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물요리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넣으세요?
마늘도 파도 당근도 안넣어요.
아니면 아예 고추장 양념이나 된장과 고추장 양념으로 무치지요.
그런데 기름을 넣으면 안먹어요. 왜 입에 넣는 순간 거부감이 생겨요
오늘도 두릅과 취나물을 하얗게 무쳐서 밥 한그릇 미친듯 먹었어요
그냥 재료 자체의 맛이 좋아요
1. 저는
'16.5.1 9:41 PM (175.126.xxx.29)무조건 참기름 넣어요...
그래도 희한하게 고소하지가 않아요.
시어머니가 시금치나 미나리를 무쳐놓으면
며느리들이....엄청 먹어요.맛있다고..
어떻게 하면 고소한지....
물어보면 뭐 똑같죠.우리하고...ㅋㅋ
근데 전 깨나 깨소금은 거의 안쓰고 싶어요
지저분해 보여서요..2. 전 참기름을 싫어해서
'16.5.1 9:43 PM (211.245.xxx.178)집에 참기름이 없어요.ㅎㅎ
무조건 들기름이요.
전 나물에 들기름 넣고, 미역국도 들기름에 볶아서 끓이고.ㅎㅎ
전 잡채도 나물도 들기름 넣는걸 좋아하고맛있지만, 안넣어도 맛있다면 입맛에 맞는대로요.ㅎㅎ
맛있게 드세요.ㅎ3. 기름을
'16.5.1 9:51 PM (221.139.xxx.95)넣을땐 뽀얀 국물이 나올때까지 손으로 바락바락 주무르듯 무쳐야 기름이 겉돌지 않아 맛있어요.
기름 넣고 젓가락으로 슬슬 버무리면 기름이 돌아 미끄덩해지면서 느끼해요.4. 저는
'16.5.1 9:52 PM (175.126.xxx.29)아...그런가요
전 맨날 스을쩍 무쳤죠...
다음엔 바락바락 하얗게 나올때까지 함 해보렵니다...ㅋㅋㅋ
감사해요^^5. ...
'16.5.1 10:00 PM (183.99.xxx.161)저도 마지막에 기름 넣고 대충 섞었는데..
그래서 안먹는거였군요 ㅡㅡ6. ㅎㅎ
'16.5.1 10:09 PM (202.30.xxx.24)첫댓글님 아마 시어머님은...
참기름을 엄청 엄청 많이 넣으셨을거에요.
저 산후도우미로 오신 분이 음식을 맛나게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3주간 쓰신 참기름양이 제가 일년 쓰는 양이었어요. 정말로!
간장도 1.5리터던가 그걸로 사시더라구요.
저는 1리터 안되는 걸로도 일년도 훨씬 넘게 먹는데.. 그 1.5리터 남은 거 다 쓰느라 고생고생 -0-;
여튼, 뭔가 음식이 맛있다 하려면
양념이 아주 팍팍 들어가야 한다는 걸 그 때 알았어요 ^^;7. 저는
'16.5.1 10:17 PM (175.126.xxx.29)그래요?
많이요...많이는...좀 무서운데
안그래도 전 참기름 많이 쓰는편이라
병참기름 두세달에 한병이거든요...지금도...8. 저도
'16.5.1 11:50 PM (125.132.xxx.204)예전 방송에 오지에 사시는 할머니들 음식하는거 나오는 프로였는데 나물 무치는데 정말 기름을 듬뿍 넣고 팍팍 무치시더라구요.. 대부분 그렇게 하셔서 저분들은 참기름이 직접 농사 지은거라 얼마인지 개념이 없으시구나 싶었어요. 저도 그대로 해보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참기름? 들기름?
들은 이야기로 들에서 난 나물은 참기름을 넣고 나무에서, 즉 산에서 난것들은 들기름을 넣으라고 해서 걍 그게 무슨 법칙인냥 그렇게 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