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에 인생을 바꿀수 있을까요

ㅇㅇ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16-05-02 11:22:46

사회가 안받아주고 그런거 말고

어디 새로 뭘 배우는곳에 가서

젊은 사람들 틈에 끼기가

뻘줌한 나이...


근데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치고 쇠약해질때라서

새로운 정신동력 얻기도

쉽지 않을것도 같고

대신 아주 늙은건 아니어서

그래도 그냥 주저앉기 억울할거 같기도 하고...


IP : 58.123.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MRP
    '16.5.2 11:26 AM (112.169.xxx.81)

    50대에도 인생이 바뀔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마음을 바꾸면 되니까요...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게 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고,
    인생을 달관할 수 있는 철학도 생기는 것 같아요.

  • 2. ..
    '16.5.2 11: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정신적, 육체적 쇠약은 큰 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관리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세상에 이런 일이에 80대 때밀이 할아버지 나왔어요.
    사별해서 혼자 사시는데 운동으로 체력관리 하면서 노동일에 종사하시는 거 보고 감동 먹었어요.

  • 3. --
    '16.5.2 11:38 A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음.. 저희 친정 엄마가 올해 여든이신데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하는 컴퓨터를 배우러 다니십니다.
    그냥 인터넷 검색이나 이메일 보내는 거 말고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같은 걸 배우러 다니시고 자격증 시험을
    치신 답니다. (벌써 1급 자격증이 5개나 되시네요) 물론 엄마랑 같이 수업듣는 분은 재취업을 염두에 두는
    40, 50대가 대부분이고 연세있는 분이 간혹 계시더라도 엄마처럼 자격증시험까지 치지는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저 역시 꼭 재취업이 목적은 아니지만 나이들면 외국어 가이드를 해보려고 지금 자격증 따고 있어요. (40대 후반)
    지금 중년이면 앞으로 50, 60년을 더 살아야 할 나이라는데 결코 늦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 4. ..
    '16.5.2 12:10 PM (175.223.xxx.107)

    제가 받았던 카톡에 용기가 되는 이야기가
    좀 있는 거 같네요.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98세에 시집을 출간,
    우리나라에도 번역 된 바 있는 유명 시인 시바타 도요 씨.
    (우리나라 나이로 99세에 첫 시집을 내신 것 같은데
    나름 시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였어요)

    평생 농부이며 주부였다가
    75세에 그림으로 제 2인생을 시작,
    20년 이상을 화가로서 전성기,
    여러 차례 미국의 크리스마스 카드 연간 매출 최고 기록을 세우고
    우표에도 실린 미국의 양심, 국민 할머니 모제스의 예도 있군요.

    어마어마하게 성공하신 분들입니다만
    그 정도는 아니라 하더라도
    산 사람은 나름 사명이랄까 소명이란 게 다 있게 마련이니
    50대의 욕구에 맞는, 본인 만의 친사회적인 활동을 생각해 보세요.
    심리학에서 볼 때 50대, 중장년 시기는
    한창 사회적 나눔, 젊은 세대와 후세대에 대한 봉사를 포함해
    의미있는 기여에 대한 소망이 솟아날 때라고 하죠.

    두 분처럼 지레 포기 안 했다면
    두 분처럼 잘 산 노년이 세상이 넘쳐났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주 작은 출발점에서도
    웃으며 열정만 쏟는다면
    끝은 아주 풍요롭다는 법칙에 의지해서
    다시 출발하는 것도 설레는 일일 거예요.

  • 5. ..
    '16.5.2 12:15 PM (175.223.xxx.107)

    선생님께

    저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고
    "오늘은 무슨 요일?" "9 9는 얼마?"
    그런 바보같은 질문도 하지 않았으면 해요.
    "시바타씨, 사이조 야스이의 시를 좋아해요?"
    "고이즈미 내각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질문이면 좋겠어요.


    비밀

    98세라도 사랑은 하는 거야
    꿈을 꿔
    구름도 타고 싶은 걸


    시바타 도요씨의 시예요.
    아주 멋지죠.

  • 6. ..
    '16.5.2 12:16 PM (175.223.xxx.107)

    어.. 플러스 표시는 입력 안 되네요.

    9더하기 9는 얼마?? ^^

  • 7. ^^
    '16.5.2 12:27 PM (210.123.xxx.158)

    ..님 댓글 감사합니다.
    50대 사회적 나눔, 젊은 세대와 후세대에 대한 봉사를 포함해
    의미 있는 기여에 대한 소망이 솟아날 때다.
    가슴에 새기고 싶은 말이네요.

