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러셀앤브롬리라는 영국 브랜드에서 255 파운드 주고 신발 하나 샀어요. 한화로 사십이만원 정도 하네요..;;
좋은 신발을 신어야 좋은 곳으로 간다고 해서.. 그냥 스스로를 위해 질러주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돈을 벌어 너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만 돈을 쓴 것 같아서요. 월 오백 정도 버는데 어떻게 된게 미용실을 3년동안 안가고, (혼자 가위로 집에서 자름... 옷도 안사입고...)
H&M에서 싸구려 신발 신었었는데, 가죽이 찢어지고 너덜너덜 해져서.. 안꾸미고 겉모습이 후져지니 인생이 같이 후져지는 것 같고.. 명품 욕심 있는 사람 아니지만, 비싸고 좋은 옷엔 질감과 디테일의 차이가 확연히 있더군요..
이 신발 신고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