 들어가는 문제는 말하던 버릇의 감으로 중학 1학년 시험은 다들 나름 잘 풀더군요.
    이런 아이들은 영어교육법에서 말하기로 접근하면서 가야돼요.님의 아이 나이대면 시작하기 좋네요.저는 하나도 모르는 큰 녀석들 가르치느라 정말 힘들었어요-차라리 글자 빨리 아는 저학년 가르치기가 더 쉬웠어요.

    암틈 원어민이 가르치는 영어가 아니라 책에 있는 쉬운예문을 입에 붙게 연습시고 주시고 엄마도 같이 말하세요-혼자하몀 재미없죠--그리고 말 끝나고 중요단어 몇 개만--어차피 다 못 외워요. 엄마가 바로 바로 쓰라고 하면서 해야돼요-어차피 영어가 너무 어려운 아이라 혼자는 못 하고 혼자 하라면 너무 질리니 엄마랑 공부할때 다 하고 만다라고 맘 먹으세요 ....힘내세요. 지옥체험 같지만 일 이년 고생하면 나름 보람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239 뉴스톡] '농협' 명칭 사용료가 1년에 3000억원..속끓는 농.. 이미 레임덕.. 2016/06/21 951
568238 새누리당 (냉펑) 4 ... 2016/06/21 1,513
568237 "김영란법 시행하면 연간 11조 이상 경제손실 18 4대강에 처.. 2016/06/21 1,277
568236 스피닝 살 빠져요? 13 ... 2016/06/21 4,418
568235 이 게 법적으로 가능한가요? 1 ..... 2016/06/21 670
568234 요즘 확장한 아파트.. 거실창 작은거 너무 맘에 안들지 않나요?.. 10 ㅠㅠ 2016/06/21 3,361
568233 파혼하고 속이 후련하다고 하는 딸 25 ... 2016/06/21 23,807
568232 일산쪽 소아정신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 2016/06/21 845
568231 모든 여자들이 두려워하는게 15 ㅇㅇ 2016/06/21 6,151
568230 세입자가 이사날짜 미뤄달라고 안 나가고 버티면 답 없나요? 2 ... 2016/06/21 1,943
568229 퇴사사유 모라고 해야 될까요? 8 365 2016/06/21 1,890
568228 10년만에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강아지때문에 걱정이네요. 8 . 2016/06/21 4,058
568227 자전거 도둑 맞음 ㅇㅇ 2016/06/21 911
568226 돈 좀 있는 노총각한테 꼬리치는 유부녀가 다 있네요 8 .. 2016/06/21 4,699
568225 연금저축 해약시 소득세 질문이요..미쳤네요 ㅠㅠ 11 바나나 2016/06/21 4,676
568224 에어컨 설치하고 처음 사용 했는데 8 2016/06/21 1,243
568223 심상정 “영남권 신공항 시대착오적” 건설 중단 촉구 3 시대착오 2016/06/21 1,064
568222 흰색 원피스 잘 입게 되나요? 5 화이트 2016/06/21 1,610
568221 버스기사와 의사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19 ... 2016/06/21 3,651
568220 키즈카페같은데서 놀아달라고 다가오는 아이 8 아이엄마 2016/06/21 1,784
568219 82수사대 언니들~ 이 제품좀 찾아주시면 감사해요. ㅠ 10 뮤뮤 2016/06/21 1,378
568218 年100억 벌었는데.. 홍만표 전관예우 없었다는 검찰 22 심지어 조선.. 2016/06/21 1,483
568217 세탁세제 퍼*쓰시는분 계신가요? 빨래고민 2016/06/21 733
568216 공단에서 하는 자궁경부암 결과는 언제나오나요? 3 자궁경부암 2016/06/21 1,631
568215 나이 40 넘어서 글 보다가 문득 생각 났는데요 8 아줌마 2016/06/2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