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축의금 부담이에요.
팀장급이니 거의 결혼하는 사람이 다 인사하러와요.
그런데 사실 결혼이 본인들에게나 경사지
살림에 육아에 회사일까지 하면서 공부하는 남편 둔 저로서는
그것까지 챙기는건 사치거든요.
살림도 팍팍하고 전 애 혼사 치룰 일도 멀었고요...
부서원이 170명인데 그중에 두 명이 이번주 결혼해요.
오래갈 사이도 아닌데 윗사람이라서 꼭 부조해야하는지...
이젠 모 3만원도 아니고 최소 5만원은 해야하는데
한달에 3명씩이면 15만원... 어차피 가지도 않는데 돈아까워요.
조사는 반드시 가고 멀어도 직접 가지만 결혼 돌잔치에
회사 지인 초대는 민폐같아요.
1. ...
'16.4.30 7:11 PM (114.204.xxx.212)결혼은 이해해요 근데
돌잔치, 부모 칠순 환갑, 조부모상 이런건 참2. 더웃긴
'16.4.30 7:13 PM (220.70.xxx.101)자제분 결혼한다고 그만둔 전 임원이 청첩 돌리는것도요.
3. 아이고
'16.4.30 7:16 PM (175.199.xxx.227)제발 이 경조사 문화 좀 없어 졌으면 좋겠어요
안 주고 안 받기
시누 딸 돌잔치 하는 데 시어머니
시누 따라 다니면서 돈봉투 받아 챙기는 데
뜨~~~~~악
시누가 시집 잘 가서 갑의 위치
거래처에서 봉투봉투..
시어머니 따라 댕기면서 가방에 챙겨 넣는 데
그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아!!! 정말 싫어요4. 옛날
'16.4.30 7:27 PM (42.147.xxx.246)그리 얼마 되지 않은 1960년도 엄청나게 관혼상제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있었어요.
누구 회사 사장 부모상이라고 신문에 내면 안 갈 수도 없고
가면 돈도 내야 하고
또 가난한 집은 결혼을 간신히 하는데 결혼식에 온 사람들 답례로 선물하는 게 있는데 이게 또 부담이 되고 해서 아예 국가에서 결혼하다고 광고하거나 누구 조상이라고 광고를 하는 사람은 그 사람 회사에 세무조사를 들어가서 세금을 엄청 때리고 하니 다들 싹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호화결혼식도 못하게 하였지요.
지금은 별로 그런 것을 신경 안쓰고 사는 세상이 되었지만 너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건
자꾸 말을 해서 없애는 방법으로 솔선수범해서 나가는 방법밖에 없어요.
매스컴에서 한 번 해 주면 좋겠는데 그런 기색은 없으니 82에서라도 자꾸 계몽을 해야 합니다.
돌잔치는 가족끼리.
환갑도 가족끼리.
결혼도 가족끼리.
결혼은 결혼하고 나서 결혼했다고 알리는 카드발송으로 끝.
자꾸 자꾸 우리 자신을 교육시키면 좋겠어요.5. ..
'16.4.30 8:07 PM (49.170.xxx.24)님도 결혼하실 때 청첩장 돌리셨을텐데요?
돌은 이해하는데 결혼식까지 뭐라고 하는건...
그런게 부담된다고 불평하는 팀장 밑에서 일하는 팀원들 안됐어요.6. ...
'16.4.30 8:41 PM (119.75.xxx.213)조부모상에는 제발 연락하지 맙시다요 , ,
7. 화폐 없어지면
'16.4.30 10:49 PM (223.62.xxx.66)경조사비도 서서히 규모가 줄어들거같아요.
그리고 조부모상뿐 아니라 배우자 부모상조차
전체 공지 하지 않는 분위기던데요. 그렇게 점차적으로
관혼상제는 축소되어가겠지요.8. 안내도 되요
'16.5.1 4:22 AM (219.255.xxx.45) - 삭제된댓글윈글님 같은 상황에서는 그냥 안내도 됩니다.회사 차원에서 떼는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회사에서 팀장이라고 판공비가 상당히 나온다면 -수백- 내셔도 됩니다.21 년전 5위내 대
기업 다닐때 소속사업부 이사님만 축의금냈고 암튼 ....시대가 시대니 만큼 눈 감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