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공기가 참 나빠요.
그래서 나중에 직장을 공기가 좀 좋은 곳으로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하동, 통영, 구례, 이런 곳이나 혹은 설악산 자락이라도 어디 공기 좋은 곳 없을까요?
한 때 북한산을 매 주 가서 나중에 그 산 아래 집을 얻으려고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같으면 서울은 어디나 비슷한 거 같아요.
전에 경기도에서 죽 올라오면서 보니 서울 가까울수록 공기가 확연히 부연 회색이에요.
요즘 결막염 비염, 가벼운 기침이 시도때도 없이 나와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 밖을 보면 맑다 싶은 날이 별로 없잖아요.
산 아래 사시는 분들 중에 공기 좋은 곳 추천 좀 해주세요.
작은 도시나 읍 면 이런 데라도 좋아요.
전에 강릉에 몇 개월 살았는데 거기가 공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