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누군가를 간병하는 데에 최적화된 인간형인가봐요

피곤하나 보람있는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6-05-02 00:37:05
가족이 아파서 간병 중인데 병원생활이 몸에 익숙하고 너무나 잘 지냅니다.
건강에 예민한 편이라 오진, 의료사고도 잘 예측하고 응급상황 대처 잘합니다.
아버지 간병도 기가막히게 해냈고 혼자 임종 준비도 했었거든요. 돌아가시기
몇 시간 전에 가족들에게 연락 돌리는데 떨지도 않고 오히려 침착해지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건강이 상하긴 합니다만. 게으르고 살림 젬병인데 간병만 잘하네요. ㅜㅜ
IP : 110.70.xxx.2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 12:39 AM (121.143.xxx.125)

    종교에서 말하는 달란트 그런건가봐요.
    간병잘하는 달란트를 받으신건가요? ㅎㅎ
    간병 잘하시면 덕 많이 쌓는 좋은 일하느시는거 같은데요.

  • 2. ...
    '16.5.2 12:41 A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

    말은 그렇게 하시지만 힘드시겠어요
    가족분 얼른 쾌차하시길

  • 3. ...
    '16.5.2 12:47 AM (5.254.xxx.118) - 삭제된댓글

    이쁘세요.

    근데 한가지...

    원글님이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는 배경엔
    환자들이 간병인에게 협조를 잘하셨기 때문이라는 전제조건도 아마 있을걸요?
    협조 안하는 무던히 속 썩이는 환자 간병하노라면
    3년 아닌 3개월 병치레 효자효녀 없다는 말 실감해요 ㅎ

  • 4. 정많고 착하신 분인가봐요
    '16.5.2 12:48 AM (100.37.xxx.20)

    간병 받는 가족이 복이 많네요.

    간병인 하시면서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 5. ㅠㅠ
    '16.5.2 12:57 AM (175.223.xxx.32)

    전 의사 간호사가 함부러 대하고
    의료실수 하고 말실수 해도
    찍소리도 못했는데...
    ㅠㅠ

    부럽네요 그런성격.

  • 6. 퓨어코튼
    '16.5.2 2:17 AM (211.199.xxx.34)

    대단하세요 ..전 병원 잠깐만 다녀와도 현기증 나요 ..공기 탁하지 ..ㅠㅠ

    암튼 ..건강 조심하세요 ..

  • 7. 대단하심
    '16.5.2 4:03 AM (1.241.xxx.222)

    전 입원 첫 날부터 퇴원 생각만나고 힘들던데요ㆍ
    밥도, 냄새도, 새벽부터 분주한 소리들도 너무 적응이 안되는데 대단하십니다ㆍ환자분도 안정되고 편히 느끼셨을거예요ㆍ

  • 8. 지나가다
    '16.5.2 6:42 AM (24.246.xxx.215)

    원글님의 독보적인 탤런트입니다.
    모든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지요.

  • 9. ...
    '16.5.2 9:56 AM (211.172.xxx.248)

    그게 꼭 정많고 착해서는 아닐거에요.
    남편 입원 했을 때..뭔가 병원 지시를..남편이 힘들다고 잘 안 따랐어요.
    간호사들이 왜 지시대로 안하냐고 했을때 남편이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니까
    신참간호사는.... 힘드셔서 어떡해요~~하고 받아주고...(간호사는 착한데 상황이 호전되지 않죠)
    고참 간호사는..힘드셔도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하고 말하니까 남편이 깨갱하고 말 듣더라구요.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었구요, 어느 정도 맺고 끊는게 있어야 간호도 하지 무조건 착하고 정많다고 될 일은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606 지금 속끓이다가도 1년뒤를 생각하면... 2 00 2016/09/04 1,017
592605 카니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을까요? 10 변화 2016/09/04 2,688
592604 객관적으로 순자산이 얼마정도는 돼야 중산층인가요? 16 .. 2016/09/04 7,950
592603 다시 태어나야한다면요 전... 1 부질없지만 2016/09/04 588
592602 이번생은 망했다 라는 표현이 참 싫네요... 18 돼지귀엽다 2016/09/04 4,446
592601 제생각에 중산층은 이래요 24 서민 2016/09/04 6,987
592600 건축학과.수학과. 9 .. 2016/09/04 2,171
592599 파리바게뜨에서 2 ㅡㅡ 2016/09/04 1,211
592598 자녀들 교육비 등등 지출을 계산하는게 이상한가요? 11 ㅎㅎ 2016/09/04 2,159
592597 옆에 글 요양원 실습 갔다 오신 분 글 읽고 많이 울었어요..... 51 333 2016/09/04 8,377
592596 동물농장에 나온 고양이 끔찍. 17 돼지먹는냥 2016/09/04 3,983
592595 외국 양로원 6 종사자 2016/09/04 1,293
592594 이준기 목소리가 정말 매력있네요 11 관심없다가 2016/09/04 3,837
592593 해외에서 한국방송 시청하기 1 귀염아짐 2016/09/04 1,031
592592 라면박스한상자에 옷 택배비 얼마일까요? 10 저렴한곳 2016/09/04 1,264
592591 팔자 좋은 나~~ 13 ... 2016/09/04 5,497
592590 면티 얼룩 세탁법 급질문요~ 11 몽몽 2016/09/04 1,191
592589 핸드폰 사용하고 있는 기계를 그대로 통신사만 바꾸려 하는데 가능.. 7 이렇게 2016/09/04 751
592588 에르노 패딩 어떤가요 9 에르노 2016/09/04 3,585
592587 알라딘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북램프 쓸만한가요? 3 북램프 2016/09/04 1,106
592586 남편이 저녁이면 티비를 트니까 17 ㅇㅇ 2016/09/04 4,593
592585 시동생네는 또 여행가네요 52 그냥 2016/09/04 23,349
592584 기본 스탈 검정구둔데 앞 코부분 금속테두리가 있어요 .. 2016/09/04 393
592583 마음의 짐을 느낄때 어떤 꿈을 꾸시나요? 24 2016/09/04 2,337
592582 더워요 4 에어컨 2016/09/04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