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속 시간에 항상 늦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약속 조회수 : 5,660
작성일 : 2016-05-01 21:55:25

솔직히 동네 엄마들, 친구들 만나보면

약속 5분이라도 늦게 나오는 사람들 참 많아요.

그러려니 합니다만 저처럼 칼같이 10분 전에 도착하는

사람으로서는 나름 희한하더라구요.

가끔 성질 나서 나도 늦게 나가볼까 늑장 피우다보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쪼르르 시간 맞춰 나가요.

오래 보다보니 패턴을 알겠더군요.

일단 나는 늦으니 너희들 먼저 커피 마시고 있어라,

밥 먹고 있어라..고 합니다.

니들 먼저 먹으라는데 내가 좀 늦으면 어때? 그런 심리.

또한 시간 계산을 할 때 예를 들어 버스를 타면

버스가 막히지 않을 때 10분이 걸리면

10분 전에 나옵니다. 왜냐 하면 10분 걸리니까.

근데 버스가 바로 오는 게 아니죠.

게다가 막힐 수도 있구요.

이 모든 게 다 아주 정당한 이유가 됩니다.

버스가 안 오더라, 오다 보니 중간에 막히더라.

또 은행을 들렀다 온다고 합니다.

자기는 5분이면 될 일이라고 하죠.

그런데 은행원들이 고객님만 기다리는 게 아니잖아요?

하다 보니 시간이 지연됩니다.

신도 아니고 걸리는 시간을 딱 맞힐 수는 없어요.

저의 경우에는 그런 볼일은 약속 후에 잡거나

아니면 차라리 1시간 일찍 가서 일 보고 한 30분 폰 할 계획을 세웁니다.

약속 시간에 늦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

저는 참 유별난 사람이 되는 느낌입니다.

IP : 175.209.xxx.1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어도
    '16.5.1 9:5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자기들이 손해 본 적 없어서 습관이 들었네요.

  • 2. ㅇㅇㅇㅇ
    '16.5.1 9:58 PM (211.217.xxx.110)

    선남이건 지인이건 비즈니스 건
    첫 만남에서 늦으면 저는 반드시 지적을 해요.
    그리고 다음 만남도 늦으면 바로 끊습니다.
    예외는 상사랑 20년 절친 뿐이네요.

  • 3. 정말
    '16.5.1 10:00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하고 저하고 패턴이 백프로 일치하네요.
    그런데 위에 적은 타입의 사람들이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저도 속으로 딱 그만큼만 대접하고 믿거나 큰 정을 주지 않아요.

    물론 그들도 득될 사람들한테는 절대 안 그러겠죠.
    네, 제가 뜯어 먹을게 없거나 덜 사랑스러워서 그런 거 맞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이심전심이니까
    그쪽이 그런데 저라도 그쪽이 좋을리 없거든요. 그래서 공평하다고 생각하고요, 화도 안 나요.

    일대일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약속 잘 지키는 경우이고
    단체로 만나는 사람들 중 반은 꼭 저래요. 이젠 아예 아무 판단도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어요.

  • 4. 정말
    '16.5.1 10:01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하고 저하고 패턴이 백프로 일치하네요.
    그런데 위에 적은 타입의 사람들이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저도 속으로 딱 그만큼만 대접하고 믿거나 큰 정을 주지 않아요.

    물론 그들도 득될 사람들한테는 절대 안 그러겠죠.
    네, 제가 뜯어 먹을게 없거나 덜 사랑스러워서 그런 거 맞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이심전심이니까
    그쪽이 그런데 저라고 그쪽이 좋을리 없거든요. 그래서 공평하다고 생각하고요, 화도 안 나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하곤 일대일로 만날 관계를 맺지 않아요.

    일대일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약속 잘 지키는 경우이고
    단체로 만나는 사람들 중 반은 꼭 저래요. 이젠 아예 아무 판단도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어요.

