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엄마 점집가는거 욕먹어가면서 말리다가
불현듯 내가 왜 이렇게 사나싶어서 점집에 가지 말아야할 이유를 출력해주고
카톡지우고 전화수신차단하고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몇달동안 너무 좋았어요.
가끔 욱하는 감정이 드는거 빼고는 심리학책 읽고 엄마가 던져준 구질구질한 살림 치우고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는걸 단기목표로 삼고 잘 살고 있었어요.
오늘 불현듯 아버지가 업장에 방문하셔서 어머니가 준 물건을 주고 가시네요.
화해하자는 표시인듯한데 계속 연락안하고 살고 싶어요.
연락안하면 보복하려고 입으로 머리로 저주하고 살거 뻔하네요.
가족회사라 여기를 떠나야 엄마와 인연이 끊어지겠죠.
장기목표는 이 회사를 떠나는 걸로 삼아야겠어요.
적고 나니 일기체네요 죄송해요...
지금으로서 어떤 현명한 방법은 "마음에서 눈에서 나와 가족을 가운데 두기" 밖에 없겠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