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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역국 큰솥끓였는데 상했어요

딜리쉬 조회수 : 7,059
작성일 : 2016-05-01 19:44:54
외국에서 출산했는데 미역국을 빨래삶는통에 한솥 끓였어요
근데 날씨가 따뜻해서 상해버렸네요. 한번도 안먹었는데요.
위에 상한 부분만 버리고 먹어도 될까요?
남편은 모유수유도하는데 그냥 버리라는데 너무 속상해서요
IP : 123.2.xxx.15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리세요
    '16.5.1 7:45 PM (175.126.xxx.29)

    아낄걸 아껴야지(전 짠순인데도 안먹는거,,상한건 가차없이 버립니다)
    먹는거...그러면 탈납니다.

    다시 소량을 끓이세요...
    모유수유 잘하시구요~~

  • 2. ...
    '16.5.1 7:47 PM (211.36.xxx.249)

    큰일 나시려구요 버려요

  • 3. dlfjs
    '16.5.1 7:48 PM (114.204.xxx.212)

    너무 많이 끓이지 마시고 ㅡ 냉장도못하죠
    끓이면 소분 냉동하세요
    더우면 금방 상해서 매일 아침 저녁 팔팔 끓여야해요

  • 4. ㅡㅡㅡㅡ
    '16.5.1 7:48 PM (115.161.xxx.193)

    안 상해도 빨래삶는 통에 음식은 안되죠.

  • 5. ........
    '16.5.1 7:49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그리고 미역국이 생각보다 진짜 잘 상하더라고요.....
    ㅠㅠ

  • 6. ...
    '16.5.1 7:50 PM (5.254.xxx.118) - 삭제된댓글

    상한 음식 드시고 고생...
    아직 한 번도 안 해보셨나봐요? ㅎ 겁이 없으세요 ㅎㅎ

    겨울 아니믄 아침. 저녁 2번 끓이는 건 기본이죠

  • 7. ....
    '16.5.1 7:50 PM (211.229.xxx.225)

    국을 한꺼번에 많이 끓이면, 남은 국 전체를 하루에 한두번씩 팔팔 끓여줘야 상하지 않는데 그냥 두신 건 아닌지.. 너무 쫄지 않게 물도 좀 넣어서 끓여야 많이 짜지지 않구요. 상한 건 다 버리고 다시 끓여드세요.

  • 8. ㅜ ㅜ
    '16.5.1 7:51 PM (218.239.xxx.157)

    어이구~ 새댁~
    빨래 삶는통은 빨래만 삶는걸로~
    맛난 미역국 대신 끓여주고 싶네요 딸램 생각나서..^^

  • 9. 딜리쉬
    '16.5.1 7:58 PM (123.2.xxx.154)

    어머 댓글들보니 제가 너무 무지했네요. 버려야겠어요. 댓글 감사드려요... 근데너무 아까워요...

  • 10. ...
    '16.5.1 7:59 PM (211.36.xxx.220)

    상한 미역국 버리는것도 일이에요

  • 11. ...
    '16.5.1 8:00 PM (210.2.xxx.247)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만큼만 덜어서 그때그때 데펴먹거나

    솥에 그냥 놔둘거였으면 아침, 저녁으로 2번 끓여야 안상해요
    아이고...아까워라 ㅠ ㅠ

  • 12. 딜리쉬
    '16.5.1 8:13 PM (123.2.xxx.154)

    네... 이렇게 대량으로 끓여본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너무 아깝지만 하나 배웠네요...

  • 13. 호오
    '16.5.1 8:20 PM (59.11.xxx.205)

    옛날 저도 미국서 아기낳았던 생각나네요.
    미역국이 특히 잘상해요. 미역도 미국서는 귀한데 아깝죠.ㅈㅜㅜ
    들통에 끓인후에 식자마자 바로 통에담아 하루이틀 먹을건 냉장실에 그후에 먹을건 냉동실에 넣으세요.
    냉동실에 넣는것은 집락에 넣으면 편해요.
    집락에 넣은것은 먹기전날 꺼내서 냄비에 두고자면 아침에 녹아있어서 바로 끓이면되요. 집락이 녹으면서 터지기도하니 냄비에 넣어두면서 녹이면됩니다

  • 14. 호오
    '16.5.1 8:21 PM (59.11.xxx.205)

    또 미역을 불린후 불린미역을 한두번 먹을정도로 집락에 넣고 미역만 얼리세요.
    치킨스톡이나 치킨브로스 같은 캔제품 국물사다가 미억넣고 끓여도 간단하고 좋아요.
    몸조리 잘하세요...