  • 5. 저도
    '16.5.1 10:01 PM (123.213.xxx.5)

    그런친구있는데 짜증이 확 나요
    세상세상 그리 귀빈도 그런갑질안할걸요
    인제 안보니 편해요
    무슨핑계도 그리많고 미안하단말도안해요
    그런애가 또 헛바람들어서 남편이 전문직인 여자들
    알고나더니 그사람들에겐 알아서 기더라는 ;;
    학력컴플렉스,환경 컴플렉스 심한 애였어요

  • 6. 정말
    '16.5.1 10:01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하고 저하고 패턴이 백프로 일치하네요.
    그런데 위에 적은 타입의 사람들이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저도 속으로 딱 그만큼만 대접하고 믿거나 큰 정을 주지 않아요.

    물론 그들도 득될 사람들한테는 절대 안 그러겠죠.
    네, 제가 뜯어 먹을게 없거나 덜 사랑스러워서 그런 거 맞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이심전심이니까
    그쪽이 그런데 저라고 그쪽이 좋을리 없거든요. 그래서 공평하다고 생각하고요, 화도 안 나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하곤 일대일로 만날 관계를 맺지 않아요.

    일대일로 만나는 사람들은 다 약속 잘 지키는 경우이고
    단체로 만나는 사람들 중 반은 꼭 저래요.
    그래도 워낙 일관성 있게들 그러니까, 이젠 아예 아무 판단도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어요.

  • 7.
    '16.5.1 10:02 PM (61.79.xxx.56)

    20분 이상 아무렇지 않게 늦는 지인이 있어서
    한 번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원수 됐어요
    자기 잘못은 모르고 그런 소리 했다고 저를 미워하네요
    모임이라 안 볼 수도 없고 정말 밉상이에요.

  • 8. 무개념들
    '16.5.1 10:03 PM (39.118.xxx.16)

    약속시간이란게 왜 있는지
    진짜 무의미하죠
    여태껏 십여년 만났는데
    약속시간 지킨적들이 없네요
    짜증ㅜㅜㅜㅜ
    그래서 저도 동네 맘들 만날때
    열받아서 아예 십분 늦게 나갑니다

  • 9. 00
    '16.5.1 10:05 PM (182.215.xxx.114) - 삭제된댓글

    농다마니고 그렇게 시간 개념없는 사람이 밈폐도 잘 끼쳐요
    극장이나 공연장에서도 시작후 들어와 수선떨어 몰입방해하고 ,
    예약시간 늦어 출발 지연시키고..
    님 말처럼 미안함이나 사과의 필요성을 못느끼죠
    일종의 소시오들이에요

  • 10. ...
    '16.5.1 10:08 PM (203.234.xxx.239)

    진짜 딱 저런 인간들 많아요.
    기디리다 지쳐 한마디 하면 되려 서운하다 지랄하죠.
    뇌구조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는 지 궁금합니다.

  • 11. ..
    '16.5.1 10:20 PM (122.46.xxx.85)

    늘 핑계도 일관되게 똑같은데 (지하철이 늦게 왔다. 버스가 늦게 왔다.)
    늘 늦으면서도 10분 일찍 나올 생각은 못하더군요. 약속 당일에 약속 취소하는 건 예사고.

  • 12. ,,,
    '16.5.1 10:23 PM (1.240.xxx.37)

    참다 참다 지적했더니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 13. ..
    '16.5.1 10:24 PM (121.138.xxx.95)

    그러게요
    루즈한 성격탓이죠 선천적이고 습관임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시간이 남아돌아도 지각해요
    근데 칼같은 사람도 숨막히더라구요
    동창중에 1분이라도 늦으면 집에 가버리던 애가 있었어요
    본인이 15분 일찍 오면 그것까지 셈해서
    억울해하는 거 같았어요 그건 좀 아닌듯
    걘 성격 자체도 숨막힐듯 융통성이 없었음

    친구끼리 서로 같이 늦으면 편해요
    유유상종이라고

    전 일찍 도착하면 책을 보거나 자투리시간 활용하는 셈치고
    느긋이 기다려요
    화내고 짜증내봤자 나만 스트레스 쌓임
    지각하는거 하나 빼고는 정상적인 사람일 경우에요.