    시바타 도요씨의 시
    아주 멋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 8. 저도
    '16.5.2 1:02 PM (223.62.xxx.47)

    92세 전에는
    원하던 일을 해야겠네요^^
    좋은 글,잘 읽었어요

  • 9. dd
    '16.5.2 1:14 PM (211.114.xxx.99)

    저도 50을 바라보고 있는데 좋은 댓글이 많네요..^^

  • 10. 전 60이
    '16.5.2 6:42 PM (42.147.xxx.246)

    좀 넘었는데 하고 싶은 일 참 많아요.
    그래서 이 번에 마음 먹고 배우려는 것을 완전 마스터 하려고 합니다.

  • 11. ....
    '16.12.31 8:23 PM (1.237.xxx.5) - 삭제된댓글

    사람은 나름 사명이랄까 소명이란 게 다 있게 마련이니
    50대의 욕구에 맞는, 본인 만의 친사회적인 활동을 생각해 보세요.
    심리학에서 볼 때 50대, 중장년 시기는
    한창 사회적 나눔, 젊은 세대와 후세대에 대한 봉사를 포함해
    의미있는 기여에 대한 소망이 솟아날 때라고 하죠.

    두 분처럼 지레 포기 안 했다면
    두 분처럼 잘 산 노년이 세상이 넘쳐났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주 작은 출발점에서도
    웃으며 열정만 쏟는다면
    끝은 아주 풍요롭다는 법칙에 의지해서
    다시 출발하는 것도 설레는 일일 거예요. 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331 속초여행하다 경기도로 가려구요.경로 부탁 드려요 6 양파 2016/05/03 950
554330 방송작가가 꿈인 고등학생 전공을 어떤것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4 엄마마음 2016/05/03 1,019
554329 가족들중에 술꾼있으신분들만.. 4 징글징글 2016/05/03 1,395
554328 사교육 일절 안하고 명문대 간 1인인데요(경험담) 54 무밍 2016/05/03 12,939
554327 중3 수학 30점ㅜㅜ2년 넘게 다니던 과외 끊어야겠죠? 11 ㅜㅜ 2016/05/03 3,947
554326 장볼때 뭘 가장 많이 사나요? 야채? 7 2016/05/03 1,993
554325 결혼하면서 남편이 원해 일 그만두신분 잘 적응 하시나요? 10 ㅡㅡ 2016/05/03 2,563
554324 문재인 지지자만 보라고 올라오는 글 10 동영상 2016/05/03 750
554323 원피스에 어울릴 코디 부탁드려요 9 보나마나 2016/05/03 1,739
554322 가고싶은일자리 두명 면접보고 한사람 뽑는대요~ㅠ 4 하고 싶은일.. 2016/05/03 1,209
554321 신축빌라(원룸,투룸) 이름 추천좀 부탁드려요 8 로b 2016/05/03 1,236
554320 날씨 진짜 드럽네요ㅡ비바람, 강풍!! 17 짜증 2016/05/03 3,277
554319 사는게 고달프다 31 . 2016/05/03 7,029
554318 차량 번호판 접촉사고 3 에휴 2016/05/03 1,801
554317 여수케이블카 vs 통영 케이블카 3 케이블카 2016/05/03 2,456
554316 수학강사에요. 저의 수업에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 9 ... 2016/05/03 2,170
554315 故 노무현 대통령의 최고 명연설 6 캡틴오마이캡.. 2016/05/03 1,352
554314 노력하는 아이.. 언젠간 빛을 보겠죠? 7 인생선배님들.. 2016/05/03 1,831
554313 여자는 결혼/출산하면 커리어에 제약 생기죠? 2 dd 2016/05/03 1,200
554312 끝까지 수강료 내지않는 수강생 6 이수 2016/05/03 2,441
554311 어휴..주방정리 일주일간 싹 했구만~ 7 기분파 2016/05/03 4,668
554310 한날 이사나가고 들어올때 5 청소 2016/05/03 1,212
554309 보험 가입후 몇 달 후에 효력이 생기나요 6 . 2016/05/03 969
554308 카네이션디퓨져 추천좀부탁드려요 1 추천좀 2016/05/03 590
554307 거울보고 깜짝 놀랐어요 4 ㅜㅜ 2016/05/03 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