  • 15. 호오
    '16.5.1 8:22 PM (59.11.xxx.205)

    아참.. 그린홍합 그거 냉동고쪽에 많을거에요. 마트가면.
    그거사다 미역국 끓이면 진짜 맛있어요.
    피도맑아지고 관절에도 좋으니 그린홍합 많이넣고 끓여드세요

  • 16. ㅠㅠ
    '16.5.1 8:30 PM (118.36.xxx.227) - 삭제된댓글

    빨래 삶는통 어째요ㅠㅠㅠ
    세제도 넣고 삶으셨을텐데ㅠㅠ
    미련없이 버리세요

  • 17. 아이구
    '16.5.1 9:08 PM (223.33.xxx.61)

    이왕 싱한거 잘 버리시구요
    압력솥에 미역국 끊여보세요.정말 부드럽고
    목에 술술 잘 넘어간답니다

  • 18. 날더워지면
    '16.5.1 9:15 PM (218.157.xxx.91)

    미역국은 조금만 날이 따듯해져도 금방 상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여름엔 미역국 안 끓여먹어요. 냉장보관 바로 해야 하는데 그것도 일인지라. 다른 된장국 경우는 떠먹고 나서 팔팔 끓여두면 저녁에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데 미역국은 아무리 바로 끓여둬도 맛이 꼬릿하니 이상해지더라고요. 겨울엔 찬 베란다쪽에 둬도 안 상하고 잘 먹는데 봄에 날 풀리 시작하면 미역국은 떙입니다. 냉장보관해서 조금씩 먹을 것 아니면 절대 많이 끓여서 상온에 두면 안돼요. 팔팔 끓여봤자 하루 넘어가면 맛 자체가 꼬릿해져요. 미역 자체가 짭조름한 느낌이 있긴 해도 특유의 상하면서 나는 꼬릿함과는 달라요. 위에 거미줄처럼 국에 생기고 국물 탁해지면서 냄새 이상하면 버려야 해요. 그리고 빨래 삶은 통에다 끓이면 안됩니다. 뜨거운 국물에 다 세제 성분 우려나와요.

  • 19. ...
    '16.5.1 9:18 PM (114.108.xxx.111)

    저도 어제 미역국 상해서 버렸어요.
    여기도 동남아라 엄청 더운데 저녁에 끓여놓고 자고 다음날 오후 2시에 보니 상했더라고요. ㅠㅠ
    미역국이 잘 상하는데다 다른 나라 살때는 더워도 습하지가 않아서 괜찮았는데 여긴 또 다르네요.ㅠㅠ 너무 아까운데 님은 더하시겠어요. 좋은거 공부했다셈 치고 다시 맛있게 끓여드세요. 애기 너무 이쁘겠어요...^^

  • 20. .............
    '16.5.1 9:24 PM (211.226.xxx.116) - 삭제된댓글

    빨리 버리세요. 출산해서 몸도 힘드신데 장염 걸리면 어쩌려고요

  • 21. 어....
    '16.5.1 9:52 PM (42.147.xxx.246)

    저는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세째 낳고 미역국을 안 먹었네요.
    정신머리도 없었넹....

    미역국 맛도 아기낳고 먹는 것 하고 그냥 평소에 먹는 맛이 달라요.
    지금 많이 즐기면 드세요.

    축하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할 때고
    그리고 가장 예쁠 때 입니다.

  • 22. ...
    '16.5.1 9:53 PM (211.117.xxx.192)

    빨래삶았던 통에 미역국끓이지 마세요ㅜㅜ
    미역국은 많이 끓여서 소분해서 냉동가능하니
    많이 끓이셨으면 냉동실로 보내세요
    산후조리 잘하세요^^

  • 23. ..
    '16.5.1 10:0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곰솥에 끓였으면 끓이는 것도 일이었을 텐데
    그래도 가차없이 버려야죠
    식중독은 지옥문 열리기 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ㅜㅜ

  • 24. ..
    '16.5.1 10:04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곰솥에 끓였으면 끓이는 것도 일이었을 텐데
    그래도 가차없이 버려야죠
    식중독은 지옥문 열리기 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ㅜㅜ

  • 25.
    '16.5.1 10:50 PM (116.38.xxx.19)

    설마빨래삶는통에끓였을까?그만큼 큰통이라는거아닌가요?ㅎ
    어쨌든
    상한음식먹고장염걸리면 탈진와요.초죽음.ㅠ

  • 26. 딜리쉬
    '16.5.1 11:42 PM (123.2.xxx.154)

    댓글들보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윗님맞아요. 빨래삶는통같이 큰 곰솥인데 한국말이 잘 안나왔네요.. 얼마전에 애 낳아서 그런가봐요. 머리가 헷가닥했나봐요. 상한 미역국을 먹으려했다니요... 그린홍합넣고 다시 끓여먹을께요.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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