    언제 도착할지 시간만 제대로 알려주면 화 안냄

    근데 제가 엄청 화내는 경우가 있어요
    시간 정확히 안 알려주고
    5분뒤 도착할것처럼 문자 보내다가
    결국 3,40분 한시간 늦는 사람들이요

    이런 쓰레기들은
    자기 시간만 귀중하고
    남의 시간 소중한 건 모르는 쓰레기들이라
    안 만나요

  • 14.
    '16.5.1 10:36 P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이십년을 견디다가 앞으로 남은 오십년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안봅니다
    저런 사람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못하더군요
    뇌구조가 달라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미리 연락하면 화 안내죠
    당연히 사람이 늦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항상 늦는 사람들은 그 연락 또한 약속시간 지나서 하더군요 거기다가 예상 도착 시간도 항상 거짓말이구요
    가만히 보면 뻥치는 패턴이 너무 뻔해서 불쌍하단 생각까지 들어요
    늦는 거만 빼면 무난은 해서 계속 만났는데 그 어이없는 핑계 이십년 듣다가 결국 안봅니다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더군요

  • 15.
    '16.5.1 10:39 PM (223.62.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이십년을 견디다가 앞으로 남은 삼사십년 이상의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안봅니다
    저런 사람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못하더군요
    뇌구조가 달라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미리 연락하면 화 안내죠
    당연히 사람이 늦을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항상 늦는 사람들은 그 연락 또한 약속시간 지나서 하더군요 거기다가 예상 도착 시간도 항상 거짓말이구요
    가만히 보면 뻥치는 패턴이 너무 뻔해서 불쌍하단 생각까지 들어요
    늦는 거만 빼면 무난은 해서 계속 만났는데 그 어이없는 핑계 이십년 듣다가 결국 안봅니다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더군요

    물론 사회에서 만나거나 단체로 보는 경우는 그런가보다 합니다

  • 16. 저는 원글님 같은분
    '16.5.1 10:52 PM (119.198.xxx.75)

    참 신뢰가고 좋아요‥
    근데 반대의사람이 훨많아서ㅠㅠ

  • 17. ....
    '16.5.1 11:35 PM (194.230.xxx.164)

    저도 약속시간 칼같은편인데 주변엔 제시간에 나오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어요 나도 애키우는데..애키우는거 핑계로 10분은 껌이고 15분 20분씩은 기본으로 늦더군요 대부분은 ㅋ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을 자기 밑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 거같아요 경험상보니..ㅋ

  • 18. 맞아요
    '16.5.1 11:40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저런 인간들도 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엔 또 안 늦거든요 ㅋㅋ 그게 더 재수없죠 누굴 만나도 항상 늦는 일관성 있는 인간들이면 그나마 이해를 하는데 또 그건 아니더군요 ㅋㅋ
    한마디로 만만한 인간이라 늦는겁니다

  • 19. 그러니까
    '16.5.2 12:42 AM (14.47.xxx.196)

    상대방 집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갔는데 5분 지나도 안나오길래 전화했더니 지금 나간데요.
    1분도 안걸리는 거리를....
    그래서 난 언제 출발했는데 아직도 집이냐고 한마디 했더니
    듣기싫은 소리 했다고 뭐라 그래서 인연 끊었어요.
    황당하고 어이없더라구요.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에요

  • 20. 어릴땐
    '16.5.2 12:53 AM (112.145.xxx.133)

    어릴땐 항상 일찍나오는게 습관
    보통20분. 30분전에 나와서 상대방이 늦어 1시간정도 기다린적도 있구요

    그런데 희안하게 나이가 드니
    난 일찍 준비하고 나오는데도 꼭 늦어지더라구요
    나이가 들면 행동도 느려지나봐요
    어릴때보다 30분 더 일찍 준비한다 생각하고 나와야 정각 가까스로 맞추구요

    저 같은 분 없나요??

  • 21. ...
    '16.5.2 1:13 AM (112.149.xxx.183)

    저는 학교, 직장 이런 건 넘 가기 싫어서 늑장부리다 지각을 좀 했던 타입인데;; 개인적인 약속, 친구 만나고 공연 보고 기타 노는 데 비롯 내가 자발적으로 좋아서 참여하는 데엔 늦는 법이 없는 웃긴 타입;; 글고 몇 안되는 친구들은 죄다 거의 윗님들이 욕하는 왕 루즈, 지각대장들인데..글고 동네 엄마들이나 지인들도 참 다들 잘 늦던데..전 아무렇지 않아요 사실..뭐 일행이 늦게 와도 전 기다리는 동안 나혼자 할 수 있는 일들도 많고 어차피 그 일행과 만나기 위해 시간도 비워뒀던 터라 시간낭비란 생각도 별로 안들고 화날 것도 없고..뭐 일찍 오면 좋은 거고 아님 말고네요...

