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누군가를 간병하는 데에 최적화된 인간형인가봐요
건강에 예민한 편이라 오진, 의료사고도 잘 예측하고 응급상황 대처 잘합니다.
아버지 간병도 기가막히게 해냈고 혼자 임종 준비도 했었거든요. 돌아가시기
몇 시간 전에 가족들에게 연락 돌리는데 떨지도 않고 오히려 침착해지더라구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건강이 상하긴 합니다만. 게으르고 살림 젬병인데 간병만 잘하네요. ㅜㅜ
1. ....
'16.5.2 12:39 AM (121.143.xxx.125)종교에서 말하는 달란트 그런건가봐요.
간병잘하는 달란트를 받으신건가요? ㅎㅎ
간병 잘하시면 덕 많이 쌓는 좋은 일하느시는거 같은데요.2. ...
'16.5.2 12:41 AM (121.162.xxx.70) - 삭제된댓글말은 그렇게 하시지만 힘드시겠어요
가족분 얼른 쾌차하시길3. ...
'16.5.2 12:47 AM (5.254.xxx.118) - 삭제된댓글이쁘세요.
근데 한가지...
원글님이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는 배경엔
환자들이 간병인에게 협조를 잘하셨기 때문이라는 전제조건도 아마 있을걸요?
협조 안하는 무던히 속 썩이는 환자 간병하노라면
3년 아닌 3개월 병치레 효자효녀 없다는 말 실감해요 ㅎ4. 정많고 착하신 분인가봐요
'16.5.2 12:48 AM (100.37.xxx.20)간병 받는 가족이 복이 많네요.
간병인 하시면서 건강 해치지 않게 조심하세요.5. ㅠㅠ
'16.5.2 12:57 AM (175.223.xxx.32)전 의사 간호사가 함부러 대하고
의료실수 하고 말실수 해도
찍소리도 못했는데...
ㅠㅠ
부럽네요 그런성격.6. 퓨어코튼
'16.5.2 2:17 AM (211.199.xxx.34)대단하세요 ..전 병원 잠깐만 다녀와도 현기증 나요 ..공기 탁하지 ..ㅠㅠ
암튼 ..건강 조심하세요 ..7. 대단하심
'16.5.2 4:03 AM (1.241.xxx.222)전 입원 첫 날부터 퇴원 생각만나고 힘들던데요ㆍ
밥도, 냄새도, 새벽부터 분주한 소리들도 너무 적응이 안되는데 대단하십니다ㆍ환자분도 안정되고 편히 느끼셨을거예요ㆍ8. 지나가다
'16.5.2 6:42 AM (24.246.xxx.215)원글님의 독보적인 탤런트입니다.
모든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지요.9. ...
'16.5.2 9:56 AM (211.172.xxx.248)그게 꼭 정많고 착해서는 아닐거에요.
남편 입원 했을 때..뭔가 병원 지시를..남편이 힘들다고 잘 안 따랐어요.
간호사들이 왜 지시대로 안하냐고 했을때 남편이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니까
신참간호사는.... 힘드셔서 어떡해요~~하고 받아주고...(간호사는 착한데 상황이 호전되지 않죠)
고참 간호사는..힘드셔도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하고 말하니까 남편이 깨갱하고 말 듣더라구요.
기분 나쁠 정도는 아니었구요, 어느 정도 맺고 끊는게 있어야 간호도 하지 무조건 착하고 정많다고 될 일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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