  • 22. ㅎㅎ
    '16.5.2 1:23 A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윗분을 비난하는게 아니라 이게 뇌구조가 다르다는 겁니다
    저는 학교 직장 너무 가기 싫어도 지각은 안하거든요
    아마 약속 시간 잘 지키시는 분은 아실거에요

    아무튼 늦는 사람들은 님처럼 남 늦는거 신경 안 쓰더라구요
    자기 친구들은 다 늦게 와도 자긴 신경 안쓴다고 ㅎㅎ

    뭐 이게 서로 성격이 안맞는 거죠
    저도 결국엔 주변엔 다 약속 잘 지키는 사람들만 남아있네요

  • 23. ...
    '16.5.2 8:41 AM (58.230.xxx.110)

    솔직히 무시당하는 기분들어 불쾌하구요...
    누구에게나 본인 시간은 소중합니다...
    근데 맥없이 기다리고 있는건 참 별루죠...
    아이들도 닮아요...
    우리애들도 약속 잘지키더라구요...
    아무래도 시간개념은 잘 길러준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867 묘 관리비와 땅값, 이장에 대해 여쭙니다 1 ㅇㅇ 2016/09/04 1,481
592866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ㅜㅜ 3 ㅇㅇ 2016/09/04 880
592865 육아용품 체육관.치발기 이런거 마트가면 있나요? 1 .. 2016/09/04 414
592864 한국역사는 삼국시대까지는 괜찮지 않았나요? 1 돌이켜보니 2016/09/04 427
592863 스튜어디스 방송국사람들 호텔사람들 공통점 19 ... 2016/09/04 7,504
592862 야당!, 이대로 끌려만 갈 것인가? 꺾은붓 2016/09/04 394
592861 친정엄마 목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철렁 7 ㅇㅇ 2016/09/04 3,054
592860 수면내시경시 보호자와 같이 오라는데 혼자가면 안되나요 15 건강검진 2016/09/04 11,105
592859 원글은 글만쓰고 댓글은 달지 말아야 2 ,... 2016/09/04 821
592858 부동산 까페마다 집 값 다 오른다는데요 19 부동산 2016/09/04 6,690
592857 외국 유명연예인들도 가족들이 빨대 꽂는 게 흔한가요? 18 쓰잘데기없지.. 2016/09/04 7,852
592856 번역일 하시는 분 계신가요? 12 ... 2016/09/04 2,550
592855 피부과 시술 이름 좀 찾아주세요. 82 cis님 3 제니 2016/09/04 1,078
592854 찌개 양념이 안얼었어요 4 P 2016/09/04 866
592853 동서가 이렇게 행동하면 얄밉나요? 36 경우 2016/09/04 10,142
592852 자녀가 외국에 있어도 화상전화 있으면 괜찮을까요? 5 ... 2016/09/04 1,032
592851 호주가는데 3 출장 2016/09/04 738
592850 질투의 화신보면서 느끼는게 방송국 사람들.. 4 000 2016/09/04 2,480
592849 연예인이꿈에나온꿈 5 꿈해몽 2016/09/04 993
592848 전화 무음으로 해놓는,,,, 14 ,,,,,,.. 2016/09/04 6,051
592847 예은아빠 유경근 트윗 9 좋은날오길 2016/09/04 1,601
592846 좀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또 더워요 3 하아 2016/09/04 1,742
592845 평일에 롯데월드 다녀오신분 1 콩쥐 2016/09/04 623
592844 고가 명품시계도 아니구 30만원대 시계도 2 시계 2016/09/04 2,367
592843 여자가 돈이 많으면 불륜이라도 관계 오랬동안 지속 되는거 같아요.. 6 ㅇㅇ 2016/09/04 5,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